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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비용: 동서들 많은 형님들 조언부탁드려요~
아들만 셋 있는 집에 둘째로 들어왔습니다. 형님은 3년전에 결혼하셨고요~~ 제가 늦둥이 막내로 자라서 좀.... 양보하고 맘넓고..이런게 많이 부족해요. 결혼한다고 갑자기 맘이 확!넓어지는것도 아니고,,
형님은 전업주부신데요, 일하는걸 싫어하시나봐요. 그래서 매번 제사준비할땐 안오시고, 제사드리기 30분전에 오셔서 식사만 드시고 갑니다. 다행히~저희 시댁은 아버님의 사촌 형제들까지 다 모여서 준비하기때문에, 베테랑 당숙모님들이 많아서요, 손이 모자란건 아닌데, 큰집 며느리로는 저 혼자 일하려니까 (요번차례까지 4번 제사 지냈어요~헥헥) 약간 약이 오르더라고요... 난 회사도 다니는데!!! 이러다가 결국 제사도 제가 맡겠다..싶고..
근데.. 시어머니가 저보고 제비를 달라고 하시더군요. 형님도 냈다고 하시면서... 저는 일하러 갔으니까 안해도 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마침 신랑이 화내면서 우린 카드값갚을게 많아서 돈없다, 막아줘서 슬쩍 넘어는 갔는데.. 집에와서 생각해 보니까 좀 열이 받는겁니다!! 아니, 난 이틀동안 꼬박 서서 죽자고 일하고, 제비도 내야해? 나도 돈만내고 형님처럼 일 안할래! 하고 신랑붙잡고 엉엉 울었더니, 신랑이 제비 내지말자고 했어요. 마음은 좀 풀어졌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서...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왈: 결혼했으면 어른이 된거니까 내는게 당연하데요.
아무래도 내야겠죠..?--; 형님 밉다.. 나도 돈만내고 일 안하믄, 울엄마가 욕을 바가지로 먹겠죠?? 아흐~ 피같은 내 돈!!
1. ..
'09.1.28 10:25 AM (222.109.xxx.142)다 피같은 돈이지만 제사 비용은 드려야 해요... 장을 보면 아시겠지만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어머니 혼자 감당 못하니 형제들끼리 나눠서 내야죠..왜 열 받는지 이해가 안되네요..2. 아직 신혼이라
'09.1.28 10:27 AM (203.235.xxx.173)이해가 안 가실지도 몰라요. 저도 신혼때 시어머니가 제사비용 달라는거 정말 이해가
안되었었거든요. 근데 받으시더라구요. 사실 제비 드리는거 합하면(형제가 많음) 제사상
그렇게 이상하게 차리는게 이해가 안가서 드리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드려야 한답니다.ㅠ.ㅠ3. 그런 걸 떠나서
'09.1.28 10:39 AM (61.252.xxx.152)어머님은 왜 며느리 교통정리를 안하시는 겁니까?
그래 놓고 제사비를 내라니요?
저는 맏며느리, 밑으로 동서 둘 있습니다.
특별한 일 없으면 모두 명절 전날 와서 일하고
제사비도 조금씩 부담하게 합니다.
물론 일도 돈도 큰집인 저희가 부담하는 게 훨~씬 많지만요.
어머님이 참 온당치 못하십니다.
그러니 억울한 맘이 드는 거구요.
일손이 많아서 필요 없더라도
누군 하고 누군 안하는 건 빨리 시정해야 합니다.4. ㅠㅠ
'09.1.28 10:47 AM (59.5.xxx.126)제비 드리고 일하러 가지마세요.
큰 형님 시댁에 들어가시면 님도 뒤따라 들어가세요.
진짜루.5. 철 좀 들자~
'09.1.28 10:57 AM (61.72.xxx.114)흑흑 내려구요.. 바보같이 요로케 생각했습니다: 내 노동비 = 제사비용 (상쇄) // 형님은 일 안하시니까, 제비내는거 당연^^;
일석이조란~일도하고, 제비도 내고!6. 제사비는
'09.1.28 11:01 AM (125.177.xxx.163)당연히 분담하는거고,
일하기 싫다 안오는 윗동서가 싸가지 없는 겁니다....7. ㅎㅎㅎ
'09.1.28 11:10 AM (116.36.xxx.172)새댁이 왜케 귀여운거예요...
질문인데...몇살에 결혼하신건가요...궁금 궁금...
그리고 새댁은 몰라서나 그런다지만 큰동서는 왜또 그모양인가요?...
시엄니가 속 터지겠어요8. 힘내세요
'09.1.28 11:33 AM (211.47.xxx.2)큰동서가 문제가 많네요...
그냥 큰 동서는 무시하세요.. 이런 일까지 신경쓰고 살면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신랑이 원글님 맘을 다 이해해 주시고 참 좋으시겠어요
제비는 시어머님과의 관계이니 내야 할거 같네요...9. ,,
'09.1.28 11:36 AM (118.218.xxx.12)그럼
저도
제사비용만 내고
일 하러 안 와도 되는건가요?
그렇다면 제사 30분 전에 오겠습니다.~
여쭤보세요~^^10. 철 좀 들자
'09.1.28 1:00 PM (61.72.xxx.114)어머님은 큰 형님을 감싸시고, 아버님은 저를 예뻐하시고~ 그래선지 어머님은 형님이 일안해도 별 말씀안하시고, 아버님은 형님 혼내키고......결과적으론 난 죽도록 일했고!!(-_-+)
에혀~어쩌겠어요!!신랑보고 제사비 들고 가라고 해야죵...마눌님은 돈도 벌고, 형님대신 집안일도 거드시라고 시집오라그랬니~~ 속았어~~~
참참,, 위에 ㅎㅎㅎ님: 저 나이 무지 많아요! 친구들중에 시집간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더 철이 안드나바여.. 철좀들자!!11. 저희는
'09.1.30 4:45 AM (116.120.xxx.164)제사비용,,다달이 형제계비용겸으로 거두어요.
제사에 불참하면 1.5배의 비용을 내기로 했는데
그러니까 다들 돈만내고 안간다고들 해서리..^^
대신 참석한 형제만 음식싸가지고간다는 조건으로 비용은 외상으로라두 그어놓습니다.
전 저혼자 제사지내다보니..이젠 익숙해져서 누가 옆에와서 거들면 더 짜증나요.^^;
그리고 동서들은 그 음식 제가 다 가져간다고 생각하지만...
남은 음식이 시어머니 2주일 반찬거리이기에 저에게 돌아올 몫도 없습니다.
바싸다면 비싼 조기 한마리와 떡,과일,,튀김,전 이렇게 한 팩만 가져와요.
접시로는 각각 한접시로 3접시면 끝...하루종일 동동거리면서 한게 이거뿐이냐....이런 생각도 참 많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