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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구한 과외교사

용감한 엄마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09-01-28 09:54:36
인터넷으로 학생등록하고 과외교사를 구했어요.
쪽지 몇번 교환하고 시범수업 해 달라고 해서 30분정도 해 주고 갔어요.
시범수업 듣더니 아이가 잘 가르쳐서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하고 싶다고,  전철역에 마중나가서 볼 때는 이상했는데 수업해보니까
꼼꼼하고 인기 많을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남선생에 남자애고요.

오늘 첫 수업날인데 집에 아이 혼자 있어요.
수업료는 어디에 숨겨놓고 왔는데 그리고 아이한테 혹시 모르니 칼을 공부하는방
구석에 숨겨놓으라고 하고 왔어요.

신원확인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주민등록등본을 가져오라고 할 수도없고
지금 아는것은 핸드폰번호가 전부이거든요.  인터넷 쪽지보낸 증거 정도..

제가 참 용감한 시민이라 생각들고, 사이버세상이란 무엇일까 생각도들고 그러네요

IP : 59.5.xxx.1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09.1.28 10:03 AM (125.178.xxx.52)

    신원확인 요구하셔야죠...

    이 무서운 세상에...

  • 2. ..
    '09.1.28 10:17 AM (118.33.xxx.124)

    그건 당연히 요구하실수 있는 사항이에요.
    저희 올케도 전문 직업 과외선생님인데
    과외시작하면 주민등록등본하고 재학생일경우 재학증명서
    졸업일경우 졸업증명서 떼어다 보여줘요.
    그건 엄마 입장에서 당연히 요구해야죠.
    이세상에 진ㅉ ㅏ별 미틴*다 있는 세상인데
    뭐가 걱정이세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것보다 낫죠.

  • 3. 일편단심
    '09.1.28 10:24 AM (116.41.xxx.78)

    아들 통해서 선생님 싸이미니홈피 알려달라고 하세요.
    아들과 친구등록으로
    선생님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겠죠.

  • 4. 칼..
    '09.1.28 10:40 AM (221.138.xxx.103)

    으..너무 무섭네요..만일 그사람이 나쁜사람이라 그걸 쓸일이 생긴다손 치더라도 아이가 칼을 들고 대치하는건 너무 살벌한 장면 아닌가요..으..무서운 세상..

    저두 인터넷으로 선생님 구했는데요..일단 여선생님을 구했고, 첨엔 신분증보자고 하기가 뭐해서 몇번 수업하다가 마침 그런 얘길 할 기회가 생겼어요..그래서 자연스럽게 신분증하고 학생증 보게됐어요..암튼 계속 찜찜한거 보단 약간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더라도 보고 지나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한테 칼은 너무 무섭습니다..암튼..

  • 5. 믿을 수 없는 세상
    '09.1.28 10:55 AM (125.178.xxx.31)

    저도 그런식으로 선생님 구한적 있는데..
    그냥 딱 보고 시범 수업 이런것..안받고..했었지요.
    여러 사람들로부터 멜을 받았는데
    그 학생이 간절함이 묻어 나왔다고나 할까요.
    교대생이었는데 첫 날 재학증명서 학생증 등
    꼼꼼히 챙겨왔었지요.

    만약 처음에 면접볼때 재학증명서랑 학생증 요구하시고
    학교에 전화 걸어 학생신분 정도 확인하세요.

  • 6. 칼!@@#$
    '09.1.28 11:01 AM (122.46.xxx.34)

    어머님이 대단 하십니다
    칼을 준비 하다니요?

    칼을 준비하실 정도로 불안 하셨으면
    과외를 어머님이 계신 날로 미루고
    과외 선생님에게 신분증 요구를 하시면 될것을

    불안하다고 칼을 숨겨 놓으신것은
    과외를 안하니만 못한것 같습니다

  • 7. **
    '09.1.28 11:32 AM (114.200.xxx.74)

    왜 이리 사람을 못 믿는세상이 되었을까.. 슬프네요

  • 8. 형제식도
    '09.1.28 11:44 AM (59.2.xxx.160)

    어두운 면만 티비 뉴스에 나오니 무섭죠. 대부분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 아닌데... 일부 나쁜 사람들 때문에 서로가 불신하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드네요. 뉴스는 꼭 그런 나쁜 사람들 애기만 해야하는지... 따뜻한 기사나 뉴스는 너무 비중이 낮으니 세상이 전부 위험해 보이네요.

  • 9. 그 칼로
    '09.1.28 11:52 AM (124.56.xxx.95)

    누가 더 다치게 될까?...는 생각 해 보셨나요?

    진저리가 쳐지네요.
    그 정도로 불안하시면 수업 받을 때 집에 계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정말 이해 안됩니다.

  • 10. 비겁
    '09.1.28 12:34 PM (58.233.xxx.242)

    허걱
    칼이라니요...
    만에 하나 금품을 노린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그냥 금품을 내주어라 하고 말지
    내자식에게
    남을 향해 칼을 휘두르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설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생각하시겠지만
    칼을 숨겨두라 까지 할 정도면
    원글님이 그 어려움을 맞닥뜨리기 두려워서
    볼일을 핑계삼아
    자식에게 미루고 도망?나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생각이 들때
    사전에 확인이든 중단이든 해결을 했어야지
    풀지않은 매듭을 자식에게 넘기다니요.

  • 11. 정말요?
    '09.1.28 1:45 PM (115.137.xxx.56)

    공부하는 방에 칼을 숨겨두라고 했다구요?
    흐미... 애가 무슨 마음으로 수업을 받을까요?
    만에 하나, 그 과외샘이 나쁜마음을 먹는다고 쳐요.
    칼이 없으면 혹여 돈이라도 잃는 것이지만,
    칼이 있으면 님 아들이 죽거나 살인자가 되거나 할 수도 있다는 것, 생각 안해보셨나요?
    이제까지 82에서 본 글 중 가장 무섭고 이해안가는 글입니다.

  • 12. 용감한 게 아니라
    '09.1.28 1:47 PM (58.120.xxx.96)

    무모하신 분이에요.
    물론 세상이 무서운 거 맞지만
    칼이라니...
    듣도 보도 못한 상황입니다. 차라리 sos를 치게 해야죠...

  • 13. ...
    '09.1.28 2:29 PM (211.245.xxx.134)

    오늘 읽은 댓글 대박 글보다 더 충격입니다.....

  • 14. 특이
    '09.1.28 3:13 PM (218.239.xxx.185)

    칼을 숨겨 놓으라고 했다니요...
    정말 쇼킹합니다.
    굉장히 특이 하신 분인거 같네요.
    그렇게 걱정 되시면 과외를 다른 날로 미루시고
    그 과외선생의 신분 확인 먼저 하셨어야지요.

  • 15. 어머
    '09.1.28 3:21 PM (59.86.xxx.74)

    아주 무서운 어머니시군요..
    그럴정도면..과외를시키지 마시지~~

  • 16.
    '09.1.28 9:34 PM (116.42.xxx.111)

    가족관계확인서 같은거 하나 정도는 요구하셔야죠. 졸업증명서하고.

  • 17. 칼은 왜?
    '09.1.29 12:19 PM (122.42.xxx.70)

    꼭 해야 할 것은 안 하시고
    절대로 해서는 안될 것은 하셨네요.

    칼은 무슨 이유로 아이방에 숨기라 하셨는지 유구무언...
    어머니 계신 시간에 과외 받으시고 신원확인할 것은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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