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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쓰기 나름인가봐요,,,,
울 시누가 참 사치가 좀 심한 여자에요.
근데 또 희한한게 명품 이런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샤넬, 뤼비통, 시슬리화장품, 에르메스 ,,,,
뭐 이런거 사고 그렇게 카드값나오면 이해라도 가는데
하고다니는거나 겉모습보면
솔직히 좀 없어보이는 스탈인데
한달에 카드값이 5백이 넘게 나온다하니
참으로 신기할 노릇이죠.
그것도 부부가 같이 쓴것도 아니고 한명이 쓴 금액이요,,,
그렇다고 애들이 한창 돈들 나이도아니고
영유나 그런데 보내느것도 아니고
그냥 동네 어린이집보내고 전라도쪽살아서
집값도 그리 비싼동네도 아니고
주식이나 펀드를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벌고 쓰고 이것만 하며 사는 사람들이거든요.
둘이 맞벌이해서 8백정도 벌었는데
몇달전부터 경기가 안좋아 수입이 확 줄었는지
수입이 200가까이 줄었따는데 그래도 합치면 6백은되는데
집에 돈이 씨가말라서 돈이 한푼도 없다는거에요.
거기다 빚 3천만원 아직도 못갚았따하고
그렇게 돈벌었음 금방 빚갚았겠어요.
워낙 척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흥청망청 밥사고 다니고
옷사입는거 좋아해서 이제까지 같은옷 하나
입은걸 본적이 없거든요.
울 시댁이 좀 잘사는편이 아니라서 울 시댁에도 좀 퍼주는것같고
돈으로 아니고 물건으루요,,,
화장품도 화장품가게가면 필요한거만 사는게 아니라
아주 한줄을 다 쓸어서 사면서 *2 해서
친정어머니것 까지 다 사주더라구요.
뭐 저야 고맙죠 울 시어머니꺼 사주는거니,,
그런데 이번에 돈이 하나도없어서 둘이 싸우고 난리났떼고
오죽하면 명절인데 친정에 돈 만원짜리도 선물도 못사오고
지난달 아버님 생신때 식사값 반반씩 내기로하자며
일부러 비싼 호텔까지 데리고 가서 먹어놓구선
할인되는 우리 카드로 긁었는데 이번달되니
미안하다며 현금이 없다고
밥값도 못주고 할수없이 30만원 넘는돈을
저희가 다 물고 말았어요.ㅡ.ㅡ
근데 넘한건 저희는 외벌이 200조금 넘는 수입으로
네식구 산다는거에요.
우리아이랑 그집아이들이랑 나이는 다 비슷하고요 5살 내외...
200좀 넘는돈으로 아껴쓰고 만원 넘으면 사치라 생각해서
늘 생각 또 생각해서 돈쓰고
마트는 일주일에 날짜정해서 한번만가고 한번갔을때 10만원 되도록
넘지 않게 장봐서 한달에 딱 네번만 다니고,,,
애들 교육비나 책값 외에는 왠만한건 다 줄여쓰는 나로써는
8백만원 벌면서 눈에띄는 샤넬백이나 명품을 휘두른것도 아니고
그집 애들도보면 옷도 어디서 버리는거 다 주워입혀서
사실 좀 꼬지지 해보이기도 하는데
그러고 사는거보니 정말 돈은 쓰기 나름인가봐요,,,
참 신기할 뿐이더라구요,,,
1. ..
'09.1.28 10:20 AM (222.109.xxx.142)희한하네요... 그 돈 다 어디 갔을까요.. 어디다 꼬불쳐놓고 가족들한테 없다고 하는건지...
2. ..
'09.1.28 10:25 AM (58.226.xxx.146)그 정도는 아니지만 저희 경우도 비슷해요. 손윗시누 친정(저에겐 시댁)에선 결혼할때 집사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20여년이 다 되는 지금까지도 틈틈히 이것저것 해주십니다. 그 남편이 의사라 집이야 혼수로 한거라지만 돈도 잘 버는데 왜 아직까지도 맨날 모이면 친정아버지 앞에서 돈없다 아쉬운 소리 해가며 쉽게쉽게 돈을 타가는지 나이만 먹었지 한심스럽기 짝이 없어요. 형님도 명품 이런거 구입하는 타입은 아니고 그렇다고 애들 교육비에 사정없이 쏟는 타입도 아니에요. 형님에 시댁이 좀 못살아서 목돈이 몇번 들어갔다 핑계 대는데 몇년 겪어보니 기본 씀씀이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생각없이 쉽게쉽게 돈 쓰는 타입은 돈 쓰는 티도 안나게 돈이 새던대요.
전 나름대로 충분히 벌고 아껴쓰고 저축하고 하기에 부모님 유산 바라는 사람은 아니지만 솔직히 남편이랑 형님이 나누어 받게될 유산이 있을텐데 아마도 시부모님 살아생전에 시누이가 다 긁어가 써버리는 꼴이라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얄밉네요.3. 좋은거
'09.1.28 11:04 AM (125.177.xxx.163)안 사도, 괜히 여기 저기 밥 사주고 다니고, 쓸데없는데 실실 돈 쓰면
카드값 그리 나올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꼴은 거지꼴인데 한달에 돈 천씩 쓰는.....
정말 대책이 없죠.4. 그러게요
'09.1.28 12:27 PM (222.107.xxx.250)울 제부가 전문직이고 울 신랑은 공기업 다니는데
제 동생 하고 다니는 차림새를 보면
제가 정말 짜증이 나거든요.
돈도 잘 버는데 궁상스러울 정도로
너무 알뜰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카드값을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그리고 찬찬히 보니
월,화,수,목,금,토, 매일 매일 뭔 모임이 많고
(사교비 지출이 안밖으로 줄줄..)
기본적으로 주말에는 꼭 비싼 외식과 레저,
물품 구입은 항상 코스트코 대용량
썩어 버리는 거 넘 많고....
남 눈에 보이는것만 궁상이더라구요.
본인은 오히려 실속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그러나 인새에 정답이 어디있을까요....
다 자기 맘대로 사는게지요.5. 허
'09.1.28 2:01 PM (222.110.xxx.137)진짜 쓰기 나름이네요.
어릴적 동화 개미와 배짱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남의 사는 방식인데 뭐라할 수도 없고. 그냥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세요.
정 답답하시면 님의 남편분께서 뭐라 하시는 걸로.
근데, 호텔 밥값은 좀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