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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이 키우시는 분들...
아니 가끔이 아니고 자기가 배고프면 엄마 밥 줘나 누나나 여동생에게 배고프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라면이라고 끓여먹고, 자기가 뒷정리하게 하면서 키우시나요?
딸도 그렇게 안 키운다는 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때가 명절인만큼 궁금해지네요.
1. 중1 아들하나
'09.1.25 3:20 AM (84.70.xxx.14)중1짜리 아들 하나있는데요.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다 시킵니다.간단요리는 많이 가르치고 있어요.요즘은 대학만 가도 독립해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어릴때부터 시켜야 굶지않고 살지요.
어려서부터 시켜서 지금은 왠만한 것은 대충 다 합니다.주말에는 저 혼자 준비해서 저희부부 저녁 대접도 하구요.2. 17살아들
'09.1.25 5:01 AM (121.151.xxx.149)울아들도 이것저것 다 해먹어요
워낙 요리를 좋아하기도하고요
뒷정리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잔소리를 좀하지요
저는 요즘 시절에는 가르치든 아니든 다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이젠 그럴시간이 없을것같네요3. ,,
'09.1.25 5:11 AM (121.131.xxx.227)저도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시대가 어느땐데요..
저희 남편도 학생때 라면 끓여먹고 있으면 누나가 와서 얻어먹고 했다네요^^ 다른 음식도 잘해요..저보다 손맛이 있어요 ㅎㅎㅎ4. ,,
'09.1.25 5:11 AM (121.131.xxx.227)아..그런데 남편도 설거지는 싫어라해요... ^^
5. 당연히...
'09.1.25 6:01 AM (119.207.xxx.45)저는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당연히 부엌에서 설거지 시켰죠
마치 학교에 입문한것처럼 가정의 가사도 참여해보라고요
우리집은 용돈을 일을해야 줬는데 초등학교때 그렇게 가르쳐놓으니
이제까지 참 좋은거 같네요
주변에서는 그때 저보고 계모라느니 너무 아들애를 막키운다고 한소리 하더니만 지금은 넘 부러워해요
지금 아들애는 외국에 유학가 있는데 밥해먹고 뭐만들어 먹는데있어서는 별로 걱정안해요
그리고 그것도 우리나라 실정상 초등학교때 가르쳐놔야지 하지
중학교 부터는 여러가지 이유상 본인 자신이 하지도 않고 너무 공부하는데 치이는것이 힘들어 보여 감히 시도도 못해고 시키지도 못함 답니다
그리고 요사이 학교에서도 기술 가정과의 통합으로 남학생들도 바느질과 음식만들기 (생선전을 부친다거나 무슨 쌘드위치를 만든다거나 등등 참고로 저는 중학교 교사예요)를 하고 있으니 집에서도 과감히 부엌에 들어가서 뭐든 할 수 있게 가르치세요
우리 남편도 자기는 절대 절대 안하면서 아들애 설거지 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또 시어머니도 저보고 교육 잘 시켜놨다고 아주 좋아하세요
그런데 만약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뭐라 그럴 경우 이렇게 얘기하시면 아무 말씀 못하세요
" 저도 나중에 어머니 같이 사랑받는 시어머니 되고자 미리부터 시키는 훈련이예요" ㅋㅋ
오늘 부터 부엌에 발 들여놓게 해주세요6. 외동맘
'09.1.25 8:58 AM (122.100.xxx.69)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데 초2..얼마전에 첨으로 설거지 그릇 비누 묻히는 것만 시켜봤어요.
서서히 시키려구요.
방청소는 당연히 자기가 하게 시키구요.
청소랄것 까지는 없어도 뒤에 제가 다시 하더라도
정리는 당연히 자기가 하게 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내어놓는것(주택)은 아들 당번이라고 정해놓아 이틀마다 한번씩
대문 앞에 내어놓고 있어요.
아들 딸 구별없이 당연히 가르쳐놔야 한단 생각이예요.
그래야 어른 되었을때 가사일로 한쪽만 고생하는 일이 없기때문에.7. 저도
'09.1.25 9:14 AM (58.224.xxx.76)지 방 절대 안치워줍니다.
닦는건 가끔하지만 정리하는건 안해줍니다.
폭탄 맞은 방처럼 이었던 방이 지금은 봐줄만합니다.
앞으로는 전부 맞벌이 해야할텐데 남자일 여자일 따로 있나요.
밥상 준비하느 것 부터(수저놓는것) 밥먹고 그릇 개수대에 가져다 놓기 등 으례 자기가 하는 일인줄 압니다.
쓰레기는 우리집 남자 담당이예요.
아이 용돈을 쓰레기 버리면 얼마 ... 식으로 주기땜에 쓰레기 안차도 금방 금방 버립니다.
이렇게 훈련이 되야 나중에 지가 고생 안하죠.
안하다가 나중에 할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8. 친정
'09.1.25 10:48 AM (68.5.xxx.204)남동생이 저보다 요리 잘하고 장가갔어요.
지금도 요리는 동생담당 올케가 설거지담당이라던데요.ㅋㅋㅋ
웬만한 집안일은 다 잘하게컸어요.
실은 저랑 둘이 자취하면서 커서.ㅎㅎㅎㅎ
제가 많이 부려먹어그런가...-_-;;;
지금 7살인 저희 아들애도 같이 저녁만들고 그래요.
남동생같이 컸음 좋겠어요.9. 베이킹
'09.1.25 10:56 AM (220.88.xxx.29)제가 문화 센타에서 어린이 베이킹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에게는 반죽을 해서
오븐에 넣는것 까지 시키고 행주로 테이블 정리하는것 도와 달라고 합니다..
설거지는 제가 하는데 가끔 도와 주는 경우도 있어요..그런경우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아이가 성격이 좋고 매우 적극적이라서 저 아이는 뭘해도 잘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해서 저도 제아이들에게 집안일이나 심부름을 많이 시켜요..그동안 안시켰기 때문에
안한것이더라구요..어차피 혼자만이 살수 없는세상인데요~~~10. 아들이든 딸이든
'09.1.25 11:53 AM (122.34.xxx.54)자기일은 자기 스스로 하게 키워야죠
나중에 어떤여자 고생시킬려구요
그리고 그렇게 남을 배려하고 자기일은 스스로 뒷처리하도록
키워야 나중에 아들의 결혼생활도
원만하고 평탄합니다.
자게에 그렇지 못한 이기적이고 게으른 남편때문에
하소연하는글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내가 불만이 많은데 그가정이 평화로울리가 있습니까
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꼭 습득시켜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남편을 보며 항상 염두해두고 아들을 키웁니다. --;
아들이 훗날 사랑하는 여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바탕이되는
기초적인 생활습관이지요
며느리가 행복하면 아들도 행복할수밖에 없어요11. ..
'09.1.25 12:27 PM (123.215.xxx.158)근데 제 언니네 조카 초등 때 설겆이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같이 했더니 언니는 싫어하더군요.
12. 평등
'09.1.25 5:14 PM (211.41.xxx.70)아들, 딸 다 키우는 입장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누나가 남동생의 밥 차려주는 것 못하게하고있어요...
집안일이야 아들 굳이 억지로 시키진 않지만 엄마가 집에 없을 때 누나가 시중 들어주는 일은 절대 못하게합니다..
집 밖에 가져다버리는 쓰레기는 남자들 담당이니 아빠나 아들이 하구요..13. ..
'09.1.25 9:38 PM (59.19.xxx.225)초5 아들. 라면 정도는 벌써 끓여 먹었는데 이번 겨울 방학에 밥 하는 것 가르쳐 줬더니 잘 하네요.ㅋㅋ 농담으로 초등 일학년때 수영 말고 밥하는 것부터 가르칠걸~ 했더니 씩 웃네요.
14. ^^
'09.1.25 9:52 PM (221.146.xxx.107)울 신랑 시댁가면 내가 상차리면 설겆이는 남편이 해요. 어머님께 앞치마 어디있는지 물어보면 손수 입혀주시는걸요.^^ 우리집에서도 설겆이, 화장실청소는 남편 담당입니다. 우리 아들도 그거 보며 자라면 아마 잘 따라하겠죠. 전 확실히 교육시켜서 장가보내려구요.^_____^
15. 16개월
'09.1.25 10:27 PM (121.215.xxx.62)16개월 남자아기 키우는 데요, 아기가 쓴 기저기 쓰레기통에 넣기,
부엌 쓰레기봉투 외부쓰레기통에 갖다넣기
기저기 쓰레기통 제자리에 놓기
목욕후 장난감 건져 바구니에 넣기
레고 블럭 등 장난감 놀고 치우기
매일 하고 있습니다.16. ..
'09.1.26 4:06 PM (222.238.xxx.162)당연히 자기가 해야지요...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대접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거지요.
딸한테 시킬만한 일은 아들에게도 시키는것이 아들을 위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가 아들 잘못키웠다고 욕 얻어먹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17. 저도
'09.1.26 11:47 PM (118.37.xxx.205)꼭 시킬거예요.
아직은 10살이라 어려서 칼만지는거 깨질수있는 그릇 만지는거 불 만지는 거는 못하게 하지만
방치우기 심부름시키기 등은 꼭 시키구요.
애도 어려서인지 설거지 요리 같은거 같이 하고 싶어서 무지 기웃거립니다.
조만간 조금씩 시켜주려구요.
엄마한테야 배고프니까 밥 좀 차려달라 말할 수 있지만
누나나 여동생에게 배고프다고 밥 차려달라는 건 절대 안되는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