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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절대 안하는 엄마
글을 수정했어요.
글을 써놓고 보니
웬지 다른사람 뒷담화 같기도 하고 해서요.
저는 아이들한테 문제가 생기면
이웃엄마들한테 털어놓고 의견도 듣고
위안도 받고 하거든요.
저랑 성격이 너무 달라서
제가 불편하게 느꼈나 봅니다.
1. .....
'09.1.19 11:34 AM (210.205.xxx.182)저는요 물어보는 동네 아줌마들에게, 우리 집이야기
이런 저런이야기.... 정말 이야기 안하고 살고 싶어요
이야기 안한다고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그렇게 의식조차 안하시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2. ...
'09.1.19 11:39 AM (222.109.xxx.201)싫어하면 그런가 보다 그러지 뭘 알려고 그러세요..
3. ,,
'09.1.19 11:46 AM (121.131.xxx.225)잘하지는못하는것같아요...<- 그러니까 더 안 할수도 있죠? 그걸 왜 꼭 본인입으로 확인하셔야한다는건지.. 이래서 동네아줌마들 만나기가싫다니까요, 잘살면 잘산다고 씹어, 못살면 못산다고 씹어.
4. &&&&
'09.1.19 11:46 AM (222.107.xxx.250)전 물어보면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인데
어느날 그 이야기가 동네와 애들 학교에서 둥둥 떠다닌다는 걸
내 귀로 직접 확인했을 때의 황당함을 체험학습하고
다시는 애들 이야기 집안 이야기 하지말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삽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냥 다짐으로 끝난다는 거이....T.T5. .
'09.1.19 11:46 AM (220.92.xxx.239)모이기만 하면 아이들 남편 얘기하는 친구들 이웃들 동료들이 너무 싫더라구요.
그런 얘기 안하는 사람과만 친구하고 싶은 1人 입니다.6. ..
'09.1.19 11:48 AM (121.125.xxx.38)남편 회사에 상사분이 절대 자식 이야기를 안하셨어요.
회식하거나 점심 먹을때 으례나오는 애기가
자식애기잖아요.
근데 10여년을 애기 안하시니 그려려니 했는데
언젠가 담담하게 그러시더래요.
온갖 탈선이란 탈선은 다하고
경찰서 수시로 드나들던 딸이
급기야는 임신을 해서 뉴질랜드 보냈다고...
부인도 너무나 참하시고 양쪽다 명문대에 인품도 정말
좋으시거든요.
달랑 하나있는 자식인데...
그 이야기 듣고 많은걸 생각했었어요.
그동안 자식 애기 한마디 못하는 그분 속이 오죽하셨을까..7. //
'09.1.19 11:49 AM (125.187.xxx.46)그냥 사정이 있겠죠 아니면 그런 이야기를 싫어하시던가요;;
8. 그런 사람
'09.1.19 11:52 AM (122.46.xxx.62)그런 사람이 바로 진국이예요.
애들 얘기, 남편 얘기 하고 싶어도 그런 얘기 해봤자 시설스럽기만 하니까 꾹 참고 안 하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이런 분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9. ..
'09.1.19 12:01 PM (211.108.xxx.34)입만 열면 자랑하는 사람보다 낫지 않나요?
10. 음
'09.1.19 12:02 PM (122.17.xxx.158)애 얘기 많이 하면 또 거기에 애가 공부라도 좀 잘하면 자랑한다고 뭐라 하고...
말을 좀 아끼면 비법(?) 공유 안한다고 욕하고...
아이가 엄마 기대만큼 공부를 잘하지 않아서 얘기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애들 사교육에 열 올리는 대열에 끼고 싶지 않아 아이 얘기 안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올해 대학가는 아이 얘기라면 합격통지서 받아들고 있지 않은 이상
누구도 자식 얘기 안할 시기 아닌가요?
이웃댁 아이가 어느 대학 가는지가 너무 궁금하신가요? 왜 이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하시는지...
그 집 사정 아이들에 대한 것도 잘 아신다고 할 정도라면 그냥 그 정도 알고 지내시면 안되는지..
이웃이 가족은 아니잖아요. 수험생이 있으면 가족끼리도 말을 아끼는 판에..11. 그런거
'09.1.19 12:05 PM (118.221.xxx.146)물어보는 사람은 사형(?)감이라고 전에 댓글에서 읽었어요..
수능 잘 봤냐? 어느대학 넣었냐.. 붙었냐.. 결혼해서 잘 사냐..등등요~
그걸 보면서 요즘사람들은 그런가보다하면서 하나 배웠어요..
언니네 큰놈도 요번에 시험 봤는데,않물어 봤어요..
본인이 말하기 전 까진 모른척 하려구요...12. 사형이
'09.1.19 12:06 PM (211.192.xxx.23)아니라 삼족을 멸한다고 하던데요 ㅎㅎㅎ
13. 그렇게 까지
'09.1.19 12:09 PM (125.140.xxx.109)조심해야 하나요?
이웃으로 살면서, 이런걱정, 저런걱정 같이 이야기 하면 좋을텐데요.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네요.14. 40년
'09.1.19 12:10 PM (125.178.xxx.15)지기들도 모이면 아이들 얘기는 금언하군요
제 친구들이 그래요
다들 엄친아들인데도 그래요, 어떨땐 얄밉더라구요
자식교육에 친구지간에도 노코멘트인게..15. 아무튼
'09.1.19 12:51 PM (210.205.xxx.182)그냥 대강 친한 직장동료나 동네 아줌마들끼린 이야기 안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함구가 아주 좋은거 같구요
아줌마들끼리 모이면 이집 저집 호기심 자극하는 이야기 하는거 좋아하는데,
신랑 무슨 학벌이고 아내 무슨 학벌이고 직장이 전문직이다.
친정하고 시댁 학벌, 재산 수준 이야기 심지어 쓰는 화장품이
뭔지 시슬리인지 sk2인지 , 집안 살림에 뭐뭐가 있는지
슬쩍 구경하고 가서 그게 동네아줌마 이야기 꺼리로 다른집 어떻게 사냐
호기심 정보로 시작되서
(자신보다 잘산다, 잘 나간다, 애들도 본인애들보다 잘한다 싶으면) 괴씸해하고
그걸 못참아 하더군요
그러다 나도 힘든거 있다라고 말해줘야~ 아줌마들이 좋아해요
그렇게 친분 쌓아도 이사가면 땡이구요16. 자식이야기
'09.1.19 5:28 PM (119.65.xxx.120)잘못하면 자랑도 되고 내 허물도 되니까
하고 싶지 않아요
상대방이 원하면 눈치봐서 조금 해줄 수 있는게
또 같은여자 입장인데
배려가 좀 부족한 사람같군요
남은 자식 흉보는데 이야기 다 듣고 아무말도 안하면
것도 처신이 좀 잘못된 거긴 하죠
우리 애들같은 경우도 이렇다 ..뭐 이정도는 할 수 있어야
대화가 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