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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잡담이랑요.. 외식고민 들어주세요~
백화점에 구경갔었는데, 상의가격이 최하가 8만원이었어요. 헉.
촌시런 얼굴에, 어깨가 넓고, 통짜몸매인 저는
뭘 입어도 옷태가 안 나거든요.
내 돈 주고 사는 것 아니지만, 8만원짜린 괜한 돈ㅈㄹ같아 포기하려구요.
보세가게나 뒤져봐야겠어요.
생일선물로 주방저울이랑 트레이닝복 상의를 생각했는데,
트레이닝복은 탈락... 다른 걸 생각해봐야겠네요. ㅎㅎ
명절즈음에 성묘하고 들르는 시아버님 친척분댁이 있는데,
항상 저희가 식용유같은 것 사들고 갔었거든요.
이번엔 시어머니가 집에 있는 술 들고 가자고 하셔서
그러시라고 했는데, 술상자를 열어보시고는
'앗, 이 술잔때문에 안 되겠다, 다른 거 사가자' 이러시는 겁니다.
조잡한 무늬가 있는 시커먼 술잔 2개 들어있는데,
그게 무척 예뻐보이셨나봅니다. --;;;
그러면 술잔을 꺼내서 장식을 하시려나 했더니
다시 상자에 넣어서 장롱 위에다 올려놓으시더라는....
시할머님 산소 가는 길이 벽제,용미리를 지나는 길이라 명절날은 엄청! 막히거든요.
1시간 반 거리인데, 언젠가 추석날 나섰다가 가는데 3시간 넘게 걸린 적 있어요.
그날 저희 친정에는 저녁 6시쯤 간신히 도착했다죠.
그리고 이제까지 명절연휴엔 <최소> 3일간 시댁에 매일 갔어요.
전 부치러 가고, 명절이라 가고, 시누네 보러 가고....
올해부터는 2일로 줄일겁니다.
그런데, 시어머님은 당일날 성묘를 가고 싶으신가봐요.
이번에도 25일 일요일에 성묘가기로 정해놓으시고는
'당일날은 차 막히겠지.. 당일날은 좀 어려울까...' 를 무한반복하시는 겁니다.
다른 때는 그냥 웃기만 하다가 이번엔 저도 그냥 말했네요.
'안되죠. 차도 엄청 막히고, 점심 먹고 친정가야 되잖아요'
들으셨을지....
시어머님 생신이 다음주여서 어제 다같이 모였어요.
점심은 누룽지백숙 먹고 시아버님이 계산,
저녁은 집에서 짜장면 시켜먹고 시어머님이 계산했네요.
시누네는 선물이라도 사왔죠,
저희는 남편이 나중에 선물드리자고 고집을 피워서 케익 하나 사갔어요.
(남편도 저도 생신이라는 걸 그날 아침까지 몰랐어요 --;;)
좀전에 화장품 세트 주문했으니 생신날 제가 시어머님 만나서
점심 사드리고 선물 드리면 될까요?
버스타고 오시라고 해도 될까요?(저희집과 시댁은 전철로 3정거장)
제가 운전은 하는데 능숙하질 못 해서요.
시댁이 다세대 밀집지역이라 제가 거기 들어가려면
정말 차 몇 대는 긁어먹을 것 같아요.
아님 큰 길에서 픽업할까요?
점심메뉴 고르는 것도 고민이네요..
중식,양식,일식 싫어하시고, 한식도 특별히 좋아하시는 건
별로 없으시거든요. 남편 말로는 시래기, 도가니탕, 생선구이 이 정도만
좋아하신대요. 저희집에 오셔서 식사하실 때도 거의 밥이랑 국,김치만
드시는 분이구요.
뭘 사드려야 하나요... 미국소때문에 도가니탕은 먹기 싫어요. ㅠ.ㅠ
1. 외식
'09.1.18 10:28 PM (121.221.xxx.39)그냥 원글님이 시댁에 들르셔서 선물 드리시고 오시는 것이 젤 나을 거 같아요.
식사 때 피하시고 차/간식시간으로 맞추어서 과일 사가서 깎아드리고 말벗 하다 오심이..
외식싫어하시는 분은 식당자리에 앉아서도 투덜투덜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저의 친정 어머니가 그러하신데 외식에 익숙치 않으신거 같아요.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하시거든요.2. 제 생각도
'09.1.18 10:35 PM (221.162.xxx.86)집에 직접 가서 선물 드리고 오심이...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본인은 운전이 겁나니 시어머니 대중교통 이용해서 오라고
하면 좀 그래보일 듯 싶어요...3. 직접
'09.1.18 10:44 PM (125.177.xxx.163)찾아가시는게 예의일 듯..
전철로 3정거장인건 원글님 입장이나 시어머님 입장이나 마찬가지
인데 왜 굳이 오라하시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4. 외식고민
'09.1.18 10:46 PM (116.40.xxx.88)외식을 싫어하진 않으시는데... 시댁에 2주에 한번꼴로 가는데, 매번 외식이에요. ^^;;;
가끔 애가 아프거나 해서 외식 못 할 땐 급하게 떡국같은 거 끓여주시거든요.
음식하시는 걸 별로 안 좋아하세요.
그렇다고 밖의 음식을 맛있다맛있다 하며 드시는 걸 6년동안 못 봤네요.
딱히 좋아하시는 게 없어서 그냥 먹을만한 오리고기만 먹으러 다니죠..
그래도 저희 친정엄마보다는 나으신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먹어보고 맛있는 집 있어서 모시고 가려고 해도,
가기 귀찮다 근처에서 먹자 밖에서 먹는건 '맛대가리'도 없다...
어쩌다 드시고 나서도 좋은 소린 못 들어요. --;;;
이젠 포기상태라고나 할까요.. 그냥 엄마가 차려주는 음식 먹고 와요. ㅋㅋ
암튼 그래도 생신인데, 맛있는 걸 사드려야 할텐데.. 과일정도만 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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