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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들으시면 어떠시겠어요?

참내 조회수 : 6,104
작성일 : 2009-01-16 13:39:28
두 여인의 대화입니다.
둘다 결혼을 했고  A는  딸 둘에 개인사업하는 남편있고  전업주부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사회생활 다 합해 1년 해봤을까  하고 그외는 그냥
쉬면서 지냈습니다.
건강이 안좋거나 이런거 절대 아니고요.
음식 만드는 것 잘 못하고  뭐 배워서 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귀찮아해요.  편히 사먹는 거 좋아하고.
아이 둘 다 어려서  한 아이는 유치원다니고  둘째는 4살인데
큰애 유치원 보내고  둘째랑 놀아주다  거의 낮잠자는 시간이 많아요.

어디 돌아다니는 거 안좋아하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다고 해요.
좀 통통한 편이거든요.
집안에서도  밥 먹고 나면 조금있다 출출하다고 뭐 시켜먹고요.


청소도 안좋아해요.   어쩌다 그집에 놀러가면  욕실의 물때가. 눈에 들어오고
거실바닥  먼지나  음식물 떨어지고 남은 흔적.
음식을 집에서 직접 해먹는거 잘 안하지만  시장을 자주봐요.  먹을게 없다고.
그집 냉장고는 항상 미어터지게 들어있어요.
그런데도 먹을게 없대요.

뭐 대충 설명해도 이건 그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이고 살아가는 문제이니
제가 뭐 신경쓰거나 부럽거나 이런거 없고요.
반대로 저는 아이는 아직 없고 맞벌이지만  A네 외벌이보다 수입이 좀 작죠.
저는 외식하는 거 안좋아하고  음식 잘 만들어 먹어요.

어렸을때부터 음식하는 걸 옆에서 보고 자란터라  왠만한건 다 만들 줄 알고
직접 만들어먹지요.
냉장고는 항상 썰렁하다 싶게 해놓고 살아요.   저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몽땅
쟁여두고 오래 먹거나 썩히거나 하는 걸 안좋아해요.
또  저는 날을 정해놓고 청소를 해요.  맞벌이다 보니 자주는 못하고 일주일에 두번
쓸고 닦고 욕실청소 다 하고요.


인절미.  약식. 죽종류는  한두시간에 후딱 만들어서 먹을양만 딱 만들어 먹는 편이에요.
그녀에게도 몇번 선물한 적 있고요.
그녀는 결혼생활 7년이 되어서 이제 좀 좋아졌지만  그래도 집에서 해먹는 건
밥하고 반찬 몇가지가 전부에요.  (반찬도 거의 하던것만)..
제가 김치담그고 이것저것 하는 거 보면서  별걸 다 한다고도 그래요.


그녀와 저는 좀 많이 다르지요.   전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가끔 그녀집에 가면 지저분한거 대신 치워주기도 하고 음식 만들어 주기도하고
그랬어요.  그녀는  졸립다고 자고요.ㅎㅎ
지금은 잘 안만나고  안하지요 저도.


그러다 어느날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어쩌다 김치냉장고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녀는  김치냉장고에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뭘 넣어야 하는데 넣을수가 없어
어찌해야 하나 싶다고 하데요.
평소 그녀의 냉장고를 봤던터라  이해했죠.  썩어나는게 많고 미어터져도 먹을게 없다고
시장보던 그녀였으니.
그래도 필요없는 거 빼고 정리해서 넣어보라 그랬죠.
우리집 김냉은  많이 안넣어 놔서 여유있는 편인데.. 했어요.


마지막 부분 아무 사심없이 곁들어 한 말인데 그부분이 그랬을까요?
그녀는 대뜸 그러네요.
" ~는 살림을 안하잖아.! "  하고요.

저는 살림을 안하는 걸까요?
IP : 218.147.xxx.11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6 1:42 PM (220.70.xxx.99)

    맞벌이는 살림 안하나요?
    님이 그분보다 훨씬 살림 잘하시네요..

  • 2. ㅋㅋㅋ
    '09.1.16 1:43 PM (122.199.xxx.92)

    상황을 다 듣고 들어보니...참 황당하고 원글님 화나셨겠네요.
    단지 원글님이 맞벌이란 이유로 살림을 안 하잖아! 하고 소리친거 같은..
    저도 전업주부인데 딴건 다 잘해도 청소는 좀 게으르거든요.
    반성하고 갑니다..^^
    그냥 저런 사람도 있나부다~하세요. 일일이 신경쓰면 개념있는 사람이
    피곤한거 아시잖아유..ㅎㅎㅎ

  • 3.
    '09.1.16 1:43 PM (121.131.xxx.48)

    아마도 맞벌이다보니까 집에 없으니 살림도 안할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얘기한듯 싶은데
    아무리 그래도 살림안하는 집이 어디있나요?

  • 4. 원글
    '09.1.16 1:45 PM (218.147.xxx.115)

    전 좀 이해가 안됐거든요. 그녀는 살림의 기준을 뭘로 두는 걸까 하고요.
    제가 아이가 없어서 살림을 안하는 거라고 그녀 나름대로의 기준을 두고
    그런걸까 하고요.
    아이없는 집은 살림을 안하는 집인가 싶었어요.

  • 5.
    '09.1.16 1:46 PM (221.138.xxx.101)

    불쾌하셧을듯해요...저도 집에서 애기만 보지만 살림 원글님보다 못하네요
    -.- 살림 잘하시는분 존경스러워요..

  • 6. 원글
    '09.1.16 1:48 PM (218.147.xxx.115)

    아..그녀가 저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저희집을 안와봤거나 하면
    그럴수도 있지 싶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그게 아니거든요. 제가 어찌 해먹는지 뭘 할 줄 아는지도 다 알고.
    제가 해서 선물해주거나 뭘 하는거 보고 정말 별거 다 하는구나~ 하거든요.

    다만, 살림살이는 없지요 별로.
    옷장이나 침대 가구 이런게 없어요. 저희가 상황이 그랬던터라.
    저는 또 침대나 가구 이런거에 관심이 없고요.

    그래서 이런 가구나 물건들이 없다는 것이나 애가 없다는 것을 살림이란 것과
    연관시켜 생각하는 걸까 싶었는데도 글쎄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어요.

  • 7. ..
    '09.1.16 1:48 PM (218.52.xxx.15)

    그런 개념이 안드로메다에 있는 여자를 바쁜 현대생활에 머하러 연락하고 만나십니까?
    살림의 ㅅ도 모르는 여인네를.

  • 8. 음.
    '09.1.16 1:49 PM (211.210.xxx.30)

    너무 예민하게 받아 들이지 마세요.
    어쨋든 맞벌이라면 좀 냉장고가 헐거울 수도 있어요.
    저도 냉장고에 들어있는건 냉동실에 있는 고기류나 카레가루
    냉장실에 양파나 감자 계란 두부 정도로 그야말로 헐렁헐렁한데요,
    그렇다고 외식하는거 아니고요.
    살림하는 동서네 가보면
    그야말로 깔끔 성격의 동서지만 냉장고는 꽉 차있어요.
    기본적으로 하루 세끼를 다 해먹으니 그럴 수 밖에 없을듯 싶구요.
    일요일 생각해보세요,
    맨날 일요일만 있다면 전 아마 미쳐버리고 말거에요.
    게다가 아이의 유무와 아이가 몇명인지는 냉장고 속의 내용물과 집안의 청소정도를 많이 좌우해요. ㅎㅎㅎㅎㅎㅎ

  • 9. .
    '09.1.16 1:53 PM (119.67.xxx.102)

    그분의 살림이라는 개념이 좀 다른가보네요..
    아이키우며 집에 있는건 살림.

    회사나가는건 무조건 살림하는거 아님...

    그래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 10. 이 세상에는
    '09.1.16 1:54 PM (61.38.xxx.69)

    다행히 저보다 머리 나쁜 사람이 참 많다 생각합니다.
    살림 뜻을 모르는 주분가 봅니다.
    원글님 머리 좋은 우리가 이해합시다.

  • 11.
    '09.1.16 1:58 PM (121.139.xxx.156)

    그분으로썬 그렇게나마 정당화시키고 싶었겠죠...
    같은 주부로써 원글님은 살림 잘하시니 자존심이 상했겠네요
    그나마 원글님은 맞벌이라 냉장고도 가볍고 나보다 덜 힘들거야...아는 나름 위안을 갖는듯하네요
    좀 거리를 두세요...ㅎㅎ

  • 12. 실수??
    '09.1.16 2:02 PM (125.132.xxx.147)

    실수일수도 있겠죠?

    알면서도 자존심 상해서......그냥 나온말?

    그분 마음이 좀 아픈것 같아요.
    그집 속내를 들여다 보면 무슨 이유가 있을꺼예요.
    살림하는게 재미가 없어서인듯합니다.

    원글님이 부러워서일꺼예요.^^

  • 13. 어감
    '09.1.16 2:04 PM (125.132.xxx.147)

    어감은 어떠했나요?
    같은 단어라도 어떻게 말했냐에따라서 받아들이는게 다르거든요.

    원글님은 살림 정말 잘하시네요....부럽습니다.^^...기분나빠하지는 마세요.

    제가 경험했던 옛일이 떠올라서요.

  • 14. ㅋㅋㅋ
    '09.1.16 2:04 PM (125.190.xxx.48)

    그 분 이상하시다..
    어쩌다 인터넷에서 왜 음식한번도 안해먹었을것 같이
    너무 잘 치워둔 주방 있쟎아요..
    아마 그 분도..글쓰신분 집이 깨끗해서 아마 살림 안하고
    살것 같다고 생각하는거 아닌지...ㅎㅎㅎ
    그분 정말..웃기시다..

  • 15. 억지로이해를하자면
    '09.1.16 2:07 PM (221.146.xxx.39)

    하루 두끼만 먹는 집과, 세끼를 먹는 집이 다를 것 같구요...
    아이가 없는 집과 둘 있는 집은 또 다를 것 같아요...

    애들은 어리고, 생활 힘들어서 자존심에...실수 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 16. 왕짜증
    '09.1.16 2:08 PM (121.168.xxx.21)

    딴걸떠나 제가 너무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네요. 그 친구분.
    제친구중에서도 비슷한 친구있는데 그녀의 집에가면 내가 속터져서 이제는 안가요.
    너무 미련스러워 보이고 남편과 아이가 불쌍할 정도에요.
    하지만, 저는 원글님처럼 바지런하지는 않아요. ㅋㅋ
    원글님의 생활방식 넘 부럽네요. 몸 움직이는거 좋아하는거....^^

  • 17. 원글
    '09.1.16 2:11 PM (218.147.xxx.115)

    그 말투가 기분좋은 말투 아니었어요. 약간 좀.
    제가 하는 건 살림이 아니라는 투였거든요.
    어떻게 하고 사는것이 옳은 것인가 결론은 못내리는 것이겠지요
    사람마다 다 사는 방식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다를테니까요.

    다만. 그 말은 잘 이해가 안갔어요. 제가 어찌하고 살고 뭐 해먹고 살아서가 아니라
    결혼을 했고 가정을 이룬 집이면 다 살림이란 걸 하고 사는 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그 말이 좀 그래서 생각이 깊지 못하구나. 라고 저 혼자 생각했을뿐이에요.

  • 18. ^^
    '09.1.16 2:23 PM (119.69.xxx.74)

    애있고 없고 문제가 아니고 살림살이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고..
    맞벌이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우리집은 애도 있고 맞벌이도 오래했고..지금은 외벌이여도..냉장고 별로 들어있는거 없어요..
    남편이나 저나 뭐 쟁여놓는거 싫어하고..애도 별로 안 어지르고..어지르면 바로 치우고..
    맞벌이할때도 거의 비슷했구요..

    거기에 무슨 맞벌이라 살림을 안한다고 말을 하는지..그럼 맞벌이 부부들은 우렁각시가 살림해주나요..

  • 19. ㅎㅎ
    '09.1.16 2:59 PM (218.38.xxx.130)

    위에 말 이상하게 하는 유치원 선생님 글도 웃기게 읽었는데..
    이 분도 웃기네요.
    그냥 웃고 넘어가세요.. ^^
    그래 그 살림 맘대로 뜻대로 잘~~ 꾸려서 행복하게 살아~~ 이러구.. 넘어가세요.. ^^
    아님 쏘아붙이고 싶다면.. 좀 파하하~ 하고 웃으면서
    "살림하는 시간이야 00네가 많지만 난 압축적으로 하니까 결과를 보면 내가 더 낫던데??" ㅋㅋ

  • 20. ..
    '09.1.16 3:21 PM (211.229.xxx.53)

    맞벌이에 애 없는집이랑 애 둘키우고 전업이라 집에서 세끼 다 해먹어야 하는집이랑은
    엄연히 다르다는 뜻이겠지요..뭐 원글님이 먼저 울집은 이런데~라고 상대방 아픈데를 건드렸네요..^^

  • 21. ..
    '09.1.16 3:47 PM (211.59.xxx.106)

    저도 바로 윗님이랑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애가 있냐 없냐로 그 분이 그렇게 말하신듯...
    근데 원글님 넘 바지런하시네요..

  • 22.
    '09.1.16 4:08 PM (118.223.xxx.144)

    님이보시기엔 그분 살림이 엉망이셨지만...
    혹시 그분이 보시기엔 님의 살림이 형편없어보였던것 아닐까요? ^^
    본인은 왜 잘한다고 생각해도 남들이보기엔 아닐수도있거든요.

    자기가보기에 별로 본받고싶지 않은사람이 조언이라고 해주니까 괜히 튀어나온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23. 에효
    '09.1.16 4:16 PM (118.37.xxx.200)

    분명 친구분보다 원글님이 살림 잘하시고 깔끔하시고 손재주 손맛 있으시네요.
    하지만 애 둘에 전업이라...
    청소 반나절만 안해도 돼지우리 됩니다. 아이들이 몇살인진 모르겠지만...
    아이없는 맞벌이 집 보다는 청소량이 5배는 넘을거예요.
    음식도 아무리 시켜먹는 거 좋아해도 하루3끼 일주일이면 21끼인데 10끼이상은 해먹을 겁니다.
    원글님 마음 속에 친구분을 음식도 못하고 청소도 게으른 것으로 약간 무시하고 계셨던 듯해요.
    물론 원글님은 살림을 워낙 잘하시니 이해 못하실 수도 있지만
    그 엄마도 나름대로 살림 힘겨워하면서 살고있겠지요.
    그 엄마를 너무 막돼먹은 주부취급하는 댓글이 마음에 걸리네요.
    그 엄마의 얘기는 전업이면서도 원글님보다 살림을 잘 못하는 자격지심에 원글님이 살짝 자존심을 건드리니 반발심에서 나온 말 같네요.

  • 24. 원글
    '09.1.16 4:43 PM (218.147.xxx.115)

    저 그녀를 무시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되려 애 둘 키우는거 얼마나 힘들고 답답하기도 할까 잘 모르지만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래서 놀러가면 제가 좀 먼저 도와주고 치워주고 그랬어요.
    근데 그녀는 낮잠잘 시간은 있어도 청소할 시간은 없던데요. ㅠ.ㅠ
    청소를 뭐 엄청나게 잘 하라는 것이 아니라요. 그냥 대충 청소기만 한번 돌려도
    먼지는 쓸리잖아요. ㅠ.ㅠ
    애들이 자기들끼리 어울리고 잘 놀아요. 물건 어질르는 건 어쩔 수 없죠.
    다 그렇잖아요. 그런 물건을 정리하라는게 아니고요 ^^;

    그냥 아토피도 있는 애들이던데 그런 먼지가 많아도 안좋을텐데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로 뭐 이렇대~ 저렇대~ 한적 한번도 없어요.
    정말 놀러가면 애들이랑 놀아주고 (제가 아이가 아직 없으니까요.^^;)
    또 항상 설거지 제가 꼭 해줘요 (당연한거라 생각하고요. 제가 놀러가서 먹은거니..)

    애들 키우다보면 자주 청소하는 거 힘들고 때때로 기운빠져 잘 못할수도 있지요.
    저는 그걸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왜 상대의 살림은 살림이 아니란 걸로 유쾌하지 않은 기분은 만드느냔 거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해도 서로 사는 방식이 다르고 기준도 다를텐데요.

    그게 좀 그랬을 뿐이에요.
    어찌보면 저는 그녀를 많이 이해하고 챙긴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 한마디가
    좀 그랬었어요. 저는 앉아서 놀면서 그리 치우고 사는거 아닌데요.
    저도 힘들죠 (회사 업무적인 스트레스 받으면서 퇴근해서도 집안일 하는게..)
    그러면서 나름대로는 열심히 치우고 청소하며 사는거지요. 편해서 하는게 아니고요.

    근데 그건 살림도 아니라는 식의 말은 좀 그랬답니다.

  • 25. 다른 사람들
    '09.1.16 4:45 PM (58.232.xxx.137)

    삶의 방식이 다른겁니다.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서로 상처받아요. 찾아보면 님과 같은 부류의 친구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 26. 원글
    '09.1.16 4:49 PM (218.147.xxx.115)

    너무 댓글을 쓰는거 같아 제가 생각해도 좀 그러네요.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그녀가 청소,음식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성격으로 본다면 그렇게 사는게 힘들겠지만
    그녀는 그것에 별로 관심이 없을수도 있지요.
    사람마다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들이는게 다 다르잖아요.

    그녀의 좋은 점들도 많아요.
    다만 저 상황을 설명하다 보니 저와 다른 점을 예로 들어서
    제가 꼭 그녀의 모든 방식을 안좋게 생각하는 것 처럼 나온 거 같아
    부연 설명을 하는 거랍니다.

  • 27. ㅁㅁ
    '09.1.16 5:38 PM (118.223.xxx.144)

    네...솔직히 님의 위주의 글이니까 당연한거지만.
    님이 아시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글에서 님이 훨씬더 그분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느낌이 강하게와요.

  • 28. 원글
    '09.1.16 5:46 PM (218.147.xxx.115)

    ㅁ님 그렇게 느끼셨나 봐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니 그럴수도 있었을 거 같기도 해요.
    제가 원글을 쓸때 그냥 무턱대고 김치냉장고 대화 건만 쓰면
    평소 제가 사는게 잘 표현이 안됄거 같아
    그녀와 제가 다른 점을 위주로 쓰다보니 어찌보면 제가 노력하는 부분만
    더 보여져서 그런 느낌이 있을 수도 있으셨겠네요.

    근데 정말 평소에 제가 그녀보다 뭐 낫다던가
    그녀의 살림방식에 대해 옳네 그르네 같은 생각같은 거 해본적 없어요.
    그냥 청소 잘 안하나보다. 음식 잘 사먹네. 속으로 이생각만 했지요.
    어떨땐 그런 것들이 더 부럽기도 했는 걸요.
    저는 솔직히 잘 치우고 잘 해먹는다 해도 몸이 고달퍼요.
    어딜가도 왠지 뭘 해야 할 거 같아서 일부터 잡고보는
    좀 평생 일할 팔자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있더라고요.

  • 29. 그냥
    '09.1.16 9:34 PM (124.53.xxx.86)

    별일 아니니까 넘기세요.
    앞으로도 몇번 더 그런 뉘앙스의 말을 한다면.. 그분이 꼬인거지만..

    나름 본인의 스트레스가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게 아닐까요?
    원글님에 대한 스트레스라기보다.. 살면서 힘들어서 컨디션이 나빴던 순간인거죠.

    그분이 전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살던 분이라면 몰라도.. 아니시라면.. 지금쯤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간 말에 어쩔줄 몰라 할것 같은데요.

  • 30. .
    '09.1.16 10:24 PM (222.235.xxx.57)

    원글님도 아이생기면 알겁니다 유치원생이랑 4살 한참 손많이갈때입니다
    아이돌보느라 힘들고 아이둘 출산하면 몸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분이 성격상 게으를수도 있지만 아이둘 보기 그리 쉽지 않습니다
    다음에 원글님도 아이길러보면 알거예요

  • 31. 갑자기..
    '09.1.16 10:58 PM (124.54.xxx.99)

    원글님이 시누고
    그 상대분이 올케였다면..
    이 글에 어떤 댓글이 달렸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두 분 중 누가 살림을 잘하는지 아닌지 저는 잘 판단 못하겠으나.

    원글님은 눈에 보이기에 깔끔치 못하고 바지런하지 못하고 잠만자는 ..
    그런 것들에 비해
    내가 진정한 의미의 살림을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듯.

    제 생각엔
    아이키우고 집에 있다보면 뭘 하든 못하든 (이게 체질적으로 버겁든 아니든)
    무언가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살림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음.
    그 분의 말은 원글님은 나보다 덜 버겁지 않느냐 한 뜻인 것 같음.

    원글님 눈에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은..
    솔직히 애 안키워본 분은.. 애 있는 살림 잘 모릅니다.
    더군다나 바지런하지 못한 사람들이 의무감은 잇는데 따라주진 않고 어찌 헤매는 지를..

  • 32. 지나가다
    '09.1.16 11:22 PM (122.43.xxx.9)

    원글님이 기분나쁘셨을거 같고 황당하고 A의 말이 자꾸 생각나실거 같아요.
    그래도 A를 이해하자고 작정하면(세상에 싫은 사람은 있어도 이해못할 사람은 없대잖아요?^^)
    애가 유치원을 다니고 낮잠을 잔다해도
    네살 먹은 아이가 있는 상황이면 몸과 맘이 편치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불안불안 조마조마...

    유치원과 네살 아이 둘이 있는 엄마라면
    아무리 살림을 못하고 게으르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힘들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A가 이야기하는 살림이라는게
    애 둘과 같이 살며 감당해야 하는 감정 노동까지 포함된거 같아요.
    애가 있으면 암것도 안해도 그게 노동이거든요.
    아니 암것도 안할수록 더더 힘들고 지치는 노동이라고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게다가 사심없이 하신
    "우리집 김냉은 많이 안넣어 놔서 여유있는 편인데.. "에
    약간 당황했을 수도 있구요.
    A도 얼떨결에 튀어나온 말일 수 있을거 같아요.
    "...는 살림안하잖아"라고요.

    머~~ 살다보면 다른 사람이 한 말의 의미를 곱씹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되새기고 곱씹다보면 억울하고 열받는 얘기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나저나 님 같이 바지런한 스타일, 참 부러워요.
    저도 현재상태 A에 가깝구요...
    원글님같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중입니다. ^^

  • 33. 원글
    '09.1.16 11:31 PM (116.123.xxx.100)

    밤에도 82를 들어오게 되네요.^^
    제가 여쭤보고 싶었던 글의 요지는 저는 그녀에게 " 넌 살림을 안하잖아~" 라는
    소릴 들을만큼 제 살림은 살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상대에게
    우습다는 듯 말하는 그녀가 맞는 건지 의아해서 여쭤보고 싶었던 것이랍니다.

    사람마다 상황은 다 다르지 않을까요?
    아이있는 사람이 보기에 아이없는 집은 그럼 살림을 안하는 집이 되는걸까요?

    물론 아이가 있음으로 해서 일이 더 많아지는 건 당연한거고 그만큼 힘든 것도
    당연한 거지요. 제가 그녀를 한두해 알고 지켜본 걸 쓴 건 아닙니다.
    애 안키워 본 사람은 애 있는 살림 잘 모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해를 안하거나
    못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또 이런건 좀 잘못된게 아닐까 싶어요. 만약 제가 아이가 있는 살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말을 쉽게 했다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요...^^;

    아이 돌보며 집안일 하는 전업주부들도 힘들지만
    아이 없지만 맞벌이로 일하며 집안일 하는 주부들도 힘들답니다.
    아이 있고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하는 주부들도 힘들고요
    우선 순위를 들수도 없는 것이겠거니와 어느 누가 당신은 내가 하고 사는 것
    보단 쉽게 사는거야. 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런 생각이었거든요.^^;

    두식구 사는 집과 네식구 사는집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저는 그녀가 모든 걸 완벽하게 살기를 바라는 게 아닙니다. 그건 그녀의 삶이니까요.
    제가 그녀와 다른 점을 속이야 어떻든 이해하며 지냈듯이
    그녀도 그 속마음이야 어떻든 상대방에게 우습다는 듯이 말하는 건
    좀 섣불리 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점이랍니다.

    지금까지 그걸로 인해 순간 유쾌하지 않았던 기분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에요.
    자게를 즐겨 찾고 자주 오는 곳이다 보니 오늘 문득 그때 일이 생각나
    가볍게 쓴다는게 여러 상황을 부연설명하게 되었네요.

    참. 갑자기님. ^^
    왜 우리는 이런류의 글이 올라오면 꼭 시누와 올케라는 관계를 추측하려 드는 걸까요? ^^;
    그런 관계는 아닌데요. ㅎㅎ
    또. 왜 우리는 꼭 불만있는 쪽이 시누고 약간 말듣는 쪽이 올케라고 생각을 할까요? ^^;
    그 반대인 경우도 많이 있던데요. ^^;

    여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저도 괜히 부연설명 늘어놓다 삼천포로 빠진 듯 싶은데
    작은 살림도 살림은 살림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자게에 올렸던 것 뿐이랍니다.

    사는게 뭐 다들 똑같지는 않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니 한가지를 놓고도
    여러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 34. ㅇㅇㅇ
    '09.1.17 12:24 AM (124.50.xxx.31)

    집에 애들이랑 계속 있다보면 여간 부지런한 사람 아닌담에는 내집 치우는 것도 귀찮아요. 금방 더 어지려지거든요. 저녁에 몰아 치우는게 더 효율적..애들 없으면 10분만에 할 일도 애들 있으면 1시간 걸려요..
    맞벌이 맘들이 퇴근하고 피곤해 외식하고 청소 신랑 시키고 이런 분도 많은데 원글님은 부지런한 스타일이시고 다른 분은 애도 둘있고 움직이는걸 귀찮아하는 경향도 있으시네요..
    살림이란 단어에 너무 집착할 건 없고 그 말속에는 육아나 이런 개념도 같이 포함되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 35. ..
    '09.1.17 12:42 AM (116.120.xxx.131)

    님이 부인하시지만 글속에 은근히 친구랑 비교해서 우월감을 갖으려는맘이 느껴져요.
    친구랑 비교하려하지마세요. 님이 친구의 한마디에 속상했던것처럼
    그친구도 님이 생각지도못하게 님께 상처받은일 있을것같아요.

    삶이 정답은 없는것같아요. 님도 친구도 삶을사는방식이 좀 다를뿐이지요.

  • 36. .....
    '09.1.17 12:56 AM (124.54.xxx.7)

    저두 원글님 글 읽으면서 우월감을 갖고 글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저두 집에서 애 둘키우는 전업주부지만...애들 뒤치닥거리에 뭐 해 먹이고 하려다보면 항상 냉장고에 음식물이 이것 저것 들어 있을수밖에 없어요.그렇다고 삼시세끼 다 시켜먹을수도 없는거구요.제 친구도 전업주부이고 돌 지난 애를 하나 키우는데 신혼때보다 냉장고 열어보니 음식물이 점점 더 많아지더군요.집도 어질르는 애들이 있으니 치워도 금방..더러워지고 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면 만사 귀찮아지는 시기(!)가 오더라구요.저두 그렇거든요....조금씩만 서로의 입장에 대해 관대한 시선으로 봐주는거 어떨지.....어쨋거나...툴툴 털어버리세요.

  • 37. 다시
    '09.1.17 1:38 AM (118.37.xxx.200)

    나름 살림을 잘한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내가 보기에 직장다니는 나보다 훨씬 음식도 안해먹고 청소도 게을리 하는 친구에게 ' 넌 살림을 안하잖아!' 라는 말을 들었으니
    충격이 크고 감정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제가 보기에 직장다니고 아이없다고 살림을 안한다고 말한 것을 맞지 않으나
    그 친구의 '살림'이란 말 속엔 '육아'가 아마 80%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해봅니다.
    저도 살림 힘들다 라고 말할때엔
    그 속에 애들땜에 힘든것이 거의 대부분이예요.
    애들만 없으면 청소도 파리가 미끄러지게 깨끗하게 하고 음식도 3시세끼 바지런히 맛있는거 해먹을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원글님이 감정 상하셨던 그 말을 ' 넌 애들이 없잖아' 로 바꿔 들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 38. 제생각이지만...
    '09.1.17 1:40 AM (116.120.xxx.164)

    원글님...약간은 난감하셨을꺼같아요.^^

    너무 깊게 생각하시지마시고 그분의 살림무게감이 조금은 있구나 생각하시면 될듯하구요.

    가만 생각해보니..저두 A라는 그분스탈인데...
    참 희얀한게...친정이나 시댁,,친구집에 가면 엄청 부지런떱니다.^^
    이것두 안치우고 사냐는 식으로 나타났다하면 싹 치우고 오는 편이면서도
    저희집은 난장판입니다.
    내일치우자..내일치우지 뭐....가..늘 그모양그꼴이거든요.^^
    또 어떻게보면 치워도 그게 그거이기도 하고..
    남의 살림은 좀 눈에 보이는데 자기 살림은 눈에 익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민감하지 않는 편은 있어요,
    그나저나 저두 원글님의 살림솜씨 좀 배워서 깔끔하게 살고싶네요.
    일단 남의 눈에 깔끔해야 어느정도 살림은 하고산다는 소리를 들을텐데요...

  • 39. 평소
    '09.1.17 3:47 AM (116.122.xxx.242)

    다른 면에선 잘 통하는 친구 사이였다면 그리 의미두지 말고 넘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
    가끔 전업주부 묘사할 때 "그 친구 집에서 살림한데'이렇게 표현하잖아요. 친구 분은 아마 전업을 의미했을 것 같아요.
    애둘에 살림하며 허덕허덕 하는 친구분이 늘 깔끔하고 똑소리 나는 님에게 비교하는 멘트를 들으시곤 살짝 자기 방어로 하신 말일 수 있네요.
    고만 고만한 어린애 있는 전업인 저도 님친구분 이해가 되네요. 글고 님이 부럽기도 하구요.
    사람 마나 능력도 다르고 에너지도 다르니 님처럼 삶의 에너지가 있고 능력있는 분이
    육아의 무기력감에 지쳐 있는 친구분의 활력소가 되주세요.
    긍정적인 에너지는 전파되는 힘이 있더라구요.
    전업인 친구분 입장에선 직장인인 님이 바깥 세상의 통로가 될 수도 있으니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해주시고 ^ ^

  • 40. 제얘기네요
    '09.1.17 9:57 AM (121.184.xxx.149)

    우리 새언니랑 저랑 대화하는것 같네요.
    우리 새언니는 애가 셋이고 큰애는 중학생, 작은애 초등, 그리고 막내가 세살입니다.
    막내도 놀이방에 보내서 종일반 시켜서 6시 넘어서 데려옵니다.
    낮엔 운동하고 가끔 교회 가고 뭐 혼자 볼일? 보러 다니지요..

    전 애들 초등 둘 주말부부하면서 맞벌이합니다.
    음식 거의 다 만들어먹고.. 82쿡 덕분에...
    저녁엔 애들 공부봐주고...

    우리언니 늘 하는 얘기가
    살림하는게 얼마나 힘든줄아느냐.. 그럽니다.

    아무래도 애가 셋이라서 힘든가보다 싶기도 하고 내식구라서 어디 말도 못하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흘려버립니다..

    맞벌이는 정말 살림을 하지 않는건가봅니다...

  • 41. 맞벌이가..
    '09.1.17 10:32 AM (219.250.xxx.113)

    얼마나 힘든건데요.
    전 전업이긴 한데.. 솔직히 돈벌면서 집안일까지 할 자신이 없어요.
    애들도 동네에서 소문난 극성이고..
    지금도 집이 돼지우리같아요..^^*
    맞벌이 살림잘하시는 분이 보시면 뭐라고 한소리 하실거 같아요.
    살림에 소질없는 분은 전업을 하던 맞벌이를 하던 어쩔수 없구요..
    소질있는분은 맞벌이를 하시면서도 대단하시더군요..

    다 이사람저사람 있는거죠..

  • 42. 원글
    '09.1.17 12:13 PM (116.123.xxx.100)

    그러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데
    제가 하는 생각속에 그녀와 제가 다른점을 무의식적으로
    비교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다른 분이 글 읽으시기에 그렇게 느끼셨는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우월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이요.
    왜 다른 분들이 그렇게 느끼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월감이 아니라 그녀와 제가 다른 부분에서 제가 좀더 잘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그걸 우월감이라고 생각하나요? 전 그렇지 않은데...
    우월감은 좀 다른 느낌 같아요.

    답글에도 썼듯이 그땐 좀 기분이 그랬지만 금방 잊었어요.^^;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써본 거랍니다.

    아마 저도 아이가 생기고 그러면 또 달라지겠지요.
    답글 감사드려요.

    또 제 스스로 무의식적인 생각이 다르게 자리잡혀 있었던 건가 싶은 마음에
    반성하고 갑니다.

  • 43. ...
    '09.1.17 12:44 PM (218.235.xxx.59)

    아이가 있다는거..이해하는거랑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거랑은 전혀 다르답니다..
    아이 유치원 보내면 끝인거같지만 할 일..너무 많구요.
    낮잠자는거 흉이 아니고. 게을러서도 아니고. 애 키우다보면 너무 피곤해서 저도 모르게 자게 되요. 애 재우다가 같이 자는거죠. 그건 안겪어보시면 몰라요.
    제가 볼때 두분은 절대 비교대상이 안돼요. 누가 우위라는게 아니고 상황이 너무 다르다는 거죠.
    그분이 말씀하시는 살림은 요리나 청소가 아닌 그런 상황. 애가 둘인 정신없는 상황을 얘기하는 걸거예요. 그러니 마음 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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