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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밝히는? 남친에게
저희는 아직 잠자리를 가진 상태는 아니고,
남친이 매우 원하고, 제가 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는 상태인데,
저는 그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혼란스럽습니다.
남친 성욕이 왕성한 걸 머리로는 이해하고 저를 원하고 솔직하게 말하는걸 불쾌하게 생각지는 않은데,
한편으로는 저를 너무 성적인 대상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닌가, 저를 배려해서 좀 솔직한 표현을 자제할수는 없나 싶어서 혼자 서운하고 속상하고 오히려 마음이 위축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남친에게 저의 이런 마음을 잘 전달할수가 있을까요.
1. ..
'09.1.16 1:16 PM (122.199.xxx.92)사랑은 상대방의 생각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거야.
난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되어 있어.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니가 날 아껴준다면
내 생각에 맞춰주는게 맞는거 아닐까?
라고 말해보세요.
이렇게 말했는데도 니가 안 해주면 바람 피울꺼니 어쩌니
하는 찌질이라면 싸다구 한대 가비얍게 올려주고 헤어지셔도 무방합니다.2. 저도
'09.1.16 1:21 PM (222.118.xxx.220)결혼전에 남편이랑 어찌어찌하다가 잠자리는 하게됐는데 그때 내가 왜
내생각을 잘 전달못하고 넘어가게됐을까 후회돼요..
좋은말로 순진한거고 막말로 바보였죠..
한번 넘어가니 만날때마다 남친은 그생각만 맨날하고..
헤어질위기에도 전 바보같이 한번 순결을 잃어서 딴남자와는 결혼못하는줄
알고 이남자와 꼭 결혼을 해야되는줄 알았어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전 나자신을 지키고싶다..너도 지켜줄자신없으면
헤어지자 그럴것같아요..
그냥 단지 제생각일뿐이예요..3. 근데
'09.1.16 1:25 PM (222.118.xxx.220)남자란 동물은 천성적으로 자제가 안되는듯..그여자를 정말 많이
사랑할땐 더더욱...
제 친구는 결혼전 남친이랑 둘다 자취할때라 잠자리 할만도 한데
결혼식하고 첫날밤 치뤘다고 하더니 결국은 지금 오년차인데 잠자리가
거의 없데요..4. 나도몰라
'09.1.16 1:27 PM (122.34.xxx.92)제가 순결주의자는 아니고 저는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잠자리를 하고 싶은데 아직은 성급하고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스트레쓰 ..
5. ....
'09.1.16 1:28 PM (211.187.xxx.53)아직준비가 안되신거면 그런 생각을 가질 기회?내지는 환경을 만들지 마세요 .
그리고 단호히 님 생각 밝히시고6. 그냥..
'09.1.16 1:31 PM (219.250.xxx.113)본인이 하고 싶을때 하세요. 아직 안하고 싶다고 하세요.. 그리고 심심하지 않게
맨날 공연장이나 놀이공원 이런데로 뺑뺑이 돌리시구요..
자전거타기 이런 하체 운동은 같이 하시면 안되요. (요즘 아이스 스케이트장 많이 열었지만 그런데도 가시면 안되요.)
그런쪽으로 생각 못하게 매일매일 바쁘게 움직이시고 데이트코스도 청계천 좀 걷다가 교보문고까지 내친김에 가보고 햄버거 하나 사먹은뒤 어머 집에 가야겠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이러고 헤어지시면 되잖아요.
생각보다 그거 안 어렵거든요.
그렇게 친밀감을 쌓으면 나중엔 님도 스킨쉽 하고 싶으신 날이 있을거에요..
전 제가 먼저 하고 싶던데...^^;;7. 기다리자고..
'09.1.16 1:40 PM (218.38.xxx.130)남친이 몸달아 하는 것도 이해가 되신다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윗님들 말씀처럼 너를 이해하고 있지만 나로서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네가 나를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오히려 악영향이다
나도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 마음이 더 열릴 수 있도록 신뢰와 애정을 더 쌓아가자...
네또래 남자의 욕구를 이해하지만, 너 또한 나를 이해하고 기다려준다면 더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남자가 나를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을 때.. 정말 기분이 안 좋아요.
전 그런 남친 헤어져버린 적도 있어요.
착하고 나를 많이 아껴준 아이였는데도 정말 정~~말 싫더라고요.
지금 남편은 연애시절 많이 보채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더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이야기 잘 해보세용. ^^8. 나이가
'09.1.16 1:44 PM (58.226.xxx.210)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것도 아닌
애걸복걸 스타일이라면 전 한번 고려해 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 스타일도 솔직히 그런 관계까지 갔는데 만약 헤어진다면 충격이 크실듯해요..
잘 타일러 보시고 좀 더 깊은 대화를 해보세요..
전 마음이 먼저지 몸이 먼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9. 저도
'09.1.16 1:47 PM (221.138.xxx.101)마음이 먼저고..마음이 확 다가서면...몸도..알아서?
그런데 너무 강요하는 남친은 더..멀어지고 싶을듯.싶어요10. 어제
'09.1.16 2:24 PM (222.107.xxx.253)한겨레에 김어준씨가 상담글 올린 것 보니
남자는 몸에 *추가 달린게 아니라
*추에 몸이 달려있다는 표현이 있더군요
한참 웃었어요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보이지만
원글님이 싫다면 기다려주겠죠11. ..........
'09.1.16 3:43 PM (125.186.xxx.3)성적인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상대에게 계속 해대면 그것도 성추행입니다.
남녀사이에 굉장히 민감할 수도 있는게 성문제인데, 여자분이 싫다고 의사를 밝혔음에도 남자분이 계속 강요하고 졸라댄다면 그건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남자인 거죠.
자기 성욕 하나 주체 못해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그런 식으로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 무슨 성인입니까.
본인 성욕이 왕성한 건 본인의 사정입니다. 그걸 여자분이 미안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여자분이 무슨 매춘부입니까? 사랑을 조건으로 마음에도 없이 몸을 대주게요?
사랑한다고 모두가 섹스 하고 싶어하는 거 전혀 아닙니다.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에요.
남자도 성욕을 얼마든지 자제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그게 안된다는 건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편견이자 면죄부죠.
원글님은 자기 의사를 남자분께 명확하게 밝히시고, 그래도 말이 안통한다면...죄송합니다만 그 남자분은 미성숙한 인격체든지, 원글님 몸이 제일의 목적이든지, 하여간 별로 믿음직한 남자는 아닐 것 같습니다.12. .
'09.1.16 7:26 PM (211.243.xxx.231)남자들 대체로 다 그래요.
저희 남편.. 결혼전엔 그리도 애태우더니
결혼하고 나니 원... 에로스가 플라토닉으로 바뀌었어요. --;;;13. 점한개님..
'09.1.17 12:26 AM (123.214.xxx.26)저흰 결혼 전엔 프라토닉..
결혼 후엔 에로스..
정말 시도때도 없이 덤비네요.14. 남자는
'09.1.17 11:34 AM (124.80.xxx.205)너무 많아요.
님이 육체적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고 또 즐기길 원한다면 모를까
확실하게 싫다고 하시고 착한 마음이나 분위기에 휩쓸려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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