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가 장염에 걸렸네요...ㅠ.ㅜ

난자완스 조회수 : 477
작성일 : 2009-01-16 13:08:27

24개월 된 큰애가 어제 설사를 주륵주륵 대여섯 차례를 해서
처음에는 뭘 잘못 먹었나부다 하면서 기저귀만 계속 갈아줬어요.
자꾸 갈면 싸고 갈면 또 싸고 해서 제발 한번에 하라며 하기도 했고요.(지금도 미안하네요....)

'그러다가 설사가 너무 잦은데..이상하네' 하는 마음 들고 있는 순간
애가 우유를 먹더니 배를 쿨렁 거리며 토하더라고요.
제가 24개월 키우면서 토하는 모습을 본게 한두번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토를 거의 안하는 애라 저도 놀래고 본인도 놀래고...
곤히 자고 있던 6개월 짜리 둘째 주섬주섬 옷 입히고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장염이라네요.....약 처방 받아왔는데....

병원 갔다온 후부터 설사는 거의 안하는데
구토를 하고 열도 나고....ㅠ.ㅜ

약을 먹고나서 좀있다 토하고 우유찾고...
밥은 거부하는애가 자꾸 우유달라고.....
우유 먹으면 더 심해지니까 안줬더니 통곡을 해요.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그동안 추워서 잘 안나갔었는데
장염이 그냥 걸리기도 하나봐요....
이렇게 쿨렁쿨렁 토하는 모습을 처음보니 겁도 나고 무섭네요.

아후....ㅠ.ㅠ 우유 달라는 걸 안주고 보리차 데워서 줬더니
우유인양 컵 들고서 홀짝홀짝 조심스럽게 마시더니 곤히 자요.......

이렇게 밥 안먹어도 되나 싶네요...

거기다 괜찮아보였던 둘째도 두 볼이 열이 오르고 칭얼거리는 거 보니
왠지 옮았나싶기도 하고.

이런 날 회식이라는 남편도 원망스럽고
먹는 족족 토하는 첫째에 계속 안아달라고 울어제끼는 둘째에
손이 열개였으면 좋겠어요. ㅠ.ㅠ
IP : 121.131.xxx.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09.1.16 1:12 PM (121.139.xxx.156)

    전 애가 장염걸리면 병원가서 링겔 맞춰요
    애는 배고프다고 울고 밥안주고 한 3일간 너무 악순환이거든요
    소아과가서 비타민이랑 포도당 들어간 링겔 3만원짜리 2시간 맞고나면 이틀 안먹어도 배안고프거든요.
    애가 토하고 설사해서 기운이 없을때 수액링겔 맞추면 되거든요..
    우리애는 장염걸리면 바로 그냥 링겔맞춰요 그럼 토안하고 밥안먹어도 되거든요
    한나절 굶기고 포카리스웨트나 몇번 먹이면 다음날로 차차 나아지더라구요
    한번 고려해보세요..
    애기 링겔바늘 들어갈때만 꽉 잡고 있으면 되요

  • 2. ...
    '09.1.16 1:37 PM (61.97.xxx.120)

    요즘 장염이 유행이라네요. 전 아기가 어려서 그런가 윗분처럼 링겔은 좀 꺼리게 되더라구요.
    유명한 대학병원 소아과 교수님 말씀이 아주 마른 아기가 아닌이상, 좀 싸고 토하는거 너무 걱정 말라고 하셨어요. 단지 소변을 아예 하루이상 못보면 그게 문제이니 그땐 맞춰야 하구요.

    그리고 전해질 용액은 너무 맛없어서 애들이 안먹으니, 애들용 이온음료가 있거든요. 후디스에서 나온 이온의 샘 같은거요. 너무 당분이 많으니 물이랑 반반 섞어서 먹이라고 하셨구요. 장염은 쌀만큼 싸야 끝나는듯하니 의사샘이 위험하다고 말씀 없으셨으면 너무 걱정 마세요.

  • 3. ..
    '09.1.16 2:02 PM (118.45.xxx.61)

    포카리스웨트를 먹이는데 24개월이면 어린이용 이온음료주시면되요..
    흰죽 묽게 끓여서 주시구요
    유제품 먹이지마세요
    치즈 우유 요구르트 등등....

    의사선생님이 별말씀 없으셨으면 링거나 입원은 안해도 되니까 너무 염려마시구요
    탈수안되게 보리물이나 이온음료 자꾸먹이세요...

    아기들 한아이 아프면 보통 둘다 아프기도해요..
    애둘키우면서 그점이 힘든거같아요..
    아기들 아프면 엄마도 힘들어요..
    기운내시고...좋아질꺼에요^^

  • 4. 경험맘
    '09.1.16 3:27 PM (121.138.xxx.172)

    링거맞게 하세요. 아이나 엄마가 훨씬 고생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050 인터넷 백화점에서 선물 받은 설화수 스킨, 매장가서 다른 상품으로 바꿀수 있나요? 3 화장품 2009/01/16 924
431049 말하는게 은근 얄미운 어린이집 선생님 19 에잇 2009/01/16 2,083
431048 저도 동서랑 선물 주고 받은 얘긴데요... 16 저도 동서얘.. 2009/01/16 2,176
431047 중년 남성이 입을만한 양복은... 3 감사드립니다.. 2009/01/16 501
431046 17일 토요일11시35분 독도영화벙개 라디오21 2009/01/16 255
431045 연말정산 급식비 7 페페 2009/01/16 1,052
431044 신경민 앵커 인터뷰 보세요 8 지키자 2009/01/16 1,010
431043 설거지 어떻게 하세요? 11 살림꽝 2009/01/16 1,300
431042 소득공제 넘 어려워요. 4 헷갈려 2009/01/16 551
431041 식기세척하는 JOY 쓰시는분께 여쭤요 냄새가 너무 역해요 6 .. 2009/01/16 482
431040 말끝에 종종 달리는 2222222 가 뭔가요? 12 넷맹 2009/01/16 4,309
431039 국세청 홈페이지 출력이 안되요 2 새댁 2009/01/16 395
431038 미성년자 연말정산 자료조회 5 국세청 2009/01/16 422
431037 구속적부심 기각결정 하늘을 날자.. 2009/01/16 344
431036 세탁소에서 부주의로 옷을 망쳐왔어요ㅠㅠ 4 1004 2009/01/16 585
431035 세타필 13 피부거칠 2009/01/16 1,496
431034 이런 말 들으시면 어떠시겠어요? 43 참내 2009/01/16 6,104
431033 딸랑 냉면1그릇만, 중요한미팅에서, 사줘도 돼나요 ? 2 설.. 2009/01/16 578
431032 정말 날씨 많이 풀렸나요? (서울) 3 날씨 2009/01/16 564
431031 (급)50만원 정도 빌리려면.. 카드론 나쁜가요? 신용등급엔 얼마나 영향?? 4 고민중 2009/01/16 965
431030 선배맘님들 지혜를 주세요. 13 손이 덜덜... 2009/01/16 1,445
431029 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4 얄미운 스뎅.. 2009/01/16 1,258
431028 김장김치가 4 ㅠㅠ 2009/01/16 847
431027 급해요!! 국세청은 전화도 안받고 의료비 소득공제 답답해요, 도와주세요 5 ^^ 2009/01/16 760
431026 코스트코에 식품담을 비닐 지퍼팩 파나요? 4 코스트코 2009/01/16 608
431025 고양이 키우시는분~ 캣차우 파는데 아세요? 13 코스코 2009/01/16 614
431024 너무 밝히는? 남친에게 14 나도몰라 2009/01/16 7,455
431023 김수자 나르자 워킹화 어떤가요? 3 지베르니 2009/01/16 1,993
431022 애가 장염에 걸렸네요...ㅠ.ㅜ 4 난자완스 2009/01/16 477
431021 왼손잡이 아이 글씨를 오른손으로 억지로 쓰게 할 필요 있나요? 26 왼손잡이 2009/01/16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