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관계도 정리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마쿠즈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09-01-15 21:19:30
오늘 중학교부터 친구가 문자 보냈더라구요

시간될때 통화하자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시간날때 전화하라고 했죠

전화를 하더니 형식적인 안부 끝에 결국엔 부탁을 하더군요

금전적이인 건 아니었지만 그 부탁을 들어주려면, 제가 남에게 좀 무례한 사람이 되어야 할 입장이기에

어디에 아는 사람있다고 했지?
그 사람한테 부탁해서 뭐 좀 알아봐내 달라는건데

요지는 자기가 무척 아끼는 누구누구가 걱정되서 알아봐달라는거였어요

물론 제가 부탁할사람과 절친하고 자주 전화하는 사이람 아무부담이 없지만
그럴 입장이 아니고..
저번에 부탁해준건 친구 어머니가 암이었기 때문이라는 절박한 사정이었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그 친구한테도 가족도 아니고 아무도 아닌 사람이고,
이친구가 제가 보기엔 학력이나 직업이 좋은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중시한다는느낌이 들더군요
(저의 오해일수도 있습니다)

연락끊긴지 석달넘었다는데 제기억에 이 친구가 저한테 전화한지 근 일년입니다 우습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람 자체가 이 친구 전화 받기 싫어서 그런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전에도 누가 그런다고 저한테 하소연한적 있어요
그런데 괜히 뭘 알아봐주고 싶지 않았구요..


그래서 곤란하다고 했는데도 계속 요구를 하길래..
그런 부탁이나 하려고 전화했냐고 약간 장난끼로 바쁘니까 끊는다고 하고 끊었다니

기분나쁜 문자메시지를 보내놨네요


이제 이 친구 연락을 별로 저도 받고 싶지가 않습니다.


안그래도 바빠죽겠어서 집에도 평상시에 자주 전화안하고
회사일이 바빠서 남편얼굴도 하루 한시간이상 보는날이 주말밖에 안됩니다..

그냥 조용히 잔일 신경쓰지 않고
Core만 신경써야 겠습니다
나를 이용하는데 밖에 관심없는 사람들 잊고 싶군요


※ 참고로 저 노처녀일때, 자기 아들 돌이라고 서울서 대구 오라기에 바빠서 못간다고 했더니
    돈으로 부쳐달라기에 부쳐준적도 있고, 제 방명록에 아들 사진으로 범벅을 하기도 했고
    자기 아들 태어난날 병원홈페이지에 이쁘다고 써달라고 전화해서 요구...

   원래 성격이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는데... 이젠 지겨워요 저도..
   (그래서 저도 제 결혼식에 안오길래 선물 부쳐달라 했었지요 --::)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연지연
    '09.1.15 9:41 PM (121.146.xxx.100)

    챙길사람만 챙기셔도 됩니다. 우리나라 학연지연 너무 얽혀있어서
    친구없는 사람은 뭐로 보는데 그런 친구들 힘들때 아무도 도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예요.
    나를 학연지연으로 알고 있을뿐이죠..

  • 2. .....
    '09.1.15 10:08 PM (125.208.xxx.80)

    한번씩 인간관계 정리하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ㅎ

  • 3. 공감
    '09.1.15 10:23 PM (124.57.xxx.78)

    그렇지 않아도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 지난 번 만남에서 무자게 열받고 정리 생각중입니다.
    학교 다닐때나 지금이나 나이가 먹어서도 혀끝에 독설을 얹고 사네요.
    늙어서까지 그 독설에 질려가면서 살고 싶지 않더군요.
    같이 만나는 친구들이 넘 맘편하고 좋아서 오래 오래 참았는데, 이젠 한계인가 봅니다.
    그 친구 생각하니 갑자기 엄청나게 낭비한 제 청춘 땜에 서럽더라고요.
    어쩜 이리도 인간관계를 제대로 정리하고 살지 못했나 해서요.
    이제 바보 짓 그만하고, 산뜻하게 정리하고 살고 싶네요.
    정리 한다는 데 공감합니다.

  • 4. ,,
    '09.1.16 5:07 AM (121.131.xxx.225)

    잘하셨어요..오늘만 찜찜하지 앞으로 홀가분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813 한겨레광고글 의견 물어보시네요 1 오지랍 2009/01/15 288
430812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 아내의 반응에 슬프다. 101 슬피 2009/01/15 9,723
430811 초3과 발키리보면 어떨까요 2 영화조아 2009/01/15 415
430810 부업하시는분 계세요?? 3 부업 2009/01/15 1,058
430809 친구관계도 정리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4 마쿠즈 2009/01/15 1,635
430808 남편 연말정산 하실 때 배우자 공인인증서 없어도 돼요. 5 연말정산 2009/01/15 817
430807 3학년영어 tktj 2009/01/15 347
430806 부모님 용돈이 연말정산된다고 tv에서 봤는데....... 5 빼빼로 2009/01/15 2,618
430805 시댁 때문에 헤어지자면 어리석겠지요. 23 . 2009/01/15 2,860
430804 국세청 연말정산 홈페이지에 의료비가 빠진 게 있어요... 5 연말정산 2009/01/15 819
430803 이사가려고 하는데요. 짐때문에요. 1 이사시 2009/01/15 410
430802 월세문의 4 골치야 2009/01/15 520
430801 연말정산관련 병원비는 꼭 병원에 가서 납입증명서 끊어 첨부하시는게 좋을듯해요. 5 연말정산 2009/01/15 975
430800 미운신랑 3 재석이댁 2009/01/15 533
430799 지금 연말 정산에 대해 문의하는 멍청하거나 바보 같은 사람들. 9 ...흠 2009/01/15 1,662
430798 살이 너무 안찐것같아요 1 333 2009/01/15 611
430797 유가환급금 아직 안받으신 분 계신가요? 2 국세청 2009/01/15 839
430796 벌써 노안이란 말인가... 7 어지러 2009/01/15 1,111
430795 남편을 푹 믿어봤으면... 4 철없는아내 2009/01/15 982
430794 연말정산 문의 5 . 2009/01/15 650
430793 어디에 예금할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1 ...흠 2009/01/15 1,008
430792 전세가 만기전에는 법적 효력이 없나요 6 ........ 2009/01/15 631
430791 카세료 좋아하는 분들 있으시려나 ㅎ 2 .. 2009/01/15 1,450
430790 14, 15디옵터 정도이신데 라식하신 분 계신가요? 8 시력교정 2009/01/15 1,560
430789 (펌)장도리 박순찬 화백 인텁입니다. 1 시사인 에서.. 2009/01/15 446
430788 부모님 보험 어디드셨어요? 보험 2009/01/15 715
430787 애들 한약 가격.... 3 훨~ 2009/01/15 620
430786 연말정산- 어설프게 해서 수천만원 날린 사람입니다. 2 ...흠 2009/01/15 1,804
430785 흰색으로 된 싱크대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10 주부 2009/01/15 1,362
430784 말못할 고민,, 3 힘들어 2009/01/15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