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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이 이혼하면 둘째집에서 명절을 지내야 하나요?

둘째며느리 조회수 : 7,906
작성일 : 2009-01-15 16:22:43
시아주버니께서 이혼을 하셨는데요. 둘째집인 저희집으로 명절을 지내러 오신다네요.시집식구들 다요.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요?답답하기도 하고.어떻게 해야 되는지 82쿡 여러분들께 여쭈어 보고 싶어요.
IP : 118.47.xxx.118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9.1.15 4:23 PM (203.247.xxx.172)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2.
    '09.1.15 4:25 PM (125.186.xxx.143)

    큰아들 집에서 지내왔다면, 그게 맞는듯???

  • 3. 음...
    '09.1.15 4:27 PM (58.231.xxx.86)

    시부모님 댁으로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 4. 이런~
    '09.1.15 4:27 PM (220.75.xxx.241)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네요.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저희 친정 큰집은 큰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며느리를 보셨고 큰 아버지가 살아계셔서 아직 큰집에서 지냅니다.

  • 5. 팬트하우스
    '09.1.15 4:30 PM (121.169.xxx.31)

    거부권 행사 못하나요?

    한국 명절은 며느리 없으면 파토..;;

    며느리 이혼하면 설에 떡국도 못 처드시고 제사도 못 지내는, 며느리 기생형 인간들인가?

  • 6. 시부모님
    '09.1.15 4:31 PM (121.186.xxx.77)

    시부모님 댁으로 가는거 아닌가요??
    자기집에서 명절 보내기 힘드실정도로 연로하시다면
    님집에서 해야할듯 싶네요..

  • 7. 에고
    '09.1.15 4:31 PM (121.151.xxx.149)

    시부모님이 살아계시다면 그쪽으로 가야하는것이라 봅니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도
    큰아들집에서 해야하고요
    큰아들이 잇는데 며느리가 없다고 해서 옮기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님이 음식을 해가지고가서 큰아들집에 가야한다고봅니다
    아님 그곳에가서 하든지

  • 8. 둘째며느리
    '09.1.15 4:31 PM (118.47.xxx.118)

    시어머님만 계시는데 계속 시아주버님 집에서 제사를 지냈거든요.

  • 9. 음...
    '09.1.15 4:32 PM (222.234.xxx.42)

    님의 답답한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둘째 아들네 집에서 명절 지내면 안되는건가요?
    그냥 시부모님댁에서 보내자고 싸고 드러누워보시던가요...ㅡㅡ;;;

  • 10. 에고님 말씀처럼
    '09.1.15 4:34 PM (58.231.xxx.86)

    큰아들 집에서 다른 가족들이 모여서 준비하고 지내야 하지 않나요?
    그럼 큰아들 재혼하면 다시 또 제사를 옮겨가야하잖아요.
    며느리나 여자가 있어야만 지낼 수 있다니
    그럼 혼자된 남자와 결혼 안한 아들들만 있을 때 제사는 어떻게 지내는지
    마구마구 궁금해지네요.

  • 11. 에고
    '09.1.15 4:35 PM (121.151.xxx.149)

    전에 시아버지에게 들은말입니다
    남의집제사는 어떤말도 하는것이 아니라고하지만요

    남자쪽으로 따지는것이라고요
    시어머니가 살아계신다고해도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
    큰아들집에 큰아들이 살아있으면 며느리가 없더라도 큰아들집에서
    큰아들이 아들이 잇으면 그아들이 대물림하는것이고
    아들이 없을시는 작은아들이 하는것이라고요

    아버지가 안계시니 그동안 큰집에서 한것 맞구요
    큰집에서 며느리가 없다고하더라도 그집에서 지내는것이고
    님은 좀 빨리가든
    님집에서 차례상준비하든 그렇게하는것으로 압니다

    근데 요즘 뭐 옛날식대로하나요
    편한대로해야겠지요

  • 12. 낫지 않을까
    '09.1.15 4:36 PM (59.5.xxx.126)

    님이 시아주버니집에 전날부터 가서 제사음식 준비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13.
    '09.1.15 4:37 PM (121.136.xxx.182)

    보통은 어머님 집에서 하는데 그동안 시아주버님 집에서 해왔다고 하니...
    이혼한 마당에 시아주버님 집에서 하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어머님 집에서 하든가...아니면, 싫어도 원글님 집에서 하든가...

  • 14. 이런~
    '09.1.15 4:37 PM (220.75.xxx.241)

    어쩄든 일할 사람은 원글님밖에 없다는게 문제겠지요.
    음식을 준비해서 큰 아주버님댁으로 가시는것도 방법도 있다지만 내집에서 치르는것과 차이가 많을까요?
    내집에서 내맘대로 한접시를 하든 열접시를 하든 음식을 주문하든 원글님이 주관하시는게 맘은 편할거 같아요.
    남편이 도와준다는 조건하에서요.

  • 15. 뭉개구름
    '09.1.15 4:39 PM (211.189.xxx.161)

    상황 자체는.. 따지고 들면야 둘째 집에서 지내지말란 법 없으니 .. 그렇지만

    아주 며느리 노동력 쪽쪽 빨아먹는 [명절]이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사례네요..

    이혼을 한달전에 하신게 아니라면 명절 앞두고 갑자기 이러는것도 경우가 아닌듯.

    제 생각엔 시어머니댁에서 지내야 맞는것같아요. 시어머니 돌아가신 것도 아닌데 뭘..

    이번에 네..하면 앞으로 평생 님 댁에서 해야 할 듯 하니..

    잘 생각하셔서 뒤집으시던가.. 하세요..

    그리고 제사 장소는 함부로 옮기지 않는거 아닌가요?

    귀신이 길 헷갈린다던데.. ;;;

  • 16. 혹시
    '09.1.15 4:42 PM (203.247.xxx.172)

    윗동서님이 제사 힘들어서 끝 내신 거 아닌 가 싶기도 합니다....

  • 17. 저도
    '09.1.15 4:44 PM (211.207.xxx.137)

    뭉개구름님과 같은 생각으로 놀랐어요.
    할머니댁 놀러가면, 밖에 나와있는 언니에게 전화걸어 집에 남자들 밥해주러 집으로 들어가라는 할머니 말씀에 참.. 아직도 멀었구나 싶었는데
    여자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 명절엔 또 이렇게 비춰지네요.
    어이없어요..ㅠ(답글이 아니라 죄송해요)

  • 18. .
    '09.1.15 4:44 PM (121.135.xxx.248)

    그런데 원글님이 싫다고 하면 안오시게 할 수 있는건가요? 저는 그게 제일 걱정.. ㅠㅠ

  • 19. 제사
    '09.1.15 4:44 PM (59.5.xxx.126)

    제사... 힘들다고 결혼을 끝낸다.
    82 참 실망스럽네요

  • 20. 호호
    '09.1.15 4:47 PM (124.80.xxx.53)

    며느리 기생형 인간들이란 말에 너무 공감..^^;

  • 21. 참.
    '09.1.15 4:50 PM (222.237.xxx.57)

    제사가 힘들어서 이혼한다면 결혼도 말아야죠.

  • 22. 에고님 말이 맞네요
    '09.1.15 4:50 PM (59.6.xxx.11)

    에고님 말이 맞는듯 한데요.

    제사를 중시 하는 집은 제사 함부로 옮기는거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시댁 큰집도 큰아버님은 돌아 가시고 저희 아버님(둘째) 살아 계셔도
    아직 장가 못간 그 댁 큰아들이 모시고 저희는 전날 가서 그냥 도와 드립니다.

    일할 사람 기준이 아니라 상주 기준으로 모시는게 맞는거 같네요.

  • 23. 정답!
    '09.1.15 4:53 PM (222.106.xxx.188)

    일할 사람 기준이 아니라 상주 기준으로 모시는게 맞는거 같네요. 2222222222

  • 24. 그게
    '09.1.15 4:56 PM (125.186.xxx.159)

    저도 여자고 며느리들 희생하며 사는 거 잘 알지만..
    아주버님댁이 특수한 상황이니, 상황이 되면 둘째 며느리라도 할 수는 있는 거 아닌가요?
    기분 나쁘게 듣진 마세요..전 제사에 대해선 잘은 모릅니다..
    그게 제사가 아닌 다른 행사라면, 당연히 둘째아들네 집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제가 잘못생각하는 거 아니겠죠??
    며느리에게 모든 짐을 다 씌우는 건 잘못된 거지만, 맏이에게만 모든 걸 떠맡기는 세태도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원글에 어른들의 연세라든가 다른 정황글이 없어 뭐라 정확히 판단하긴 힘드네요..
    안하려던 거 하셔야 될 상황이시라 심란한 맘도 이해는 갑니다..
    모쪼록 좋은 쪽으로 결론 났음 하네요..

  • 25. ..
    '09.1.15 4:59 PM (61.78.xxx.181)

    큰 아주버님댁에서 제사를 지냈다면
    거기서 해야하는거 아닌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허참.....
    일하는 사람이 한명 줄은거 말곤 차이가 없을듯한데...
    이상하네요...
    제사 지내는 집 맞나요?
    제사 안지내거나 다른 이유가 있거나 하면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집도 있긴있더라구요..

  • 26. 에고
    '09.1.15 5:03 PM (121.151.xxx.149)

    원글님 집에서 지낸다고해도 문제는 원글님아들이 나중에 떠맡을수도있다는거에요
    제사한번한번이 얼마나 힘든데
    내부모 한번만하면되는데 조부모까지해야할지도 모르니까요
    우리아이들 시절은 다를수도있지만요

  • 27. ...
    '09.1.15 5:03 PM (125.177.xxx.50)

    씁쓸.....

  • 28. 아무리
    '09.1.15 5:09 PM (118.223.xxx.108)

    여기님들이 이러쿵저러쿵 해봤자 원글님 어머님, 아주버님, 남편이 하자면
    원글님은 따르셔야하지않나싶네요. 안타깝긴하지만...
    기왕에 맡게되시면 제사비용문제는 확실히 짚고가셔야겠네요.

  • 29. 팬트하우스
    '09.1.15 5:10 PM (121.169.xxx.31)

    제사 비용 그까지 것 얼마나 든다고... 정신적 육체적 노동이 문제지... 시부모와 시형제들, 남편, 그 이상으로 며느리 의견이 중요한 겁니다..윗님

  • 30. 윗님
    '09.1.15 5:12 PM (118.223.xxx.108)

    어쩔수없이 맡아야한다면 비용또한 보통문제아니죠...
    그렇다고 내가하기싫다고 이혼합니까?
    비용얘기만 한게 아니잖아요.

  • 31. 제사
    '09.1.15 5:13 PM (211.193.xxx.213)

    옮길때 미리 고하고 옮기는걸로 압니다
    미리 다음제사를 어디서 지낼것인지 상의하신후 시아주버니댁에서 마지막으로 제사 지내면서 다음제사는 어디서 합니다 다음부턴 그리로 오세요 하고 고하고 지방이랑 제사그릇이며 병풍 사진등등 가져와야죠
    결혼하고 2년만에 제사 물려받을때 그리했구요 식구 많지 않다면 자기집에서 준비하는게 백만배 편합니다
    전 2년을 명절때 7시간차타고 서울가서 성묘4시간하고 친정에서 음식해서 시댁으로 날랐었어요 시어머니가 안계셔서...

    제사가져오니 워낙 먼 지방에 사니 시아버님도 서방님도 안내려와서 울식구만 먹고 끝이라 편합니다 님은 시어머니가 관건인데 애초에 음식에 참견하실거면 가져가시라하고 간단히 식구들 모여 밥먹는수준으로 하겠다 소소한 제사는 없애고 일년에 설/추석/시아버지제사정도로 줄인다면 받아오시는게 나아요
    단지 제사비 아무리 줄여도 15만원이상은 들더라구요 과일값도 비싸고해서..시아주버니나 시어머니가해도 제사비 보태셔야할거니까 계산 잘 해보세요 본인이 하는게 더 쌀때도 있어요 저처럼 제사지내고 용돈도 챙겨드리는 바보짓은 아예 시작하지마시고 제사비핑계로 절대 용돈차비까지 내주지는마시구요

  • 32. .
    '09.1.15 5:14 PM (121.135.xxx.248)

    아무리 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댓글들이 이러쿵저러쿵 해봤자 아무 소용 없고,
    원글님 시댁이나 남편이 하자면 해야하게 될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 33. 그리고
    '09.1.15 5:15 PM (118.223.xxx.108)

    새형님이 오시기 전까지만이라는 단서라든지,
    혼자 제사준비하기 힘드니 간략하게 한다든지.
    어느정도는 사서한다든지,
    현실적으로 내게 도움이되는 방법을 모색해보세요.

  • 34. 팬트하우스
    '09.1.15 5:17 PM (121.169.xxx.31)

    아니 자기 의견은 아무 상관이 없고, 남편과 시댁의 의견에 100% 따르면서 인생 사는 분들은 어떤 분입니까? 남편의 종신 노예입니까?

  • 35. 팬트하우스
    '09.1.15 5:20 PM (121.169.xxx.31)

    아니면 시집의 결혼 노예입니까? 어떻게 제사를 주도적으로 해야할 사람의 의견은 없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제사 명절 기생충(?)들의 의견만 있고 그걸 따르는 게 현실이라고 하나요?

  • 36. 제사장
    '09.1.15 5:23 PM (119.70.xxx.187)

    순수하게 '제사'라는 의식의 측면에서 보자면 시어머니가 큰아드님 댁으로 먼저 가시고 작은 며느님 오라고 해서 준비해서 지내는게 정답이 아닌가 합니다.

  • 37. 제사
    '09.1.15 5:32 PM (59.5.xxx.126)

    팬트하우스님,,
    남의 입장이 되어 객관화 할 수 없는 무지한 인간 '제사'입니다.
    그래서 님은 원글님이 어떤 행동을 했으면 되겠습니까?

    저는 시모자리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며느리입니다.
    제 아버지 제사도 모시고요.
    제수 힘들면 사기도 하고 시간없으면 몇몇 음식은 생략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통관습이고 부모님이 해 오셨고 하니까 성심껏 합니다.
    저는 젯상머리에서 눈물도 훔칩니다. 제 아버지 간절히 생각나서.

    팬트하우스님은 가족을 위해 식사준비하면서 노예의 마음으로 하시는지요?
    제사가 싫어서 결혼을 깬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제사.. 2주일정도 마음고생, 2일정도 몸고생입니다.
    제사가 많은집은 더 하겠지요.
    그 정도의 몸고생 마음고생으로 결혼을 깹니까?

  • 38. 펜트하우스님
    '09.1.15 5:33 PM (118.223.xxx.108)

    님이 아무리 흥분하셔도 원글님의 고민해결해주실수없으니
    님 의견만 얘기하시고 다른 사람 댓글은 그냥 다른 의견으로 두세요...

  • 39. 팬트하우스
    '09.1.15 5:35 PM (121.169.xxx.31)

    그러시군요. 전통관습이라고 아름답다고 며느리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제사 분명 문제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느끼는 굴욕감도 있고요. 님 개인의 생각으로 아름답게만 볼 일이 아닙니다..
    제사 때문에 이혼한다면, 제사와 관련된 며느리, 아내로서의 억압의 누적때문에 그렇게 됐겠지요. 타인의 삶의 고통을 남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간단히 일갈할 문제가 아닌데 어찌 그렇게??;;;

  • 40. 팬트하우스
    '09.1.15 5:36 PM (121.169.xxx.31)

    왜 그 아름다운 전통을 며느리만 지켜야 하는지..;;;

  • 41. ....
    '09.1.15 5:39 PM (58.231.xxx.86)

    제사때문에 이혼이라는건 원글과 아무 상관없는데 왜들 그러세요.

  • 42. 좀더
    '09.1.15 5:42 PM (118.223.xxx.108)

    원글님께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댓글들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원글님께서 원하시는건 옳고 그른 것보다는
    여러 의견들을 들으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실테니까요...

  • 43. 며느리
    '09.1.15 5:48 PM (71.179.xxx.5)

    며느리가 힘이 세지면요. 잘 시부모를 설득해서 제사를 간소화할 수 있어요.
    주변에서 지원군만 있으면 되는데.

  • 44. .
    '09.1.15 5:50 PM (124.3.xxx.2)

    뒤집을 생각은 안 하시고.. 며느리가 그냥 좀 해야겠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모든 노동은 며느리가 하는데.... 다들 일 잘 하시나 봅니다..-_-

  • 45. 카스트
    '09.1.15 6:08 PM (218.38.xxx.183)

    인간이 달나라에 첫발 디딘지 40년이 되어도 한국의 며느리는 불가촉천민인가 봅니다.
    제사 때문에 결혼 끝내냐 씁쓸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죽은 자 떠받드느라 산자의 삶이 저당 잡혀서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명절이고 제사고, 정말 미풍양속이라 생각한다면,
    후세에 길이 물려줄 빛나는 문화유산이라 생각한다면,
    며느리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정신을 파괴하는 지금과 같은 형태는 바뀌어야지요.

    근데 맏며느리인 저
    모든 건 내 대에서 끝내고 내 며느리에겐 제사 안물려줍니다.
    나 눈감을 때 어르신들것만 절에 올리고 남편도 원한다면 올려주고
    내 영혼은 그냥 바람처럼 자유롭게 떠돌겁니다.
    절대 젯상 차려놓고 귀찮게 부르지 말라 할겁니다.ㅋㅋㅋ

  • 46. 팬트하우스
    '09.1.15 6:12 PM (121.169.xxx.31)

    저는 그 씁쓸하다는 분이 더 씁쓸해요. 세상이 나아지는 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는 생각들..;

  • 47. 그냥
    '09.1.15 6:35 PM (61.66.xxx.98)

    기독교를 믿어버리세요.
    가능하면 온가족이 다...
    원글님께서 제사를 안지낼 수 있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무슨 뜻인고 하니...시집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해버렸다면
    다른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거죠.
    다른일도 아니고 제사갖고 싸우기도 남사스럽고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원글님께 유리할 지 잘 생각해보세요.
    우선 남편에게 점수 확~따 놓으시고요.
    남편도 제사 준비에 참여시키세요.
    음식준비 시키면 뻗댈수도 있으니 대청소를 확 시키세요.
    조상님 모시는데 집이 깨끗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리고 원래 예법이 상주따라 가는거니까(위에 어느님이 잘 설명하셨듯이...)
    아주버님 상황이 특수해서 잠시 하는거고..
    아주버님이 재혼하시거나 조카가 어느정도 크면 조카에게 물려준다고 하세요.
    비용도 잘 못박고요.

    이왕 하게 되는거 안한다고 버티다가 못된 며느리 소리 듣고 제사는 제사대로 지내고
    그런 상황 만들지 마시고,
    하게 되면 최대한 얻어낼 거 다 얻어내세요.

    아니면 집안에 영향력있는 친척 어른이 계시면
    이런식으로 제사를 모셔오는게 예법에 맞는건지 여쭤보시고
    옆에서 바람을 넣으시는 것도...

  • 48. 돼지
    '09.1.15 6:37 PM (125.130.xxx.23)

    아래 49제 글읽고 좀 놀랬습니다. 세상은 결코 나아지지 않을듯....
    부모를 잃은 상중인 며느리가 시댁 차례상 걱정하는 이 알흠다운 미풍양속~~

  • 49.
    '09.1.15 6:44 PM (125.186.xxx.143)

    제사때문에 이혼하는게 왜 이해가 안되세요? 그렇게 죽을만큼 싫다 싫다하면서 참고 사는게 더 이해가 안되는데-_- 그래서 이혼당하는 남자가 많다면, 뭐가 바뀌어도 바뀌었겠죠.
    그리고, 모든 며느리가 다 그렇게 생각하진 않죠.요령껏 하는 사람도 많구요. 우리 친가쪽은 주인없는 제사까지 지내고, 제사지내려고 업소용 생선그릴까지 장만한(할머니가 너무 갖고 싶어하셔서) 정말 정성들여서 제사지내는데, 외갓쪽은 정말 간소하고 좋더라구요. 양가 모두 할머니가 주도하시니 며느리들은 스트레스가 없구요. 저희 작은엄마들은 맞벌이이기도하니, 다녀가기도 힘든상황...뭐 여튼..제사문제는 시댁과의 관계도 중요하겠죠. 우리엄만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20년인데..제사때마다 얼마나 좋은 시아버지 셨는지...얼마나 훌륭하신 분이셨는지하시니..정성들여 제사도 모시는거겠죠..

  • 50. 시대상황에 맞게
    '09.1.15 6:58 PM (220.127.xxx.194)

    요즘 명절에 가족끼리 콘도나 이런데 놀러가면
    콘도에서도 지냅디다.
    그런 음식해서 배달해주는 곳도 있구요.
    그래두 귀신들은 귀신같이 잘 찾아간다대요.
    어디서건 가족이 모인다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요?

  • 51. ㅇㅇ
    '09.1.15 7:05 PM (210.92.xxx.212)

    저희도 맏며늘이 공백이고 시모집에서 다 합니다. 시골이니 더 가능하겠죠. 예전에 여러 이유로 맏이 집에서 지낼려고 궁리를 해 봤는데 여자없는 집에서 객들이 뭘한다는게 말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아직까지 시댁에서 지내고 있고 그러니 다른 형제들도 드나들기 맘 편하고 그 솔로 맏이도 래왕을 하지요.
    님은 시숙이 또 가정을 꾸렸을때를 얘기하면서 시모집에서 지내다가 다시 시숙한테로 넘어가게 얘기 하세요.

    저흰 그 맏이가 지금 동거를 하고 있는데 왕래를 하면서 결정적인 며늘역할?은 하지 않고 손님으로만 온지 3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참 뭐 하자는건지. 같잖아서 형님이라고도 부르지 않습니다.

  • 52. 별밤
    '09.1.15 8:06 PM (121.151.xxx.195)

    저와 같은 입장이시네요. 삼남매중 저희는 아들로선 둘째이자 막내인데 아주버님께서 이혼을
    하셨어요. 저 결혼하고서는 어머님 댁에서(홀시어머니) 쭉 지내시다가 아주버님댁에 가져가셔서 이혼하기전에 딱 1년동안 제사모셨는데 이혼하구선 군말없이 시댁으로 가져가셨어요
    어머님 연세가 76세인데 아직까지도 저희는 시댁에서 제사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님댁이 약간 좁긴해서 저희집으로 제사 모셔가면 당연히 좋아하시겠지만 아직까진 어머님
    댁에서 지낼려구요
    남편이 전에 제사 가져오면 안되냐고 운을 뗀적 있지만 제가 아직은 안된다고 어머님이 더
    연로해지시면 그때 생각해보자고 했는데 아마도 몇년후엔 저희집으로 가져와야할것 같습니다,
    아주버님이 혼자이시고 해서 굳이 제가 음식까지 만들어서 아주버님댁으로 가져가면서까지
    피하고 싶진 않습니다,
    단지 어머님이 아직은 그나마 정정하신 편이니 좀더 두고 보자는 거지요,
    하지만 원글님 같은경우 시댁에서 집이 특별이 좁거나 어머님이 너무 연로하시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안된다고 말씀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 53. ..
    '09.1.15 8:40 PM (220.86.xxx.45)

    위에 어느분 말씀..
    한국명절은 며느리 없으면 파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떨땐 확-! 파토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 54. 인습타파?
    '09.1.15 9:08 PM (211.109.xxx.163)

    인습타파를 외치는 분들이
    "제사"라는 일은 "장남과 맏며느리의 일"이라는 인습에 대해서는 함구하시는군요.
    며느리가 제사 지내는 게 부당하다면
    같은 아들로서 둘째 부부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첫째 부부에게만 부담을 지워온 오랜 동안의 인습은
    어찌 그리 가볍게 받아들이시는지요.
    이땅의 맏며느님들..정말 안타깝습니다.

  • 55. 한번
    '09.1.15 9:33 PM (115.136.xxx.20)

    모셔갔으면 큰댁에서 계속 지내야 할것 같은데요..
    님께서 음식을 해가시기는 해야겠지만..
    잘은 모르지만.. 제사라는게 이집저집으로 옮기는건 아닌줄 아는데요..
    물한잔을 떠놓고 지낼지라도..

  • 56. 같은 며느리인데
    '09.1.15 11:31 PM (221.138.xxx.55)

    왜 큰며느리만 짐을 다 져야 하는지...
    왜 아랫동서들은 대부분 남의 일이라 여기는지...
    큰 형님 역할 제대로 안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한번 해보세요.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란걸 알게 될 겁니다.
    님이 갑자기 큰 형님 노릇하는게 싫으시겠지만
    그동안 그 역할을 큰 형님이 다 하신거였다면
    상황이 그러면 당연히 님의 몫이 아닌가요?

    외며느리 역할이 버거워서
    아이들 웬만큼 키우고 이혼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물론 단지 며느리 역할만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겠지요.
    자세한 사연이야 속속들이 알 수야 없습니다.

    그 분 시모가 그 후로도 백세를 훌렁 넘겨 사셨다는 ....

  • 57. 지나다
    '09.1.15 11:57 PM (125.141.xxx.248)

    대부분 다 그렇게 하지않나요?
    제가 아는 집은 아버지,어머니가 작은 아들과 살기를 원해서
    (작은 아들이 고향에 터를 잡았거든요)
    작은 아들집에서 모든 대소사를 했어요
    그 어머니 돌아가신후에도 그냥 둘째 며느리가 맡아서 하더라구요
    예전이라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진것도 사실이니까
    님께 주도권이 달린 문제라 생각됩니다

  • 58. 나도지나가다
    '09.1.16 12:59 AM (115.161.xxx.123)

    님들 명절, 제사 그런것들이 그리많이 힘드신가요
    제경우는 사람좋아해서 그런지몰라도 그런것들 그리힘들진 않더군요
    사람사는것이 다그런것아닌가요
    지나가신분들 생각해보고(명절제사때)또 그간 못봤던 가족들보고
    제사의 양식을 따지자면 큰형님댁에서 계속지내는것이 합당하나
    그렇다고 둘째라서 못한다고 또는 며느리가 봉이냐고 따지는건 사람살아가는
    것이 너무 퍽퍽해져서리......
    전 개인적으로 시집식구들 오래안보면 궁금하고 보고싶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시는 분들보면 대개가 음식들 무지 잘하시던데
    저는 명함도 못내밀어요 그많은 음식들을 훌륭히 차려내시는것보면서
    의욕상실하기를 날마다합니다
    원글님 합리적인 결론내리시길바랍니다

  • 59. ..
    '09.1.16 1:37 AM (119.64.xxx.146)

    명절, 제사 좋아하는 사람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60. 윗님
    '09.1.16 2:39 AM (119.71.xxx.105)

    빙고....
    제사 지내기 싫다고 이혼하는건 아니겠죠.
    여러가지 복합적 요인이 그 문제까지 드러난다고나 할까?
    저는 마음에 없는 형식이 그렇게나 중요할까 생각되어집니다.
    귀신도 기분나빠하지 않겠어요.
    모쪼록 돌아가신분을 기리고 추억할수 있는 분들이 제사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조선시대 유교적 사고도 이제 변해야 할때가 됐어요.
    우리나라에서 맏며느리로 사는건 힘들어요.
    동서들까지 태클거니까....

  • 61. 심는대로
    '09.1.16 7:26 AM (211.55.xxx.245)

    맏며느리인데요. 제사자체를 돌아가신분땜에가족이 모이는 행사로 생각하구요. 며칠씩 양념부터 시작하여 장보기 음식만들기등 아 힘들다 할 정도로 준비는 하는데요. 마음은 안 힘들어요. 그런데 당일날 빈몸으로 와서 설겆이정도 하면서 여자는 어쩌고....하면서 불평만하는 동서를 보면 제일 불만이 많아요. 그런지 그 집아이들도 심하게 이기적이고요. 치매이신 시어머니 한번도 뵈러 안와요.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이 기간을 나혼자서 독점하는구나.... 돌보면서 느끼는 보람 잘 이해못하실듯. 우리 아이들도 얼마나 잘하는데요. 세상이치가 힘든만큼 돌아오는것은 더욱 크더라는.... 마음먹기지요. 태클은 마시길.

  • 62. 왜 꼭
    '09.1.16 9:09 AM (116.125.xxx.176)

    큰 며느리여야 하나요?
    물론 제사는 이리저리 옮기는 거는 아닌데요 옮길 때는 절차를 밟아야 하고
    그 절차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니고 경상도 말로 일겅시(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리로 옮겨 갑니다)
    하고 제기에 쌀 담고 제기랑 병풍이랑 가져 나옵니다 별 건 아니지만 조상에 대한 예의지요..
    팬트하우스님 아무리 그래도 말씀은 너무 심하셨어요 떡국을 처드시다니요 82회원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사라는 게 우리 자식대에는 어떻게 변해갈 지 모르지만 현재는 현재니까
    꼭 맏며느리만 해야 된다는 관념은 버리시고 똑같은 조건의 자식이라 생각하면 안 되나요?
    요즘은 재산이 있으면 똑같이 재산 분배도 하고 그러니 의무도 같이 해야 된다고 봅니다
    원글 님이 정 결정을 못하겠으면 지금은 코앞에 명절이고 어머님 집이 젤 자연스러운데
    것도 안되면 요번 명절은 장을 봐서 아주버님 집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절차상 문제도 있고 좀 더 서로 상의도 해야 할 것으로 보여요
    어머님 집에서 하시는 걸로 의견을 모아 보셔요 집이 좁아도 다 할 수 있습니다 마음문제지요..
    부모님집이 형제들 모이기가 젤 좋아요. 자연스럽구요
    형제가 몇인지 모르지만 제사비용 많이 듭니다. 위에 15만원 얘기하셨는데요 머 하기 나름이지만 직계 한가족만 제사 지내는 것 하고 여러형제 다 모여야 하는 경우하고는 제사비 엄청 차이나요. 저도 힘은 들지만 절대 제사 함부로 할 건 아니라고 봐요..
    정성스런 마음이 정말 필요합니다 제사를 지내게 되면 저절로 그런 마음이 듭니다
    우리도 나중에 조상이 됩니다...

  • 63. 심는대로
    '09.1.16 9:43 AM (124.53.xxx.81)

    심는대로님^^ 말씀 백배 동감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만큼 보구 자라서 틀림없이 착하게 자랄것입니다,,,,,
    힘들고 고단하셔도 그 좋은맘 변치 마시구요...건강 챙겨가면서하세요....

  • 64. 순망치한
    '09.1.16 9:49 AM (211.210.xxx.30)

    순망치한 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희 둘째 동서는
    바른말잘하고, 시댁어른들과도 맞짱뜨는 성격에
    가끔 저도 쥐잡듯이 잡지만
    그래도 한배를 탄 처지라
    제가 없어지면
    그 많은 일들이 고대로 떨어질것이기에 저에게 잘해요.
    보통보면 첫째 며느리들이 이혼하고 나가거나 집나가 안들어오는 경우 많죠.
    아랫동서들에게 책임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집 시어머니들이 얼마나 사람을 잡았으면 그리 되었을까 싶어요.
    좀 그만들좀 잡자구요 어르신들.

    참참... 그리고 이참에 남편에게 말씀하세요.
    대소사는 시어른들 계실때까지는 절대 가져오지 않는다고요.
    큰며느리 나갔으면 그만이지 작은집까지 나가면 그야말로 집에 며느리 씨가 마를거에요.

  • 65. gg
    '09.1.16 11:25 AM (203.255.xxx.108)

    전 시부모가 안계세요.
    직장도 다니고, 남편이 명절 제사준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모르고 자라는게 싫어서 계속 하고 있어요.
    그냥 간단하게... 세월도 많이 변했고, 음식문화도 변했으니 저희먹는걸로 대표음식 (설에 떡국, 추석에 송편(이건 어차피 사거나 아이랑 이벤트로 조금 만들어서))만 꼭하고 전이나 그런거는 그때그때 먹고싶은걸로 해요.
    아이가 너무 모르고 자라는것을 원치않는 것 자체가 제 이기심일지도...
    저희엄마네 명절보면 참 재미있는 케이스죠. 올케가 결혼하면서 가져가겠다고 한걸 엄마가 못가져가게 해서 엄마네서 지내요. 아빠가 장손인데, 저희 삼남매가 정해서 얼굴아시는 분만 지내자고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제사만 지내고요. 그래도 명절까지하면 5번이네요.
    전은 오빠가 다 붙이고, 명절 설겆이는 막내동생이 해요. 저는 명절날 거의 엄마네 안가지만 제사때는 음식을 나눠서 해가지고 가지요.
    이렇게 지내도 올케가 큰며느리써 불만을 가질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잠시 드네요.
    참고로 제 남동생은 아직 결혼을 안했어요.

  • 66. gg
    '09.1.16 11:29 AM (203.255.xxx.108)

    댓글로 봤을때 재미있는 케이스라는 겁니다.
    저희 엄마가 교회 다니셔서 원래 제사를 안지내고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했어요.
    음식은 전, 나물 이렇게 제사음식을 하고요.
    제사 안지낸다고 삐친 고모는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때 안오시죠.
    오빠가 결혼하더니 예전 제사로 모시는거예요. 밤 10시 이후에...
    근데 그게 오빠뜻인지 올케뜻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가끔... 제사 바뀌어서 쓸데없는 과일이며 약과,산자들 사고 늦게 지내느라 피곤할때는
    왜 바꾼거야라고 짜증이 나긴해요.
    유세차. 상향 이거 오빠가 읽을때 아빠만큼의 포스가 안나서 웃겨요. ^^

  • 67. 그러네요..
    '09.1.16 12:39 PM (122.254.xxx.233)

    결국 며느리의 의견은.. 필요가 없네요..
    간소화하든.. 제사를 지내든..
    결국은 해야하네요..
    저도 둘째지만.. 큰 아주버님 미혼인 관계로 제가 다 하네요..
    정말..파토 한 번 지르고 싶네요..
    구정에 엄마한테 가고 싶은데..ㅠㅠ

  • 68. 상황
    '09.1.16 12:47 PM (211.210.xxx.153)

    이 그렇게 되었다면 받아 들여야죠.
    맏이만 자식이고 둘째는 자식아닙니까. 단지 몇년 일찍 태어났다는 죄밖엔 없죠.
    일년에 몇번없는 가족모임 오랜만에 북적되는것도 사람사는 재미아닙니까.
    너무 빡빡하게 살지 맙시다.

  • 69. 달을 가르키는데
    '09.1.16 12:50 PM (124.80.xxx.188)

    손가락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제사 뿐만이 아니고 모든 시집식구들이
    명절을 쇠러 오신다잖아요.
    명절을 쇤다는 것은 말 그대로
    제사만 지내고 음복만 하고 음식들 싸가지고
    바삐 서둘러서 가시는 것이 아니고
    명절 내내 모든 시집식구 들과 한공간안에서
    먹고 마시고 뒹굴고 하하 호호 해야 되는데
    그 비용, 그 노동력, 한공간안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생활 등등
    이 더 걱정이신 듯.

  • 70. 제가 알고 있기론.
    '09.1.16 1:46 PM (210.57.xxx.10)

    제사는 함부로 옮기는 것이 아니에요. 큰아주버님이 상주이신데 작은집으로 옮기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큰아주버님 댁에다가 상을 차려야하고 대신 님께서 아주버님댁으로 가셔서 시어머님과 같이 일을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제 친척분 중에도 큰며느리가 암으로 돌아가시자 다른 며느리들이 일을 나누어 음식 장만을 해서 큰댁으로 모입니다. 제사를 작은집에 모신다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제 친정은 어릴적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지만 남동생이 있던 관계로(너무 어렸지만) 작은댁으로 제사를 옮기지 않았습니다.
    님께서도 일은 다 맡음으로서 며느리 노릇은 하겠지만 함부로 제사 옮기는 것에 대한 염려를 근거로 반대하심이 맞을 듯 합니다. 나중에 아주버님이 재혼을 하실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도 남자 조카가 있다면 더더욱 제사를 옮기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 71. ..
    '09.1.16 1:47 PM (211.229.xxx.53)

    절대 못하겠다고 그럼 나도 이혼해버리겠다고 하심이...
    한번 가져가심 다시 되돌리기 힘들텐데요.

  • 72. 그거요..
    '09.1.16 1:51 PM (118.42.xxx.94)

    순리대로 하시면 돼요.. 상황님 말씀 동감이고요..
    ..님처럼 책임없는말 함부로 하시는거 위험해요..
    그런걸로 이혼하면 누가 가정 지키나요?
    제사요! 형편따라 옮겨서 하면 되지 않된다는 건
    아닙니다.

  • 73. 원글이나 댓글이나
    '09.1.16 1:55 PM (211.106.xxx.76)

    참 할말없게 만드네요.

    작은아들집에서 명절지내면 안되는 법칙이 있나요?
    제사나 명절 음식준비를 최대한 간소하게 하세요.시간이 안되면 간단하게 사서 해도 됩니다.
    몇날몇일을 준비하고 무리하게 돈 들이고 해놓고 뒤에서 불평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최소한 간단하게 내마음이 허용하는만큼만 하세요.
    첨부터 그렇게 의논(통고)해놓으세요. 잘하든 못하든 딱 내형편대로 하겠으니 다른말씀은 마시라고...
    그래도 잘하네 못하네 딴말이 있으면 시어머니댁에서 하라고 하시든지...

    심하게 단 댓글들 보면 결혼이란거 아예 하지말아야 할듯...

  • 74. ..
    '09.1.16 2:19 PM (203.128.xxx.102)

    둘째며느리는 늘 열외인가요?
    큰며느리가 있어도 나눠일하는게 도리인것 같은데...없어도 하기 싫다니.
    정말 편들고싶지가 않네요.

    하기싫은거야 이해되지만, 큰며느리 들어오면 당장넘기라니..등등은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
    불합리한 관습을 비판할 자격도 안되는 사람아닙니까..자기한테 유리한대로만 해석하려는..

  • 75. 저도 맏며느리..
    '09.1.16 4:12 PM (222.108.xxx.243)

    명절이 다가오면 82 자게는 시집스트레스가 항상 주제가 되었지요.
    주변엔 젠틀한 시댁들도 많은데 그런분들은 별로 말씀이 없으시고
    독특한 시댁에서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이 함께 가세해서
    타도 시댁!의 분위기가 되어지지요.

    저도 맏며느리로 일거리도 많고 시어머님께 스트레스도 받는데요.
    그래도 명절은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절이 없다면 친척들 얼굴 한번 볼 기회도 없지 않겠어요?

    외국에서도 크리스마스와 땡스기빙에는 가족들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손이 많이가고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면 고추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의 시어머님이라면
    오로지 명절음식 준비가 며느리의 희생이 강요되겠지만요.

    남편분과 많이 이야기하시고
    남편분과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준비하신다면 되지않을까요?
    어짜피 누군가가 해야할 일이라면 상의하셔서 잘 풀어가시길 바랍니다.

  • 76. ...
    '09.1.21 9:51 AM (221.138.xxx.142)

    달을 가르키는데>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왜 맏이만 다 해야되고 둘째는 좀 하면 안되냐 식의 글이 많은데
    원글님이 제사준비를 하기 싫다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어차피 제사를 시어머니댁이나 아주버님댁에서 지내도
    형님이 안계시니 제사준비는 원글님이 해야 할거고
    문제는 제사음식준비나 기타음식준비 원글님이 해가서
    명절 하루든 이틀이든 지내고 얼른 돌아오는것과

    원글님 집으로 다 모일경우는
    온식구들이 스스로 알아서 돌아가기전까진
    몇일이 될지도 모르게 꼼짝없이 수발들어야 하니
    그 천지차이인 문제때문에 그러는거죠
    만약 보통 명절때 아주버님댁으로 갈때는
    당일이나 하루만 자고 오거나 그랬는데
    원글님집으로 다 모여서는 빨간날 다 가도록 안가시고 계신다면
    거기다 대고 이제그만 가세요...라고 할수도 없고 난감한일 아닙니까
    그러니 어차피 음식이야 원글님이 하시는거지만
    어디서 하느냐가 원글님 입장에서야 당연히 천지차이죠

    정말 우리나라 명절..며느리없으면 파토 란말이
    가슴에 절절이 와닿네요
    얼굴도 모르는 남의 조상 누구좋자고
    며느리들만 허리부러져라 매일 죽어나는지...
    전 기독교는 아니지만 제사 같은건 절대 물려주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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