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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랑해도 될까요?

별님이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09-01-14 00:56:38
요즘 시국이 워낙 어려워서 말 함부러 못하겠어요
근데 남편이 고마워서 여기서 익명이라도 자랑하고싶어서요
사실 친구한테도 형제 자매간에도 자랑하기 어려워서요

남편이 차를 사줬네요
중고차예요
13년 된 bmw 인데 오래전부터 저한테 선물한다고 돈을 모으고 있었나 보네요
약간은 대출도 받고 ..
친구가 자동차 수리하는데 수석 엔지니어 인데 친구가 타다가 판다고 했는데
제 신랑이 산다면 파는 값이 아니라 정말 싸게 준다고 했어요
가격은 정말 싸게 가져왔네요
풀옵션 마티즈 가격으로,,,
유지 하기가 힘든데,,,특히 수리비,,,,
제가 막 뭐라 그러니까 친구말이 수리비 공임은 내가 그냥 공짜로 해줄꺼고 부품만 사라,,,그랬다네요...
내가 타려고 5백 만원 가까이 수리 싹 해서 고쳐 놨는데 와이프 한테 혼나서 싼차 사야 한다
니가 안 사도 이거 몇백 더 받을수는 있다
예전에 신세진것도 있고 고마워서 이거 너한테 팔까하는데 살 마음 있으면 사라,,그랬다네요
그 친구는 무척 좋은 사람이예요
그래서 마티즈 사줄까 했다가 친구가 판 중고 bmw 사서 오늘 저한테 안겨 줬네요
생전 이런 선물 받아 본적도 없고 너무 놀래서 가슴이 벌벌 떨려요
남편과 저는 6개월 정도 사용해보다 우리 형편에 안 맞으면 팔자고 약속했구요
제가 면허 따지는 13년 됐는데 차는 처음 생겨서 막 떨려요
주위에 자랑도 하고 싶은데 그냥 괜히 미안스러워서 그냥 조용히 타고 다니려구요
남편은 자고 있고 저는 아직까지 심장이 쿵쾅거려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욕 하지는 마세요
유지하는게 수리비인데  친구가 관리해준다는 마음이 많이 가네요....
bmw ...
평생 내가 만져 보지도 못할 차인줄 알아는데 오늘 내께 되다니,,,,겁나고 떨려요,,,,,
IP : 219.254.xxx.1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삼^^
    '09.1.14 1:00 AM (62.217.xxx.17)

    부러워요....자랑 많이 충분히 하시고...인조이하세요...^^

  • 2. 아줌마
    '09.1.14 1:07 AM (211.232.xxx.125)

    크게 자랑하세요.
    저도 백조지만 제차가 있어요.
    취미가 운전이고
    욕심이 차 뿐인 아짐이라...
    요즘은 거의 아들한테 뺏겨 있지만
    명의도 보험 땜에 남편 앞으로 되어 있지만
    차는 분명히 내 차이니...

    축하해요.
    안전운행 하세요.

  • 3. ^^
    '09.1.14 1:08 AM (118.130.xxx.30)

    와~ 축하드려요^^ 자상한 남편분을 두셨네요.원글님께 선물해줄려고,돈을 모으고 계셨다니
    그맘씀씀이도 넘 부럽네요.^^ 저도 그런 자상한 남편을 만나고싶네요~~ 아직미혼이라..ㅎㅎ
    차 시승하기전에,바퀴에 막걸리 좀 뿌리고 타고댕기세요..ㅎㅎ
    그럼 안전운전하시고.부러워요^^

  • 4. 걱정스러운건..
    '09.1.14 1:15 AM (115.138.xxx.150)

    세금과 보험료와 유지비는 어찌하실 건지..
    13년 된 외제차라... 좀 더 알아보세요..

  • 5. 축하해요
    '09.1.14 1:36 AM (121.133.xxx.71)

    저도 결혼한지 2년 되던 해에 남편한테 생일선물로 차를 받았었어요.
    그 맘 알지요^^

    저도 축하드려요~~

  • 6. 별님이
    '09.1.14 1:45 AM (219.254.xxx.159)

    세금,유지비,보험료,,,그게 아직 잘 몰라서요
    몇개월 유지해보다 제 형편에 과하다 싶으면 바로 정리해야지요..
    아,,,,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지 가슴이 떨려 잠을 못자네요,,,
    남편은 차만 긁지마라,,하네요,,,,,,차에 상처만 안내면 그럭저럭 꾸려나갈수 있다고요
    아고,,요즘같은 시국에 이런 말 하기도 죄송스러워요,,
    내일은 글 내릴꺼라 댓글 쓰신분들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세요
    저희 잠깐의 기쁨에 다른 사람들은 상처를 받게 될까봐서요

  • 7. 예은맘
    '09.1.14 1:46 AM (124.51.xxx.66)

    부럽네용..축하드려요.. 안전운전 하시면서 타시길~~%%^^

  • 8. 정말
    '09.1.14 8:52 AM (118.46.xxx.146)

    축하 드립니다~ 진정으로 부럽습니다.

  • 9. 축하
    '09.1.14 9:28 AM (143.248.xxx.67)

    축하드려요. 좋으시겠어요.
    저두 차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이노무 남편님이 반응이 그러네요. 지는 차타고 출근함시롱
    저는 엄동설한 버스도 엄서서 뛰어댕기고.. ㅠ.ㅠ 사실 쫌만 일찍 챙기믄 남편이 저 데려다 주는데요
    큰아들넘 챙겨서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데, 이넘이 말 안들으면 시간이 안맞드라구요.
    하여간 부럽사와요. 안전운전하시구요...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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