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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영어 안해도 괜찮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작은 녀석 영어 공부 때문에 고민입니다..
제가...
좋게 얘기하면 아이들 공부보다는 인성에 더 치중하는 것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너무나 게을러 아이들 공부에 신경 써 주기 보다는 놀라고 부추기는(?) 엄마입니다..
(아, 반성합니다.. 너무 편하게만 살았어요.. ㅠㅠ)
큰아이는 이제 5학년 올라가고 작은 녀석은 3학년이 됩니다..
큰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영어 학원을 다녔구요..
마땅히 방과후 교실이 없어 영어와 피아노로 학원을 다녔지요..
작은녀석은 다행히 방과후교실(구립)을 다니게 되니 별다르게 과외를 시킨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3학년 올라가니 영어도 본격적으로(이미 많이 늦었지만) 해야 할것 같아서
큰아이 학원 수강하러 가는 길에 담임에게 물었더니 영어 공부 그렇게 빨리 시작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ㅡㅡ;;
본인이 학원을 운영하지만(원장님이 담임이세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동화책 많이 읽으면서 어휘력 문장력 키워 놓으면 나중에 중,고등학교 가서 독해할때 도움이 많이 된다,
어차피 초등학교 영어는 리스닝 위주로 진행되니 별 무리 없다,
그러니 5학년 쯤 영어 공부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82 선배님들, 정말 그럴까요??
지금까지 그냥 엄마표로 집에서 파닉스 책 사다가 CD들으며 훌렁훌렁 공부했었는데
이대로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남편은 그냥 1년만 더 책좀 읽게 놔두고(정말 책 안 읽거든요.. 만화책이나 읽으려고 하고..)
영어는 좀 천천히 시작하자는데, 아무래도 우리 아이만 너무 뒤쳐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
'09.1.12 10:29 PM (220.122.xxx.155)저랑 같은 류의 엄마시군요..^^
저도 그것이 고민입니다. 초등고학년 가서 영어해도 늦지 않을것 같은데...2. 저희
'09.1.12 10:30 PM (222.114.xxx.233)큰아들은 4학년에 시작했구요.
작은아들은 5학년 올라가는데, 시작한지 세달 됐어요.
영어는 시간투자인것 같아요.
학원다니며, 집에서 작은아이는 런투리드 읽고 있구요.
큰 아이는 명작 사서 읽고 있어요..
집에서 간단한 책으로 시작해보세요..
반복적으로...
많이 도움됩니다.3. 우리집~
'09.1.12 10:37 PM (121.133.xxx.150)느긋하시군요.
울 아들 초등때 빡세게 영어 해놓으니 중학교에서 편하더군요.
시험때 영어 공부 안하니 수학을 좀더 할 수 있더군요...
전 초5딸도 초2부터 영어 공부만 시켰어요. 주로 듣기로.
요즈음은 문법을 시키고 있어요.
수학이 대학을 좌우하고 영어가 평생을 좌우한다를 저는 굳게 믿어요.
제가 직장생활에서 너무 많이 느끼는 것이니까요.
저희 아이들이 제 한풀이를 하는 것이지요 ㅠㅠ4. 공부의 神
'09.1.12 10:46 PM (211.41.xxx.140)네..
안그래도 너무 느긋한거 아닌가 하는 반성과 함께,
초등학교때 맘껏 놀아보지 못하면 중고등학교 가서 너무 힘들것이다라는 자기합리화 사이에서
갈팡질팡 고민중입니다.. ㅠ.ㅠ
윗분 말씀처럼 저 역시 직장생활하니까 너무나 절실하게 깨닫고 있지요..
저희 사촌 도련님도 영어만 잡아주면 평생이 편하다고 늘 우리 아이들한테 얘기해주구요..
아, 정말 고민입니다.. ㅠ.ㅠ5. 저도..
'09.1.12 10:50 PM (122.34.xxx.11)게으른건지..느긋한건지..외동딸 작년 3학년 초에 영어학원 4개월 다니던거 끊고 마구 놀리다;;
이번 겨울방학부터 다시 다니네요.근데 전 한편으로는 어제도 여기 글 올라왔듯이 자녀 한명에
사교육비가 백 이상 잡는 집들도 많고 한거 보면..월급쟁이로 한계가 있는데..어차피 원안에 들어갈
일정인원은 이런 시대에서 정해져있지 않나 싶은 싱숭생숭함이 막 생기구요 ㅜㅠ집안에 스카이
나와도 부모 속 썩이고 경제력도 별로 없는 사람 보거나 또 한쪽은 완전 전문직에 초일류 학벌에 왕창
벌어들이는 수입에도 불구하고 인간성 제로라..주변인이 끔찍해하는 사람도 보고 하다보면..
사는게 뭔가 싶고 그러네요.이거다 싶게 확실한게 없는 세상 같고 암튼 복잡해요;;6. 현실적으로
'09.1.12 11:03 PM (211.176.xxx.169)너무 한가하신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일류대를 가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잘하면 사실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쓰자니 좋은 말 들을 수 없을 게 뻔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빡세게 시키시길 바래요.7. .....
'09.1.12 11:46 PM (222.235.xxx.250)영어는 시간과 돈 투자대비만큼 한다고들 합니다.
집에서 엄마표 영어 시키시는 분들도 제대로 시키는 분들은 학원 다니는 애들보다 더 잘합니다.
엄마가 자신없으시면 학원에라도 보내야지요.
저도 사회생활 하면서 울엄마가 저 어렸을때 영어좀 시켜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 합니다.문법이야 중고시절 혼자 했지만 듣기나 말하기가 잘 안되니 지장이 많아요.
그래서 애들만큼은 영어에서는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자 했지요.
애들 둘다 6세부터 엄마표로 시작했구요, 초1부터 영어학원 다니면서 집에서 늘상 영어만화 DVD보여주고, 책읽어주고 정말 노력 많이 해줬어요.
중학생인 큰애나 초등 고학년 둘째나 프리토킹 가능하고, IBT점수 잘하는 대학생 만큼 나옵니다.
중학생 큰애도 학교에서 영어를 잘하니 수학이랑 다른 과목에 전념할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고, 그만큼 공부 잘합니다. 큰애는 외고 보내려고 해요.
제가 아이들에게 해준 값진 선물이 아닌가...늘 흐믓해요.
교육 많이 시키는 엄마들 보고 극성이네 뭐네 하지만, 그만큼 그 엄마들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부지런한 엄마들이에요. 물론 학원 뺑뺑이만 시키는건 안되지요.
꼭 필요한 학원과 관심과 애정으로 늘 옆에서 도움을 주면 아이에게 분명 득이됩니다.
본인의 게으름과 방관을 그저 인성교육으로 위로하지 마시길..
조금은 현실적으로 답변 달았음을 이해해주세요.8. 돈은 몰라도
'09.1.13 1:07 AM (211.109.xxx.163)시간 투자한 만큼 나오는 과목이 영어라는 것은 맞습니다.
노출량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물론 5학년 이후에도 빡세게 노출량 세워서 하루 몇 시간씩 영어만 들려주면 되겠죠. 하지만 고학년 되면 다른 공부도 해야 합니다. 그만큼 영어 노출량을 잡기 힘들죠.
제 아이는 초등1학년에요. 5살때부터 영어를 놀이처럼 접근했고. 7살때부터 지금까지 하루 2~3시간씩 꼭 노출시켜 줍니다. 지금은 방학이라서 3~4시간 이상씩 꼭 노출시켜 주고 있어요.
그냥 공부해라..가 아닙니다.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하려고 여러 방법을 도입하죠.위에 댓글 다시는 분처럼 엄마도 엄청 노력해야 하는 게 영어예요.
초등 3학년까지 영어는 어느 정도 자리잡을 수 있게 해 주고..고학년 되면 수학에 집중 투자할 생각입니다.9. ??
'09.1.13 1:28 AM (218.209.xxx.147)영어공부방에 상담하러 갔다가 4학년애가 상담받으러 온걸 잠시 듣게됬는데 애가 둘째라 엄마가 그냥 놀렸다고 그러더라구요. 얘보다 더 어린애들도 진도가 많이 나가있는데 4학년애가 어린애들이랑 수업하면 창피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그리고 영어잘하는 같은 또래 애들은 언제 따라가나 싶구요..
저도 거의 아이를 놀렸지만 1학년때부터는 영어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10. 제아이
'09.1.13 3:06 AM (221.138.xxx.119)초등3학년인데.. 이번 겨울방학때 부터 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1학년 때 제가 장기간 입원할 일이 생겨.. 보습학원을 보냈었는데
그 곳에서 그간 있던 영어관심 초다도 아에 싹을 잘라 났더라구요. 애를 아예 망쳐놔서..
해서 이 후 도대체 영어를 왜 공부 해야하냐고...영어가 너무 싫다고 해서
영어에 영자도 시키지 않았어요
3학년때도 내내 시키지 않고
그런데 한 10월 부터 영어 잘하는 친구들 얘기를 하며 저도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12월 부터 보내고 있어요.
발음기호 외우고 단어공부도 하고 읽기도 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쏙쏙 잘 받아 들이고 있는데.. 뭐 언제까지 갈지...
저 보다 어린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고 와서는
영어 동화책 사달라고 하는데 내일 사러 가려구요.
님도 이제부터 슬슬시켜 보세요.11. 1학년 큰딸
'09.1.13 12:54 PM (218.55.xxx.2)이번 겨울 방학에 처음으로 영어학원 보냈습니다.
저도 놀게하자 주의인데...
겨울이라 춥기도 한데다가...아이들 대부분 학원에 다니는지..
"놀 아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직딩이다 보니..
아이가 집에 있을땐 제어를 안하면 하루 종일 TV만 보네요...
할머니가 계시긴 하지만...애가 할머니 말을 듣나요...
귀도 트일 겸 가서..놀아라..하고 영어학원 일주일에 두번 보내기로 했습니다..
좀 비싼 놀이터이긴 하지만....
재밌어 하네요...
숙제 좀 적은 학원 보내면서...빡시지 않게 가르친다면....나쁘지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