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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평생 잊혀지지 않은 나쁜?! 싫은 인간들이 있으신가요?!
정말 너~~무 싫어서 머리속에 입에 올리기 싫을정도인 사람이 딱 세사람이 있네요...
한사람은 내 친구였던 사람...지금은 친구도 아닌 남이지만요...
그 사람은 자기가 남한테 하는 행동은 괜찮은 행동이면서 남이 자기한테 똑같이 행동하면 너무나도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가끔 다른 친구를 통해서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여전히 싫더군요...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두 사람은 회사 다닐때 같은 직원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같은부서 한사람은 타부서....제가 다니던 회사는 여직원이 별루 없었어요..딱 세명 있었는데 그중 한사람이 저였어요....첨에는 타부서 여직원과 참 친하게 지냈는데 저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 새로 들어오면서 타부서 여직원과 같이 지내더군요...그런가부다 했더니...은근슬쩍 제가 왕따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게다가 같이 일하는 여직원은 승질은 얼마나 쎄던지...그냥 제가 암말 안하고 당하는 꼴이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타부서 여직원과 같이 짝짝꿍되어서 노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또 하나 타부서 여직원과 같은 지역에 사는 지인을 소개시켜준적이 있어요..그 지인이 저와 참 친하게 지내던 사람인데 어느순간 그 타부서 여직원과 제 지인이 친하게 지내더니 제가 또 왕따가 되어가더군요...
그래서 그 타부서 직원 퇴사하고 나서 연락도 안하고 지냈습니다..지금또한 연락도 안하구요....
어떤 분은 그러실껍니다....그까짓 사람과의 관계 그냥 잊으면 될껄 뭐 그리 붙잡고 못잊는다고 하느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같이 회사 다닌 그 여직원 둘때문에 지금도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특히 여자들과의 관계를 맺기가 너무나도 두려워요...혹시 그 사람도 내 뒷통수를 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정도니 얼마나 심한지 아시겠지요...
회사 관두고 결혼하고 이제서야 서~~서히 잊혀져 가는 중이지만..지금도 그 두사람 생각 하면...
얼마나 잘되는지 두고 보자..사람 눈에 눈물 흘리게 했으니 너희는 분명 피눈물 흘릴것이다..이러면서 저주를 퍼붓고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걸까요?!
1. 자유
'09.1.12 12:41 PM (211.203.xxx.216)저는 사람을 참 천천히 사귑니다. 겉으로는 활달하나, 실제 많이 소심한 편이고,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깊이 교제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요.
그리고 한번 교제한 사람과는 좀처럼 관계를 끊는 일이 없구요.
25년간 만나는 동창들, 10년 이상 함께 일해온 동료들...대체로 그래요.
원글님 이야기처럼, 도저히 코드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물론 스쳐가지요.
그러나 그 사람들은 스쳐간 인연일 뿐, 제 인연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마음 깊에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람으로 인해 마음 앓거나 다치지는 않아요.
가끔 누가 그 사람에 대해 뭐라고 하면, 성격이 좀 그런 사람이 있었지~ 정도??
님 글에 답이 있네요. 붙잡고 있지 말고 털어버리세요. 세상엔, 참 좋은 사람이 많잖아요.^^*2. 하하하
'09.1.12 12:47 PM (59.7.xxx.251)이젠 사람 사귀는 데 실수 하지 않을 것 같지만....(제 나이 38)참 남보다 정 많고 남 퍼주기 좋아하는 성격이지만...예전 혈기 왕성했던 솔로 시절에 연애를 빌미로 제 친구(그것도 자기 대학후배의 부인)와 바람피면서 저하고 결혼 약속하고 4000만원이나 뜯겼던 적이 있었죠.그 상처 치료해 준 사람이 지금의 신랑이구 지금이야 행복하지만...아마 살다가 어디서 만났는데 그 인간이 당장 죽을 정도의 고통이 있더라도....아마 웃으면서 박수 치고 잘 가라고 할 것 같아요...원글님 정도야 뭐^^;;;;;;
윗리플님 말처럼 좋은 사람도 많아요^^3. 전 시어머니
'09.1.12 12:50 PM (122.46.xxx.34)이혼 했기 때문에 전 시어머니요.
입만 열면 거짓말에다 폭언..... 이간질.... 종부리듯 사람 다루고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 실제로 존재 하더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목소리만 크지 권위는 없는데 왜 그렇게 무서워 했는지 모르겠어요
진실성이 없는 사람은 권위가 없답니다. 혼자 설치는 거져4. .
'09.1.12 12:53 PM (124.137.xxx.130)이명박, 한나라당 인간들...
살면서 잘못되었으면 좋겠다, 큰일 당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한 사람은 없는데
이 사람들은 그런생각 많이 듭니다.5. 저두
'09.1.12 12:54 PM (61.105.xxx.12)그래요.
근데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요.
괴로운 생각이 나면 그 괴로운 느낌을 충분히 온몸으로 그냥 느끼고요.
용서하려고 마음을 먹어요. 잘 안되지만요.
내가 상처준 사람들 생각하며 맘으로 용서빌고 참회하고
나한테 상처준 사람들도 용서하려고 맘 먹어요.
안 그러면 죽을 것 같아서요.6. ....
'09.1.12 1:00 PM (211.207.xxx.202)저도 있어요
저의 직장 신입사원 시절에 부서배치 받아서 갔을때
간발의 차이로 먼저 배치받아서
온 동기 여자요..
동기와 선배들을 규합하여 조종하고 이간질하고,,해서
제가 그런걸 못견뎌 어울리지 않아서 완전 왕따로 지내다가
걔 그런 횡포땜에 다들 혀를 차고 해서 걔 혼자 딴부서로 전근신청해서 갔었죠..
다시는 안보곳 싶은 인간입니다..
그 여자..우리부서로 일땜에 전화할때 목소릴 바꿔서 팀장님 부탁합니다~ 고 전화했지만
그 여자줄 알았기 땜에 팀장님 ##씨 전홥니다 하고 일부러 수화기에 다 들리게 바꿔졌다는...7. ...
'09.1.12 1:01 PM (218.237.xxx.121)- 날 멋지게 배신한 남편
- 얼굴과 양심에 철판깐 시이모 며느리
- 사표를 내니 옮겨가는 직장에 깡패를 보내겠다고 협박하던 전 직장 소장
- 자기 내연녀 데리고 올려구 나보구 다른데로 옮기라던 전 소장8. 자유
'09.1.12 1:03 PM (211.203.xxx.216)참...제가 사귀진 않았으나, 별 수 없이 알게 된 사람.
평생 잊혀지지 않을 나쁜 사람 하나 있긴 있네요. 이MB 라고...
잔잔한 삶을 살고자 하나, 돌을 던질 뿐이고...ㅠㅠ::9. ....
'09.1.12 1:08 PM (211.187.xxx.53)전 밉다기보다 잊혀지지않는사람요.한옥집 문간방세를 사는데 그시절엔 각각열쇨르 주지도 않고
나무대문을 두들겨야 주인이 열어주곤 하던시절인데 본인 가족만 다 들어오면
문밖에서 밤새 두들겨도 문 안열어 주던 지독한 기독교 신자 집안요10. 원글님의
'09.1.12 1:10 PM (125.178.xxx.5)원글의도와 충실하게 생각해보자면 전 대학때 1명 직장때 1명...
정말 그간 많은 여자 남자들 봐왓고.. 욕하고 싸운 나쁜사람도 많지만 그냥그건 그때뿐
그사람이랑 나랑 안 맞는거지 .. 라고 생각하며 살거든요.
다 잊혀지구요.
그런데 유독 위에 두인물은 지금 가끔 남편한테 말할때도 ' 세상에서 만나본사람중 정말 뱃속
부터 악한애들' 이라고 해요. 나한테 크게 나쁜일 한건 없어요. (아주없진 않지만)
둘다 비슷하지만 대학때 A같은 경우엔
포커페이스로 이간질, 지나가던 선배하나가 인사하며 감기걸렸다 하는데, ' 어머 선배님 아파요
어우 나 속상해, 약 사가야겠다 응 그래 잘가요' 이래놓고 그 사람 가면 정말 장난치듯이 아무렇
지도 않게 ' 저 새끼는 맨날 아프대냐" 그러고, 후배들과도 사랑해 보고싶어(남여 다 .. 그래서후배들이 많이 따름) 챙겨주면서 그 아랫학번 비화를 다 소문내는게 그 애였어요.
그런데도 늘 코앞에선 네가내 베프야.. 이렇게 대하기때문에 남자들은 몰랐고,여자들은 쉽게
걔를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진짜라고는 하나도 찾아볼수없는애, 게다가 도벽도 있었고.. 정말 과 내에서 이간질은
걔가 다 시킨거 같아요. 정말 교묘하게.. 은밀한 비밀(대학때의 성경험같은 흔치않은고민)을
상담해주는듯 하며. '걔 무서운애다. 남자랑 어떻고, 아우 모르겠다 ' 이러면서 다 퍼뜨리고.
직장때B역시 만만찮음.. 사장님이 이뻐한다는데 사장님이 아이고 우리 미스O~ 너무 싹싹하고
매력있다. 하고 칭찬하고 들어가면 역시나 돌아서서 ' 지랄하네'
그럼 다른 여직원들까지 욕먹게 차 심부름을 하지 말던가..
회식때 술먹고 살짝 남직원들이랑 아리까리하게 놀아주고 다음날되면 ' X과장 좀 이상한거
몰랐어요 언니?" ' 걔 손버릇 더럽잖아. 이러고 회사다녀야돼?" 하면서 뒷말..
아 그럼 술먹을때 그냥 우리처럼 심플하게 먹지 왜 나서서 싫단사람잡고 춤추고 노니..
그걸 보는 우리도 소름끼쳤거든.
그애 팀에 내가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난 귀찮은데도 늘 지가 언니언니 하면서 언니 넘 좋아요
하며 수다떨더니.. 갑자기 어느날은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고 나한테 말을 안함..
그냥 집안일인가 했더니.. 허걱.. 팀 과장이랑 타팀 부장한테 울면서 상담함..
내가 자길 고졸여사원이라고 무시한다고 .. ;; 허걱.. 말도 며칠 안해봤구만 뭔 무시야 ..
완전 깜놀해서 멀리함. 사람들은 쟤 원래 저런애라고 무시.
암튼 이간질에 사치에 뒷말하고 정말 뱃속부터 천박하고 정말 무섭더라구요.
막판엔 전문대간다고 회사를 관뒀는데 타팀 유부남이랑 바람이 나서;;
그 부인이 울면서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
정말 그 애가 제일 황당햇어요. 으 유부남아저씨랑은 상상도 못할 모습이고(여러므로)
그런데 왠 바람???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막되먹은 캐릭터였어요.
그애까지 보고나서는 정말 말도안되는 일들을 많이 믿게됐다는
(사람들이 정말 나같진 않구나)11. gㅎㅎ
'09.1.12 1:13 PM (203.247.xxx.172)아직 안 죽어서 모르지만;;;
일 이십년 전까지 가슴이 떨?리고 무지하게 싫었던 사람들 몇 있었는데...
지금은 그 때 생각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만나게 되면 어쩌려나 모르겠다 싶은 사람도 있지만...
간간이 계속 만나면서도 더 이상 상처가 되지는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과의 관계에서 내가 잘못한 것도 있다는 걸
관계가 끝난 오랜 후에 퍼뜩퍼뜩 알게 되기도 했구요
저는 사실 전혀, 내가 용서해야지 한 건 아닌데요...
용서가 그런 거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삶이 허락해 주지 않았을 때에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12. 저는
'09.1.12 1:17 PM (165.244.xxx.253)회사에 인간말종있는데요. 지금은 말도 안하고 살아요.
입만열면... 이상한 소리만 해서;; 멀리해요.
근데 일로 엮일 수도 있거든요. (엮여서 당했던거죠)
다시 한번 엮이면 멱살잡고 퇴사한다고 벼르고 있어요.
회사 다니기 싫은데 (귀찬나서... 일도 좋고 편하지만 다른거 하고 싶어요)
그 여인데 멱살잡고 나가려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13. 첫인상이..
'09.1.12 1:19 PM (222.121.xxx.225)대체로 맞게 가는것같더라구요
옆집에새로이사온 여자 첫인상이 정말...아니였는데.. 말해보구 겪어보니 ..아꼭그런건아니구나싶어라구요 입에발린혀놀림에.. 한1~2년 지내다보니 서서히 본색이드러나더군요 엄청나게 뒷통수맞았습니다. ..이간질에.. 이남자저남자 꼬이는 바람기에..제일조신한척하면서 남의말 여기저기 전하기등등...없는말지어내기.. 이런여자두 있구나 싶더군요 매일 남자들과문자질...에 지금은 아예상대안하구 삽니다. 만 아직도 그여자에게 놀아나는사람들보면 참... 뭐라말해줄수도 없는입장입니다. 저처럼겪어봐야아는사람많으니까요 ~~
처음에 가까이할사람이 아니라는 느낌.. 믿을걸싶었더랬습니다.14. 저도 딱 한명
'09.1.12 1:37 PM (211.106.xxx.226)딱 한명 있어요. 학교다닐때 저를 유난히 질투하고 미워했던 친구요.
딱히 친한 친구도 아니였고 그 애한테 잘못한 것 도 없는데
없는 말 퍼트리고, 이상한 소문 내고,
저를 자꾸 곤경에 빠뜨리고 해서 물었죠?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러냐고...
그랬더니 이유가 없대요. 그냥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아서 질투나고 샘나서 그렇대요.
저처럼 곱게(?) 자란 애한테 세상의 험한 꼴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그렇대요.
마냥 행복해보이는 게 싫고 제가 착한 척 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고 제 행동이 이유없이 다 싫대요.
자기가 불우한 집안에서 이러이러한 대우를 받고 자라서 자격지심이 센데,
그래서 자기는 그런 거 모르고 자란 사람을 보면 심통이 나고 꼴보기가 싫대요.
미안하지만 넌 운 없게 내 눈에 걸린 것 뿐이야~ 그러더군요.
초등학교때부터 자긴 그렇게 행동하면서 위안을 받았대요. 대학교에선 제가 그 괴롭힘 대상이고...
다른 사람들한텐 정말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였어요.
유독 저한테만 그랬고, 너무 심해서 주변 사람들이 도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을 정도 였죠. 다행히 시간이 좀 흐르니 주변 사람들도 그 친구의 정신적인 문제를 알아가더라구요.
그 아이가 무수히 했던 제 험담들도 다 그 아이의 자격지심에서 나온 걸 알게 되었구요.
시간과 '신경 끔'이 약이긴 했어도
가끔 꿈에 나타나서 그 애가 절 괴롭히면 하루종일 힘들어요.15. 너무 싫어!
'09.1.12 1:44 PM (210.177.xxx.30)전 이메가랑 만수요.. 정말 너무 너무 싫어요.. ㅠㅠ 저 정신병잔가 봐여.
16. 많지요
'09.1.12 1:57 PM (211.192.xxx.23)티비는 미움을 싣고,,이런 프로 생기면 한번 나가서 찾아볼거에요,,,욕이나 실컷 해주게...
17. ...
'09.1.12 2:45 PM (118.223.xxx.154)2MB !!
내나이 50초반인데..내 생전에 이 사람이 어떻게
생을 마감하는 지... 못보고 갈까봐
요샌 내 건강 무지 많이 챙깁니다..18. 위에 점세개님
'09.1.12 2:55 PM (122.35.xxx.157)그러시군요. 저도 이제부터 내 몸좀 챙겨봐야 겠습니다.
19. ....
'09.1.12 3:28 PM (122.32.xxx.89)저는 예전 직장 오너...
제 인생 가장 최악의 오너 부부...
밑에 직원들 이간질은 기본이요...
지들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 사람인줄아던 오너...
직원들 회식값에 벌벌 떨면서 지들 둘이서는 온갖 돈 지뢀을 했던 그 부부...
정말 별받지 않겠는가 싶은데..
근데 너무 너무 잘 나가단다는...
귀신은 다 죽은것 같습니다.. 정말...
이 부부도 너무 너무 잘나고...
파란집 그분도 너무 잘나가고..20. ...
'09.1.12 3:36 PM (121.131.xxx.166)전.. 시부모님... 너는 친정에서 배운것도 없냐..뭐 이러면서 말씀을 시작하시면 아휴..정말..가슴이 무너지죠. 뜬금없이.. 집을 하나 사달라고 하시지를 않나..교회 다니시는데 목사님과 싸우고 또 교회를 옮기시지를 않나..그러면서 내려와서 옮긴 교회에 처음 가는데 같이 가줘야겠다고 하시지를 않나..제발..교회 목사님과 싸우시지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교회에 십일조를 내야하니 돈을 붙이라고 하시지를 않나.. 게다가 아직 어린 시조카들을 서울로 데려가서 교육을 맡아서 시키라고하시지를 않나.. 아직 집장만도 못한..자식한테 유럽여행을 가야겠으니 돈을 내놓으라고 하시지를 않나..뜬금없이 낼모레 칠순이신 분들이..대학을 가보고싶다며..등록금을 내놓으라고 하시지를 않나.. ^^ 이러셨답니다~
그냥.....예예하고..그냥..제할일을 하니..한번은 폭발하셔서 저희 친정부모님께 전화하셔서 막 퍼부으시더군요. 사실 저희 신랑이 그리 뭐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었고, 결혼할 때 양가도움 안받고..시댁은 오히려 드리고 결혼했기에..전세값도 겨우 장만했지요. 그러니 시댁에서 이런저런 요구를 하시는건 우리 친정더러 뭘 해오라는 거였지요. 나중에.. 친정아버지가 오죽하면..애들 집을 해주겠다고 하셨지요..시아버님께 그 말을 하니..시아버님 그만하시더군요.. ^^ 그때..엄청 울었습니다. 이혼까지 고려했구요.그리고 바로 자연유산했구요 시간이 너무 지나서 그게 암이 되더군요. 의사들이 재수없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여튼 수술거나하게 하고 항암치료 하고...시부모님 그러시더군요. 너랑 허심탄회하게 한마디 해야겠다고..뭐 미안하다 안되었다 이런말 전혀 없구요. 그냥..며느리 아프니 아들 고생할까봐 그게 걱정이시겠지요..전.. 뭐 그래서 못된 며느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평안..합니다. 아직도 그때일 생각나면 너무 속상하고 가슴아프지만,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난터라..그리고 시부모님께서 제게 함부로 못하시는지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뱃속의 아이라도 내새끼 잃고나니 죽다 살아나니 욕먹는 거 하나도 안무서워지더군요 ^^
아참..그래서 전 결혼안한 처자들에게 그럽니다. 저처럼 오래 연애결혼해도..집안을 보고 결혼해야 한다구요. 교회다니는 집이라 양심적일 줄 알고.. 아무것도 없어도 그냥 결혼한 제가 바보고..우리 부모님이 순진하셨던 것 같습니다...21. 다시든햇불
'09.1.12 8:02 PM (211.187.xxx.234)전 이메가랑 그 일당들요...한나라 잡스런 인간들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