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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코트 베이비라마? 캐시미어?

코트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09-01-10 19:08:25
5년전쯤에 산 베이비라마 80% 롱코트 한벌(요건 예전에 50% 세일해서 구매)에 파카 한벌...
제가 코트 하나 사면 겨울내내 왠만함 그것만 입어서 좀 바랜 느낌이 들더군요.
이번 겨울에 안 되겠다 싶어서 15만원대 기획코트 2벌 샀는데, 하나는 영 무거워서 입을 수가 없고
하나는 색은 좋은데 입다보니 싼 티가 꽤 느껴지더군요.

오늘 백화점 가서 둘러보니 미샤에서
베이비라마(60%) 코트(108만원)와 캐시미어 100%코트(158만원 -.-) 보고 망설이다 라마코트 사갖고 왔어요.
라마코트 자체도 털이 반지르하고 디자인도 무척 이쁜지만 캐시미어가 아무래도 얇으니 스타일은 날렵하죠.

캐시미어 100%가 비싸기도 기절할 정도의 가격이지만
예전에 무스탕 유행하던 시절에 무스탕 입고도 이빨 딱딱 부딪치며 다녀서 치아가 안 좋아질 정도로
추위를 심하게 타는 편이라 얇은 캐시미어에 영 신뢰가 안 가는 겁니다.
둘다 롱 자켓형이라 다른 두터운 옷 받쳐 입긴 어렵지만
라마코트는 코트 필이 확실히 나서 빈해보이지가 않고 일단 158만원짜리 코트 보다 입으니
갑자기 가격대비 좋아보여서 덜컥 업어왔어요. ㅡ.ㅡ

올해부터 40대라 좋은 옷 입고 싶긴 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무리수에 아직도 어질어질 @.@
싱글이면 돈 씀씀이도 커진다는데,
평생직장에 조그만 아파트 있어도 혹시라도 아프면 다 끝장이란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통장에 여유돈이 줄어들면 바로 근심걱정 모드로 들어가는 성격이라 정말로 어지럽다는...
(심지어 어머니도 늙으면 후회한다고 너무 그러고 살지 말라는데 T.T)

여쭙고 싶은 질문은
1) 점원 말대로 정말 캐시미어는 얇아도 라마코트보다 훨씬 따뜻하고 10년 입어도 변형이 없는지요?
2) 이왕 비싼 것 사는 데 스타일 좋은 롱 자켓 보다는 그래도 약간 풍성한 스타일로 사야 하는지요?
3) 이런 비싼 가격의 캐시미어는 카멜색보다는 무조건 검정을 사는 게 관리가 편한지요?

그런데 코트에 모직원피스까지 사니 일리커피도 뽑아주고 서비스는 좋더이다.....

IP : 58.142.xxx.1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니까
    '09.1.10 7:40 PM (219.248.xxx.168)

    라마는 몇년 지나면 털이 조금씩 빠지는거 같더라구요
    이왕 구입하시는거 캐시미어가 낫지 않을까요?

  • 2. 글쎄요
    '09.1.10 8:01 PM (211.243.xxx.231)

    아무리 좋은 재질이라도 10년 변형 없이 입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롱자켓 보다는 풍성한 코트형이 더 용도는 좋구요. 카멜보다는 검정이 관리하기 편한건 당연하죠.

  • 3. 캐시미어
    '09.1.10 8:06 PM (59.7.xxx.28)

    전 캐시미어가 따뜻하고 가볍고 좋더라구요..검정이 관리하기 쉽고 유행도 덜타지요.. 아무리 비싼코트도 십년은 못입더라구요..카라나 소매 디자인이 은근 유행타더라구요.

  • 4. 질문하나
    '09.1.10 8:36 PM (121.128.xxx.28)

    라마가 뭔가요?
    알파카가 뭔가요?
    둘이 같은것인가요?
    밍크는 밍크라는 동물의 털인거는 알겠는데
    라마나 알파카라는 동물이 있는건가요?

    알파카 코트를 사려고 눈독들이는 중인데 정작 알파카가 뭔지를 모른답니다.
    얘기 나온김에 아시는 분, 좀 가르켜 주세요.

  • 5. 전에
    '09.1.10 8:44 PM (115.161.xxx.76)

    전직 옷장사입니다^^

    저희도 캐시미어 100프로를 좀 했었는데
    1년 지난 거랑 새 걸 비교해보면 완전히 달랐어요.

    1년 지난 것 하나만 놓고 보면 잘 몰라도
    새 옷이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좀 후줄근하고 폭신한 느낌이 떨어지더라구요.

    저도 올해 베이비 라마 코트 하나 샀어요.
    약간 호블 실루엣이라 뒤에서 보면 좀 뚱뚱해보여도
    엉덩이까지 폭 덮이는 맛에 따뜻하게 입으려구요.

    저는 진한 갈색 롱코트가 있어서 이번에는 베이지 하프코트로 샀어요.
    가지고 계신 코트들 잘 고려해서 새 코트 예쁜 걸로 장만하세요.

  • 6. ......
    '09.1.10 10:10 PM (211.207.xxx.202)

    미샤 옷이 은근히 유행 잘 타던데요,,
    캐시미어는 얇아도 따뜻하긴 진짜 따뜻한가 봐요..
    근데 솔직히 얇다 보니 남자들 처럼 양복입고 그 위에 입어주는 코트가 아니라
    여자들처럼 안에 얇은 니트나 블라우스 입고 얇은 캐시미어 코트 입으니
    보는 사람은 추워보이더라구요...포근해 보이는 맛도 없고..
    질문하나님,,라마,알파카 다 알파카류에 속하는 동물 이름입니다..비슷하게 생겼어요
    크게는 낙타류에도 속하나봐요..수리 알파카는 알파카중에 수리라는 종이구요
    그리고 캐시미어는 산양털이고

  • 7. 라마
    '09.1.13 4:09 PM (125.186.xxx.87)

    와 알파카는 실존 동물을 털이지요.

    제작년에 미국에서 라마 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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