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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 일로 윗동서에게 한마디 해도 될까요? - 수정.

소심한 아랫동서 조회수 : 4,063
작성일 : 2009-01-10 01:04:08
[상황]

신랑이 아주버님 회사에서 일을 합니다.
회사규모도 제법 있고 신랑은 핵심부서를 맡아 내부관리며 하부업체 관리등을 합니다.
즉, 아주버님 - 신랑 - 일반사원 요런 관계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직장생활 접고 형님 밑에 들어가 8년차 접어들고 있는데 첨엔 욕도 많이 먹고 마찰도 있었지만
이젠 제법 주변에서도 좋은 소리 듣고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랑이 죽어라 일 합니다.
아버님 밑에서 아들이 일하는거랑은 완전 딴판으로 형님 밑은 남과는 또댜른 어려움이 많습니다.

물론 아주버님도 신경 많이 써주셨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발단]

헌데 아주버님에게 현재 고1 딸(시조카)가 있습니다.
이 아이 요새 요맘때 아이들이 그런다고 하지만 참 4가지 없습니다.
작은엄마인 저에게대 바락바락 대들고 따박따박 말대답 합니다.
초등 5학년때 제가 심부름 시켰다고 제 앞에서 동전을 던진 아이입니다.

형님(윗동서)도 한성격하긴 하지만 막내이자 딸인 요 딸은 뭘해도 이뻐죽습니다.
자기 딸이 싸가지 없고 못된 성격인걸 알지만 성격이니 어쩔수 없고 그저 이뻐죽겠답니다.
저도 첨엔 애정을 가지고 이런저런 말도 해보곤 했지만 그래봤자 지 미워한다 소리만 하니
이젠 그냥 무시하고 신경도 않씁니다. 헌데 자꾸 신경쓰게 만드네요.

[사건]

지난 1월 1일 시어른들께 새해인사차 들렸는데 그자리에 마침 아주버님 식구도 계셨습니다.
이런저런 말이 오가고 그냥그냥 앉아 있는데 7살 우리 딸에게 17살 시조카가 그럽니다.

니네 아빠 회사 않가면 니네 거지 돼....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7살이 된 우리 딸에게, 혹은 다함께 있는 자리에서 즈이 엄마에게, 혹은 그외.
지에게 작은아빠 되는 우리 신랑이 지 아빠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 맞습니다.
지 아빠가 신경써주고 있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고등학생이나 된 아이가 작은엄마아빠 다 있는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또 그걸 7살 우리 딸래미에게 자꾸 말하는 것도 솔직히 제입장에서는 불쾌합니다.
집에 와서 씩씩 거리니 우리 신랑은 잘 못들었다며 왜 그자리에서 말 못하고 뒤에서 궁시렁대냐고 합니다.

그자리에서 말하라구요? 참나.

언젠가 똑같은 멤버(작은아주버님네, 우리 식구, 시어머님, 손윗시누이)가 모인 자리에서
그 아이가 인사를 않하길래 넌 작은엄마에게 인사도 않하냐.. 이 한마디 했더니만,
시어머님과 손윗시누이가 외려 저에게 너는 나한테 인사했냐면서 더 난리였던 적 잊었냐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신랑은 그때랑 지금은 다르다고 하지만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래도 될까요?]

이번 주말에 가족모임이 두껀이나 있습니다, 토욜 저녁 형제계와 일욜 점심 시어머님 생신.
그때 상황봐서 조용히 형님(윗동서)에게 말을 할까 하는데 어떨까요?

이렇게 말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여러번 생각하다 말씀드리니 오해 하지 말아주세요.
형님, 000이 말조심 좀 시켜야 할것 같아요.
아직 어리다 생각해 그냥 넘겼는데 자꾸 그러니 저도 기분이 좋진 않네요.
지난 1월1일에 우리딸에게 느네 아빠 회사 않가면 그지 된다 이렇게 말하는데 참 그렇더라구요.
사실 고2가 되는 지금 아무것도 모를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은엄마아빠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제 상식에선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또 000(우리딸)도 7살 되가는데 자꾸 그런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제가 직접 얘기 하는것 보다야 엄마가 말씀하는 걸 듣는게 나을것 같아
형님에게 말씀드려요. 그리고 또 다시 이런 말이 나와 제가 기분상하기도 싫구요.
=============.

이렇게 말할려고 하는데 마무리가 안되네요.

괜찮을까요?
형님이 성격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자기 식구한테 무한애정하시는 분인데다
형님과 나이차이도 제법 나는 편이고 여튼 소심한 아랫동서인 저로선 뒤가 걱정되기도 하거든요.
이번도 그냥 넘어가주고 언제 한번 제대로 걸릴때 직접 시조카에게 한마디할까 싶기도 하고.
고민스러워요.

===============================================

p.s
역시나 우려한 대로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군요.
네.. 저도 그래서 일부러 보란듯이 형님께 한마디 하고픈 것이었는데...
이번 역시 그냥 넘어가야겠네요.

형님 밑에서 일하는 것. 정말 끔찍하게 싫습니다.
신랑도 그래서 더 죽어라 일합니다. 싫은 소리 듣기 싫고 그덕에 먹고산다 소리 듣기 싫어서요.
우리 월급이 윗동서 손을 거쳐 나오는 것도 정말 끔찍하고..

에효. 말해 뭡합니까. .....
IP : 58.148.xxx.5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0 1:13 AM (125.186.xxx.136)

    본인의 장기적 편안과 집안의 평화를 위해.. 나서지마세요.

  • 2. 아마
    '09.1.10 1:13 AM (211.192.xxx.23)

    조카가 그런말을 자꾸 하는건 엄마아빠가 집에서 그런소리를 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면 원글님이 말해도 아무 소용없을겁니다,겉으로 내색안해도 속으론 미운털까지 박힐거니까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남편분께 시킬래요,,어른들 다 있는데서 그런말할때 그자리에서 혼내라구요.,.
    자기식구라고 남편분이 그러시면 어른들도 아무소리 못할겁니다.
    막내라고 예뻐해서 애 버릇이 나빠진것도 같네요,,
    이미 성격은 형성되버린 나이니 ,,,그냥 접고 입단속이나 시키세요

  • 3. 글쎄요.....
    '09.1.10 1:15 AM (210.205.xxx.26)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 저것들은 내가 안돌봐주면 벌써 거지됐어.." ( 물론 추측입니다)
    이런종류의 이야기를 평소에 늘 했기때문에 조카아이가 그런말을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효과가 있을런지..
    형님밑을 벗어나면 모를까 ...
    고충이 대단하시겠어요
    피붙이밑에서 직원으로 일하는것 정말 힘들지요.

  • 4. ...
    '09.1.10 1:16 AM (121.138.xxx.77)

    -_- 남일 같지 않습니다. 쑥퉁바가지 조카 둔 사람 여기 하나 더 있네요.
    저도 너무 괴로와서 울기까지 했는데 그때 일 안내고 조용히 묻은거 잘했다
    생각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식 뭐라하는거 좋아할 사람 없더라고요. 그나저나
    따님이 말귀 알아듣고 상처받을까 걱정되네요.

  • 5. 흠..
    '09.1.10 1:18 AM (211.237.xxx.109)

    진정 그 말이 그냥 시조카의 머리속에서 나온거라 생각하십니까?
    애들 싸움이 어른싸움 되기 딱 좋은 상황같네요.
    님도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식으로 물로 보이지 마시고, 앞으로 그 시조카에게 껄끄러운 존재임을 인식시켜주세요. 직접 시조카랑 얘기하지 마시고 웃으며 자녀분에게 그 시조카의 얘기가 가치없는 것임을 알려주시되 그 싸가지를 밥 말아먹은 시조카의 앞에서 들리게끔요. 그리고 철저히 무시하세요.

  • 6. ....
    '09.1.10 1:21 AM (124.49.xxx.141)

    그냥 무시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제 보기엔 그 형님 똑같아요. 님 충고 안듣고 기분만 나빠할걸요...저도 제 친구딸이 딱 그짝이라
    한마디 지나가는 말로 해도 전혀,,엄마가 애한테 쩔쩔 매던걸요..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 7. c
    '09.1.10 1:35 AM (58.226.xxx.110)

    그냥 두세요
    긇어 부스럼되요

    철없는 애하고 똑같다는 소리 듣겠네요

    이웃간에 사는 사람도 상사하고 같이 살면
    부하 직원부인이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그냥 무시하세요
    아직 미성숙이라서 잘난척하고 싶어서 거만떠는거네요

    그리고 님이 당당하려면 님의 남편이 그 회사를 나와야되어요
    그래서 형제 지간에 .....

    지금같은 시기에 나올수도 없잖아요

    x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요

    그런 소리하면 위에 형님이 님의 편 들어 줄리 없고
    속으로는 사실인데 뭘 하고 비웃을지 몰라요

    자기네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딸이 대신해준 통쾌함 내지는 시원함요

    그런말이 어찌 보면 기분 나쁘지만 사실일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말에 흔들리지 말고 무시하시고
    초월하세요

    님이 확대하셔서 집안을 시끄러게 한다면
    님의 남편도 싫어 할거에요
    남자들은 항상 마누라가 지혜롭게 잘 해주기만 바라고
    시끄럽게 하기를 원하지 않아요
    그냥 좋은것이 좋다는 남편들이에요

    세상에 직장 다니는 남자들 그보다 더럽고 치사한 소리 많이 들어요
    부모 유산없는 남자들 불쌍해요

    앞으로 조카하는 말 신경쓰지마세요(속으로는 어쩔망정 내색하지 마시길)
    잘못말하면
    그런말을 듣고도 그 직장을 고만 못두는 님네만 초라해져요
    오히려 꽤를 낸다는 것이 죽을꽤를 내셨네요
    모르는 것도 알려주는 격이되요
    차라리 못 들은척하시고

    나중에 형님 없는 자리에서
    그런 소리 하면 따끔하게
    너는 언니가 되가지고 동생한테 그게 무슨 소리냐고
    거꾸로 동생이 너한테 그러면 좋겠냐고 그자리에서 말을 하시고요

    앞으로 그 조카한테
    작은 엄마라도 만만하게 보이지 마시고요
    잘 웃지 마시고 보통내기 아니고 카르스마있게
    좀 사납게 보일 필요가 있어요

  • 8. 원글이
    '09.1.10 1:39 AM (58.148.xxx.55)

    네..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형제중에 젤 잘 풀리는(돈많은)집 막내딸 이라구 다들 암말도 않하는 분위기인데 전 그걸 못봐주겠어요. 제 성격도 한성격하는지라.. 지도 눈치는 있어 평소에 저에게 함부로 못하는 데 작은아빠가 총각때 함께 살았던 터라 작은아빠 어려운 줄을 몰라요.

  • 9. .......
    '09.1.10 1:41 AM (211.207.xxx.202)

    말하지 마세요,..말하시고 난뒤 부터 발 뻗고 못 주무실게 틀림없고
    후폭풍 또한 만만치 않을 겁니다..
    아이 말에 반응하면 님만 우스운 꼴이 되어요,,,
    아이한테 인사하라 마라도 안하셔야 했어요,,시월드의 세계 아시잖아요,,어떤 세계인지...-_-
    시월드의 아이들은 조카라도 같이 있을 때에만 상전 모시듯 하고
    없을땐 남처럼 무시하듯 살아야 편하더라구요.
    형님댁에 가면 원글님 아이를 절대 그 조카 가까이 두지 마세요.... 좀 더 크면 놓고 다니시거나
    친정에 맡겨놓고 다니시거나,,장기적으론 원글님 남편이 독립하셔야 할텐데...

  • 10. 님은 그냥
    '09.1.10 1:45 AM (121.161.xxx.164)

    가정교육 문제지 그 아이 문제라고 보기 힘드네요.
    남편이 밑에서 일하는 거 빼고 꿀리는게 없다면 아주버님댁이 가지는 배앓이가 있을지 모르죠.
    그래서 애들이 무감각하게 동조하는 걸수도 있고요.
    남편이 나서지 않으면 놔두시는게 나을 듯.

    그리고 순화나 교정의 목적이라도 상대는 제압이나 간섭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갈등으로 번집니다.
    그 어떤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없는 건 제 아무리 선의라도, 제 아무리 훌륭한 수단이라도
    부메랑이 될 수 있지요.

    그냥 간쓸개 빼놓고 산다 생각하시는게 나을듯. 그게 나중에 더 도움이 될지 모르지요.
    그냥 잘 해 주세요. 어찌할 수 없다면 피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쌈에서 줄행랑 치는것도 승리의 비책이듯 말입니다.

  • 11. 그리고
    '09.1.10 1:50 AM (58.226.xxx.110)

    그자리,현장에서 말을 받아 넘기셨어야 됬어요

    물론 사람은 누구나 지나서 왜 내가 이말을 못해줬었나 하고 후회하죠

    "어머 너는 설령 그말이 맞더라도
    어떻게 어린동생이 뭘 안다고 , 언니가 되가지고 그런말을 하니" 하면서 성질을 많이는 내지 마시고]
    그렇다고 ,,,적당히 표정관리 하시면서
    그 자리에서 말을 했어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시기를 놓쳐서 않되요
    잘못하면 어린싸움 어른싸움되요

    위 형님이 " 아이구 동서는 그 철없는 애 한말 가지고 난리야, 애하고 똑같네" 이러실것 같애요

    기회는 또 다시 옵니다

    연습을 하세요

    저도 예전에 시 조카 경험해서요
    지금은 안보고 살으니 아주 편안해요,,

  • 12. 어이쿠
    '09.1.10 2:02 AM (41.234.xxx.133)

    아이들이 이렇게 버릇없게 말하는 경우가 많나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내애가 이렇게 된다면 어떡해야하나 걱정이...

  • 13. 그리고
    '09.1.10 2:14 AM (58.226.xxx.110)

    그 조카가 인사하는 것 이야기 안했어야 됬어요

    나는 너같은 애한테 인사를 받거나 말거나 아무렇지도 않다 이렇게 행동 하셨어야 됬어요

    저도 시조카가(큰 시숙 딸) 저하고 8년 차이뿐이 안나요
    저 한테 시누이 들 보다도 더 시집살이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텔레파시가 통하는지 저를 미워하더라고요
    작은아버지에 대한 시샘이에요

    제가 시댁에 가도, 일부러 저 속상하게 할려고 , 잘 처다 보지도 않고 ,인사도 안하고요
    그래서 저도 너같은 거 한테 인사 안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다 하고 그냥 무시했어요

    그랬더니 이쪽에서 별 반응이 없으니
    그것이 더 속상해 하더라고요
    그리고 들려오는 말들도 (저를 미워서 칼로 죽이고 싶다고)
    그냥 못 들은척 무시했어요

    아무 반응이 없으니
    지가 더 열 받더라고요

    세월이 흘러서 그 조카도 시집을 갔어요

    큰 경조사때 아니면 왕래를 안하고 살고
    그 조카 전화번호도 모르고 살고 있어요

    아주 편안해요
    그러니 저 처럼 고단수로 나가시는 것도 괞찮은 방법이에요

    앞으로 살아 갈 날이 많은데
    그 조카 한말에 휘둘려서 어찌 살으실려고요

    그 현장에서 했어야지
    지나서 뒷소리는 절대 님한테 마이너스입니다

  • 14. 그리고
    '09.1.10 2:27 AM (58.226.xxx.110)

    그 조카한테 앞으로 만나면 눈길도 주지 말고
    관심도 없는 척 하시고

    인사 안받아도 속상해 하는 척 하지 마시고
    아예 남보듯이 해보세요

    그러면 말은 안해도 지가 사람이라면
    작은엄마가 뭔가 삐쳤구나 하고 느끼겠죠
    못 느끼면 할수 없고요

    아무튼 분하시면
    나도 너한테 관심도 없다는 식으로 나가세요
    고2라도 석두가 아니면 느끼겠죠

    앞으로 그 조카하고는 애저녁에 글렀네요

    내자식도 교육하기가 힘든 세상인데
    조카를 어찌 고치겠어요
    무시하고 사시는 수뿐이

    그런 어린것 한테 휘둘려서 스트레스 받고 사실만한 건으로는
    조카가 어려도 너무 싸가지가 없으니
    님이 억울해서도 절대 휘둘리지 마시고 초월하시기를 ....

  • 15. ...
    '09.1.10 2:40 AM (99.7.xxx.39)

    우리 시누이 아이들도 아주 개판인 아이들 있어요.
    시누이가 절 미워하고 시기해서 집에서 무슨 흉을 봤는지
    저만 보며 교묘하게 아무도 었는 자리에서 긁어댑니다.
    전에 당하고 나면 부글 부글 끓었는데
    이제는 한동안 안보니
    "니가 그러니 나니30이 넘어서 취직도 못하고 장가도 못사는 거야~" 하고 미웃어요.
    그 식구 꼴보기 싫어서 시어머니께는 미안하지만 한국 안나갑니다.

    맞대응 하지마세요.
    님만 더 우스워져요.
    힐려면 그자리에서 똑부러지게 엄하고도 부드럽게 기선재압하지 않고서는 그냥 개무시하셔야합니다.

  • 16. 어린데
    '09.1.10 3:02 AM (124.197.xxx.103)

    참 아이가 나쁘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근데 아이가 저런건 엄마영향이 매우크죠. 울아빠 일안하면 너네아빠 개고생해 . 라고 말해주고싶네요. 근데 아이 엄마가 평소에 님에대해서 님남편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길래 7살때 부터 님을 그리 무시했을까요. 안봐도 뻔하네요

  • 17. 원글님
    '09.1.10 5:53 AM (61.109.xxx.204)

    성격으로봐서는 얘기안하시면 두고두고 속앓이하실분같네요.
    가족들모였을때 다 듣게는말고 형님에게만 살짝...조카가 우리딸에게
    "니네아빠 일 안나가면 거지돼 " 이런얘기 하던데 말은 맞는말이지만
    (사실 일안나가면 우리모두 거지되는건 맞는얘기죠 ^^)
    괜히 제가 자격지심있어서인지...좀 속상하더라...웃으면서 한번 얘기해보세요.
    아무리 딸 이뻐하는 형님이라도 ..딸이 싸가지없는건 아니까 다음부터는 조심시키겠죠.

  • 18. ,,,
    '09.1.10 11:00 AM (118.218.xxx.12)

    앞으로도 그런 말이 종종 나올거예요.
    그런 말은 꾹 참았다가 마음먹고 하면 문제가 커져요.
    그 때 그 때 받아쳐야 해요.
    열내며 마음에 쟁여두면 상대방은 습관적으로 계속 이어지지요.
    강하게 대응하면 혹시 생겨날 문제가 있을듯 하니
    아무렇지도 않은듯,
    더 할 말(말대꾸) 없게끔 논리에 맞추어 살짝살짝 맞대응 하세요.
    그리고 언니가 동생에게 이쁘게 말하면 참 좋겠다고...
    언니 말에 어린 마음 자꾸 충격받으면 문제가 되니까 말이다...하며

  • 19. 아랫동서
    '09.1.10 11:33 AM (124.56.xxx.110)

    저도 윗동서네 막내딸-중1- 이삼년전부터 저 볼때마다 동서 동서 이러면서 절 놀리는데..
    첨엔 그냥 웃어 넘기다가 작년엔 정말 열받아서 저도 웃으면서 아이머리를 잡아 당겨 줬어요
    볼도 손가락으로 꽉 잡아주구요. 다큰게 절 놀리지 정말 사가지 없는거 같더라구요. 윗동서가 절 무시하니 그딸까지 절 우습게 보는거 같아서 자존심까지 상하더라구요.
    근데 올 신정때 다들 모인자리에서 또 그러더라구요. 으 싸가지 없는...가정교육 좀 잘 시키지
    그래도 윗동서 암말 없어요. 싸가지 모녀죠..

  • 20. 싸가지
    '09.1.10 11:46 AM (203.235.xxx.56)

    없는 건 대다수의 사춘기 아이들 특허입니다.

    그 아이에게 애정이 넘치신다면 모를까 득보단 실이 많습니다.
    그의 어머니도 자기 딸 싸가지엔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할지라도
    아랫동서(아님 남이라도)의 나쁜 평가는 기분 나빠 합니다.

    그건 언니네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부모가 다 압니다. 능력이 없어 못 고쳐줄 뿐이지요

  • 21. ...
    '09.1.10 1:42 PM (211.209.xxx.193)

    제 생각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7살 동생에게 하는 말 치고는 너무 심하지 않니?
    정색을 하고 말해도 됐다 봅니다.
    그 말할 때.. 누가 옆에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자리에 있던 그 누구도 님이 그 정도 말한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 없다고 봅니다.
    그 조카도 그 순간 지적을 당해야 민망하게 느낄 테구요.

    인사 안했다 뭐라 하신 거에 비해서 그 때도 그랬으니까.. 하고
    뒤 돌아 이러시는 건... 상황이 다르다 봐요.

    다음에 다시 한번... 그와 비슷한 말을 님의 딸에게 하면..
    엄한 표정으로 "누구야... 넌 누가.. 너희 아버지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기분 좋겠니? 그리고 우리 누구보다
    너는 나이가 아주 많은 언니인데... 나이 많은 언니가
    어린 사촌동생에게 그런 식으로 놀리면... 언니답지 않은 행동 아닐까?"

    화는 내지 마시고..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정색을 해서 길지 않게
    딱 한 마디 해주세요. 위엄있게...

    잘못을 저지른 딱 그 상황에 그렇게 따끔하게 말해줘요.
    작은 엄마 어려운 줄 알고 조심할 거구..
    감정적이 아니라.. 부드럽게... 하지만 너무 당연한 말을 했기에..
    다른 식구들도.. 뭐라 말 못할겁니다.

  • 22. 아무말
    '09.1.10 2:23 PM (61.98.xxx.175)

    하지 마세요 제 경험으로 봐서는 집안에 불화만 생기고 별 소득이 없을것 같습니다. 절대 고쳐지지않아요

  • 23. 우와
    '09.1.10 2:47 PM (61.81.xxx.92)

    저는 원글보구 감정이입이 되가지구
    분하고 열받아서 나라면 어떻게할까....하면서 씩씩거리고 있었는데
    위에 ...님 댓글보니 십년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네요 ㅎㅎ

    원글님~
    그 시조카 완전 개싸가지네요
    고2면 할말 못할말 정도는 구분하는 개념정도는 있을나인데...
    7살짜리도 안하는말을 17살짜리가 그리 할까요 그쵸?

    ...님이 말씀하신거 잘 기억하고 계셨다가 담기회에 완전 떡실신 시켜버리세요
    아니 떡실신까지 시키진 못하더래도 한마디정도는 쏴줘야 님맘도 후련하고
    더불어 제맘까지 후련해질거 같아요 ㅋ
    화이륑~

  • 24. 그말하고
    '09.1.10 2:50 PM (218.52.xxx.59)

    원글님 남편은 그 직장 나와버리면 아주 만사 깨끗해지는거지요.
    그리고...
    그 조카는 싸가지고, 원글님도 그 싸가지조카 그냥, 어여쁘게 봐주는 스타일이 아닌듯하네요.
    물론, 싸가지 조카 이뻐할 할 사람 없지만. 그냥, 그러려니...했으면 됐는데, 뭐하러
    넌, 애가 어른 보고 인사도 안하냐~?..이런말 하는 어른들 젤로 한심하더만.
    어른이 먼저 아는척 하면 안되는지. 게다가 본인도, 시누, 시모한테 인사 안해서 그자리서 쿠사리 맞았다고 했지요? 제보기에는 그 싸가지 조카가 게다가 싸가지 없는데, 작은아버지는 자기네집일 도와주지, 작은엄마가 지맘에 안들지...더 싸가지로 행동하는거 같습니다.
    비유맞추라는게 아니고, 그냥, 무시를 하거나, 제압을 하면 되는데, 것도 뭣도 아니면,
    그냥, 조용히 있어야 싸가지 조카말처럼 거지 안될꺼 같네요.

  • 25. 음.
    '09.1.10 4:15 PM (123.213.xxx.91)

    그 조카 아이에게 사랑이 넘치신다면 이라는 위에 어느 님 댓글에 백만표.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라야 혼내고 가르치죠.
    괜히 가르쳐봐야 역효과만 날 일을 뭐하러 일부러...
    그렇지 않아도 사춘기라 부모 말도 안 들을 껄요.
    개무시...하세요..
    혹여 뭐라고 하시고 싶으시면 부모님, 남편 다 있는 자리에서
    조카 아이가 그 소리 했을 때
    '언니가 동생에게 예쁜 말만 해야지..'라고 짧고 단호하게 한 마디만 하세요.

  • 26. 원글이
    '09.1.10 4:50 PM (58.148.xxx.55)

    어제 리플달고 지우려 왔는데 많은 분이 조언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위의.. 그말하고님. 조언은 감사합니다만, 조금 지나치신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조용히 있어야지라고만 하셨다면 저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텐데요. 유감입니다.

    이제 리플 그만달아주세요. 많은 분들 조언이 있어 지우기는 그렇네요.
    다시한번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27. 그말하고
    '09.1.10 7:22 PM (122.38.xxx.158)

    그말하고 님...혹시 그 조카아니신지?
    조심해여..작은 엄마 지금 벼르고 있응께...
    잘못걸리면 국물도 없을것 같아여....

  • 28. 그말하고님
    '09.1.10 11:47 PM (125.187.xxx.201)

    그말하고님, 정말 그 조카아니신지?? 222
    무슨 말을 이런식으로 하나요? 참 아무리 익게라지만 님말하는 거 보니 님 자식들 있다면 아마 님 아이들도 여기 글에 나오는 그 싸가지 못잖을거 같네요.
    아주 성격이 배배 꼬인 분 같아요.쯔쯔...

  • 29. ...
    '09.1.10 11:55 PM (124.50.xxx.92)

    리플 그만 다시라고 하셨는데 제가 조카입장이라서 한 번 써봅니다.
    저도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서요...
    작은집이 근처에 살아서 저희집에 자주 오시곤 했는데 주말에 모처럼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한 걸 아시고 본인이 고기를 맡아서 사오신다고...
    아마 자주 드나들고 이것저것 신세진다고 생각하셔선지 당시 형편도 빡빡하신 작은 엄마딴에는 맘먹고 한 턱 내신 거였어요.
    근데 제가 지금도 비계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땐 비계가 있는 건 한 점도 용납을 못했거든요.
    작은 엄마는 부러 좋은 고기 사오신다고 목살, 삼겹살로 골라 사오셨는데 비계 들어갔다고 지롤지롤...ㅠㅠ
    엄마도 비계있는 것 사왔다고 핀잔을 주셨고 작은 엄마는 꿀 먹은 벙어리... 아마 작은 엄마가 집에 가서 '내가 다시 고기를 사오면 성은 간다, 성을...' 그러지 않았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끈하고 민망한 그림입니다.
    근데요... 저희 엄마가 물불 못 가리시는 분이 아니라 너무 엄격하셔서 '너무 청간 떤다', '애들 그만 잡아라'...는 평을 주로 듣는 분이셨거든요.
    그런 분이 왜 그런 판단미스를 범했는지... 아마 어떤 이유에선지 그 순간엔 이성보다 감성, 어른에 대한 예의보다 새끼 못 먹이는 안타까움이 월등히 앞섰던 흔치 않은 경우였습니다.
    엄마가 같이 세트로 그랬던 경우는 그 기억이 전부지만 시조카도 시짜라고 참 예의없이 행동했던 적이 그 이후로도 여러번입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고 싶네요.
    철딱서니 사고뭉치도 세월이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전 세세한 디테일까지 기억하는 성격이라서 과거를 되뇌이면서 혼자 화끈거려 하기도 하고 지울 수 있다면 작은 엄마 뇌속에 들어가 지우고 싶은 심정일때도 있답니다.
    변명을 해본다면 님 남편처럼 작은 아빠가 혼전에 저희집에서 학교를 다니셨고 부모님이랑 나이차이가 많은 동생이라서 저도 작은 아빠가 편하고 만만(좋은 뜻으로)했어요.
    작은 집 식구들만 오면 혼이 나가버려 공부는 작파한다고 엄마가 내심 작은집 식구들 오는 걸 꺼릴 정도로 앵기다보니 그렇게 버르장머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가 사람이라면 나중에 작은 엄마에게 미안한 것 알 것이고, 구제불능이라면 결국 지인생 지가 망치는 거죠.
    그런 애를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저도 제버릇 개 못준다고 타고난 성질머리 후천적으로 고쳐서 살려니까 많이 힘들어요. 그게 다 벌 받는 거죠.ㅠㅠ)

  • 30. 걍 참는게
    '09.1.11 12:08 AM (68.46.xxx.137)

    그냥 냅두세요.
    저두 시누이 딸이 중학교2학년때 부터 고1까지인가 외숙모인 절 봐도 인사도 않하고 주둥이 삐쭉 내밀고 다녀서 남편한테 시누가 뭐 저따위로 교육 시키나 흉보고 욕하고 그랬어요. 기분 참 나쁘더라구요, 그런데 사춘기였었나봐요. 고2들어서면서 좀 사람이 되가더라구요. 인사도 하고 그다지 말은 않하지만 성격이려니 합니다. 저도 남편 통해서 시누이 한테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집안에 분란만 날거 같아서 참았는데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댁 식구들은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이야기 했다가 소갈딱지 좁고 애 상대로 투덜거렸다는 우수운 꼴만 됩니다..
    어차피 너와 나는 남이다라고 생각하세요..

  • 31. 근데..
    '09.1.11 5:06 AM (118.32.xxx.160)

    남자들은 그런거 잘 못듣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말씀 하셨어야 합니다..

    남편분 말씀대로.. 인사 안하니 했던 것과는 상황이 달라요..
    인사를 하던 말던 싸가지 없는데 작은 엄마때문에 싸가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인사 안한다고 원글님이 무슨 피해를 입는거 아니니.. 그냥 냅둬도 되지만..

    이번 경우는 따님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것이고.. 분명히 조카는 공격을 할 의도로 얘기를 한거니..
    뭐라고 하셔야죠.. 그래야 그 자리에서 남편이 도와줄 수도 있구요..
    거기서 안 도와주면 남편은 완전 바보고 자기 자식과 부인이 그 소리 듣게 만든 공범이구요..

    암튼.. 그 아이가 그런식으로 나올 때는 그 자리에서 따끔하게 뭐라고 하세요..
    시누이 시어머니 뭐라른건 싹 무시해 버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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