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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비난하기 너무 쉬운 일이죠.
구청 환경미화원 초임이 3200정도에 정년이 60세라는 군요.
단지 돈만 갖고 따지면
물리학 박사라도 불안정한 시간강사보다는 연봉이 3000정도에 정년보장이 되는 자리가 낫겠죠.
그런데 이런기사를 보면서 물리학박사가 연봉 3000 대우도 못 받는 현실을 탓하고 앞으로 우리도 선진국처럼 기초과학분야에 많은 지원을 해서 박사정도의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제 분야에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하면
같은 기사를 보더라도 이 게시판 일부의 남 비난히기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환경미화원이 하는 일도 없이 연봉이 3000이 너무 많다고 비난할 분도 있을 것이고 경쟁을 위해서 환경미화원도 비정규직 계약직으로 돌려서 세금 나가는 것 줄여야 한다고 떠들 분들도 있겠죠.(실제로 하고 있는 지도 모르죠.)
그런데 아십니까?
그런 비난하는 댁들은 환경미화원 정도의 일정도는 하면서 월급 받습니까?
사회에서 환경미화원정도의 일도 안하면서 돈 받는 사람들 많습니다. 여의도에 가도 많지 않습니까?
남 비난하기 쉽죠. 남의 자리 부러워서 비난하기 너무 쉽죠.
그런데 아십니까?
그런 자리 그런 철밥통 무너진다고 여러분에게 절대로 도움될 것이 없습니다.
사회가 불안정해지는 것은 철방통 일자리가 많아서가 아니라 그런 일자리가 점차 줄고 전부 생존경쟁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그런 경쟁에서 버틸 자신이 있습니까?
공정하지도 않고 같은 선에서 시작하는 경쟁도 아닙니다. 결국 약자가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경쟁에서 얼마나 버틸 자신이 있습니까?
그동안 사회적으로 별로 관심도 안받던 안정된 직장조차 전부 사라지면 그게 여러분에게 이득이 될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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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환경미화원이라도 지원할 수 있었지만 그 자리마저 없어진다면 물리학 박사는 무얼 먹고 살아야 합니까?
참 현실이 슬퍼집니다.
(다른 사람의 처우 너무 부러워 하지 마세요. 전에는 그 자리 그렇게 사회적으로 각광받지 못했습니다. 남의 뒤웅박 깬다고 내 뒤웅박 생기는 것 아닙니다. 어떻게 경제를 살릴까 고민해도 시간이 없을 판에 서로 헐뜯고 싸우게 하는 사람들이 참 싫습니다.)
1. 공자의말
'09.1.9 10:54 PM (211.202.xxx.213)어느날 공자에게 제자가 물었습니다.
스승님 세상에서 제일 쉬운일이 무엇입니까?
남에게 충고하는 것이다
그럼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2. 좋은글
'09.1.9 10:58 PM (118.217.xxx.142)추천 꾸욱~ 눌러봅니다.
3. 좋은글2
'09.1.9 10:59 PM (119.69.xxx.74)동감합니다.
저도 추천 꾸욱 눌러봅니다.4. 3babymam
'09.1.9 11:03 PM (221.147.xxx.198)저도 추천 꾹~
공자의말님 댓글도 추천 꾸욱~5. ..
'09.1.9 11:05 PM (67.85.xxx.211)저는 저 기사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하겠지만
환경미화원 취업엔 대졸 미만이란 조건을 붙여야 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6. 동감
'09.1.9 11:20 PM (119.193.xxx.75)점두개.. 의견과 같습니다.
대졸미만만 응시...
전에는 무사히 합격했던 저학력자들의 일자리를
고학력자들이 뺏는다는 생각이 듭니다.7. 이런현실이..
'09.1.9 11:46 PM (219.251.xxx.237)물리학 박사씩이나 되는데 일자리가 없어서 환경미화원 지원했다는 현실도 그렇지만, 그런 고학력자들에게 환경미화원자리까지 내어주어야 하는 약자들의 현실이 더 비참하네요..
고학력자들이 갈 곳 없어 그런데까지 지원해서 들어가면 정말 학력짧은 사람들은 앞으로 뭐 해먹고 살아야 되나 싶습니다...8. 동감
'09.1.9 11:50 PM (119.193.xxx.75).. 점두개님, 아까 댓글 달고 다시 읽어보니..
제가 점두개.. 의견과 같습니다... 요래 써놓았네요.;;
정정 합니다.
점두개님..의견과 같습니다.9. 동감ㅠ.ㅠ
'09.1.10 12:00 AM (116.34.xxx.135)이 기사 읽고 현실이 너무 슬프군! 싶었는데 다들 그런 생각 하셨군요.
많이 공부한 사람이 이렇게 자리가 없어서야... 그리고 학력 짧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업은 강건너 일인가 싶네요.10. ..
'09.1.10 12:00 AM (67.85.xxx.211)댓글이 늘어서 저를 야단치는 글이 - 박사들은 굶어죽어란 말이냐 등 - 있을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고졸미만으로 쓰고 싶었더랬습니다. ;;;
(우리나라 대졸이 고졸의 80% 라던가? 해서요)
동감님/ 정정 안하셨어도 눈치로^^;; 알아먹겠습니다.11. 제가
'09.1.10 12:06 AM (220.83.xxx.119)점 두개님 의견에도 동의하지만...
전 내코가 석자이기에 이렇게 외칩니다.
박사네 식구들은 굶어죽어도 된단 말인가요?12. ..
'09.1.10 12:21 AM (67.85.xxx.211)으악 ~ 제가님이 돌 던지시네요(진담은 아니고요 -_-;;)
박사님들은 그래도 유치원 전부터 교육에 목매는 사회이니
애들 가르치는 과외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싶어서요.13. 원글
'09.1.10 12:34 AM (121.130.xxx.94)공무원은 나이제한이 있었는 데 그것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학력제한은 만들기 힘들겁니다.
그나마 환경미화원 채용시험이 체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라고 기사에 나와 있더군요. 박사라서 플러스 될것도 말것도 없으니 사회 경쟁체제에 비하면 다소나마 공평하다고 할까요?
그러나 박사가 환경미화원이 되든 안되든 기초과학 분야 현실을 제가 좀 알고 있는 관계 그런 사실들이 참 슬프게 합니다.14. ⓧPianiste
'09.1.10 12:44 AM (221.151.xxx.244)전적으로 동감이에요. 속이 시원하네요 ^^
15. 뭐가?
'09.1.10 2:42 AM (119.67.xxx.41)원글님 요지가
남 비난하기 쉽다는 건가요?
누가 그 기사 읽고 비난 글이라도 썼나요?
미화원 마큼 일도 안하고 돈 받는 사람이 많다는 건가요?
그런 자리 철밥통이 미화원을 말하는 건가요?
여의도를 말하는 건가요?
왠지 이런 댓글 쓰면 알바로 오해받을까 걱정이 되긴한데
정말 이해가 안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