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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는 00 교수들..
요즘 이래저래 심란해서 82에 자주 들어왔는데 오히려 더 심란하다는...ㅠ,ㅠ
앞의 공무원 글 읽고 일부 저도 동감하면서...
근데 옥상옥이 있다면?
그 공무원들이 그래도 조심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굴까요? 요즘은 그래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 이건희 말빨이 더 쎄겠지만 아직도 한국 중,장년층이 끄떡끄떡하는 계층이 일부 명문대 교수라는 직함.
노무현 대통령때 프로젝트나 연구비 지방대랑 나눠서 하라고 해서 완전 난리났었죠?
프로젝트로 먹고 사는 교수들의 실상은 골프치는 공무원보다 더 합니다. 저도 그 물에 발을 담고는 있지만 정말 너무하다 싶을때 많아요. 가지도 않은 답사비 연구원 이름 넣어서 청구하는 것은 기본이고 기타 회식비, 회의비, 밥? 당연히 교수님돈으로 내는 거 아니죠. 방배동에서 누구랑 먹었는지 몰라도 회의록만 쓰면 만사 오케이.
백번 양보해서 다 연구에 도움되게만 쓰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깟 밥좀 먹어도 되고, 그깟 골프좀 치러 여행가면 어떻겠냐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수가 이렇게 연구비를 삥땅? 치려면 본인이 직접 하지는 않겠지요?
꼭 연구실에도 처세술에 강한 사람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이 돈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교수가 지은죄? 가 있기때문에 그 학생은 점점 더 권력?을 가지게 되고 그 학생은 교수님께 더 많은 쩐을 돌려주기 위해 인턴을 착취하게 되고(알바 쓸것도 안쓰고 밤새게 하고 등등).
그때 교수는 수수방관하고 있냐구요? 당연하죠. 교수가 왜 사서 고생하게습니까? 알아서 돈 만들어서 통장에 넣어주지. 알아서 애들 (잡아서) 관리해 주지. 졸업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교수이기 때문에 나머지 학생들은 그냥 견디고..
이 모든것이 우리 사회에 00 교수라면 넘어가는 풍토.
공무원들 이미 00교수라면 학을 땝니다. 왜냐하면 업체에 맡기면 원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데 00교수라면 겉으로라도 '네네'하는 시늉은 해야 하니까...
그래도 맡기죠. 왜냐하면 00교수가 했다고 하면 그래도 플젝이 잘못되더라도 면피용으로 뗌빵할 수 있을니까..
이 모든 것이 아직은 '문'을 숭시하는 한국 유교 전통때문일까요?
일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행정가는 따로 있고...
훌륭하신 몇몇 교수님들 빼고 정말 의미있는 일 하는 교수들 몇명 있을까요?
공공기관에서 벌이는 프로젝트 그 중 정말 광우병 쇠고기나 멜라닌 파동보다 더 중요한 일이 과연 몇개나 있을까요?
정말 저도 피같은 세금을 연구비로 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차라리 10년전에 연구비 모자른다고 선배들끼리 감자탕먹으러 가서 서로 하나더 먹으려고 할떄가 그립기도 합니다. 어떻게 뻥이 쳐졌는지 요즘은 플젝 했다하면 몇억,몇십억,,,,, 정산 할때쯤엔 연구비를 못써서 난리입니다(아시는 분은 다 아실듯).
명바기와 강만수도 악어와 악어새가 아닐까 싶네요.
늦은밤 악어새가 되지 못한 아웃사이더 의 푸념이었습니다. ㅠ,ㅠ
1. 항시느끼는점
'09.1.9 10:14 PM (118.32.xxx.221)소수의 몇명이 그조직 사회를 흐린다하는데..과연그럴까여?
사업하는사람이 관을상대하다보면 ..100이면 100 다...2. .....
'09.1.9 10:29 PM (121.131.xxx.166)아고..오늘따라 동감가는 말들이 왜이리 많이 올라오는지...
그 명문대라는 곳에 얼마나 허접***같은 교수들이 많은지..
술에 찌들어사는 교수도 있고.. 연구실적을 언제 냈는지..가물가물한 교수도 있고..
자기보다 실력있는 제자 멀리 보내버리거나..소위...이용하고 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전 그리 생각해요..요즘 교수되는건..실력대로 되는게 아니라구요..
공무원 기자 교수가 밥을 먹으면 끝까지 돈을 안내는 사람이..교수라더군요...3. ^^
'09.1.9 11:02 PM (125.142.xxx.183)그런 교수들 차라리 누구라고 속 시원히 밝혀주세요.
열심히 학생들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편이 얼른 인정받게요.4. 아,,,
'09.1.9 11:17 PM (58.145.xxx.117)울남편으 프로젝트,,삥땅은 커녕,,,자기돈으로 대학원아이들 연구비나오기전에 프로젝트따는 준비중에 같이 밤새서 일을하니,,1달 밥을 밤낮으로 사먹이고도 그돈을 제대로 못뽑아 카드빚 고민하는 교수도 있습니다.,저희 남편왈,,,교수가 가져갈수 없는 프로젝트도 있고,,또한 가져가는비용이 있더라도,,그거 대학원생이 다 관리하는데,,,그걸 속일수는 없다가 철칙인데,,,
님 말들으니,,좀 그렇네요..5. 그리고,,
'09.1.9 11:20 PM (58.145.xxx.117)교수,,아닌사람도 있지만,,실력으로 되는 사람도 그런 경우도 많아요..
6. 아웃사이더
'09.1.9 11:58 PM (122.36.xxx.163)대학원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수님들도 물론 계십니다.
부디 계속 그렇게 학문과 학생을 사랑하시는 맘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학사회가 개혁되었으면 좋겠네요. 교수평가한다더니 그소린 또 없죠?
누가 그러더군요.
백로가 가장 쉽게 물드는 사회가 어딘줄 아냐고.
바로 교수사회라고 하더군요.
건투를 빕니다.
김이태 연구원님의 용기를 항상 맘에 되세기고픈 1인.7. 너무하시네요
'09.1.10 12:12 AM (211.243.xxx.44)몇몇 그런사람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 힘빠집니다.
방학인데도
담학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슬프네요8. 프리댄서
'09.1.10 12:17 AM (118.32.xxx.61)명바기와 만수는 서로 사귀는 사이구요....
인간이 모이면, 그 집단의 규모가 작든 크든 간에 정치라는 게 작동되기 마련이지만..
이른바 배웠다는 사람들, 먹물 좀 먹었다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보면 참 가관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저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그런 집단을 가까이 접하고 엿보고는 하는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식인층의 위선은 정말 우웩~ 이에요.
하지만, 소수이긴 하지만 그런 구태를 혁파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희망을 가져 봅니다만... 그 희망이 조금이라도 실현되기를 기다리다가 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온갖 정을 다 떼게 되는 게 문제입죠.9. ,,
'09.1.10 12:27 AM (121.138.xxx.77)공무원이 교수 욕하는건 정말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꼴이지요.
'업체에 맡기면 원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데 00교수라면 ..' 이 말은 제가 보기에
업체에 맡기면 뇌물도 받고 대접도 받으면서 부릴 수 있는데 교수들은 별거 없는
거 같은데 콧대만 쎄고 유들유들 넘어가지 않으니 괜히 강짜 놓는 소리로 들립니다.
교수는 자존심으로 먹고 사는 직업입니다. 나름 전문가라 자부하는 그룹이고요.
공무원처럼 전문적인 지식 없이 일벌리는 사람들 싫어할 수 밖에 없어요. 공무원
들 안됐네요. 교수들 막부려먹지 못해서.. 쯧.
개찐도찐 입니다.10. 아웃사이더
'09.1.10 12:57 AM (122.36.xxx.163)교수가 과연 전문가 일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전문가는 자기가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 전문가이죠.
근데 우리가 교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그 이상이죠?
그리고 교수는 그걸 이용하고.
공무원도 이용하고.
세금내는 국민들만 바보.11. 프리댄서
'09.1.10 1:13 AM (118.32.xxx.61)공무원 관련 글은 안 읽어서, 거기서 뭐라고 했는지 모르고
또한 전에도 교수 관련 글이 올라왔던 것 같은데(아닌가?^^) 솔직히 그때도 걍 패스해서 어떤 말들이 오고 갔는지는 모릅니다만,
저는 교수사회나 문학판 혹은 그와 유사한, 지식층들이 모여 있는 집단에는 어떤 잘못된 풍토 같은 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적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것이. 문제는 지식인층은 그런 풍토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비판해야 하는데, 오히려 자기네가 몸담고 있는 판에 그런 풍토를 계속 온존시킨다는 거죠. 그리고 문제가 있다고 느껴도 그 판에 계속 몸담고 있으려면 어쩔 수가 없어서 혹은 잘난 척하기 싫어서 혹은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유들 때문에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속에 있는 개인 개인이 일일이 욕 먹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문학권력이 문학판을 비뚤어지게 만든다고 해서 묵묵히 자신의 작품세계를 일구어가는 작가들까지 싸잡혀서 욕 먹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요. 그러나 또한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한국적인 풍토가 존재하는 그 판에 대한 비판까지 거두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윗분도 말씀하셨네요. 교수는 자존심으로 먹고 사는 전문가, 지식인 집단이라고요. 그런 신분? 계층?이기 때문에 그들이 모여있는 사회가 더더욱 건강해져야 한다는 거죠.
그런 차원의 비판에 대해 우리 남편은, 내 동생은, 우리 언니는 하는 식으로 옹호하는 것도 썩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글이 교수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으로 읽힐 소지가 있고 그래서 내 가족이 그런 식의 매도를 당하는 것이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교수사회에 존재하는 한국적인, 그 잘못된 풍토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12. ,,
'09.1.10 1:31 AM (121.138.xxx.77)교수가 전문가가 아니라고요? 그럼 그 공무원이 더 이상하네요.
왜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일을 의뢰하는지? 제가 쓴 전문가의
의미는 그 이상도 아하도 아닙니다.
전 교수 편을 드는게 아니라 아웃사이더님이 아신다는 그 공무원이
같잖아서 몇자 적은 것 뿐이에요. 뭐랄까. 다른 사람들은 다 그들를
욕해도 너는 그럴 처지가 아닌거 같은데.. 라는 기분을 이랄까요.
물론 여기서 '너'는 비리를 일삼는 공무원이죠. 보통의 공무원같으면
그런 교수들과 어울리지 않을테니까요. 회의록 대충 써놓고 먹은 밥을
영수증 처리해주는 공무원이 할 소리가 아니지요.13. 아웃사이더
'09.1.10 2:17 AM (122.36.xxx.163)우리사회가 아직 00교수가 무슨 말을 하면 제대로 검증을 해 볼 생각을 하기보다는 일단 먹고 들어가는 풍토때문이겠죠.
황우석사태를 봐도 누가(황우석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찌르지 않으면 모르는 거죠.
국민들은 모르고 넘어가는 거죠.
바쁜 국민들은 세금내고 그 일을 대통령 이하 공무원에게 시켜놓았죠.
근데 걔네들 중 바보들은 그걸 모르고 계속 돈 붇는 거죠.
뒤늦게 알게 되도 자리지키느라 황우석 사태가 진짠지 거짓인지도 아직 모르는 거죠.
서울대 교수들이 거짓이라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거죠.
근데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일까요?
Nobody Knows.
속고 속는 사회.
세금 내는 국민이 똑똑해지지 않는 이상 아무도 새는 바가지 못막습니다.14. 아웃사이더
'09.1.10 2:20 AM (122.36.xxx.163)쓰고 보니 '브릭'이나 '미네르바' 같은 인터넷에서 검증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훌륭한 대안을 가진 한국인데 이걸 그냥 이XX 대통령님께서 쓸어 없애시려 하네요.
줘도 못먹는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거 같죠?
아님 지가 김정일인줄 아나?15. 어휴...
'09.1.10 10:39 AM (116.36.xxx.18)크리스마스에도 도시락싸가지고 학교 나간 우리 남편도 교수입니다.
16. 제발..
'09.1.10 11:10 AM (59.10.xxx.29)아, 제발.. 모든 사람을 도매금에 넘겨버리는 말씀 좀 함부로 하지 마시길..
사촌 포함, 우리 집안에만 교수가 네 명 있습니다만,
인품, 실력, 능력, 도덕성..제각각입니다.
공무원은 모두 다 썩었고, 교사는 모두 다 촌지받고, 남편들은 모두 다 바람피우고, 주부들은 하나같이 애인두고 삽니까?
시댁 식구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인격장애자이고, 며느리들은 빠짐없이 무고한 희생자들이냐구요?
참, 살아보니 어떤 사람이나 일을 두고 함부로 단언하는 말 못 뱉더겠고만..
늦은 밤 지나 새벽이 되어 원글님이 악어가 되어있을 때, 그 때는 어떤 말씀을 하시렵니까?17. .
'09.1.10 11:58 AM (220.85.xxx.200)알고보면 전문가가 아닐수도 있는데 교수라는 타이틀때문에 맡기는거잖아요.. 면피용.. 글에도 쓰셨구만..
저도 알지도 못하는 프로젝트에 이름바친적 많고 많았어요. 흔한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