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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 감동 받았습니다.

마음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09-01-09 10:56:16
제가 독감에 걸려 4일전부터 골골합니다.

어제 문안전화 드리다가 잠긴 목소리를 들으신 어머님

감기냐?



하루쉬지 그러냐(직장맘이에요)

이틀이나 쉬었어요 올 감기가 지독하네요 어머님도 감기조심히세요

오냐

들어가세요



오늘 아침 출근할려는데 벨이 울립니다.

아버님께서 석류엑기스를 가지고 오셨네요

기침에 좋으니 먹으라고....

눈앞이 안게 낀꺼 먀냥 희뿌에지고 목이 뜨거워 졌습니다.

아!!! 어머님 아버님!!!
IP : 210.92.xxx.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으신
    '09.1.9 10:57 AM (211.57.xxx.106)

    시어른이시네요. 며느리도 내 자식이죠....

  • 2. ..
    '09.1.9 11:03 AM (114.201.xxx.214)

    님의 마음도 감동스럽습니다
    못된 며느리들 오히려 아침 일찍 찾아 왔다고 짜증 내는 분들도 분명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맙게 받아 드리는 원글님도 따뜻한 마음을 지니셨군요
    감기빨리 나으시고 건강한 한해 되세요^^

  • 3. ..
    '09.1.9 11:03 AM (222.109.xxx.19)

    좋으시겠네요... 우린 생전 그런것 없습니다.. 오히려 갖다 바쳐야 좋아하시니...

  • 4. 문안전화
    '09.1.9 11:03 AM (61.38.xxx.69)

    드린 님도 착하세요.'
    몸도 안 좋으신데.

  • 5. 못된 며느리..
    '09.1.9 11:31 AM (58.76.xxx.10)

    누가 사달랬나?

    그리고 올려면 연락이나 하고 오지

    시도 때도 없이 아침 부터 찿아오긴..그냥 택배로 보내지...

    82는 이런 며늘 없겠죠?..

  • 6. 어른들
    '09.1.9 11:36 AM (122.100.xxx.69)

    어른들 마음도 며느님 마음도 다 예뻐요.

  • 7. 정말
    '09.1.9 11:39 AM (210.117.xxx.150)

    똑같은 행동으로도 받아들이기 나름인듯합니다
    아마도 시어머님 선물을 원글님처럼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연락없이 왔다고 뒷말하거나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있지요

    제가본 제일 황당한 예는
    시어머니가 남편에게는 설겆이시키고 며느리에게 행주로 상치우라고 했는데
    행주를 손에 쥔 며느리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민망 민망 ...

  • 8. 정말님 말씀동감
    '09.1.9 11:46 AM (125.186.xxx.3)

    농담이 아니라, 비슷한 이야기를 얼마전에 동네 엄마에게서 들었는데, 그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연락도 없이 왔다고 투덜대더군요. 휴;;;
    원글님, 좋은 시부모님도 좋고^^ 원글님의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씨도 좋네요^^
    행복하세요~ 감기 어서 나으시고요~

  • 9. 게시판 증후군인가
    '09.1.9 1:07 PM (61.109.xxx.204)

    저도 ..이런얘기엔 으례
    " 시부모님들...제발 내 감기걱정안해도 좋고 안먹어도 좋으니 아침일찍 오지않으셨으면 좋겠다 " 는
    며느리 글이 연상되다가..님의 글을 읽으니 더욱 더 원글님의 마음이 예뻐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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