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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하기 며칠전 짜증이 피크네요.
뭔일 저지르고 하는건 이때가 아닐까싶네요.
생리 시작 며칠 남은거 같은데 아주 몸이 질겅질겅하고 신경이 솟구치고 죽겠네요.
평상시도 유순한 성격은 못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못되먹지 않았는데
한달에 한번은 꼭 이렇게 우울하다가 뭔가 확 솟구치다가...가만 생각해보면 꼭 생리가 머지않았어요.
세상에 이렇게 힘들게 살 필요있나 온갖 불행 다 짊어진것처럼 생각되다가
막상 생리를 딱 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없는겁니다.
생각만으로 지옥과 천당을 오갑니다.
평상시 대부분은 아주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인데 한달에 한 며칠은 별안간 내가 젤 불행한 사람이 됩니다.
아마 많은 여자분들이 이때를 못넘겨 뭔가를 저지르는듯..
휴~~~~
1. ..
'09.1.9 10:34 AM (222.109.xxx.19)저도 그런데요.. 생리하는것 아주 감사하게 생각해요... 폐경기 생각하니 더 우울 하더라구요...
2. 전..
'09.1.9 10:36 AM (203.244.xxx.254)식욕이 넘쳐나고..그 시기에 크게 뭘 지릅니다 ㅠㅠ 짜증보다 타격이 큰것같아요
3. 저는여
'09.1.9 10:43 AM (211.212.xxx.150)저도 심리적으로 아주 많이 불안정해져요. 뭘 지르든지 아니면 히스테리를 부리든지... 저도 얼마 전에 생리 직전에 별것도 아닌 일에 너무 화가 나서 혈압이 치솟아선 막 어질어질하고-_-
4. ......
'09.1.9 10:46 AM (125.208.xxx.80)저도 그래요.
며칠전부터 포악하게 굴다가 어제 마법걸렸네요5. 웃음조각^^
'09.1.9 10:48 AM (203.142.xxx.5)전 당일이나 그 전날쯤 너무너무 피로를 느껴요.
아침에 못 일어날만큼.. 그래서 시기적으로 때가 되었을때 급격한 피로를 느끼면.. '아 때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한답니다.
짜증은 처음 3일이내 무지하게 내요. 예민해지거든요.
연애할때 처음에 울 남편 적응이 안되더래요. 그러다가 제가 무지 예민해지면.. '아~ 저 여인네가 그시긴가보다'하고 감이 딱 오더래요..ㅎㅎ6. 저도
'09.1.9 10:51 AM (218.156.xxx.97)어 저랑같네요,,, 이상하게 아이낳고부터그래요,, 출산후부터 생리양도 많아졌고,,
정말 저도 님처럼 생리하기 며칠 전 부터는 짜증이 극에달해서 아이들을 잡곤해요,,
아주 조그만 실수에도 용납을못해 매를 들기도 하구요,,
전 정신과에가서 상담받아보려 했는데,,7. ㅠㅠ
'09.1.9 11:01 AM (121.134.xxx.177)저는 윗님들 말씀하신거 죄다~ 거칩니다.ㅠㅠ
예민해지고, 우울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과자, 초코렛, 밀가루, 아이스크림...살찌는 것들만 엄청 땡기고,
사고싶어도 꾹꾹 참았던 그 무엇을 꼭 그시기에 지르게 되고,
전날 밤은 꼭 화장도 못지우고 쓰러지다시피 잠들고...
거기다가......
정말 딱 죽고싶을만큼의 생리통까지 있습니다.ㅠㅠ
사족)
남자들 군대 가산점 줘야한다, 여자도 군대가라... 하는 미친*들 보면
더도말고 덜도말고 1년만 제 생리 가져가서 생활해보라고 하고 싶어요.엉엉~
거기다 임신해서 열달동안 배불러 다니고,
출산의 고통에 육아까지 함께 경험해볼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죠.--;8. 저는 배란일즈음에
'09.1.9 11:16 AM (218.51.xxx.227)배란일 즈음되면 극도의 우울에 시달려요.
아주 미칠거같아요.
침대에 누워서 이불 밖으로 나오질 못합니다.
그래서 날짜를 꼽아보면 딱 생리 예정일 14일 전즈음이네요.
한 3일 앓고(?)나면 또 괜찮아지고 생리 며칠전에는 마구 먹어대는데 배가
임신 4~5개월은 돼보여요. ㅠ ㅠ9. 최고조
'09.1.9 11:16 AM (122.100.xxx.69)일단 저혼자 아니라는 점에서 큰 위안이 되구요,
아이가 어릴때는 어쩜 꼭 때를 맞춰 말을 안듣는지요.
꼭 이때를 맞춰서 말 안들어 분위기 살벌해지고..
지나고보면 아이는 항상 같은데 저혼자 이랬다저랬다 하는거죠.
지금은 아이가 약간 커지니 남편이나 아이한테 가는것이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한테..일하는데 마주치는 사람들한테 그 풀이를 하네요.
그 사람들은 뭔 죄일까요?
그냥 선하게 얘기하는 이들한테도 짜증으로 되받아치고 그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할까요?
정말 진상인 사람들한테 그러면 저도 일말 후회가 없는데
지나고는 이래서는 안된다는걸 알기에 미칠 지경이죠.
어제가 최고조였고 오늘은 살짝 가고있음을 느끼긴하는데
그제,어제를 생각하면 후회가 엄습.10. 저도
'09.1.9 11:17 AM (59.10.xxx.219)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생리 일주일전에는 신랑의 아주 사소한 잘못도 완전 미친사람처럼 화냅니다..
울신랑왈.. 그때냐.. 이럼서 이해해줄때도 있고 자기도 짜증나면 작작해라.. 이럴때도 있고..
그러다 생리시작과 동시에 기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되고..
저도 힘듭니다..11. 초코퍼지
'09.1.9 11:22 AM (210.105.xxx.12)저도 그래요.
식탐이 끝이 없고, 세상 모든 것이 거슬리고-_-
요새는 헬스 클럽가서 운동하는데요(달리기)
생리 직전은 아무리 운동해도 몸무게가 안줄어서
종종 안하고는 했는데
한시간쯤 달리고 나면 식탐도 가시고 짜증도 좀 가셔요.12. dma
'09.1.9 11:22 AM (210.117.xxx.150)스스로의 상태가 어떨꺼라는것을 예상하고 조심하시되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인식이 좀 낮기는 하지만 "월경전증후군(PMS)"라고 해서 월경전 잠시동안
자신의 몸을 통제하기 어려워질수 있어요
다른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영국에서는 PMS로 인한 **사건이 무죄판결이 나기도 했어요13. 저도2
'09.1.9 11:25 AM (124.207.xxx.20)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런분들 많네요...
저도 짜증이 걷잡을수 없이 납니다. 사소한일에도 너무 짜증나 하며 문득 날짜를 보면 어김없이 홍장군 재림의 그날이 다가와잇고...
그러다 막상 생리시작하면 짜증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대신 육체의 통증만이 찾아오지요..
저도 저 짜증내는거 보면서.. 그나마 생리증후군으로 '짜증'인게 다행이지 싶더라고요.. 도벽같은게 있었음 어땠을까 상상도 하기 싫어요..14. 저도3
'09.1.9 12:53 PM (125.135.xxx.206)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 심해져서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어요
조그만 것에도 화가나서 큰소리치고 싸우게 되요..
내가 왜 그랫나 보면 그때쯤이예요..
내감정이 내것이 아니예요 ㅡ.ㅡ;;;15. 우와.....
'09.1.9 1:32 PM (119.70.xxx.172)마지막 줄에 완전 입으로 와....하고 말았네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말.........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생리 전 일주일간은 그런 생각하면서 사는것 같아요.
너무 우울하고 세상에서 내가 젤로 못난것 같고 누가 나를 이꼴로 만들었나.
결국 이런생각하는 내가 젤로 못난거지....하면서..........
퇴근해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줄줄 운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니까요....
이거 역시 상담을 받아 봐야 될까요?
저번달부터는 정말 우울증이 감당이 안되더라구요...........16. 전 생리전에...
'09.1.9 4:29 PM (125.181.xxx.77)몇번 이혼할뻔도 했어요...
제 우울함과 포악함에 놀라서 정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나 생각한적도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