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난일 때문에 마음이 괴로와요...
읽었는데요... 작년 추석때 작은 형님 아들(18세) 우리집에서 놀다 자고 간다고 그래서 그냥 그러고 저희집 복층이라
다락방에서 자라고 이불펴줬는데 자기 집이 아니라 그런지 더워서 못자겠다, 침대가 딱딱하다, 불편하다 이런식
으로 잠을 설치다 겨우 잠들었는데 아침에 우리딸(12세) 방에서 나와 그 오빠가 자기 침대에 자고 있더랍니다.
깜짝놀라 자초지종 들어보니 우리딸 싱글침대에 안쪽으로 우리딸이 이불덮고 자고 있고 그 조카는 가장자리에
몸을 돌려자고 있을때 우리딸이 잠결에 발로 확 걷어찼는데 바닥으로 쿵 떨어져 그 침대에 잔걸 알았다고
그래요..너무 가슴이 쿵쿵거려 남편한테 얘기하니 별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찝찝한 마음을 갖고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지금에 와서 자꾸 이상한 상상에 제 자신을 자책하게 돼요.. 엄마라는 사람이
이렇게 생각없이 사는지... 우리딸 붙들고 애기해 보니 그 조카가 너무 침대가 딱딱해 자게 됐다고 그러는데
18살이면 성에 알건 다 아는 나이이지요.. 지금 제자신이 너무 괴롭네요.. 그 조카 얼굴 보기도 그렇고
어찌해야 하나요?? 나름 딸한테 성교육 시키는데 이런일이 있을줄 꿈에도 몰랐네요.. 그 조카를 어떻게 대해 할
지...잠결에 무심결인지 아니면 다른건지.. 보통 18살 남자 아이 부모님들 어떻한가요?? 저는 딸만 둘이라
그저 답답하네요..충고 달게 받겠습니다..
1. 정말
'09.1.9 10:05 AM (61.38.xxx.69)그냥 딱딱한 게 싫어서 거기서 잤을거에요.
세상 만사 내 일 아닌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일이 내 일은 아니랍니다.
앞으로는 그런일 없도록 하면 되죠.
삼촌, 숙모 다 있는데 미리 그런 생각으로 와서 잔다고는 안했을겁니다.2. 음
'09.1.9 10:06 AM (122.17.xxx.158)딸아이가 숨기는 아픔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성에 대해 알 건 다 안다고 해서 꼭 나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무지해서 그런 경우도 많은 걸요.
나쁘게만 상상하지 마시고 딸아이랑 잘 대화해보시고 이상한 느낌 같은 거 없었다고 하면 잊어주세요.
그리고 다음에 또 집에 와서 자거나 같은 집에서 잘 일이 있을 땐 조카에게 같은 침대에서 자면 안된다고 일러주시구요.
다 큰 애들끼리 같이 자면 안된다고...안심이 안되면 그런 날은 딸아이 데리고 주무시는 게 좋구요.3. ..원글이
'09.1.9 10:11 AM (222.109.xxx.19)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실건가요?? 그 상황에 그 조카 붙들고 바로 얘기하실건가요??
4. ..........
'09.1.9 10:13 AM (61.66.xxx.98)원글님께서 상상하시는 그런 극단적인 일은 없었을거 같은데요.
나름 성교육을 시키셨다니...
무슨 일이 있었다면 딸도 뭔가 알아채고 엄마에게 이야기 했을텐데...
글로 짐작해 보면
그냥 조카가 옆에서 잤던거 이상은 아닌거 같아요.
그후에 딸이 평소와 많이 달라졌나요?
사람을 피한다던가...혼자 자는거 싫어한다던가...성격이 갑자기 변했다던가...
그런게 아니면 너무 걱정마시고,
앞으로는 조카가 오면 딸 방문 잠그고 자라고 하세요.
조카에게도 같이 자는거 아니라고 말씀해 주시고요.5. ..........
'09.1.9 10:15 AM (61.66.xxx.98)원글님 상황이라면
우선 딸에게 별일 없었냐고 물어보고,
별일 없었다고 하면,
조카에게 아무리 잠자리가 불편해도 여동생방에 몰래 들어가 자는건
잘못하는거라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겠어요.6. ..원글이
'09.1.9 10:20 AM (222.109.xxx.19)딸은 이상한 느낌 없었다고 얘기해요.. 딸은 항상 밝게 생활하구요.. 제가 문제 입니다..
설날 다가오니 그 조카 볼 생각에 가슴이 뛰네요.. 남자아이라 우리 남편한테 얘기 하라고 했는데
그냥 넘어갔어요..7. 익명게시판이라서..
'09.1.9 10:24 AM (116.47.xxx.115)글을 씁니다.
저도 딸둘 엄마이고 어린시절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딸들에게 자신의 몸은 소중한것이고 누군가 만지려고 하면 소리지르고
엄마한테 바로 말하면 엄마가 가서 혼내준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불안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딸아이에게 걱정하는 마음 비추지 마시고 물어보세요
옆에서 잔 사촌오빠때문에 기분 나쁜일 없었는지 딸에게
엄마는 아이의 편임을 알게하시고 불편한 이야기라도 엄마는 다 들을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려주면서 물어보세요
만약 없었다면 다행이지만 있었다면 조용히 남자아이를 불려서 니가 사춘기고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건 이해하지만 니가 한 행동은 호기심으로 이해하기엔
내가 화가 너무 난다. 다시하면 그런 인간이하의 행동을 하면 그땐
니가 알아서 생각할라고 하세요...
에고 불안한 마음 덜어드리려 글을 썼는데 쓴글을 읽으면서도
무슨말을 하는지 정리가 안되는듯하네요...
제 맘이 원글님께 전달 되었으면 합니다...
불안해 하지 마시고 차분히 대처하세요...8. 걱정하는
'09.1.9 10:37 AM (61.38.xxx.69)일은 분명히 없었을겁니다.
안심하세요.
앞으로 그런 경우에는 그런 일 없도록 하면 됩니다.9. 말은해야
'09.1.9 11:12 AM (218.233.xxx.119)윗님들 말씀처럼 두가지는 꼭 하고 넘어가셔야 될 것 같아요.
첫째, 딸에게 엄마는 항상 네 편이니 어떤 일이든 엄마에게 말하하는 것과.
둘째, 조카에게 지난번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일러주는 것.
남편에게 미루지 마시고 님이 그 아이 눈 똑바로 보시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씀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혼냄의 강도는 님이 결정하셔야 할 듯 하구요.
자꾸 남편에게 미루시면 남편이 말하기 곤란해서 장난처럼 야단칠 수도 있구요.10. 아무일 없었잖아요
'09.1.9 11:13 AM (59.5.xxx.126)바닥으로 쿵 떨어져서 자는걸 알았다면,, 님이 우려하는일은 없었던거 아닐까요?
11. 아마
'09.1.9 11:27 AM (118.37.xxx.200)말씀하신 정황으로 봐서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사촌동생 방에 들어가서 옆에서 잤다는 게
도데체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네요. 성별과 나이로 보건데..
그렇다고 딴 뜻이 있어보이지 않는 거 같기도 하고 혹시 또 모르는거지만요..
성적인 것과 연관시켜서 너무 심각하게 혼을 내면 역효과가 날수도 있을 것 같고...
시간이 좀 지나는 바람에...말입니다.
바로 " 어머 야...암만 불편해도 다큰 여동생 방에서 자는 게 어딨니!! " 하고 혼내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제는 지나가는 말처럼 거론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모든 필요한 말은 바로 그때 해야하는 것 같아요. 시기를 놓치면 일이 틀어지더라구요12. ......
'09.1.9 12:22 PM (114.201.xxx.16)아무일도 없었는거 같은데요...요즘 12살이면, 알꺼 다 압니다. 모르지 않는다구요...
오빠가 나쁜 짓을 했다면, 그후 애 행동에 조그만 변화라도 있었을겝니다.
그리고 위에 아마 님 말씀처럼 작년 추석때 일이라면, 지금 그 일로 조카를 타이르기에는 좀 늦은거 같네요.13. 아무일없었던거처럼
'09.1.9 12:29 PM (119.207.xxx.10)보이는데요. 12살인 딸이 못느낀거라면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라 봅니다.
남자라고 다 그런건 아니잖아요. 상황이 그런 오해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딸이 별일 없었다니까 그냥 별일없었다 믿고 잊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14. ...
'09.1.9 12:36 PM (211.209.xxx.193)제가봐도.. 일단 뭔일이 있었으먼 따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것 같구요.
그리고 12살 먹은 아이라면... 알 거 다 알기 때문에... 엄마가 전에 물어봤을 때
뭔가 애길 했을 거예요.
확신이 없는데.. 조카에게 뭔가 말을 한다는 건.. 상당히 경솔한 일일 수도 있구요.
조카한테나 그 조카 부모님 입장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근거없이 의심한다고 상당히 불쾌해 할 수도 있기에.. 님의 걱정이나 우려를 진심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일단 별일 없었던 것같으니 안심하시고.
다행히 이번 일을 계기로 따님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주시고..
님께서도 남자 사촌이랑 함께 있을 때는 조심하는게.. 최선이라고 보여집니다.15. 샐리
'09.1.9 1:24 PM (119.64.xxx.40)지난번 명절때라도 사촌들 따로 재워야 글쓴...
딸아이에게 엄마는 걱정이 되어 물어보는 거란다. 라고 이야기하고 별일 없었다고 하면. 그래 알았다.
무슨 일이든 엄마에게는 다 이야기 해도된다. 나중에라도 언제라도 평소에 기분나쁜 일이 있었으면 이야기해... 라고 마무리하고..
조카에게는 남편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조카 부모에게도 언급해야 할 것 같네요.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예의를 가르켜야 하니까요.
이런 일이 있었네요. 라고 - 딸아이 가진 부모라 걱정이 된다... 솔직히 말씀하시구요.
혹 그래도 어찌하기 어려우시면 저에게 쪽지 보내세요. 장터에 샐리라고 검색하시면 쪽지 보내실 수 있습니다. - 저 말고도 샐리 쓰시는 분 계시던데...IP 앞자리 확인하시면 될 것 같네요 - 명절때 글참고하셔서 요16. 동서가
'09.1.9 1:57 PM (61.38.xxx.69)굉장히 기분나빠질 수 있는 문제에요.
무작정 저질로 의심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듣는 입장이 된다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실 내용을 다듬어보세요.
저는 아들 키우는 입장이라 거꾸로도 걱정이 되어서요.
자꾸 댓글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