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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4살 아이들 생활 환경 어떤가요?
남편이랑 생각이 많이 달라서 애들 교육 문제로 자꾸 부딪치네요. 각 가정의 경제 사정이나 가치관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아이들 교육이 어느 정도 인지 알고 싶어요. 전 절대 요즘 엄마들에
비해서 유난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저를 극성엄마로 생각하네요. 남편이랑 같이 답글 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이제 4살된 아들. 작년에 어린이집 6개월 보냈다가 아침마다 울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해서 제가
데리고 있은지 반년 넘었네요. 남편은 시부모님 밑에서 일하는데 거의 쉬는 날 없이 늦게 퇴근하기때문에
하루종일 제가 두 애들 데리고 있어요. 정말 힘들고 우울증도 왔다가.. 그래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말에 기운내서 애들 키워요. 사실 애 둘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재우기만 해도 힘들어요.
거기다 애들한테 뭔가 해줘야한다는 압박감도 있잖아요. 육아 까페 가보면 정말 대단한 엄마들 많아요.
저는 그 틈에도 못끼지요. 수십,수백만원 짜리 교구들 개월 수 맞춰서 사주고 각 분야별로 전집 들여주고..
엄마표 교구 만들어서 놀이도 하고 영어,한글,수학,미술..재밌게 교육 해주고..
전 능력이 안되서 그 엄마들 따라 갈 순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주고 싶어요.
제가 아이들이랑 같이 하는 것들이예요.
1.매일 놀이터 가거나 산책하기- 놀이터 가면 같이 시소,미끄럼틀,그네 타고 공놀이,숨바꼭질도 해요
모래놀이터 가면 길,터널,케익 같은 거 만들어서 놀고요..
둘째 안고 놀면 힘들긴 해도 재밌어요.
2. 책읽기- 거실에 책장을 맞춰서 넣었어요. 이것도 처음에 남편이랑 많이 싸워서 결국 했는데 지금은 남편도
하길 잘했다고 하네요. 책은 500~600권 정도.. 많다고 생각안해요. 몇천권 있는 집도 수두룩
하잖아요.그런데 100권을 1번씩 읽는것보다 1권을 100번 읽는게 훨씬 좋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책 열심히 읽어줘요. 솔직히 사고 싶은 책..정말 많아요ㅠㅠ
하루에 몇권 정해놓고 읽진 않구요.애들이 읽고 싶어하는 만큼만 읽어줘요. 둘째 태어나기 전에는
50권은 읽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글밥도 많아지고 둘째책이랑 번갈아 가면서 읽어줘서 10~20권
정도예요..
3. 문화센터- 큰애는 미술놀이,하바 하고요, 둘째는 음악 수업해요. 애들 봐줄 사람이 없어 둘다 데리고 가요.
큰애 수업 할 때는 둘째 무조건 업고 하고 둘째 수업 할 때는 나란히 앉아서 하는데 큰애도
수업료 내고 하는데도 주위 눈치가 보이네요. 다른 엄마들이 별로 안좋아하는 눈치인데
애들이 뮤직가튼 정말 좋아해서 그만두고 싶지가 않네요.어떻게 해야할지..
4. 방문수업- 일주일에 한번, 웅진수학깨치기 해요. 솔직히 학습지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린이집
안가는 대신이라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큰애도 선생님 오는 시간 기다리네요.
5.기타- 엄마표 미술 놀이책 사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어요. 블럭 놀이도 같이 하고. 노래도 틀어놓고
따라부르고 춤도 춰보고. 가베있는데 둘째가 방해해서 제대로 못하고 그냥 마음대로 쌓고
만들기만 하고있어요. 한글은 책제목은 그냥 읽는데 1년정도 더 있다 가르칠려구요.
영어는 어떻게해야 좋을지 정리가 다 안되어서(워낙 정보가 많아 이래저래 헷갈려서요.
영어실력이 좋지 않아요ㅠㅠ)그냥 씨디 노래 따라 부르고 책으로 읽어주기만 하네요.
티비는 하루에 30분~1시간 좋아하는 거 틀어주고요.짱구만 빼고^^
그런데 제가 거실에서 물감놀이,밀가루 놀이등등 미술놀이 하고 나면 청소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애들도 제약이 있으니 마음껏 못 놀구요. 그래서 젤 작은방 하나를 미술방으로 만들 생각을 했어요.
벽이랑 바닥에 비닐 다 깔아놓고 종이 올려서 그림도 그리고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어디서 봤거든요^^;
남편한테 얘기 했더니 단번에 싫다고 하데요. 깨갱 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포기가 안되어서 다시
말했다가 좀 싸웠어요. 결국 미술방 만들기로 했는데 남편맘이 좋지 않은걸 알아서인지 제맘도
편하지가 않네요. 남편은 다른 사람들은 안그런데 왜 저만 유난히 이상한걸(?)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
데요. 다른 아이들은 그냥 집에서 놀다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왜 저만 책도 많이 사려고 하고 교육열이
많은지 이해가 안된다네요. 전 다른 엄마들도 방식만 다르지 다 아이들 교육에 저만큼, 저보다 더많이
신경쓰고 산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이랑 저랑 기준 집단이 다른가봐요.
저..유별난 거 아니죠?
1. 어휴~~
'09.1.8 1:38 AM (211.210.xxx.41)대단한 엄마세요~~ 전 큰 애 초등생이고 이제 늦둥이 키우면서 아기들 키우는 글 나오면 얼른 클릭하는데요~~
제 기준으로는( 낼 모레 마흔이에용.. 큰애 이제 고학년 되구요 ㅎㅎ) 참 열심이시네요..
과거를 되돌아보면..그렇게 열심인 엄마들 참 대단한거에요..육아스트레스도 엄청날텐데... 교육까지 열심이시니까요...
엄마랑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얼마든지 더 열심히 하셔도 돼요.... 아빠도 설득시키시면서요...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행복해한다면 더이상 좋을순 없죠...
단지....앞으로 가야할 길이 엄청 멀기에... 엄마나 아이나 다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해야해요....아이가 책 읽고 싶을때 엄마가 책 읽어주어야 하구요... 아이가 가베놀이 원할때 엄마가 해줘야 훨씬 좋구요...
쉽지 않겠지요?
저는 늦둥이라 그런지 더 천천히...사랑만 주면서 키운답니다... 어떤게 정답일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그릇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원글님의 아이들 사랑은 결코 헛되지 않을거에요... 열심히 키우세요...
화이팅!!2. 정말???
'09.1.8 1:43 AM (124.49.xxx.52)대단하세요.. 저희 아기는 26개월. 제가 만들어준 환경은 님의 20분의 1도 못하네요..전 고등학교 영어교사구요.. 부럽네요.. ..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약간 가지셔도 좋을듯..^^;; 물론 제 기준, 제 교육관에 의한 소견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그 마음 그만큼 하시는거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3. 으미..
'09.1.8 1:50 AM (211.196.xxx.214)지금 대단하신거구만요..
지금도 아주 훌륭히 잘해주고 있으신거 맞아요...저는 님의 10분의1도 못해준답니다.4. 우와...
'09.1.8 1:51 AM (122.46.xxx.19)울아들 41개월인데 어린이집 다닌지 일년됐고 집에서는 해주는게 거의없습니다. 책은 150권정도 단편 전집 통털어서요... 아직 1/3도 못읽어줬구요. 원할때마다 읽어주는편이지만 책보다는 블럭이나 그림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그거에 맞춰 그림책이나 몇권사주구요... 원에 다니기에 방문수업이나 문화센터도 안다니구요. 원에 안다닐땐 문화센터 하나했구요... 원글님 대단한 체력이세요... 제 주위를 둘러봐서 울아들 또래 엄마들 비교하면 열에 한명정도 님처럼 하는듯해요... 제주위가 그냥 다들 게을러서 그런지 ^^; 제 주위 비교해보면 원글님 평범하진않으신듯해요... ^^
5. 이젠두아이맘
'09.1.8 1:54 AM (218.236.xxx.157)26개월 남아키우구요.. 1.2.5번 하고 있어요 ..책은 400권정도 되네요
그런데 요즘 갑자기 책도 교구, 장난감도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안사고 어쩌다 한번 단행본 정말 마음에 드는거 한권씩 사주고 있구요..
짐보리, 문센은 15개월즈음 잠시 접해봤는데 그후로 이사하고 둘째 갖고 하느라 집콕했구요..
영어는 아직이구요.. 나중에 시켜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발도르프 유치원, 대안학교 생각하기때문에 그다지 다급한 마음도 없어요.. 어떻게 가르쳐야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어설프게 들이댔다가 부작용만 부를까 싶기도해요
아이챌린지 해요.. 아이가 많이 좋아하긴하는데 디비디에 너무 빠지는 경향이라 그만둘까 고민중..6. 글쎄요
'09.1.8 2:05 AM (211.192.xxx.23)제 보기에는 충분히 열성이신데요,,
본인이 즐거워서 하신다면 모를까..남들도 이만큼 하는데,이정도는 사주는데..의 이유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신다면 권하고 싶지 않네요..
책도 어느 순간 다 짐이 됩니다,
그리고 애들 책이요,,창작동화같은거..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요즘 아동문학 시장이 포화상태이고 수준미달의 검증되지 않은 작품과 삽화도 너무 많구요,,
도서관이나 대여업체 이용하셔도 충분한데 그거 다 쌓아놓고 뭐하시게요...
은물이나 하바같은것도 알고보면 구술놀이나 ..대체품목이 얼마든지 잇습니다.
문화센터 수업은 형제 데리고 들어오면 당연히 강사나 다른엄마들이 싫어하지요,,조금만 크면 애 혼자 수업 들어갈수 있으니 정 눈치 보이시면 잠깐 쉬셔도 되구요..
저도 문화센터에서 애들 음악수업 듣기는 했었지만 정말 두드리고 재롱떠는거 정도밖에 안되던데요..
제가 애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보니 지금 당장 남들하는거에 부화뇌동하는거 보다는 그 돈 저축하셔서 정말 교육비의 지원이 필요한때 지원하라고 간절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애들 나이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중고교 들어가면 학원비 감당 어찌 하시려구요,,,
길게 보세요...7. 아직공부중
'09.1.8 2:22 AM (59.25.xxx.246)글쎄요. 어떤 말씀을 드려야 좋을까요.
일단 저희 집 이야기부터 하면요.
천권정도 넘어가니 잘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일단 25평 거실 양쪽벽을 채운 벽에 아이책이 있습니다. 첫째때 정말 원없이 읽어 주었구요. 정말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아이로 자랐어요. 박물관도 많이 다니고, 미술관도 가고 열심히 다녔죠. 지금은 둘째와 세째를 키우느라 첫째와 둘째는 서로 놀거나 각자 놀고 저는 셋째만 끼고 살구요. 무슨 놀이는 커녕 밥먹이고 방닦으면 하루가 다가지요.
제가 보기엔 님은 열정도 있으시고, 그리고 무었보다 실행으로 옮기시는 분이신 것 같아요.
현재도 참 잘하시고 계신 것 같고, 아이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신다면 더욱 잘하시는 것일테구요.
그러나 님 말씀처럼 남편과는 상당한 격차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서 님이 좀더 여유를 가지셔도 좋을 듯해요. 남편이 님이 알고 있는 정보만큼을 접한 것은 아닌 상태에서 님께서 본인이 동의하지 않는 것을 계속 해나간다면 남편이 유쾌하지만은 않을 수 있어요.
님 말씀처럼 방하나를 미술놀이 방으로 꾸미는 것은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닌데 님은 그렇게 해내려 하는 반면, 남편은 꺼림직해 한다면 ,좀더 시간을 갖고 남편의 동의를 얻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8. 음..
'09.1.8 2:47 AM (58.230.xxx.170)저도 5살 아이 키우고 있는 엄마지만..님만큼 못합니다..우선 실천하시고 노력하시는 님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른 이들의 경우를 듣기보다는 소신을 가지고 하시라고 말씀드려요.
님이 하시면 하신만큼 분명 표 납니다. 미술놀이 방을 만들었을때 아이들이 좋아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의 관심이 밑바탕이 되어 크게 생각하고 넓게 생각하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실천하는 것만큼 좋은 교육도 없다 생각합니다. 별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억지로 돈으로 시킨 공부야 얼마 못간다지만 어차피 습관이야 엄마들이 충분히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죠.
인성이고 학습이고 습관이 기초라 생각합니다. 엄마가 자식 위해 좋은 습관을 들여 주는데 성의를 다한다는데 누가 뭐라 한답니까? 아버지는 아이들 데려다 놓고 삼자대면?으로 물어보세요..우리 미술방? 만드는 거 좋을까? 아이들이 좋다고 하면 아버지도 뭐....
단! 보통 이런 열심인 엄마들이 교육할 때 간과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 인성과 독립적인 사고인데..그런것들만 균형을 맞춰 주신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지는데 크게 한 몫하시는 게 아닐지...9. 제
'09.1.8 7:06 AM (61.253.xxx.182)생각엔 그 시기가 교육열이 제일 불타오르는 시기 같아요.
저도 큰애가 그 나이 시절엔 여기 저기 데리고 다니고 책이나 교구등등 열심히 사주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 그게 잘 한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둘째는 큰애가 있고 지방으로 이사를 해서 사실 여기 저기 잘 못데리고 다니고 문화센터도 1년 정도 한개만 꾸준히 수업받았었거든요.
지금 초등2 올라가는데요.
그때 사놓은 교구 보면 조금 한숨이 나와요.
제일 지금 잘 한것은 책 많이 읽어주고 그림 그리게 한것 밖에는 없네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냥 매일 종이에 그림을 그렸거든요.
아무래도 엄마가 어렸을때 공을 들이면 그만큼 다르긴 하겠지만............
미술놀이라고 꼭 요새 미술수업에서 하듯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미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첫애가 미술놀이라는 수업도 하신다고 하니 그냥 집에서는 모두가 편안할수 있게 미술을 하게 하심이 어떨까 싶어요.
제 생각으로 미술놀이같은 경우는
지금 미술놀이를 다니고 계시니....
방하나를 그렇게 꾸미기 보다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노는것을 가르치는것은 어떨까요?
저도 윗에 분처럼 길게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방 하나가 어느날 동네 아이들 놀이터가 될수도 있고요.10. 대단..
'09.1.8 7:36 AM (222.110.xxx.141)저희애 32개월인데 그냥 어린이집만 다녀요..
책은 200권 쯤? 제가 산 책은 자연관찰뿐이고 나머진 그냥 다 얻은것..
아무것도 안 가르칩니다.
어제 홈쇼핑보다가 아이챌린지 시켰네요.
이제 둘째 생기면 그거보고 혼자놀라고할라고욧.11. 굉장히열성
'09.1.8 8:02 AM (124.54.xxx.18)저는 4세, 이번에 5세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윗글 중 하고 있는 건 학습지 하나네요.
그것마저도 한달 전에 시작했습니다.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가 하고 싶어해서 합니다.굉장히 좋아해서 다행이예요.
제가 영어를 전공했지만 특별히 시키는 건 없습니다.
책도 선물받은 전집 하나에 제가 아이랑 서점가서 자기가 사고 싶은 거 사거나 특별한 날
선물 주는 책 단행본 몇십 권이 다예요.
계획짜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힘들죠.매일 놀이터에 가야하고 뭐 이런게 정해진 건 아니쟎아요.
엄마마다 육아관이 다르지만 소신이 있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서재보다 단 한권이라도 책이 헤어질 정도로 보고 아이가 좋아한다면
서재보다 더 훌륭한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그 육아사이트 같은 곳을 아예 출입 하지 마세요.
저 역시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곳 잠시 클릭해서 보고
주변 아파트 아줌마들이 저보고 의외라고 생각하는 것 보면 흔들리기도 해요.
오죽하면 상담 전화 온 직원이랑 싸웠어요.시켜라 늦었다 어쩌구 저쩌구,
영어가 전공이라면서 왜 이리 태평하냐는 둥.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신경써서 아이가 어렸을 때 잘하는 건 그게 100%가
다 아니라고 봅니다.12. 에효..
'09.1.8 10:31 AM (211.243.xxx.231)원글님. 비교하고 싶어하시니 말씀드리자면요.
저 강남 8학군에 살지만 제 주변에 원글님같이 하는 엄마 하나도 없어요.
뭐.. 저 사는 아파트가 소형 평수고 다들 고만고만한 월급쟁이들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 주변 사람들도 다들 원글님 남편이 비교하는 기준집단같이 그렇게 살아요.
육아까페 같은데서 나 이렇게 한다고 올리는 사람들 보고 다들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신다면..
글쎄요. 여기 82에 상차림 올리는거 보고 다른 사람들은 다들 저렇게 차려먹고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거하고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13. 정말 대단
'09.1.8 10:36 AM (211.35.xxx.146)저는 항상 가정의 평화(모든사람이 편한상태)가 먼저인 사람인지라 뭐든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살아갑니다^^
반대로 원글님이 너무 싫은데 남편이 강요하면 어떠실까요?
대화로 합의점을 만들어 가시죠.14. ,,,
'09.1.8 10:50 AM (211.209.xxx.193)제 기준에서 보면 유별나요.
아.. 전혀 비꼬는 거 아니구요.
님의 열성이나 부지런함을 높이 삽니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니.. 육아카페나 사이트에 글 올리고 조회수 많은
엄마들의 육아방식을 잣대로 내가 엄마로서
부족하다.. 자책감에 시달리며 본인을 채찍질하는 점이 보여 우려스럽습니다.
그것도 엄연히 "비교"에 들어가는 거구요.
그 비교가 엄마로서 육아에 대한 "비교" 를 하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잘하는 아이.. 그 아이가 배우는 것에 대한
정보수집.. 비교로..
가끔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을 미쳐 헤아리기 전에..
남의 좋아보이는 방식을 도입하느라..
본인도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내가 엄마로서 다른 엄마한테 뒤쳐지는 거 아닌가.. 하는 지금의 막연한
자책감은 아이에게도 별로 좋지 않아요.
엄마가 다른 열심히하는 엄마를 쫓아 이것저젓 햬주어도
아이마다.. 그 성과는 다.. 다르거든요.
지금이야... 성과는 좋을겝니다.
그래서 그런 계시물보고.. 마음이 혹해서.. 열의를 불태우시는 거구요.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먼저 여유를 가지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님의 글에선 왠지 아이들에게 뭔가 해줘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좇기는 심정으
느껴지거든요.
본인이 그렇게 열심이신 분들은.. 결국은 아이에게도 기대가 많더라구요.
하지만 아이에게 지나친 기대가.. 아이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세요.
양육은 아빠와 같이 하는 겁니다.
남편이 님의 양육태도에.. 불만이 있다면...
그 분의 입장도 고려해주세요.
가족은 아이를 위해 있는 게 아니죠. 부부 중심에서 시작된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