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놀라는데 병일까요?
작성일 : 2009-01-07 11:59:42
670619
요즘들어 자주자주 놀랍니다.
모든 소리에 놀라는게 아니라 첫째가 큰 소리를 내면 그때만 제가 놀래요.
둘째는 워낙 시끄러운 아이라서 둘째가 울거나 소리 지르면 그냥 "시끄러!1" 이러구 마는데 큰아이는 사소한 일로 "앗!!" 혹은 다급하게 "엄마!" 이러구 부르면 제가 놀래요.
맞벌이 하느라 아이를 떼어 놓구 일해왔어요.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맘 고생 많이 하며 이사람, 저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며 키워왔습니다.
둘째는 야무진 성격이라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적응 잘 하면서 컸는데 큰 아이는 아빠도 싫어하고 죽어라 엄마만 찾는 아이였어요.
아이가 성격이 순한편이라 말썽이란건 안피우지만 또래보다 늦되서 아이들에게 당하고 오는 스타일이라 제가 늘 걱정하고 염려하며 사는편이예요.
이제 10살이고 지금은 전업이라 제가 많이 끼고 있어주니 아이는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는 생활을 하는데 제 심리가 아직도 영 많이 불안한건지 아이가 내는 큰 소리에 자주 놀랩니다.
어떨때는 심장이 쿵쿵 뛴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기도 합니다.
엄마 놀라니까 소리지르지 말라고요. 아이는 그냥 신기한거나 재밌는걸 발견해서 좋다구 소리지르는데..
제 심장이 쿵쿵 뛰니 짜증스러워지고 한동안 멍하니 있게 되기도 합니다.
이것도 병일까요??
IP : 220.75.xxx.1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9.1.7 12:14 PM
(96.246.xxx.195)
어머니가 환호성 지르는 소리에 자주 놀라요.
다른 사람 큰소리에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데 어머니가 큰 소리 내면 미칠 듯 놀라고 가끔은 신경질도 내요. 너무 가슴이 뛰고 불안한 상상이 되서 누구 잘못도 아닌 걸 아는데도 화가 너무 나요.
글쓴 분도 자식 염려하는 마음이 늘 있어서 불안한 쪽으로 연상이 되서 그러신 게 아닌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265993 |
초등학생 과학책 사려는데요...(원리과학) 4 |
고민엄마 |
2009/01/07 |
404 |
265992 |
한겨레에 실린 82 촛불들 광고예요~ 5 |
^^ |
2009/01/07 |
476 |
265991 |
예비중1 수학 방학특강비 보통 얼마하나요? 3 |
예비중1 |
2009/01/07 |
680 |
265990 |
헷지차원으로 외화매입하려는데 최선의 방법은? 7 |
윤리적소비 |
2009/01/07 |
456 |
265989 |
전국촛불집회일정 [MB악법저지] 공지 5 |
아고라펌 |
2009/01/07 |
407 |
265988 |
이번달 도시가스 요금.. 18 |
도시가스 |
2009/01/07 |
1,940 |
265987 |
아주아주 큰 수영복 어디서 살 수 있나요? 8 |
난나야 |
2009/01/07 |
464 |
265986 |
3만원짜리 스타킹이 신자마자 빵꾸 났어요 3 |
교환될까요 |
2009/01/07 |
1,059 |
265985 |
방학이네요. 애들 점심 메뉴좀 공유하면 안될까요? 12 |
어휴 |
2009/01/07 |
1,406 |
265984 |
방금받은 사기전화 ㄷㄷㄷ 3 |
사기전화 |
2009/01/07 |
912 |
265983 |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1 |
걱정맘 |
2009/01/07 |
585 |
265982 |
혼전순결 어이없다. 33 |
... |
2009/01/07 |
2,602 |
265981 |
개포동 윤보살 ‘신들린 사기극’ 1 |
리치코바 |
2009/01/07 |
1,101 |
265980 |
"jaggedy" 단어 뜻이 뭔가요? 3 |
영단어 |
2009/01/07 |
734 |
265979 |
우체국이나 은행에서 미화 머니 오더 해주나요? |
머니 오더 |
2009/01/07 |
194 |
265978 |
자주 놀라는데 병일까요? 1 |
자식이 뭔지.. |
2009/01/07 |
302 |
265977 |
노안에 오는 증상이 아닌지요 6 |
눈이 |
2009/01/07 |
974 |
265976 |
1억정도를 적금에넣으면 이자가,,?? 9 |
은행궁금 |
2009/01/07 |
2,074 |
265975 |
사래 잘 들리는 사람이 따로 있나요? 3 |
괴롭다~ |
2009/01/07 |
426 |
265974 |
급질문 - 구립어린이집 VS 영어놀이학교 2 |
결론 |
2009/01/07 |
356 |
265973 |
자꾸만 생각나는 사건... 14 |
집착 |
2009/01/07 |
2,036 |
265972 |
올해 5세 여아, 고글 사면 몇 년이나 쓸 수 있을까요? 2 |
살까말까 |
2009/01/07 |
229 |
265971 |
초등3학년 수학좀 봐주세요~ 3 |
수학. |
2009/01/07 |
499 |
265970 |
아내의 유혹 줄거리 궁금해요 8 |
아내의 |
2009/01/07 |
3,349 |
265969 |
집 얘기가 많은데요, 저도 질문 좀...(수지쪽이요) 5 |
집문제 |
2009/01/07 |
889 |
265968 |
학원 뭐뭐 보낼까요? 3 |
초1방학 |
2009/01/07 |
546 |
265967 |
다들 너무 잘사시는것 같아요. 35 |
.. |
2009/01/07 |
8,576 |
265966 |
헛 살았네요 4 |
우울 |
2009/01/07 |
974 |
265965 |
인촌아 이 불효막심한 놈아. 아버지 말좀 들어라. 8 |
구름이 |
2009/01/07 |
1,079 |
265964 |
윤도현-유인촌 '어색한 만남'에 결국… 2 |
윤도현 |
2009/01/07 |
1,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