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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인간 관계 싹 정리했습니다. 차라리 외톨이가 낫더군요.
이런 말 듣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허허. 이거 완전 봉이 되더군요.
뭐 해줘도 고마운 줄도 모르고..
2008년도에 베프라고 부를정도이던 친구 2명을 싹 정리했습니다.
첨에는 그렇게 눈물 나더만
이제는 속 시원하고..
무엇보다 .. 남을 미워하지 않아도 되고 욕하지 않아도 되서
좋더군요..
그애들이랑 계속 친구로 남았다면 전 항상 그애들을 미워했을 겁니다.
왜 그애들이랑 절교했냐구요..
한명은.. 백수일때 맨날 비싼 밥먹이고 위로하고
지 조카며 지네 가족 생일까지 챙겨가며 그렇게 친구했더니
언제부턴간 당연하게 받고.. 입 싹 닦더군요.
제가 아프다는데도 안부전화 하나 없고
제 생일에도 문자 하나 없더군요.
나중에 만나서.. 하는 말이..
생일인거 나중에 알았는데 그냥 나중에 보내기 뭐해서 그만 뒀다.
친한 친구라면 아무리 지나도.. 그리고 그때 며칠 안 지났어요
미안하다고라도 문자 보내는데 안 보내는건 그냥그런 친구라 안 보낸거 같았어요.
다 느낌이 있죠.
예전에는 자매라고 까지 하더니
이젠 다른 친구 만나서 잘먹고 잘사네요..
그래서 받기만 하고 , 나하고 만나는 시간은 없고.
그래서.. 에라이. .. 평생 고렇게 살아라 하고 연락 끊었습니다.
몇달간 제가 소식 없는데도 소식 없는거 보면..
정말 저한테 관심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인간이죠.
왜 예전에는 이런 애를 친구라고 했을까.. 나도 미친년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담에 한 친구..
친한 친구를 이유로. 정말 벼라별 부탁을 다하더군요.
그러고 음료수 하나 없음..
얘는 그래도 연락은 계속해요
왜냐 저한테 받아 먹을게 많으니까.
그러다 제가 연락 끊으니 부르르 전화 난리
내가 왜 연락을 끊었는지 말해주자
그런건 생각도 못했다네요.
헐 심부름을 몇번이나 시켜놓고..
지네 집 가서 뭐 가져와 달라는 말이며. 인터넷 뱅킹. 돈 빌려 달라고 하고.청소까지 부탁하더니
음료수 한잔 없더니..
그런건 생각도 못해?
그것땜에 더 열받아서
영영 끊었습니다.
내가 뭐 니 식모냐
너무 기막히더군요.
참고로 학벌도 , 집안 재력도. 외모도 제가 그 아이보다 낫습니다.
꿀릴거 없어요.
외모는 주변 사람들이 다 저보고 낫다고 해주고. 그 애도
저보고 자기보다야 제 외모가 낫다고 해주었어요.. 이쁘다는게 아니라 둘이 비교하면 제가 낫다고...
집안 재력이야.. 그냥 딱 봐도 알구..
ㅡ.ㅡ 하여간.. 이제 식모 노릇. 봉 노릇 그만 할랍니다.
그만하니까 아주 맘이 시원하고 후련하고
친구란거 별거 아니던데요.
그리고.. 누구한테 도움을 주고 싶으면
정말 필요한 사람한테 베풀랍니다.
이제 굶는 아이들, 불쌍한 동물들한테 저 후원합니다..
제가 얼마 안되는 돈 보내도 갸네들 .. 밥 한끼라도 먹게 된다니
아무런 감사의 말 안 들어도..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 개념없는 것들한테 쓸돈들 거기다 후원하니까.. 기분 좋고
행복합니다..
인간 관계로 고민하시는 분들..
그 친구가 맘은 착하다...
이런 이유로 짜를까 말까 고민하지 마시고 과감히 자르세요..
제가 관계 끊은 인간들도 맘은 착한 인간이더라구요.. ㅎㅎ
1. 혼자가 좋아
'09.1.5 2:29 PM (115.129.xxx.22)첨엔 외로워서 친구를 만들었죠... 근데 알면 알수록 더 외로워지고..
저도 다떨군지 2년되갑니다. 아주 좋아요. 혼자서 생각도 많이 할수 있고... 요러모로 좋음. 하긴 성격 나름이겠죠?2. 타락수구
'09.1.5 2:30 PM (122.42.xxx.157)좋은 생각이군요...
3. 인연
'09.1.5 2:40 PM (59.12.xxx.253)원글님! 그친구들이 맘은 착한 친구라니오?
모르는 사람 등쳐먹는거보다(죄송) 아는사람 인정 이용해먹는 사람들이 더 나쁜사람들이랍니다
그사람들 자기가 그러는거 다 알아요
결코 맘착한거 아니구요
님이 착하고 약하니깐 그러지 센사람한테는 지들꺼 갖다받치고 있을껄요?
세월지난 친구라고 다 진정한 친구는 아니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70이신데 얼마전 헬쓰다니시며 정말 정말 좋으신 동생,친구들 만나셔서 지금 너무 잘 지내시는거 보니 진정한 사람 만나는건 나이에 상관없는것 같네요
원글님도 앞으로 그럴 기회 많으시니 좋으신 인연 만드시길....4. 의리
'09.1.5 2:43 PM (61.255.xxx.171)의리가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앞으로는..정많고 눈물많고 사람좋고..이런말 다 떠나서 나힘들때 위로가 되어주고
자신이 힘들어도 인연을 이어가는..그런 의리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참 힘들죠?5. 한명추가!
'09.1.5 2:45 PM (211.216.xxx.253)저도 "내가 쪼금 더 쓰는게 편하다~" 주의로 이제껏 살다보니 남는거는
씁쓸한 "후회"밖에 없네요..
알아주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이용하려는 또는 어느새 타성에 젖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더 많은것 같아서..저도 올해는 끊지는 못하지만..예전과 다르게 독하게(?)살아보렵니다!!!!
특히 아이없는 맞벌이가 무슨 봉인지?????
친구를 만나도, 부모형제를 만나도 우리돈은 쉽게 써도 되는걸로 보이나 봅니다~
자기들은 자기자식 키우느라~ 허리띠를 몰라매도 애 커가는게 다 재산이구만..
나는 나이 들어 애낳아 키우려면 몸도 더 힘들고, 돈도 더 들고..이러다 애 못낳는거 아닌가하는
걱정도 간간히 하는구만...참내..6. 유하
'09.1.5 2:46 PM (121.181.xxx.101)저도 이제 베풀 가치가 있고
고마움과 그 고마움에 보답할줄 아는 사람에게만 베풀기로 했답니다
지나 개나 다 베풀어주었더니
이거 완전 봉으로 알더군요..7. 받는 친구
'09.1.5 2:46 PM (222.235.xxx.44)인간 관계가 참 묘해서
주는 관계, 받는 관계가 있더군요.
저도 다른 곳에서는 베풀기도 하는 사람인데...
님 친구분들 정말 미안해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저도 저에게 늘 베푸는 친구 있는데
그 친구도 마음 속으로 외로움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
걱정스럽군요.
근데 그 친구는...
저보다 늘 괜찮아서
제가 기회가 많지 않아요.
이것도 나만의 생각일가요.8. ...
'09.1.5 2:53 PM (125.177.xxx.52)작년을 돌아보면 저 또함 사람들 때문에 힘들고 마음 아팠던 적이 많았네요.
본의 아니게 내가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그 상처라는게 ...같은반 아이가 우리 아이 얼굴을 3번 정도 때렸어요.
그앤 웃으면서 장난치다 그랬어요...라고 얘기했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3번째 얼굴을 맞다보니 더이상 못 참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애 엄마듣는데도 아이한테 한마디 했죠...
" 장난일지 몰라도 상대방이 아프거나 싫으면 장난이 아닌거지!"
그뒤로 그 아이엄마 저 보면 인사도 안하고 그 무리속에서 전 아주 또라이가 되어버린 것 같더군요...
참 마음 고생 많이 했어요.
그래도 다시 한번 그런 일이 있더라도 전 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똑같이 했을겁니다.
이래저래 아이들 엄마와 언성높이고 나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안면트고 지낸게 후회도 되더아다.
그래서 아이가 2학년 되면 엄마들과도 왠만하면 거리를 두고 지내려고 합니다.
친해지고 경계가 무너지고 나면
남는것은 제 흉과 허물만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꼴이 되어 버리기에...
참 힘드네요...사람속에 섞여 산다는 것이....9. 찬성
'09.1.5 2:55 PM (220.117.xxx.104)맞습니다. 그런 인간들 주기적으로 솎아내야해요.
그렇게 하다보니 많이 안 남아서 그렇지... -_-10. ...
'09.1.5 2:56 PM (61.40.xxx.19)어쩜 저랑 그리도 생각이 비슷하신지요.
저도 요즘 이런 문제때문에 엄청 열받고. 앞으론 무경우한 사람들은 다 자르기로 했어요.
정이 많고 계산적이지 않아 내일처럼 걱정하고 잘해줬더니
잘되면 지탓, 못되면 남탓부터 시작해 사람을 너무 만만하게 보더군요.
요즘 그래서 몹시 우울합니다. 인간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산 것 같아서요.
정말 잘해주고, 참아주고, 양보하니깐 뭐 아주 생각조차 못하고 사는 봉인줄 알아요.
친구도 그렇지만, 부모, 형제도 다 마찬가지더라구요.
양보하고, 참아주고 이해해주었더니 항상 그래야되는줄 알구요. 아예 욕심없고
계산도 못하는 바보로 알더군요.
저도 왠만하면 내가 손해보고, 함께 잘 살자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부턴 절대로
쓸데없이 양보하지 않고, 내것부터 챙기기로 했습니다11. 돌고돈다
'09.1.5 3:46 PM (59.5.xxx.126)저는 부모님에게서 받고 자식에게 주고요.
저는 제 친구에게 주고 제 친구는 자기 직장동료에게 주더군요.
그런것같아요.
제딴에 저는 아무데서도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또 모르죠.
남이 나에대해 서운한 마음을 갖고 있을지도요.
하여간 보낸데서 오는것은 아닌것 같아요12. 원글이해
'09.1.5 5:31 PM (41.236.xxx.19)사람관계라는게 돌고돈다는 건 합니다만,
받는 사람도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만 지킨다면
주고싶어서 준 후라도 뒤통수를 맞는 씁쓸한 마음은 들지않겠지요.13. 공감
'09.1.5 6:11 PM (118.36.xxx.58)잡다한 인연들 싹 정리하고 나니 외롭긴하네요.
그간 맘으로 물질로 퍼주던것 그만두고 나와 내가족들
한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쏟으려구요.
외로운 게 사람인데 어쩌겠어요..14. ..
'09.1.6 1:33 AM (61.78.xxx.181)사람 인정 이용해먹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너무 와 닿네요..
이렇게 내가 조금 쓰고 말지 하는 사람들은..
열가지 해주고 한가지만 받아도
넘 고마워하고 더 해주고 싶어하는데
그걸 왜 주변친구들은 모르는지.... 원
둘러보면 나에게 좋은 사람은 항상 있어요..
주위를 둘러보세요^^15. ..
'09.1.6 1:40 AM (222.106.xxx.19)외로움타는 성격들이 더 남에게 잘해주고 배려하는것 같아요.
남들도 나와같다고 생각해서..그런데 그 남들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저도 10여년 이어오던 친구 마음에서 보냈어요.
물론 싸운게 아니고 얼굴보게되면 반갑게 볼 사이정도로는 남겨뒀지만
그 이유는 항상 밥을사도 생일을 챙겨줘도 저혼자만 하고 있더라구요.
주는 사람..받는사람..이렇게 정해진 관계 참 안좋은것 같아요.
친한 사람을 맘에서 떠나보냈는데 이렇게 속시원할수가 없네요.16. 아니요..
'09.1.6 2:19 AM (116.38.xxx.71)님이 그렇게 그 친구들에게 잘했다면
나중에 다른 분한테서 그런 기회가 반드시 올꺼예요.
아니면 님의 자식들한테 가거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평생 퍼주기 좋아하고 손큰 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엄마는 현재 경제적으로 고생하지만 그래도 주위에 사람많고 외롭지 않더군요.
저는 크게 준 것도 받은 것도 없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여기며 행복하다고 가끔 생각되거든요.
그게 다 엄마가 남들한테 베푼 덕인거 같아요...
꼭 그 사람한테 줘서 그 사람한테 받아야 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님이 좋은 일 하고 살면 다 그게 어떻게든 돌아오는거 같습니다..
마음 편히,,,,예쁘게 가지세요.17. ..
'09.1.6 3:42 AM (123.140.xxx.13)나이가들수록 그런거같아요.20대 시절엔,친구의 숫자가 많을수록 좋은건줄 알았는데..30대가 되니..이젠 숫자보다..진실한 칭구가 더 중요한것같습니다.베풀었을때 그 베품이 고마워할줄 아는친구..그리고 진정한 친구라함은,어려울때보다 친구에게 기쁜일이 생겼을때 질투하지않고,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줄수 있는 친구라고 하더군요.저도..저의인간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네요..
18. 그런데요..
'09.1.6 7:37 AM (60.197.xxx.4)원글님이 지나치게 많이 베푸신 느낌이 드네요.
백수친구에게 잘하면 되었지, 친구 가족과 조카 생일을 왜 챙기셨어요?
백수친구쪽에서는 님이 원래 베풀기를 좋아하고 기뻐하는 성격이라 넘 편안히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온갖 잡다한 심부름..,그걸 왜 해주셨나요?
청소까지...거참...
나중에 실망할게 뻔한 인간관계를 좀 만들지 않으셨나 싶어요.
오히려 적당히 해주는 선에서 끝냈으면 무난한 친구관계를 이어갔을텐데...
다 내어주는 인간관계를 만들었기 때문에
끝에는 아무것도 아닌 관계로 끝나야해서 안타깝네요.19. 저도 정리했어요
'09.1.6 8:07 AM (118.47.xxx.63)핸드폰에 수두룩한 친구들 전화번호.... 작년 연말을 이용해서 전체 문자 한번 보내 봤습니다.
답장오는 친구들만 남겨두고 답장 없는 친구들 싹 삭제 처리 했습니다.
평소에도 그런 느낌이 오는 사람들은 역시나 답장도 없더군요.
정리하고 나니 속이 후련합니다.
올해 제 목표는 [이기적으로 살자] 입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 남에게 많이 베푼다는 말에 동감 합니다.
저도 좀 독해 지려구요^^20. 깜장이 집사
'09.1.6 8:56 AM (61.255.xxx.20)저도 몇 해전에 정말 친한 친구를 같은 이유로 빠이빠이 했어요.
고민고민했었는데. 그 동안 제 안에 있는 착한사람 컴플렉스 때문에 마음은 말라가는데 아무말 못하고 있었던 거더라구요. 그래서 싹 정리했습니다.
이젠 뭐 혼자서 잘 살것지.. 하고 삽니다만..
그닥 잘 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들으니 살짝쿵 마음이 아프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자신의 업보인 것을.
저도 '자신을 위해서 살자' 라고 목표를 정했답니다.
외로움이나 고독함 따윈 잊고 스스로를 위해 살아요. 우리 ^^21. 굳세어라
'09.1.6 9:43 AM (116.37.xxx.171)이상하게 사람마음이라는게.. 다 내맘같지 않고 주면 줄수록 기쁠 줄 알았는데 또 의외로 그게 아닌것들이 참 많더군요. 청소년기 20대초엔 정말 친구가 가족보다 더 중요하잖아요. 그때 저도 갓 회사다니면서 친구들한테 많이 해줬습니다. 아니 저는 많이 줬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또 사람마음이란게 고마운 표현을 받고 싶더군요. 그런데 뭐 그게 대수야.. 이런식의 반응을 보고 정말 화가 나더군요. 제 가족한텐 주지 않았던 많을것을 후회했죠. 차라리 가족한테 줬다면 더 좋아했을텐데.. 내가 왜 바보짓을 했을까. 지금은 주고 싶어도 또 제가 이룬 가족이 생겨 친정식구들한테 마음대로 줄수도 없더군요. 참 멍청했죠. 이젠 다들 시집들 가니 당연히 또 제 가족이 더 중요해져서 친구와의 약속따윈 중요하지도 않고 그건 쉽게 깰수도 있는거라 생각들 하더라고요. 또 엄마나 시어머니 두분다.. 나이들면 돈이 중요해져서 친구들 돈있어야 만난다고.. 누군가의 자서전엔 내 시체앞에 진정으로 울어줄 5명의 친구만 있어도 성공한거다했는데.. 과연 그런사람이 있는지 내가 또 그렇게 해줄수있는지.. 양희은, 박미선, 송은희가 여행다니는 프로 보면서 나이를 초월해서 저리 마음이 맞는 사람과 여행을 다니는거 참 부럽더라고요.
22. 먼저 베풀었더니
'09.1.6 9:46 AM (125.186.xxx.114)하는말이 베푸는 기회를 줫답니다~~~
혼자 지내면 더 똘똘해 집니다.
부화뇌동도 안하고 자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르르 몰려다니면 정보가 많다고 하지만 그정도는
혼자 있으면 더 많이 알게 됩니다.
성격도 더 좋아집니다.
여럿이 뒷소리,군소리하고 다닐 때보다 침착하고 조신하게 됩니다.
돈도 알차게 씁니다.
혼자서 영화가고 혼자서 카페에서 커피도 마십시다!!!!!!23. 저도
'09.1.6 10:44 AM (119.196.xxx.17)혼자 잘 놀아요^^
세종문화회관 루벤스전은 끝나지 않았나?
가봐야 하는데...24. 정말
'09.1.6 12:24 PM (61.98.xxx.96)박쥐같은 인간들 많아요
동네여자들 모여놀면 그저 남들 욕이나 하고 나이값도 못하면서 대접받기를 원하고
시도 때도 없이 집에 몰려오고 오전부터 오면 저녁여섯시나 되어서 가요.집안일도 못하고
약 이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엄청 스트레스 받고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그사람 욕해대고 결국은 싸움나고 정리를 했지요
친구라는 것도 등급이 있어요
아무에게나 친절을 베풀면 고마운줄도 모르고 오히려 이용하려 들고
재는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식으로 함부로 대하죠
저는 그런 친구는 아예 안볼수도 없는 입장이고 해서 속으론 괄호밖에 둡니다
친구간엔 의리가 중요한데 지가 필요할때만 찾고
밤 열두시고 한시고 아무때나 전화해대고
우리 남편이 싫어한다고 주의를 줘도 그때뿐이고
잔머리 굴리는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들은 누구나 싫어하지요
그런 인간들이 입으론 혼자 오만상 똑똑해서 할소리 안 할소리 다 하잖아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가려가며 사귀어야 겠더라구요
남좋은 일 해주고 내 인생이 슬펴질 이유가 없잖아요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따로 만나서 식사하고 놉니다
인생길 누구나 혼자예요
혼자라도 얼마든지 즐거워요
뭐 사람들 만나서 놀아도 별 정보도 없고 쓸데없는 소리나 많던걸요
시간이 아까워요...때론 다른 약속있다고 거짓말도 하게 되죠25. 윗님 동감
'09.1.6 1:28 PM (122.128.xxx.114)혼자 노는 게 낫다.
지가 필요할 때만 전화해서 쏙쏙 빼가는 얌체..
다른 사람 외로운 거 이용해서 지 실속 챙기고..
힘들 때 위로해준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자기가 결혼잘했다는 우월감으로 포장하고 있더군요.
쓴 웃음이 나오고 전화하지 말라고 했네요.
친구는 무슨... 그냥 아는 사람이었을 뿐이에요..ㅠㅠ26. ㅋㅋ
'09.1.6 1:44 PM (203.229.xxx.225)주는 관계, 받는 관계 맞아요. .
저는 주는데..오히려 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한테 더 주고.. 계속 돌다 보면 지치더라구요.. 기대를 안하고 주기는 하지만.. 가끔.. 왜 그럴까..싶을때가 있죠.. 그맘이 들기 시작함 정리합니다..
어느 정도 서로 주고받고 예를 지켜야.. 관계도 유지되죠.. 친할수록 더 조심하게...
부탁은 최소로~~정말 힘들때 아님.. 안하죠..
님같은 친구있음 전 업고 다닙니다.ㅋㅋ27. 친구보다
'09.1.6 1:48 PM (61.253.xxx.187)형편이 좀 낫지 싶어서 만났을 때 식사 비용을 제가 많이 지불했습니다.
두세번 사면 한번은 지가 살 듯도 한데 안 사더군요.
그렇다고 사는거 보면 아주 궁한거 같지도 않은데
그래서 좀 마음이 씁쓸하기는 합니다.
삼십년이 다 된 관계라 끊어내기도 그러네요.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은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