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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브랜드가 좋아요..

옷이 좋아요. 조회수 : 1,855
작성일 : 2009-01-05 14:06:26
저는 옷을 좋아합니다..
깔끔하고 반듯한 새옷이요..
그래서 백화점 브랜드옷이 맘에 들어요..

결혼을 하고나니 생활이 뻔해서 저는 전업맘이라 대충 걸칠것만 입고요..
아이는 무조건 브랜드만 입힙니다..

형편이 펑펑쓸정도는 아닌지라..이월,상설,행사(보세가격으로구입)를 꼭이용하고..
다입고 작아지면 벼룩에 내놓습니다..

그런데 시댁 모임에 가면 우리아이가 너무 튑니다..
어느날은 잔소리도 들었어요..크는아이 명품?만 입힌다고요..

그런데 제 시각으로 봐서는 시댁식구들이 자기자식한테 돈을 더쓰거든요..
학원빵빵한데 보내고,외식에,노래방에,여행에..할거 다하면서 옷은 그럭저럭 입히더라구요..

저도 아이 적당량의 책구입과 학원을 보내는 정도인데..
각자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따로 있을텐데..
좋은옷 입히는게 뭐가 불만인지..만남을 할때마다 오히려 제가눈치를 볼지경입니다..

그래서 생각나는건데요..
사람이 `의식주` 잘먹고 ,잘입고, 잘살기위한집을 위해 돈을 버는거고..
돈을 더 많이 벌기위해 공부도 하는거 아닌가여?
공부하는것에만 돈을 쓰고..먹는거에 아끼고 입는거에 아낀다는건..
제 생각으론 어불성설 같아서요..










IP : 121.139.xxx.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반대ㄹ로
    '09.1.5 2:16 PM (121.150.xxx.147)

    전 백화점옷만 입고 애는 시장옷 입힙니다.
    시댁 가면 난리납니다.
    너는 시댁온다고 애들 옷 시장옷만 입히지 합니다.
    전 절대 아니고..
    애들은 앞으로 더 예쁠날만 남았고..전 나이들어가니..
    님과 반대라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저도 백화점 옷이 아무래도 더 좋아요.특히 서있는옷.

  • 2. ..
    '09.1.5 2:17 PM (121.169.xxx.213)

    먹는건 건강과 직결되어있으니 신경써야하는거 맞고, 공부는 미래의 풍요 또는 정신적 풍요를 위해 하는거라 치구요, 그런것에 비해 옷은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사회적 흐름에 너무 뒤떨어지지만 않는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
    사회적 활동을 하는 연령이 되면 옷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부분이 커져서 디자인, 브랜드가 중요해질수도 있는데 아주 어린아이라면 브랜드가 크게 상관있는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엄마의 만족감을 위해 입히는거라고 생각해서^^;

    저역시 옷좋아하고 브랜드 줄줄 꿰는 평범한 츠자지만, 빨리 자라는 아이는 적당한 옷들로 키우고 옷값아껴 여행이나 연수보내주고싶어요.
    다 개인차니까요.
    돈많아서 좋은옷, 좋은교육, 여행 모두 충만하게 해주면 좋겠지만 ㅎㅎ 하나만 선택하라면 아이가 브랜드 그런거 모르는 나이라면 암거나 입히고(나중에 그런거 알게되서 스스로 사달라고 하게 될따도 올거구요. 그때부터 사줘도 늦지 않다고 생각) 다른거에 더 신경써주는게 좀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좋은옷 입고 지나가는 아이들 예뻐보입니다 ^^

  • 3. 흐린날
    '09.1.5 2:34 PM (61.253.xxx.75)

    돈이 많다면야
    저도 좋은 옷 입히고 학원 빵빵하게 보내고 책값 넉넉하게 들이고
    무엇보다 여행에 돈 안아끼고 싶습니다.
    좋은 먹거리 먹이고 넓고 쾌적한 집에 살고 싶습니다.

    주변의 친구나 이웃들은 남의 사생활에 간섭을 안하니까
    누가 돈을 어디에 쓰던지 터치를 안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에선
    시댁이나 가족들은 간섭을 하지요. 안했으면 좋겠으나...

    사람마다 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누가 어떤 소비성향을 가지던 인정해야한다고 보구요..

    다만 저는 제가 가진 한도내에서 아이를 위한 소비를 할 때
    브랜드옷보다(저도 이쁜 옷 입은 아이 한번 더 봅니다. 백화점애 이쁜 옷보면 내 새끼 입히고 싶고)
    아이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더 좋습니다.
    좋은 책, 좋은 교육, 여행, 좋은 취미..등등..
    사실 이런 것도 제겐 사치라서
    기본적인 것밖에 못합니다만..
    그러다 보니 옷은 걍..입힐 수 밖에 없네요.

  • 4. 저도
    '09.1.5 2:40 PM (83.31.xxx.181)

    원글님과 비슷한데요. 다들 각자 사는 법이 다르고 좋아하는게 다르니 지나치지만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저희 시엄니도 처음엔 뭐라하시더니 같이 다니면 다들 손녀 이쁘다 하니 암말 안하시더군요. 나중에는 오기전에 전화하셔서 "예쁘게 해서 데리고 와라~~~" 이러시던데요.
    저도 백화점 이월상품 좋아해요. 행사용 물건만 빼고 건지면 질도 좋고 튼튼하구요.
    아님 시댁갈 때만 젤 후진거 혹은 브랜드 티나지 않는 걸로 입혀 가세요.

  • 5. 다 다르죠.
    '09.1.5 2:42 PM (218.156.xxx.229)

    저는 책파 - 주위서 놀라지요. 하지만 책만 사고..사교육은 제로. 물론 아직 4살이지만.
    친구는 옷 파 - 장난 아닙니다. 코디 같아요..아이들의...ㅋㅋ
    이웃엄마는 먹거리 파 - 팔도에서 오는 식재료 택배의 향연
    저희 형님은 학원파 -영어유치원부터..아이 사교육비로 한달에 180만원 지출.
    .
    .
    다 다른거 아닌가요. 엄마 자신에게 꽂히는데...마구 질러주는.
    그래도 젤 돈 많이 드는파는 학원파들 같아요..매달 나가고..또 학원 다닌다고 책 안사주고 옷 안입히고...안 먹이는거 아니니까..

    한국에 사는게 죄지요.

    원글님 당당하세요. ^^

  • 6. 저는
    '09.1.5 2:47 PM (211.192.xxx.23)

    의식주라는 말의 순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애들 키울때는 일단 교육에 올인하고 나머지는 식,,의는 비안맞으면 되고 주도 비 안새면 됩니다.
    그렇게 안하면 애들이 바로 설때까지 다 지원해줄 능력이 안되요..

  • 7.
    '09.1.5 3:04 PM (125.186.xxx.143)

    남의 집 사정을 간섭한다는건 좀 웃기지만.... 어려서는 아이의 정서쪽에 좀더 맞추는게 좋지 않을까요..친척들 다 모였을때, 우리집이야 형제들 다 커버렸지만, 작은집애들 비교되는건 사실이예요.
    암래도 그 집 형편과 결부시키게 되고...

  • 8. 저도
    '09.1.5 3:20 PM (203.244.xxx.254)

    백화점옷 입힙니다.. 아니면 폴로 구매대행해서 입혀요.. 그대신 먹는건 비싼거 안먹이고..
    가정식 백반입니다.. 타고난 건강이 좋아서.. 특별히 병치레 안하구요.. 제철과일에 간식은 고구마 같은거 시골에서 보내주신거 해먹이고..그냥 보통 반찬에..
    책에도 투자는 하지만 아직 아이라 비싼 학원이나 영유는 안보냅니다.
    데리고 놀러는 잘 다니긴 하는데..

    제가 특별히 주관이 없어서인가.. ^^; 저도 백화점에서 사입습니다. 다른건 특별히 관심이 없는데
    옷욕심은 있어서.. 그러다 보니 자연히.. 애도 이쁘게 입히고 싶어서 꾸며줍니다. 폴로 버버리..
    비싸지요. 그래서 깨끗이 입혀서 잘 가는 까페에서 팔기도 하고 또 거기서 사기도 하고..

    다 살기나름이지요~^^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할수 없는.. 주눅들 필요 없으세요!!

  • 9. 저는
    '09.1.5 3:53 PM (222.110.xxx.141)

    애 옷값이 너무 아까운데..
    이쁘게 입히고는 싶은데 얼마나 입는다고.. 우리애는 아무거나 입어도 이쁜데(나만의 착각)
    그냥 그러고 넘겨요.
    그 대신 제 옷은 좋은 걸고 사요.. ㅎ...
    먹는건 모두 유기농, 생협,,,
    가치관의 차이네요..
    전 누가 우리 아이 어떻게 보든 별로 상관 안하는 타입이라.

  • 10. caffreys
    '09.1.5 3:55 PM (203.237.xxx.223)

    정 아이 옷 싸고 예쁜거 많이 사서 가지수로 다양하게
    아이들 유행에 맞게 골고루..
    그리고 1주일씩 빨래 안해도 싫컷 골라입을 수 있을 만큼
    좀 많이 사는 편인데 .. 아주 어쩌다 애가 원할때나 브랜드옷 사입히고.. 그 외에는
    애도 만족.

    어릴 때 저희 엄마가 원글님 스타일이었어요.
    꼭 비싼거 반듯한거 사주시는데.. 대신 골라입을 게 없어요...
    겨울 코트도 하나 신발도 하나, 이것도 입어보고 저것도 입어보고 싶은데
    늘 옷이 마땅치 않아 속상했던 기억이 있던 편이라 더 그런 것 같고..
    또 비싼걸 샀다가 애가 안입거나 작아지면 돈이 아까우니까..

    어쨌거나 그렇게 살던 저렇게 살던 그걸 가지고
    시댁 눈치를 보거나 시댁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니라고 봐요
    자기 방식대로 살면 되는 거죠.
    시댁에서 뭐 살림에 보태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 능력으로 사는 건데 편하게 사세요
    하고 싶은 대로...
    그들의 말은 무시하거나
    참견 말라고 직접 말하세요.

  • 11. 저도 한때
    '09.1.5 3:55 PM (203.171.xxx.113)

    큰애에게는 백화점 옷 위주로 입혔어요..
    정매장거 살 돈은 안되고 옷은 탐나고...맨날 어디 행사하는거 할인정보들만 쫒아다니구
    그 험하다는 청담동 행사장도 다녔답니다.
    곱게 입고 장터네 내 놓으면 어느정도 세이브도 되고..
    저도 제 만족으로 그러구 다녔어요..
    아이가 이쁜편이라(모델시키라는 소리도 꽤 들음)옷발도 잘 받고 또 백화점 브랜드랑 시장표랑은 재질이나 바느질등은 물론이고 옷테라던가 분위기 같은게 더 고급스럽지요..
    나중에 아울렛이나 비메이커 옷으로 입히려니 참으로 손이 안가더이다..

    지금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정말 옷값 말고도 들어갈 돈이 너무 많아 백화점옷은 안녕했지요.
    전 한때의 그런 사치에 대해 크게 후회 안해요..
    더구나 아이가 딸이면 딱 고맘때 이쁜 옷들이 있더군요..
    이쁜 시기에 이쁘게 입혀 키우는것도 재미지요..

  • 12. 저는,,
    '09.1.5 5:34 PM (58.145.xxx.226)

    저는 백화점에서,,아이는 아웃렛에서 싼거 입혀요..
    비록 아웃렛 이지만 5000~20000만원 사이에서 이쁜거 행사할때 입히니,,,다들,,,이쁘답니다..뭐..폴로,,버버리 같이,,탁봐도 메이커가 인식되는 뽀대는 아니더라도..세련되게만 입히면,,어디서든 기죽을 일이 전혀 없고요..
    대신,,아이들 먹거리,,책,,등에 신경을 써요..
    첫애 어릴때는 저도 메이커 따져입혔는데,,,지금은 메이커 입은 아이들봐도,,,별로이고요,,,
    검소하게 깨끝하게 입고 행동바른아이들이 더욱 있어보이고 똑똑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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