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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남편생일날 뭐하세요?

나원참. 조회수 : 823
작성일 : 2009-01-05 11:32:12
저희는 남편이 워낙 그런거에 무디기도 하고...
별반관심이 없어요 본인생일에 모든남자들이 대부분 그렇겠죠?
제가 알아서 쟈켓이나  잠바 이런거 사주고..좋아하는거 있음 업그레이드해주고 이런식으로 하고끝이에요
아침도 안먹기 때문에 아침밥도 안차려주고..
저희시어머니 전화하셔서 생일날오라고 생일상차려준다고하네요.
저희남편이 싫다고했는지 저한테 전화한건데..제가 생일그다지 신경안쓰고싶어해요 했다가 욕먹었네요
그래도 부인이 챙겨줘야지 뭐하는거냐고
사실 다차려놓고 부를줄 알았다고 ?(엥 이건뭔소리지?) 저 좀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평일이고 무엇보다 남편이 원하지 않는다고
식구들끼리 저녁먹는거라면 흔쾌히 가지만 생일이라면 좀 싫어한다 했더니
그래도 그게 아니라고 사람도리는 하고사는거라고..하네요
그러면서 친정엄마도 부르라네요.
사위생일날 무슨 친정엄마까지 불러밥을먹나요 애들생일도 아니고
참으로 피곤하네요  아유.............
결국시댁가서 저녁먹는데 제가 빈손으로 가면안되겠죠
시어머니가 음식 다준비하신다했는데 케익도 사고...(그나저나 연애10년 결혼3년만에 이런적은 또첨이네..)
왜 매번 바뀌는지..

맞벌이라 뭘 만들어갈수는 없는데 뭘 사가야할가요?
괜히 남편한테만 짜증냈네요  생일인데 미안하게 ㅡㅡ;
IP : 61.77.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5 11:51 AM (221.139.xxx.183)

    아이고 남편분 생일인데 그정도는 해야지요 뭐...
    저는 임신하고 애기 어려 상차리기 힘들때는 시댁식구 모두 불러(+친정엄마) 외식했구요...
    몸 안힘들때는 집에 상차리고 역시나 식구들 다 불러서 식사했어요...
    전 누가 시켜한거 아니고 제가 좋아서 한거라 원글님께 이리 하시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아들이 신경안쓴다고 며느리도 신경안쓰는것 처럼 보이면 시모 입장에서 서운하기는 하지요...
    그리구 그냥 제 생각에는 남편 생일에는 시어머니를 더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 낳아보니 아이 생일만 되면 그때의 아픔이 밀려와서...ㅎㅎ...
    식구들 다 불러서 밥상차려주면 신랑은 또 얼마나 기분이 업되서 본인 와이프 자랑을 침튀기며 하는데요... 남자들 아닌척 해도 챙겨주면 다 좋아해요... 요때 이렇게 남편을 내편 만들어 놓구... 나중에 시댁서 서운한 얘기하거나 하면 방패막이 삼는거죠 뭐...
    이왕지사 시댁서 하기로 하신거 케잌이랑 꽃다발 사가지고 가서 "어머니 이이 낳느라 고생하셨어요..." 하면서 꽃다발 안겨드리세요...
    시댁이 미울땐 밉지만 또 이리 챙겨주면서 사는거 아니겠어요...

  • 2. 저는
    '09.1.5 12:05 PM (121.151.xxx.170)

    제가 며느리 입장인데도 남편생일에 원글님 처럼 하면 당연히 화 날것 같아요

  • 3. .......
    '09.1.5 12:11 PM (125.208.xxx.80)

    결혼했으면 좀 놔뒀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번 남편생일에 미역국에 잡채에 이것저것 다 해놓고(사실 엄마가 ㅠ_ㅠ)
    남편 깰때까지 기다렸는데(직장때문에 늦게 일어남)
    시엄니 전화오셔서는 당신아들 깨면 밥 먹이지말고 집에 보내라고하심 -_-;;
    결국 남편깨워 시가에 보냈고,
    남편은 며칠내내 저한테 구박받고,
    남편은 생일이란게 너무 싫다고 그러고 ㅎㅎ

    내년에는 대놓고 말씀드릴겁니다.

  • 4. 오늘이...
    '09.1.5 12:16 PM (122.37.xxx.71)

    남편생일입니다 ^^
    어제 어머님이 오셔서 등심이며 미역이며 딸기며 몽땅 주고 가셨어요
    전 외투와 신발을 선물로 사줬구요...
    신혼땐 친정식구들이 챙겨줬지만 몇년지나니 가족끼리 먹게 되던데...
    우리집은 아침상에 미역국,두릅,등심구이 등 조금씩 먹게 올렸네요
    맛나게 먹고 회사 출근했답니다^^

  • 5. 원글
    '09.1.5 12:20 PM (61.77.xxx.57)

    ㅠㅠ 차려야하는군요.남편이 먹지않아도.
    남편은 시댁에가서 생일상받는거 싫다해도 제가 나서서 해야하는건가요..... ㅠㅠ

    윗님댓글을보니 아기자기하게 그게 사는건가부네요 제가 너무 삭막하게 산건가 싶네요
    먹기싫다는 남편부터 잡아야겠네요 ^^

  • 6. ,,,
    '09.1.5 12:29 PM (59.8.xxx.92)

    울남편 오늘 생일입니다
    어제 현금 10만원 주면서 받아 했더니 웬돈 하길래...생일 선물이야 했더니 고마워 하면서 좋아하대요
    어제저녁 불고기해서 쌈싸먹으면서 생일밥 미리먹는거야 했습니다
    오늘 늦게 올거 알아서...며칠전에 외식 8만원주고 우리형편에 거금들여 했습니다
    생일밥 미리 당여서 연말겸 생일겸 먹자고
    오늘저녁 케잌만 하나사서 촛불켜면 끝입니다

    아침 평상시와 같이 밥조금에 계란 후라이 얹어주었네요
    미역국.
    내 생 일날 나먹자고 미역국 못 끓이겠고 자기가 끓여줄거 아니니
    우리생일날 전부 미역국먹지 말자고 없앴습니다
    그래서 3명다 생일날 미역국 없습니다

  • 7. 무신 상을??
    '09.1.5 12:53 PM (121.190.xxx.41)

    왜 남편 생일상만 꼭 거하게 차려야 할까요??
    남편한테 생일상 한번 받아보지 못한 저로서는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냥 평소보다 신경써서 준비하고, 가족(아내,아이들)들과 조촐하게 축하하면 될것같은데요.
    저희집은 각자 생일에 외식하고 선물사주는거로 끝냅니다.
    제 생각엔 계속 남편 핑계대시면서 하시던대로 그대로 하시고,
    다만, 시어머니께는 남편 좋아하는거 차려주셨다고 현명하게 둘러대심이 좋을듯 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된다는거 아시죠~^^

  • 8. ....
    '09.1.5 12:55 PM (125.189.xxx.27)

    젊을때는 왠 생일상? 하던 남편이 나이가 드니 은근히 손님들도 초대하기를 원하네요
    제가 번거럽겠지만 좋은 날 수고좀 더하면 남편이 행복해하겠죠^^

  • 9. 안그래두..
    '09.1.5 1:15 PM (125.128.xxx.97)

    내일 남편생일상 메뉴검색하러 들어왔네요.

    예전에도 시어머님이 아들생일상 받으신다고 4시간 버스타고 오시곤 했으니...
    이제 시댁근처에 살게 된 지금은 얄짤없겠죠?

    또 생일상을 왜 꼭 아침에 받아야 하는지... 남편은 회사 늦는다고 싫어라 하는데...

    아침상이라 외식도 못 하고 꼭 제가 전날부터 준비해 차려야 해요.
    시어머님이 애봐주러 아침에 오시는 관계로 시부모님,남편 생일상은 다 제가 하네요.
    맞벌이라 새벽 세시에 일어나 차려요.. 평소에도 집안일하느라 5시엔 일어나지만...

    대신 시어머님 가시고 나면 남편 구박하고 설거지 시키죠... 어머님은 제가 남편생일상 빼먹을까 봐 오시는 거지만 이건 모르실 걸요? ㅋㅋ

    다행히도 제 생일은 국경일이어서 어머님이 애봐주러 안오시니깐, 제 생일날 아침에 서로 뻘쭘해지는 사태는 안 일어나서 너무 좋아요~

  • 10. 저도
    '09.1.5 2:00 PM (220.86.xxx.129)

    암것도 안합니다. 그냥 외식을 하던가 평소 밥에 좋아하는 불고기나 갈비를 좀 해주던가
    제 생일에도 뭐 따로 받아본적 없는데 남편생일이라고 유달리 하는거 없습니다

  • 11. ㅋㅋ
    '09.1.5 2:54 PM (59.86.xxx.249)

    위에님~ "대신 시어머님 가시고 나면 남편 구박하고 설거지 시키죠... 어머님은 제가 남편생일상 빼먹을까 봐 오시는 거지만 이건 모르실 걸요? ㅋㅋ " 이 대목에서 웃음이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시가는 생일 서로 안 챙기는 분위기고, 친정은 극진히 챙겨주는 분위기라 오히려 편해요.
    시가에선 신랑 생일에 전화도 없고요, 친정에선 한달 전 부터 뭐 만들어 먹일까 고민하셔요.
    그래서 우리 부부 생일엔 서로 미역국 끓여주고 선물 하나씩 해주고 그즈음 주말에 친정 가서
    어른들이랑 외식하거나 친정모랑 저랑 밥상 차리거나 해요.
    처음엔 신랑 생일에 시모에게 전화해서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했었는데요~ 받는 분이 뻘쭘해 하시니
    점점 안하게 되네요. ^^;;;;

  • 12. birthday
    '09.1.5 3:01 PM (58.121.xxx.171)

    오늘은 남편 생일날...
    지난 주말에 시댁식구들과 외식을 한후 집에서 케일도 자르고 미리 해 먹었죠.

    오늘 아침엔 생일이니까 국수를 삶아서 따끈한 국물에 말아 주었어요. 많다고 뭐라 하면서도 한그륵 뚝딱하던걸요.

    생일날은 미역국도 먹지만. 오래 살라고 국수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희집은 음력 양력 다 챙겨주거든요. 그냥,,,

    음력생일날은 미리 지나서 미역국끓이고, 간단히 우리식구만 맛나게 먹고,

    양력은 우리 시어머니꼐서 워낙이 애지중지하는 둘째 아들의 생일이기에... 그러면서도 잘 잊어버리시거든요,. 잊어버리시면서도 며느리가 안챙겨주면 무지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당신도 아들 결혼하기전에는 잘 잊어버렸다고, 아들이 저한테 말하더만,...

    결혼 12년차인데도, 둘째며늘생일, 손녀생일은 여전히 까물까물 되십니다.
    첫째 손주생일은 안잊어버리시던데... 제 딸이 많이 서운해 하죠, 할머니가 자기 생일도 잘 모른다고,.

    생일이란 그런가 봅니다. 안챙기면 서운하고, 챙기면 손이 많이 가고...

    오늘 생일이신분들... 해피생일!!! 건강하세요!!

  • 13. 음..
    '09.1.5 5:49 PM (123.213.xxx.91)

    저희는 남편이 미역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해 준대도 굳이 싫다고 화를 내서요.
    그냥 평소보다 약간 맛난 거 해 먹는데
    그것도 맞벌이라 둘이 같이 퇴근해서 그 때부터 같이 준비해야 하는거라
    복잡한 요리는 아예 남편 입장에서 너무 싫어하네요.
    귀찮다고..
    제가 해 준대도 싫다 그러고..
    그냥 둘이 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거 빨리 해먹고 싶어해요.
    아니면 아예 좋은 식당 가든지..
    그런 다음에 사온 조각 케잌을 와인이나 남편이 좋아하는 맥주랑 같이 먹으면서 집에서 담소 나누는 게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거예요.
    술 마시는 거 좋아라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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