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 친구 엄마가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차, 과일, 점심 다 먹고 수다도 좀 떨고 하다보니 티비 시청할 일만 남았더라구요.
티비 전원 켰더디 채시라 나오는 드라마 선전을 하더군요. - 에잇.. 채시라 너무 싫어.
다른 전원 돌리니 최지우 나오는 드라마 - 에이, 저 내숭 너무 싫어.
다른 전원 너는 내 운명 - 아구 깜짝이야, 너무 싫어
다른 전원 금지옥엽 - 이거나 보자..
그 애엄마가 ' 아니 뭐가 그렇게 자지러지게 싫은게 많아요?'
그래서 채시라는 어째서 싫고, 최지우는 어째서 싫고 내눈명은 어째서 싫고 싫고...싫고
했더니 막 웃더라고요.
그 사람들 다 만나봤어요? 그냥 그렇게 싫어요? 하면서요.
생각해보니 제 꼴이 우습기도 하더군요.
리모컨에 감전된듯 이리저리 도망가는 꼴이.
나랑 별루 상관도 없는데 왜 그리 싫을까요? 내 애인 빼앗아간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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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티비 채널 이리저리 돌리는데 아이친구엄마가 막 웃더라고요
밑천 다 보였나? 조회수 : 998
작성일 : 2009-01-05 10:53:17
IP : 59.5.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5 11:15 AM (125.178.xxx.12)저도 잘 그래요^^
남편이 투덜이 스머프같대요.
특정 연예인보다도 드라마 내용들이 거슬려서 못보겠어요.
조금만 꼬아댄다 싶으면 몰입이 안되고 짜증이 몰려와서 아무생각없이 빠져들지를 못해요.
요즘보는 드라마는 하나도 없고, 군말없이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일년에 한두편...
그나마 최근건 쾌도 홍길동...커피프린스...이런 빈도라
드라마 좋아하는 아줌마감성의 우리남편이 힘들어합니다.
요즘 스타의 연인에 푹 빠져계시는데 제가 옆에서 깐족거리거든요^^2. 저랑 똑같으시네요
'09.1.5 12:44 PM (59.15.xxx.32)옆에서 같이 TV 보던 남편 왈,
" 허긴 누구(접니다)맘에 들기 어렵지......"3. 울남편
'09.1.5 3:21 PM (220.117.xxx.104)울남편이 그래요.
이젠 좀 짜증나서 "쟤네들이 뭐 자기한테 못해준 거 있어?" 그럽니다.
제발 좀 생각을 긍정적으로 가지시라고.
원글님께는 죄송한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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