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별거한지는 2년, 한달 있으면 이혼이 확정됩니다.
너무 오래전에 서로 감정/애정이 없어져버려서 헤어지는 거라 사이는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다고
할만큼 서구적이랄까 서로 얼굴 안 붉히고 친구처럼 잘 지내요.
특히 세돌 갓넘은 딸아이가 있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주말마다 애아빠가 와서 놀아주고 화목한 주말가정을 연출하고 있지요. 서로 따로 만나는 사람도 각자 있구요.
저는 2년후쯤 지금 만나는 너무 좋은 사람과(애없는 이혼남) 재혼을 할것 같은데, 애가 많이 혼란스러울까요? 아이가 영리하고 감수성도 예민해서 재혼이 충격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혼이 확정되면 아이와 얼굴을 서서히 익히게 하려고 생각중인데, 이 사람이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남자라 다행이긴 한데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입니다. 또 제가 30대 초반이라 아이도 한둘 더 낳고 싶은데, 그럴 경우 첫애가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재혼을 포기해야 할까요? 너무 고민되는 요즘입니다. 다양한 분들이 여기 오시는 것 같아서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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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
이혼녀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09-01-05 03:11:21
IP : 68.38.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가
'09.1.5 5:07 AM (76.29.xxx.139)아직 어리니 님께서 잘 균형잡아가며 아빠와 새아빠될 분과의 관계를 잘 쌓아가면 별 무리는 없으리라 봅니다.
제 아이는 이혼시 열살이었기 때문에 내심 재결합할거라는 희망을 품고 지냈거든요.
결국 전남편의 재혼으로 끝났지만 그후엔 엄마까지 그러지 않을까 염려하는 눈치였어요.
전남편이 재혼후 연락을 거의 끊다시피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에게 중요한건 주위사람들의 관계가 변해도 아이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그대로
있어줄 거라는 믿음일거 같아요.
다시 좋은 가정을 가질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더 좋은일 같습니다.2. 평안과 평화
'09.1.5 11:15 AM (211.109.xxx.18)모든 게 잘되길 바랍니다.
사랑도, 행복도,
아이의 장래도 모두 핑크빛이였으면 좋겠네요/3. 원글
'09.1.6 2:30 PM (68.38.xxx.138)좋은 조언도, 좋은 말씀도 다 감사드립니다 ㅜㅜ 큰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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