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중반 미혼이구요;;
엄마때문에 조언부탁드릴께요
친가 외가 거리가 멀기때문에 명절에 외가 간 적은 딱한번 있구요
항상 명절은 시골큰집->할머니댁에서 고모들이랑 보내왔어요
(시골큰집의 엄마 사촌동서들은 아침차례 딱 지내고 바로 친정가더군요ㅠㅠ
하지만 우린 다시 할머니댁으로....)
외할머니께서 친조부모님보다 연세가 5살이상 많으시구
좀 외진곳에 혼자 사시거든요
같은 지역안에 외삼촌이 함께 사시긴 하는데 아이들도 커버리고
바쁘시다 보니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상황이네요
지난 추석하루전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장례마치고 명절이니 할머니께서 간단하게 음식장만 하자 하셔서
다같이 둘러앉아서 전도 부치고 했더니 할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내가 사는날동안 이런날도 오는구나 하시면서요
30년가까이 살면서 명절에 딱 한번 친정가고
1년에 한번도 못뵈는 경우가 허다했던 우리엄마,
외할아버지 기일도 못챙기고 할머니네 가서 엄마보다 한참어린 고모들 시중들어야 할까요?
추석만은 꼭 외가에서 보내고 싶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때문에...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두 조회수 : 373
작성일 : 2009-01-03 12:00:14
IP : 121.137.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세요..
'09.1.3 1:08 PM (115.136.xxx.20)차례만 지내고 얼른 친정으로 가셔야죠..
아마 처음에 넘 멀어서등의 이유로 걍 안가시다 보니..아버님께서나 시댁식구들도 당연시 하는듯..
이제 외할아버지 기일도 있고 하니.. 핑계김에 추석에는 친정으로 가시라구 하세요..
솔직히 친정.. 마음은 더 있지만 몸으로나 금전적으로 더잘하기는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전 평등은 해야 한다입니다..
자녀분들이 아버님도 세뇌시키시구요..
어머님께도 당연한거라고 말씀하세요.. 당연해요.. 다 같은 부모에 더 외롭게 지내시는 외할머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