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건국 공로는 정부수립 참여 인물 몫"…헌법과 배치

이것 참.. 조회수 : 361
작성일 : 2009-01-01 01:55:28




[단독]문화부, ‘임정 법통무시’ 책자 전국 중·고 배포

한겨레 | 기사입력 2008.12.23 08:16 | 최종수정 2008.12.23 09:46



[한겨레] "건국 공로는 정부수립 참여 인물 몫"…헌법과 배치

뉴라이트 단체에 용역…민주주의 모태는 '미군정기'

문화체육관광부가 헌법 전문에도 나와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무시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모태를 '미군정기'라고 표현한 책을 만들어 전국 중고등학교 등에 3만부가량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책은 정부의 '건국 6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22일 문화부와 일선 학교 교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화부는 '건국 60년'을 맞아 뉴라이트 단체인 '교과서포럼' 소속 교수들에게 용역을 줘 만든 200쪽 분량의 < 건국 60년 위대한 국민-새로운 꿈 > 이라는 책을 지난 10월 말 전국 중고등학교·대학·군부대·정부기관 등에 배포했다. 이 책은 '교과서포럼'의 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운영위원인 강규형(명지대)·김영호(성신여대)·김일영(성균관대)·전상인(서울대) 교수 등이 집필했다.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역사를 담은 교과서 형태의 이 책에서, 저자들은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의 건국일로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임시정부는 국제적 승인에 바탕을 둔 독립국가를 대표한 것이 아니었다. 현실 공간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공로는 1948년 8월 정부수립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몫으로 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썼다. 그동안 뉴라이트 단체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치켜세운 것과 맥을 같이한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힌 헌법 전문과 배치된다. 이용중 동국대 교수(법학)는 "헌법을 보면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은 임시정부"라며 "만약 1948년 8월을 건국의 기점으로 잡을 경우 일제 강점기 독립투쟁의 역사를 전면 부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또 미국 정치제도 도입 등을 근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사실상 모태는 미군정기(1945~48)였다"(114쪽)고 기술하고 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한국현대사)는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군의 명령을 따라야 했던 군정이 민주주의의 모태라고 표현하다니 상식 이하"라고 비판했다.




출처는 다음 비공개 카페입니다.
문제 시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삭제하겠습니다.

참.. 새해 첫날 치곤 쓸쓸한 밤입니다.
그렇지만 힘 내야겠지요? 길이 한참 남았으니..
IP : 211.207.xxx.1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하게
    '09.1.1 8:29 AM (121.130.xxx.91)

    말해서 일제에 협력하다 광복후 정부 수립에 참여했다면 건국훈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즉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도 국가 유공자의 길이 열린 셈이 되는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340 연기대상은 MBC가 SBS보다 한참 아래였다 5 델보 2009/01/01 1,383
264339 전자레인지 회전판 어디서 파나요? 2 어리버리 2009/01/01 555
264338 (운종각후기)회원님들 무사이 댁에 들어가셨나요? 12 듣보잡 2009/01/01 967
264337 역시 82쿡은... 4 ... 2009/01/01 944
264336 "건국 공로는 정부수립 참여 인물 몫"…헌법과 배치 1 이것 참.... 2009/01/01 361
264335 보신각 다녀왔습니다. 28 스몰마인드 2009/01/01 2,869
264334 종각에서 방금 돌아 왔습니다 9 씁쓸.. 2009/01/01 1,356
264333 ‘대책없이 대통령 되지말라’ 정운찬 전 총장 한인교회 강연화제 7 미래의학도 2009/01/01 1,217
264332 종각역7번출구 살수차 대기중. 6 경찰 2009/01/01 625
264331 아 우리 근영이 대상 받았네요 24 근영이 2009/01/01 4,773
264330 살수차 등장했답니다. 17 경찰 2009/01/01 1,110
264329 2009년 1월1일 한겨례만평 4 한겨례짱 2009/01/01 549
264328 말일 되면 아파트 관리비 내라고 방송하나요? 결혼 9년 만에 첨 들어봐서요... 16 첨들어 보는.. 2009/01/01 1,784
264327 이걸 알까요 1 답답합니다... 2009/01/01 424
264326 KBS '성추행 연루 탄핵' 강철구 보도국장 임명 파문 4 미래의학도 2009/01/01 640
264325 투표만 잘했음 되었을걸 이 엄동설한에ㅠㅠ 8 답답합니다 2009/01/01 667
264324 민노당 강기갑 대표 벌금 80만원 선고 3 .. 2009/01/01 362
264323 저희 아이 학습지 교사가 결혼했는데... 7 선물 2009/01/01 1,408
264322 어서 집으로 오세요 1 빨리 2009/01/01 566
264321 동서가 신정때 시댁 안 온다고 타박하는 시누 12 시누 2009/01/01 1,786
264320 당장 한겨레 구독신청할거예요...그리고.. 7 경향구독중이.. 2009/01/01 703
26431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 2009/01/01 169
264318 [펌] 각 방송사별 정각때 상황 13 방송조작 2009/01/01 1,400
264317 대한민국,82쿡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3 트윙클 2009/01/01 223
264316 보신각 타종을 한건가요?? 4 종각상황 2009/01/01 954
264315 지금 언론장악 예고편을 보는 것 같네요 6 미래의학도 2009/01/01 817
264314 5.18 광주를 보는거 같습니다. 3 진짜 2009/01/01 956
264313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4 이밤에.. 2008/12/31 671
264312 오늘은 위로받고 싶네요 9 익명 2008/12/31 1,137
264311 사랑의 매는 없다 1 레터홀릭 2008/12/31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