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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추행 연루 탄핵' 강철구 보도국장 임명 파문

미래의학도 조회수 : 640
작성일 : 2009-01-01 01:00:09
KBS가 '국·부제 회귀' 조직개편안 통과 직후 지난 29일 '한나라당 후보 집권 모의'를 하다 들통난 인사를 국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30일엔 성추행 의혹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다 결국 노동조합 부위원장직을 그만둔 인사를 지역총국 보도국장으로 기용하는 퇴행적인 인사발령을 내 사내에서 거센 반발을 얻고 있다.

    
  ▲ 지난 2006년 7월4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당시 기준) 진종철(오른쪽)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신관 로비에서 정연주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던 장면.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또한 9대 KBS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정연주 사장 퇴진의 선봉에 섰던 인사도 팀장(직무대리)이 됐고, 이병순 사장의 인사·프로그램이 '코드'개편이라며 강하게 저항했던 KBS PD협회를 최근까지도 비난해온 PD는 국장으로 영전했다. 12대 KBS 노동조합 정·부위원장 선거에서 PD가 위원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기술직 종사자들을 호소했던 인사는 총감독에 올랐다.

KBS 팀장급 인사…성폭행 연루 탄핵받은 강철구 창원 보도국장으로

KBS는 이날 오전 팀장(국장 일부)급 162명에 대한 인사에서 강철구 부산방송총국 기자를 창원총국 보도국장으로 임명했다.

강 신임 보도국장은 8대 KBS 노조 부위원장 시절이던 지난 2001년, KBS 노조 상근자 출신 여성 2인이 '수년 전 강 부위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여성100인위원회와 함께 폭로함에 따라 1년 내내 KBS 여성협회 등 직능단체 뿐만 아니라 여성·노동계·시민단체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았다. 두 차례 발의된 탄핵투표 결과 2001년 10월 탄핵이 가결돼 조합에서 물러난 전력을 갖고 있다.

강 국장은 당시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해온 2인과 여성 100인 위원회 소속 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소송을 제기했다가 같은 해 10월 소를 취하했다. 큰 도덕성 논란을 빚었던 인물을 기용했다는 평가다.

KBS는 또 진종철 대구방송총국 기술팀 직원을 시청자센터 KBS홀팀장 직무대리로, 신경섭 편성본부 외주제작팀 PD를 대전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임명했다. 진 팀장대리는 10대 노조위원장 시절 정연주 사장 퇴진을 위해 선봉에 나선 바 있고, 신 국장은 올해 내내 정권의 KBS 사장 교체 압력에 저항했던 KBS PD협회와 PD들을 비난했고 인정하지 않았다. 신 국장은 최근까지도 사내게시판(KOBIS)에 글을 올려 KBS 정상화를 역설해왔다.

'정연주 퇴진 앞장' 진종철 전 위원장 팀장으로…PD협회 비난 신경섭 PD 국장으로

KBS는 이위찬 TV제작본부 교양기술팀 직원도, TV기술국 총감독으로 임명했다. KBS 기술직 종사자들에 따르면 이 감독은 이달 초 실시된 12대 KBS 노동조합 정·부위원장 최종결선을 앞두고 기술직 조합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PD가 위원장이 되면 엔지니어가 죽는다'고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본부의 한 중견기자는 "기술·PD·기자 직종 인사들 중 팀·국장으로 승진된 인사들 다수는 사내게시판에 실명으로 'KBS 정상화' '정연주 퇴진'을 촉구했던 전력이 한차례 이상 있는 인물들"이라며 "보험을 넣어뒀다 보험금을 타낸 인사"라고 혹평했다.

기술직의 한 중견사원은 "△반정연주를 외쳤던 사람 △과거 도덕성·업무에서 문제를 일으켜 밀려났던 사람 △노조선거 과정에서 공을 세운 사람을 가려 발탁한 보은인사"라며 "매우 황당하고 퇴행적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철구 기자의 경우 성추행으로 노조에서 두 차례나 탄핵을 받은 인물에게 어떻게 보도국장 자리를 준 건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이병순 KBS 사장. 이치열 기자 truth710@  
  
"황당한 퇴행인사, 공 세운 사람 발탁한 보은인사…충성심 위주로 발탁한 인사"

한 중견 PD도 "기본적으로 능력과 무관한 인사로 '정치적' 인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KBS는 지금 완전히 정치판"이라며 "KBS 공정방송노조·KBS PD협회 정상화추진협의회에 있으면서 이병순 사장 입성과정 전후로 공영방송을 외치며 저항했던 기자 PD들을 비난했던 사람을 대거 앉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정치색 있는 인사라 해도 방송에 전문성·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다"며 "되레 이병순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음으로 양으로 밝혀온 인사만이 중용돼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다른 중견 PD는 "크게 보자면 이번 국장·팀장급 인사는 TK출신들의 약진·전현직 노조주변 인물의 대거진출·김인규 전 이사의 인맥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된다"고 주장했다.



아주 개병신.... 막장을 달리네요...
진짜 시청료 납부 거부 투쟁이라도 해야겠네요...
IP : 121.88.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의학도
    '09.1.1 1:00 AM (121.88.xxx.20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972

  • 2. 전두환이가
    '09.1.1 1:05 AM (118.32.xxx.61)

    맨 처음 한 일이 방송 통폐합이었어요. 방송을 장악한 거죠.
    지금 쥐틀러가 그 수순을 똑같이 밟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울 나란 전쟁상황이 맞아요.ㅠㅠ

  • 3. 아꼬
    '09.1.1 1:16 AM (125.177.xxx.202)

    흠집있는 인간들 불러 써주니 신발까지 핥아 봅니다.

  • 4. 구름이
    '09.1.1 1:49 AM (147.47.xxx.131)

    병신 같은놈이 자리 보전할려고 별 짓 다하는거지요. 머...
    어디 얼마나가나 두고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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