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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욱하는 성격 고치고 싶어요..
어떨땐 우울하고 그러다가 잠잠해지고..
매사 심드렁.. 무뚝뚝.. 코메디프로를 봐도 즐겁지 않고..
거기다 누구에게 억울한 소리 들어도 받아치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
당황해서 예예하고 있다가 밤에 자기 전에 갑자기 그 생각이 떠올라 부들부들 떨고 그래요.
만만한 아이들이나 남편이 좀 잘못하면 욱해서 폭발하고.. 참 미안해요..
제일 부러운게 웃으면서 조곤조곤 설명해서 설득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이 사람 좋다는 소리도 듣고 실속도 챙기고 너무너무 부러운 성격같아요..
직장에서도 내성적이고 묵묵히 일만하니 일만 갈수록 태산되고 생색도 못내는 스타일이라남들도 으레 그러려니 하고 보상은 커녕 점점 힘들어지고..
시댁에서도 맞벌이 당연시 여길뿐 수고한단 말 한마디 없고..
친정엄마가 참 불같은 성미였고 무서웠어요..평소에는 잘해주셨지만..암으로 일찍 돌아가셨어요..
친정아버지도 내성적이다가 술만 취하면 여기저기 전화해서 민폐끼치는 스타일이었어요..
좀 욱하시는 스타일.. 대화할 사람도 없고 친정에 가기 싫어요..
어떻게 하면 성격을 개조할 수 있을까요?
싹싹하고 잘 웃고 말도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조분조분 잘해서 직장생활도 가정생활도 즐겁고 활기차게 하고 싶어요..
1. .
'08.12.31 11:49 AM (222.106.xxx.19)저랑 너무 똑같은 성격이세요...저도 이런 성격때문에 사람 만나는게 스트레스예요.
앞에서 무례한말 들어도 화도 못내고 뒤돌아서 몇일내내 기분나쁘구요.
참다가 한번씩 욱하는것도요....휴....이런 성격은 뭐가 문제인 걸까요?2. 같은사람
'08.12.31 11:54 AM (219.241.xxx.208)아~
저두 그래요 ^^;;
큰 소리도 못내고
속으로 끙끙 앓는게 매일 매일
참았다 한번 말하면
거의 원수되는///ㅡ.ㅡ3. 장수하늘소
'08.12.31 12:29 PM (165.246.xxx.254)저두 그래요.
그런데 쌓은 "덕" 가장 많이 무너뜨리는 행동이 성내는 거래요. 그래서 욱 하는 성질 죽이려구요. 그리고 누가 서운하게 하면 빨리 잊어버리려고 해요. 세상살이가 욕심으로 사는 것 같지만 자기가 지은 복력으로 산다는 말씀처럼 맘으로 물질로 복 많이 지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요^^4. ..
'08.12.31 12:46 PM (121.101.xxx.109)원래 소심한 사람이 욱~ 잘하나봅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당당하게 말 못하고 쌓아놓다가 어느날 맘먹고 한번 터트리면 주위에서 되게 이상하게보고...알고보니 무섭다는둥... 맘에 쌓인게있어서 욱하는거겠죠... 평소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잘 표현하고 살아야 욱하는것도 없을텐데 그게 어렵죠.. 저도 화를 조절하고싶어요..
5. 아...
'08.12.31 2:00 PM (222.98.xxx.175)제 남편 성격이 그럽니다. 한 1년에 한번씩 폭발합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몇년전 했던 대사를 읊으면서 그때 네가 그랬지? 이러면서 사람을 잡습니다. 아니 몇년전 일이 본인에게 맺혔으면 그 당시에 풀던지 그게 안되면 가까운 시일내에 풀었으면 그건 오해였다던지 아니면 내가 잘못했다고 분명 사과하고 넘어갔을겁니다.(전 절대 사과 안하고 미적거리는 사람 아니에요. 빨리할수록 좋다고 생각하지..)
전 기억도 못하는 일로 사람 피를 바짝바짝 말리는데 그게 무슨짓인가요?
그리고 가만 보면 밖에 나가선 그러지도 못해요. 집에서 왠만하면 이해하고 화 안내고 넘어가려는 만만한 제게 꼭 그러지요.
제 입장에서 이러저러 설명하면 거짓말한다고 그러고....아니 그때 일을 어떻게 내가 기억하냐고요? 그냥 상황을 유추해서 이러저러해서 그랬을것이다라고 말하면 그게 거짓말이면 뭐라 말합니까?
결혼 생활이 오래 될수록 그사람도 속에서 곫겠지만 옆에서 당하는 저는 무슨죄랍니까? 제속도 많이 곪았고...이젠 더이상 참을 생각이 없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그러면 아주 끝장을 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6. .
'08.12.31 3:58 PM (128.134.xxx.85)어디서 들은 방법인데,
욱! 할때 물 한컵을 따라 마시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