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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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비밀..
우리 시어머님 동네에서 손맛 좋기로 소문난 분이시고,
긴 연애적부터 어머님이 해주시는것은 뭐든 바닥을 햛아먹을 정도로 좋아하던 저예요..
항상 식재료를 넉넉히 사셔서 가끔 신랑편으로 보내주시곤 하는데..
집에서 아무리 열심히 무치고 지지고 볶아도 어머님이 해주신 맛이 안나더라구요..
지난 주말에도 어머님의 맛난 음식 먹으로 시댁으로 고고싱~~
신랑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고추장돼지두루치기'를 해달라고 졸랐고,
(어머님이 하시는 음식중에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예요..^^)
어머님은 객지(신혼집)에 나가있는 아들이 먹고싶다니 또 흔쾌히 해주시지요..
한참 이것저것 만드시느라 뚝딱뚝딱하시는데.. 역시나 파써는 자태도 저와는 다르게 예사롭지 않으시고,
지글지글 기분좋은 고추장내가 집안에 감돌때즈음..
거실에서 신문보시다 재활용 분리수거 하신다고 잠깐 나가신 아버님을 흘끔 보시더니,
아주 빠른 손놀림으로 선반 제일위에서 항아리를 하나 꺼내시곤 그곳에 무언가를 한국자 퍼 넣으시는거예요..
옳거니! 저것이 바로 그동안 어머님의 놀라운 음식솜씨의 비밀이었구나 했죠..
허나...이내 좌절하게 만든 그 놀라운 비밀... 바로 '다시다'였어요..
빙긋웃으시며 "아버님한테 비밀이다~" 하시는데 아마도 아버님도 모르시는 눈치시고...
그동안 접시째로 햛아가며 맛나게 먹었던 어머님의 음식솜씨의 비밀을 안순간...
허무하기도 하고 뭐...나름 귀여우시기도 하고...^^;;
아버님께 비밀이니 우리 신랑도 모를터이고..
맨날맨날 어머님의 고추장돼지두루치기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전 어머님 잘꼬득여 비법 전수받은뒤 나중에 가게 차려도 대박이라는 생각하고 내심 흑심도 있었고..( __):;
가정의 평화와 어머님의 '자존심'을 위해 평생 꽁꽁 숨겨둬야할 비밀이지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여기에서라도 털어놓고 나니 속 시원하네요..
어머님~ 비록 다시다가 뜸뿍 들어간 어머님의 음식이었지만,
앞으로도 쭈욱 맛있게 맛있게 먹을께요!
한가지 바라옵는건 한국자를 반국자로 줄여주심 안될까요??
1. 다시다
'08.12.26 2:28 PM (218.153.xxx.167)별 비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참 님도...2. ㅎㅎ
'08.12.26 2:32 PM (61.77.xxx.57)우리어머님도 음식스타일이 업소스탈이라 볶음주걱으로 툭툭넣으세요 다시다.
간도 찐하고 맛있지만 조금은 줄였음하네요 ㅋㅋ
그래도 어머니댁에가면 오랜만에 조미료팍팍넣은맛난음식먹는 남편땜에 암말안하고 즐겁게 먹는답니다.ㅎ3. 며느리
'08.12.26 2:32 PM (211.51.xxx.229)윗님..제 글이 거슬리셨나봐요..
전 정말 뭔가 비밀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다시다라는 사실이 너무 어이없고,
그런줄도 모르고 이제 비밀을 아나 해서 기대했던 제자신이 웃기고 해서 올린건데..
님 댓글보니 별 대단한것도 아닌걸 괜히 올렸나 싶네요 ( __);;4. ^^
'08.12.26 2:32 PM (211.108.xxx.50)저는 그냥 참 귀여운 며느님이라고 생각했는데... ^^
5. 헉....
'08.12.26 2:33 PM (116.36.xxx.172)그럼그렇지 조미료...
조미료 안넣고 두루치기해도 맛만좋은데... 습관은 어쩔수 없나봐요
원글님이 조미료안넣은 요리 계속 신랑해주면 나중에는 조미료 음식 냄새올라와서 못드실거예요
지금 우리 남편이 식당에서 조미료 많이 넣은음식은 못먹겠다고 하더군요
조미료안넣은 내가 해준음식이 최고라네요~~6. 그런데
'08.12.26 2:33 PM (122.37.xxx.61)음식점도 아니고 가정집에서 한꺼번에 10인분 20인분씩 조리하지 않는 한 다시다를 한국자 넣으면 너무 짜지지 않나요? 저도 신혼초엔 다시다를 쓴적이 있는데 건강문제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찝지름하면서 짜져서 안 넣기 시작했어요. 아주 조금씩 넣으면 모를까 한국자는 그게 가능조차 할지 너무 신기하네요.
7. 조미료
'08.12.26 2:33 PM (218.39.xxx.146)저도 낱개로 포장된거 사서 감춰놓고 가끔 아주 가끔 눈꼽만큼씩 쓸때가 있어요..
아무리해도 원하는 말이 안날때 말이죠..그럴때 화~악 달라지는 그 맛은 정말 끝내주죠..
그 중독성때문에 아주 조금씩 쓴답니다..쇠고기맛 해물맛 등 골고루 갖춰놓고요..8. 그런데요..
'08.12.26 2:33 PM (211.198.xxx.193)한국자면 맛이 정말 그렇게 좋아요?
양이 정말 많지 않은이상 다시다 한국자면...제가 생각하는 국자의 사이즈로는 양이 정말 너무 많은데요.... 한스푼도 아니구....9. ㅎㅎ
'08.12.26 2:36 PM (125.246.xxx.130)두 고부간의 비밀로 간직하시되 어머니랑 좀 더 친해지거든 조금만 더 줄이자 하세요.
안줄이시면 아들이랑 아버님께 꼰지를지도 모른다고 농담하시면서요.ㅎㅎ
다시다가 좋은 건 아니지만 가족간 충만한 사랑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 같네요~^^10. ㅋㅋ
'08.12.26 2:36 PM (59.5.xxx.241)정말 어떤때 음식맛 안날때는 한주걱 듬뿍 넣고 싶은 충동이..
맛내기에는 최고인듯해요..11. 小국자
'08.12.26 2:36 PM (218.39.xxx.146)숟갈보다 조금 큰 작은 국자겠죠.
12. 모든 며느리의 비밀
'08.12.26 2:36 PM (121.183.xxx.96)나도 며느리지만,
시어머니들도 누군가에겐 친정엄마이고, 장모님일텐데.
진짜 82누구 말마따나
왜 대한민국에서 시.어.머.니.들만 조미료로 맛을낼까요?
친정엄마들은 조미료 안쓰나요?
저희 친정엄마는 딸둘에 아들 둘인데, 그 며느리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군요.13. ^^
'08.12.26 2:39 PM (96.49.xxx.112)비슷한 글 전에도 여기서 본 것 같은데..ㅎㅎ
그땐 며느리분께서 시어머님께 비법을 꼬치꼬치 물으니 어머니께서 말꼬리를 흐리셨다는..
그리고 며느리는 거대한 다시다 봉지를 발견하셨다는..내용이었는데
많은 어머님들께서 다시다 비법을 몰래 간직하고 계시나 봅니다.
그래도 며느리에게 이실직고 하시는 어머님 귀여우신데요.
두 분 사이가 좋아보여요^^ (아잉, 질투나-)14. 근데
'08.12.26 2:40 PM (218.147.xxx.115)다시다 사용하시는 분이 많은가요?
저희 친정엄마는 미원은 조금 넣으셔도 다시다는 아예 없어요.
저는 혼자살면서 조미료를 아예 안넣고 해먹어서 상관없는데
시댁에 가보니 미원이랑 다시다 많더라고요.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 먹으면 (사실 시어머님이 음식을 너무 못하세요.)
다시다때문에 느끼할때도 많아요.
미원은 이리저리 많이 쓰이니까 사용하시는 분 많은 거 같아도
다시다는 국물요리에만 쓰는거죠? 그런데 다시다 많이 쓰시는 분 보면
희안하더라고요. 어디에 쓸까 . 궁금해서.ㅎㅎ
그리고 원글님 시어머니는 국자로 떠서 겉으로 보기엔 한국자처럼 보이지
실제론 국자 끝으로 살짝 뜨셨을수도 있죠.
숟가락으로 반스푼 정도. 눈앞에서 직접 그 양을 보지 않고서 겉으로 국자로 떴다고
한국자로 생각 하는 것도 잘못인 듯 싶어요.
저는 솔직히 다시다를 안쓰지만 다른 사람이 쓴다고 나빠 보이진 않아요.
다만, 적당량만 써야지 너무 듬뿍 넣으면...
저야 다른집에서 조미료 넣은 음식을 먹으면 속이 느끼해서 안좋지만
그렇다고 그 집의 음식 만드는 스타일을 놓고 잘하네 못하네 할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15. ...
'08.12.26 2:40 PM (218.39.xxx.244)우리 친정 엄마하고 똑같네요 엄마 음식솜씨가 정말 좋은데 어릴적에는
그걸 몰랐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다시다였어요 친정가면 제가 그거 조금쓰라고
당부당부하지요 그때뿐인것 같아요16. ㅋㅋㅋ
'08.12.26 2:41 PM (58.120.xxx.245)시어머니 다시다 쓰는건 식구들에겐 비밀이지만 82엔 재미난 글감이고
친정어머니 다시다 쓰는건 식구끼린 다알아도
82엔 절대 절대 비밀이죠 ㅋㅋㅋ17. 친정엄마가
'08.12.26 2:41 PM (61.38.xxx.69)조미료 쓰는 집은 대체로 조미료에 거부감이 없으니
그런 글 안쓰죠.
당연 친정엄마 안쓰는 것만 본 딸들이
쓰는 집 며느리가 되었을 때 생기는 갈등이지요.18. 맛소금
'08.12.26 2:43 PM (211.210.xxx.62)다른건 몰라도
콩나물국 하나는 잘끓인다는 소리를 듣는데요,
저도 그 비결이 맛소금이에요. ㅋㅋㅋㅋㅋ19. 며느리
'08.12.26 2:45 PM (211.51.xxx.229)비밀님.. 시어머님 흉보려고 쓴글은 아니었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조미료 잘 쓰시는데, 희안하게도 맛은 없었거든요..
늘 친정엄마 음식보다 시어머님 음식이 더 맛있고,
손맛좋다고 소문까지 나셔서 정말 뭔가 굉장한 비밀이 있는줄 알았던거예요..
저 시어머님 많이 좋아해요 ^^;;
아참...그리고 수저보다 배로큰 국자보단 작은거였는데... 뭐라 불러야하나 몰라서 국자라고..^^
오해의 소지를 남겨드려 죄송합니다!20. 고백
'08.12.26 2:45 PM (125.132.xxx.233)저도 조미료 전혀 안 쓰지만 맛소금은 씁니다.ㅠㅠ
몸에 좋은 걸로 바꿔야 하는데 맛소금만큼은 포기가 안 되네요.
너무 오래 입맛이 길들여졌나봐요.21. 후유키
'08.12.26 2:45 PM (125.184.xxx.192)조미료 안 쓰는척 하시면서 나 음식 맛나게 잘해 라고 하는 점이 문제죠.
솔직하면 누가 뭐라고 하나요.'
조미료 넣으면서 손맛이라고 주장하면서
음식솜씨 없고 다시다 안쓰는 저같은 사람을 구박해서 문제에요.
누가 그러냐구요? 우리 신랑이요.
다시다 넣어도 맛만 좋게 해 달래요. ㅠㅠ
전 악착같이 안 넣고요..
근데 돼지고기 고추장볶음은 다시다 같은거 안 넣어도 맛 나게 되는데..22. 전에 듣기에
'08.12.26 2:49 PM (61.66.xxx.98)다시다 같은 조미료를 약간 넣으면 조미료 맛이 느껴지는데
왕창 부어넣으면 오히려 못느끼고 맛있게만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양질전환의 법칙이 적용된건지...23. ..
'08.12.26 2:49 PM (218.52.xxx.15)귀엽고 사랑스런 며느님이십니다.
다시다 쓰는 시어머니 흉보는게 아니고 한국자에서 반국자로 줄여달라시니
이 귀엽고 애교많은 여인네를 그 누가 이뻐하지 않으리오 ^^24. ㅋ
'08.12.26 2:49 PM (118.32.xxx.210)왜 시어머니만 조미료를 쓰냐면요..
친정엄마 음식할 때는 놀거나 옆에 있어도 수다떠느라 바빠서 뭘 넣는지 모르고..
시어머니 음식할 때는 옆에서 지켜봐야 하니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25. 완스
'08.12.26 2:49 PM (121.131.xxx.64)어머 후유키님! 울 신랑이랑 비슷한...남편을..ㅠ.ㅜ
몸에 좋다고 조미료 안넣고 해서 맛없어서 안먹으면 무슨 소용있겠냐고
자고로 그 영양분을 가게 하려면 조미료를 넣어서 맛이 있어야 된다고.
전 양가 어머님들 다 조미료 쓰세요.
제가 조미료 알러지가 있어서..ㅠ.ㅜ
사실 저도 제가 한 음식 맛이 없어서..손이 잘 안가긴 해요..ㅠ.ㅠ26. 후유키
'08.12.26 2:53 PM (125.184.xxx.192)완스님//
새우가루만 넣어도 맛이 화악 달라지더라구요.
새우가루 다시마육수 비린내 안나고 좋아요. ^^
멸치다시마야채로 육수내어 지극정성으로 차려주는데..
자긴 멸치다시가 싫데요. ㅠㅠ
결혼전에는 물을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 결혼하고는 물을 덜 마셔요.
이게 다 제가 조미료를 안 써서 그런거 같아요. 에헴 ㅎㅎㅎ27. 저는
'08.12.26 2:54 PM (59.8.xxx.59)엊그제 시엄니 만나서 예기중에 다시다 넣는 예기가 나왔어요
제가 조금밖에 안 넣어요 하니...얼마나
그냥 수저로 반수정 정도요
울시엄니 뒷목잡고 넘어가실라 하시대요
반 수저씩이나 넣는다고
근데 그 반수저라는게 푹 집어넣어서 반수저 이게 아니고 그냥 수저 넣었다 빼면 달려오는것있잖아요
그걸 그냥 표현하길 반수저라고 했는데
정말 어지간해서는 안넣지만 어떨땐 딱 반수저 조금만 넣으면 맛이 좋아지는건 어쩔수 없어요28. 내가사는세상
'08.12.26 2:54 PM (210.182.xxx.226)ㅎㅎ 제 친구중 하나도..
결혼전에 신랑이 자기네 집엔 조미료 없다고.. 그래도 엄마 음식 너무 잘하신다고 해서..
무지 긴장하며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조미료 범벅이었다는...
저는 식당밥에 길들여진 신랑을 몇년에 걸쳐 길들이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도 가끔은 툴툴 거리네요.. 맛난걸 먹을 권리가 있다나 뭐라나.. ㅠㅠ29. 기차놀이
'08.12.26 2:55 PM (221.138.xxx.119)내친구 부대찌게 비밀은 스프 ^^
울 시엄니 된장찌게의 비밀은 역시 다시다.. 수저..국자도 필요없이 그냥 술술 부우세요^^
그리고 새콤달콤 도자지 무침의 비밀은 빙초산 임다^^30. 며느리
'08.12.26 2:58 PM (211.51.xxx.229)전 할줄 아는 음식이 별로 없어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한참 배우는 단계이고요, 그래서 항상 '키톡'열심히 보며 배워요
키톡에서 배운걸로 집들이때 친구들한테 완전 칭찬받고,
신랑 지인들은 음식 너무 맛있다고 신랑더러 복받았다고 칭찬했어요
신랑도 맛있다고는 먹는데,
어머님의 조미료에 너무 길들여서인가요?
간을 보면 항상 뭔가 아쉽다고 해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신랑이나 저나 크면서 각자 어머님들의 요리에 들어간 조미료때문에 이미 길들여졌기 때문일까요?
82에서 '다시다' '미원'이 나쁘다는 얘기듣고,
저는 철저히 넣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았는데..
소량은 쓰고 살아야하나 고민아닌 고민을 해봅니다 ^^31. 저요
'08.12.26 3:04 PM (222.112.xxx.175)조미료 안넣으려고 무지 노력해요.
콩나물국은 자취할때부터 무지 많이 끓여봐서 조미료 한톨 안넣고도 이미 고수의 경지 ㅋㅋ
새우가루랑 멸치가루 넣으니까 맛이 확 살더라구요. (많이 넣지 않고 소량만)
맛선생도 못믿겠어서 새우랑 멸치 다시마 같은거 직접 갈아 쓰는데
순두부찌개 같은 건 정말 아무리 열심히 끓여도 그 맛이 안나더군요.
그런데 집에서 조미료 안넣고 해 먹으니 밖에서 사먹으면 입안이 엄청 까칠해져요
그걸로 식당에서 조미료 많이 넣나보다, 느끼죠.
어떨 땐 고깃집가서 고기먹고 왔는데 입안이 까끌해서 시껍해요.
고기 위에도 조미료 치나 ㅠㅠ32. ...
'08.12.26 3:06 PM (117.20.xxx.52)사뿐히 걷기만 해도 깨가 우수수 떨어지는 '며느리'랍니다 (완전 신혼이예요..)
우리 시어머님 동네에서 손맛 좋기로 소문난 분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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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까지만 읽고 벌써 비밀을 알아버린 저는 82의 진정한 죽순이인가요? ㅎㅎㅎ
예쁜 며느리이신거 같아요. ^^33. ..
'08.12.26 3:11 PM (221.153.xxx.137)감치미는 조미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우리 시어머니. ㅠ.ㅠ
34. *..*
'08.12.26 3:35 PM (222.101.xxx.20)우리 엄마도 음식솜씨 좋으시기로 소문난 분인데 다시다 넣으세요.
우리가 하도 뭐라하니까 우리 눈치를 보시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남편은 장모님 음식이 젤로 맛있다고 해요 ^^
"정말 고향의 맛 다시다"35. ^^
'08.12.26 4:18 PM (121.186.xxx.49)전 또 엄청 심각한 비밀이 있을거란 생각에 클릭했는데..원글님 귀여우세요 ㅋㅋ
저도 시어머니가 미원좀 안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맨날 하네요.
평소에 미원 하나 않먹는 전 시댁가서 몇끼 먹고 오면 녹초가 되어 나른해서 ..힘들어요..
다시다는 애교네요..ㅋㅋ 요즘 엠에스지 않들어가있는 산들*나 맛선* 비싸더라도 그거 몰래 사드리세요 ㅋㅋ36. 어휴
'08.12.26 5:17 PM (218.145.xxx.116)저희 예비 시어머니도 진짜 다시다 완젼 매니아인거같애요
전에 제사상에 소고기무국 만드는데 보니까 다시다로 국물맛내는듯..
예비시어머니는 한입도 안드시더라는.. 후덜덜37. ...
'08.12.26 5:17 PM (124.54.xxx.47)어쨌던 사랑받고 사시는 귀여운 며느님이신건 맞네요~ㅎㅎ
38. 괴기집에서..
'08.12.26 5:32 PM (125.181.xxx.53)아가시때.. 잠시 괴기집서 ..알바했었어요. 쥔이랑..쪼메 친숙해서 주방에서두 알짱거림서 다녔더랳는데요.. 어느날 한우 괴기 주문해서 나가는데보니....커다란한우 접시에 ....분무기로 쌰악~~ 뿌려대더군요. ㅋㅋ 모냐구물으니..묵묵부담.. 그거이 그때는 포도주 물에 히석한걸로 알았어요.
괴기 색이 엄청이뻐지드라고요 ~~ 모르죠..지금생각해보니 괴기에 미원소량 탔을수도 있었겠어요. 그쵸??39. 아직도..
'08.12.26 5:47 PM (118.47.xxx.224)다시다는 조미료가 아닌줄 아는 사람도 있어요..
젊은 사람인데 미원은 넣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다시다를 넣더군요..
다시다도 조미룐데.... 하니까 다시다는 조미료 아니라고 하네요 ㅎㅎ
그냥 웃고 말았어요..
설명하기 귀찮아서..40. ㅁㅁㅁ
'08.12.26 6:26 PM (219.255.xxx.51)파는 고추장에도 조미료가 액젓에도 조미료가 들어가는데....음식에 아예 조미료 가루를 넣으니 그게 문제라는거죠.
저는 파는 음식에 조미료 넣는것에 반대하지 않아요. 대량으로 만들어야하는 음식에 어떻게 집에서하는 정성이 똑같이 들어가겠어요?
바깥에서 먹는 육개장이나 김치찌게가 어느날 집음식과는 달리 당길때가 있듯이 그런거 거부감 없어요.
그치만... 시판되는 고추장에며 액젓이며 되장에 모두 조미료가 들어가있는데...굳이 미원이며 다시다를 또 퍼부을필요가 있냐는거죠. 이건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서...
내 남편이 그런음식을 먹고 자랐다면... 나중에 건강에 이상오면 시어머니가 책임져주실것도 아니고
어찌 자식키우는 엄마라는 사람이 집안에서 안좋다 안좋다하는 것들을 그렇게 넣는지 가끔 화가날때가있어요.41. 123
'08.12.26 6:59 PM (211.35.xxx.45)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42. 사과경영
'08.12.26 7:06 PM (61.80.xxx.28)그냥 맛있게 드시면 되는거 아닌가요?맛없어서 반공기도 못먹는거보담....물론 건강생각해야지요
가족들먹는데 뭐그리 많이 넣겠어요..일단은 음식이 맛있어서 밥을 맛있게 먹는게 중요하고 건강해지는거 아닐까요?ㅎㅎ43. ㅋㅋㅋ
'08.12.26 7:46 PM (116.127.xxx.88)제목만 읽고서 혹시 저희시댁 비슷한 집이 있나?
하고 글을 읽어보니 ...... 저희 시댁에 비하면 아주아주 귀엽고 앙증맞은 비밀이네요.
여기까지만 말해야지....
자세하게 말하면 다칠 사람들이 많으니 .....쩝...44. 굳이...
'08.12.26 8:11 PM (121.140.xxx.171)이 세상은 조미료 투성이입니다.
내가 굳이 조미료를 안써도 어떻게 해서든 먹게 되어 있지요.
나가서 사먹는 음식을 포함해서요.
사먹는 라면, 간장, 된장을 비롯해서 케찹, 굴소스, 액젓등 양념류에도 거의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음식할 때 조미료, 다시다 절대 안씁니다.
아예 주방에 없습니다.
그래도 매일 먹는 거나 마찬가지이니
집에서나마 안써야 좀 덜 먹게 될테지요.45. 이 글...
'08.12.26 8:15 PM (118.36.xxx.117)예전에 본 글인데... 어디서 퍼온거 같아요~~
46. 이상하다..
'08.12.26 8:19 PM (119.196.xxx.17)다시다 넣어 맛있는거 하고 천연재료로 맛있게 하는거 하고 확 차이 나던데...
47. ,,,,
'08.12.26 10:01 PM (58.148.xxx.7)저도 요전날 읽은 기억이...
48. 시어머니
'08.12.26 10:17 PM (125.135.xxx.190)조미료 전혀 안쓰세요 ㅡ.ㅡ;;;
간장도 집에서 담근간장만 쓰고요 고추장도 만들어 먹어요.
조림도 국간장으로 하는데 깔끔하게 맛있어요.
조미료 전혀 안써도 맛 제대로 나와요^^
조미료로 낸 맛은 비슷한데
양념은 최대한 적게 해서 재료의 맛을 살린 음식은
다양하고 풍부한 맛이 나요.49. .
'08.12.26 10:32 PM (220.123.xxx.68)난 또 뭐라고....
이런글 자게에서만 5번은 본듯.50. 귀여운
'08.12.26 11:01 PM (118.220.xxx.85)며느리 맞으세요~^^
저희 시어머님은 제사때 탕국끓이사다가 맛이 없으시면 "맛있는 거 좀 넣을까?"하고
제게 물어보세요.그러면서 시누이 것은 따로 퍼놓으시려고 하죠..(시누이가 암투병중인데
병원에서 그랬나봐요.화학조미료 먹으면 안좋다고,,ㅠ.ㅠ)
그럼 전 저두 안먹을래요,,라고 말씀드리죠.
저두 다시다나 미원을 일부러 쓰지는 않지만그걸 쓴다고 죄짓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먹는 음식에 충분히(?)들어가고 직장 다니면서 외식할 일이 잦으니까
집에서 일부러 먹고 싶진 않을 뿐이지요..51. 저두
'08.12.27 9:45 AM (219.240.xxx.159)결혼하고 일부러 다시다 미원 맛소금 등 사본 적이 없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음식을 해도 맛도 없고... ㅠㅠ 근데 맛간장이나 굴소스 쯔유 등 선물 들어온 걸로 음식 만들면 맛이 확 달라지더라구여, 식구들도 그때는 맛있다 먹고... 소금 간도 약간 밖에 안했는데 결혼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이제 팍팍 넣게 되요. 내가 먹어도 맛이 없으니... 가끔 직장 다닐때 먹던 조미료 팍팍 뿌려진 된장찌개 김치찌개 이런거 굉장히 먹고 싶을때 있어요.
52. ;;~
'08.12.27 9:52 AM (220.126.xxx.186)여기서 미원 다시다 들이붓는다고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업소에서는 양ㅇ ㅣ워낙 크니깐........들이 붓죠..
근데 가정에서 찌개 국 김치에 미원 다시다 한국자 넣어보세요
느끼하고요 텁텁해요 김치 국물이 시원한 맛이 아니라 미원자체가 염분이 들어있기에
많이 넣으면 쓰디쓴 쓴맛이 나거든요~~~~~~김치국물 탁합니다.
다시다 한군ㄱ자씩 넣으면 맛있는게 아니라 느끼에다가 텁텁해져요..
다시다 미원은 적은양으로 감칠맛을 요구하는거라서 가정에서는 한티스푼정도가 적당해요..2.5씨씨~5씨씨정도요..
아주 적은량으로 감칠맛을 느끼게 하지 모든........
많이 넣으면 맛이상해지는데 정말 한국자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여기 82에서는 다들 조미료에 이런 표현을 쓰더군요
다시다 들이붓고 미원 한국자씩 넣는다고요
집에서 직접 다시다 봉지째 왕창 넣어보세요..국물 7컵에 다시다 한국자 퍽 떠서 넣어보십시오.
낙지볶음에 소금간 미원 한스푼 넣어보세요~~~~ 집에서 설탕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소금 국간장 한국자씩 넣어보세요..아마 못 드실걸요..모든 적당량 넣어야 맛있지 조미료도 한국자씩 넣으면 못 먹어요..
조미료도 많이 먹음 안 좋지만 가정에선.........대용량이 아니기에 많이 넣지 않아요..
조미료보다 더 나쁜게요.
나쁜 식재료 그리고 외식음식 가공식품이랍니다.
요런거 생각하면 빵 못 먹어요.밖에서 고기 반찬 못 먹습니다~~~~~
간장 물엿 소금 집에서 만들으셔야해요..53. 저도
'08.12.27 10:51 AM (122.34.xxx.54)설마 한국자는 아니겠지요.. 한국자를 넣으면 과연 어떤 맛이 날지...--;
국자로 펐는데 끝으로 살짝 펐겠지요 그죠? ^^;54. 다시다
'08.12.27 11:48 AM (121.135.xxx.145)유독 다시다 얘기만 나오면 민감해지시는 분들이...^^;
원글님이 다시다 쓰는 시어머님 비난하실라구 쓰신 글두 아니구
단지 재미난 해프닝 올려주셨을 뿐인데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자구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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