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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전문의 되면 경제성이 있을까요?

남편어이할꼬 조회수 : 6,031
작성일 : 2008-12-17 07:16:37
남편이 뒤늦게 의대간다고 합니다.
내년 시험을 보려고 해요. 내년에 한번에 의전에 들어가도
본과 4년 마치면 38살에 인턴, 39부터 레지던트 3년하면 42살부터 페이닥터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남편은 전세금 1원도 모아놓지 않았어요.
학비 최소 1억이라는데요. 4년 학비 1억에 책값, 남편 밥값, 교통비 하면 보통 1억5천 잡는데요.

시댁은 예단 4천만원어치 받으시고 이제와서 전세금 1원도 없다고 하시고요.

남편 사랑합니다.
그런데 남편 사랑하니까 뒷바라지 가능하면 학비는 못해도 제가 생활비는 어찌 해볼 수 있을꺼같아요.
원룸에서 전전하겠지만요.

그래도 남편이 40대 명퇴 안당하고 일자리 있다면 도와주고 싶은데.
이건 차라리 그때까지 일하고 그 뒤부터 집에서 노는 게 더 나을까 싶네요.

의사 직업에 대해 전혀 몰라서 그러는데요.
42살부터 페이닥터를 시작한다면 경제성이 그냥 지금 회사 들어가서 봉급 받는거랑 어떤게 나을지요.
아직 아이도 없는데. 아이 양육비는 어찌하며.
전세금 1원도 나올 구멍 없는 곳에서 어찌 비비며 살꺼며. 앞날이 깜깜합니다.
물론 학비도 론 받아서 해야합니다.
IP : 71.179.xxx.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7 7:22 AM (61.105.xxx.85)

    왜 명퇴하면 집에서 놀아요?????

  • 2. 의사아내..
    '08.12.17 7:53 AM (125.187.xxx.132)

    뒷바라지 생각보다 힘들어요..ㅠ.ㅠ.그리고 페이닥터도 넘 나이들면 좀....생각만큼 많이 받는것도 아니더라구요

  • 3. .
    '08.12.17 8:05 AM (121.134.xxx.168)

    내년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다는것이
    제일 문제인거같아요.

  • 4. ...
    '08.12.17 8:08 AM (121.138.xxx.123)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시는 것 같네요.
    전 말리고 싶어요.
    그렇게 이것 한다, 저것 한다 하면서 인생보내는 사람 요즘 많더군요.
    자식이라도 말리고 싶은데...
    의전은 뭐 어서옵쇼 하는 줄 아세요?
    아마 학원비만도 엄청 깨질 겁니다.
    성공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실 확률은 로또보다 조금 높네요.
    전 남편이 휴직하고, 자기 경력에 도움되는 공부를 한 2년 했어요.
    잘사는 시댁 도움 받았지만, 되돌이키고 싶지 않은 세월입니다.

    그리고, 남편은 처자식 먹여살려야합니다.
    그래야 가정도 원만해요.

  • 5. ..
    '08.12.17 8:19 AM (121.169.xxx.213)

    이미 전문의 딴 사람들도 암울해하는것이 대한민국 의료계 현실이자 미래입니다.
    제 남편이라면 절대 말리겠습니다.

    차라리 그나마 짧은 치전은 어떨까요. 전공의 과정 안거쳐도 개업할수있으니까요.

  • 6. 음...
    '08.12.17 8:25 AM (211.192.xxx.198)

    어느 의전을 목표로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의전 합격이 만만치 않아요...재수 삼수이상 하실 가능성이 더 높아요. 잘 생각하세요. 그리고 얼마나 집안이 어려워서 전세금1원도 없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없는 시댁이면...남편 돈 말고도 또 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7. ~
    '08.12.17 8:31 AM (128.134.xxx.85)

    40대에 명퇴가 다반사인 현실이라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닌 듯 합니다.

    문제는, 남편분이, 한번의 실패도 없이
    죽 스트레이트로, 의전 합격, 국시 합격, 인턴시험, 전공의시험 합격,
    전문의 자격고시 합격..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43살의 전문의신거죠?

    그런데.. 실제, 고령(?)의 의대생들을 봐온 결과
    그들이 스트레이트로 죽~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완곡한 표현입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공부가 힘들어지는게 사실이예요.
    체력도..
    전공의 선발에서 밀리는 것도 현실이구요.

    그런데, 대단한 노력과 체력과 머리로
    이 모든 난관을 다 뚫고 43세에 전문의가 됐다..
    이때 개업을 한다면, 43살에 전문의를 땄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단, 병원에 취직을 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43살에 전문의를 딴 남자 의사라..
    반기는 병원은 거의 없을걸요.

    어쨋든, 전문의를 따기까지
    직장생활의 고초와 비교도 안되는 노력과 고생을 하셔야할거고
    43살에 어떤 대우를 받느냐 역시
    남편분이 나온 의전의 수준과, 수련병원의 수준과, 학위 수준과..
    이런 것들에 좌지우지 될테니
    그 무한 경쟁에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말씀..

    이런 글 쓰면 꼭,
    그래도! 월급쟁이 회사원보다 낫지 않냐! 배부른 소리다!
    고 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30대 중후반 부터 40대 초반의 인생을
    정말 힘들게 보낸 사람들이 40대에 맞이 하는 현실이
    회사생활 하면서 그 시간을 보내오고 당도한 일반 40대와
    단순비교 할 일인지는..
    심사숙고 하세요.

    가족의 희생이 클텐데, 다 보상 받을 수 있을지도..

  • 8. ...
    '08.12.17 8:32 AM (116.120.xxx.164)

    뭔 전공을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있지요....

  • 9. 차라리
    '08.12.17 8:34 AM (211.192.xxx.198)

    공부 잘 하시면 (왜 국영수 튼튼하신 분들 있잖아요.) 한의사 쪽이 더 나을 것 같아요. 43세 정도면 딱 신뢰가 가는 나이네요...

  • 10. 가진것이없는데
    '08.12.17 8:35 AM (121.151.xxx.149)

    돈이 있다면 뭘 시작해도 늙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금가진것하나없는데 님이 벌어서 뒷바라지하기엔 너무 많은것을 희생하는것같네요
    40대중반에 명퇴가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명퇴를 막기위해서 노력하면 되지요
    지금 일하는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거기에 맞는 자격증이나 다른공부하는것이 더 빠를거라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많이 무리인것같네요
    도와줄곳이 있다면 모르겟지만

  • 11. ...
    '08.12.17 8:41 AM (119.202.xxx.94)

    치과의사도 수술을 주로 하는 중노동이라 (과에 따라 다르지만..) 눈 어두워지고, 힘떨어지는 50대 이후에는 매우 힘듭니다. 의사의 전성기는 원래는...40대 입니다. 최신이론과 경험이 그야말로 물오른 시기이므로....대체로 의사 수입은 50대 이후에는 조금씩 하강합니다..그런데...40대 초에 전문의가 되면..좀어려우실듯...

    문제는 전문의가 되기도 어렵고..결국 남들이 안하는 과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과.

    그리고 요새는 인턴, 레지던트 급여도 많이 올랐으니... 그런데로...기본 생활은 가능합니다.
    인턴, 레지던트도.

    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큰 고생은 4년,, 작은 고생..5년 정도하시고...

    이후..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안정적이긴 합니다...

    문제는 4년 동안의 생계를 어떻게 할지만 대책이 있다면...굳이 말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1년만에 합격할 수 있으실지.

  • 12. .....
    '08.12.17 8:43 AM (119.202.xxx.94)

    43살에 전문의를 딴 남자 의사라..
    반기는 병원은 거의 없을걸요.
    ----> 이건 아닙니다...의사 사회에서...전문의는 군대로 말하면 별을 딴거와 같습니다.
    나이가 어떻든..전문의라면....웬만한데 현재로서는 취직에 별 문제 없습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취직은 어려움이 없습니다.. 심지어 50가까운 전문의 아닌 일반의도
    취직해서...대기업 과장 이상의 봉급은 받습니다.....

    다만 수술을 하는 과는...어렵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 13. ...
    '08.12.17 8:54 AM (119.202.xxx.94)

    그런데 체력은 좋으신지? 의대 공부 장난 아닙니다...머리는 기본으로 좋아야 하고..

    시험기간이라면 한달 내내 하루 4시간 정도 자고..버틸수 있는 체력이 되어야 하는데

    나이...35살 넘으면...체력으로 버티기도 매우 힘듭니다..

  • 14. 의전,치전 ?
    '08.12.17 8:56 AM (121.145.xxx.173)

    무엇보다 현재 갓 대학을 졸업한 애들과 경쟁해서 이길수 있느냐가 문제겠지요?
    대학교 전공과도 관련성이 있어야 하고 ,대학때 성적,선수학과이수,의전시험,영어점수,면접까지..
    첩첩산중입니다. 요즘 애들은 재학때 미리미리 준비하고 사회가 암울한 까닭에 달리
    취업할 기회가 없으므로 목숨걸고 물고 늘어지는데 결혼 생활하면서 공부하기 정말 힘드실겁니다.
    제 동생도 대학졸업후 입시를 통해서 의대에 갔는데요 그때는 10년전이라 좀 쉬웠어요
    지금은 의대 들어가는것은 하늘 별따기 보다 어렵고요. 치전,의전도 만만찮게 어렵습니다.
    사법고시 치면서 허송세월 하듯이 앞으로 의전시험 준비하면서 백수아닌 백수로 사는 사람 아주 많을것입니다. 잘 판단하시길...

  • 15. 레지던트
    '08.12.17 9:08 AM (121.165.xxx.100)

    3년 아니고 4년입니다. 3년은 가정의학과만 3년이구요,
    그리고 요즘은 레지던트이후에 추가로 펠로우를 1-2년 하면서 세부전문의까지 또 따는것이 추세구요. 그렇게 되면 46세 되실것 같은데..

  • 16. 치대, 한의,약대
    '08.12.17 9:17 AM (121.130.xxx.144)

    의대로 가지말고 치대,약대, 한의대 중에서 선택하세요. 이 3개는 6년만 마치면 바로 취업이나 개업 할 수 있어요. 의대는 전문의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 17. 죽 ~나간다해도
    '08.12.17 9:20 AM (122.46.xxx.62)

    계획대로 실패없이 죽 나간다해도 38, 39 에 인턴 시작하면 막말로 12~13 살 어린 애들한테 쪼인트 까져가며 인턴, 레지던트 생활 견뎌낼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동기도 재수하느라고 의대 1 년 늦게 들어가면 동창생에게도 선배 끗발 엄청 부린다는게 의사 사회인데요.

  • 18. 전세비도
    '08.12.17 9:22 AM (211.53.xxx.253)

    없는데 학비는 어떻게 감당하실지...
    시댁에서 학비는 도와주시나요??
    아니면 원글님이 생활비, 학비 다 감당하신다는건가요??

    너무 큰 모험같습니다.. 체력, 공부 다 불리한데...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의사가 정말 인생의 꿈이었다면 그길 말고는 다른길이 정말 싫다고 하면
    해야겠지요.. 그런데 그냥 안정된 고소득 직업으로서 의사를 하기 위해서라면 긴 시간 버티기
    힘들겁니다.

  • 19.
    '08.12.17 9:24 AM (122.17.xxx.4)

    치대 약대 한의대 가라는 말들....뭔들 쉬운가요.
    다들 피터지게 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인생을 걸고 매달립니다.
    나이들어 하는 공부...절대 쉽지 않아요. 원글님이 보기엔 남편이 머리도 좋고 노력까지 하는 사람으로 보이나요?
    40대초반에 전문의가 되는 걸 걱정하기 이전에 2-3년 안에 과연 붙을 수 있느냐가 문제지요.
    사시도 평생 하는 사람 있어요...한번 떨어지고 두번 떨어지면 그 다음엔 포기하는 것도 어렵거든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근다고...그저 현실도피만 될 가능성도 50%는 잡으셔야 할 듯 하네요.
    전세금 1원도 없는 남자...책임감없고 현실감이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더 그래요.

  • 20. 글쎄요..
    '08.12.17 9:47 AM (116.125.xxx.153)

    일단 의대 생활 중에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 한 것도 문제고,
    대개 나이든 분들 젊고 팔팔한 학생만큼 수업을 못 따라가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학습 능력도 그렇고, 체력도 그렇고..
    결국 4년만에 의전 졸업하기가 좀 어려우실 수도 있구요..
    인턴 레지던트 생활하면서 까마득히 어린 윗년차 레지던트에게 굽신대야 하는 거 각오하시고 계신거죠..
    전공 택할 때도 나이든 사람은 남들 기피하는 과(개업하기 어렵거나, 전문의 따도 소득이 적고 힘은 많이 드는..)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인기있는 과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 여자 안 좋아하니까요..
    의사도 전성기는 30대, 40대 예요..
    특히 수술하는 과는 더욱..
    더 나이들면 눈도 어두워 지고, 힘도 딸려서 어려운 경우가 많죠..
    더 나이들면 소득이 적은 그냥저냥 유지하는 진료 하면서 소일거리마냥 일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페이닥터로 들어가시는 것은 더욱 어려우실 수 있어요..
    보통 페이닥으로 젊고 싼 의사 선호하거든요.
    그럼 개업해야 하는건데,
    개업 비용도 어마어마하거니와
    그거야 대출로 쓴다고 하더라도
    그 나이에 개업해서 과연 의전 수업료, 인턴 레지던트 때 고생하는 거 그런 거 다 상쇄될 지는...
    요새 의료계도 워낙 어려워서요..

    참, 위에 어느 분 쓰셨는데,
    가정의학과 등 극소수 빼고는 레지던트 과정 4년입니다.
    가정의학과 가면 되지 않냐고 하신다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나이 많은 분들은 대개 과를 자유롭게 선택하지 못할 경우가 많지요..

  • 21. 아는사람
    '08.12.17 9:47 AM (121.132.xxx.155)

    어제 내과의사 자살소동 보셨지요? 지금 현재도 전문의를 따도 쉽지 않습니다. 주변에 망한 사람들은 안보이고 잘나간다는 사람만 눈에 띄기 때문에 잘 모를수 있습니다. 지금현재도 문다는 병원 많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하물며 13년후라... 저라면 결사반대입니다.

  • 22. ,,
    '08.12.17 9:55 AM (121.131.xxx.43)

    의전이 생겨서 이제 의사되는나이가 많아지는 건 사실이에요.
    문제는 10년의 세월을 버틸수 있느냐는 것과
    의사가 황금빛 미래를 보장해 줄 순 없다는것.

  • 23. 아는사람
    '08.12.17 10:10 AM (121.132.xxx.155)

    남편에게 주변 의사친척들이나 친구분들중 의사인 사람들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하십시오. 현재 전문의 따고 개업한 사람들도 힘든 상황입니다.

  • 24. 별로
    '08.12.17 10:35 AM (119.192.xxx.156)

    권해드리고 싶지가 않아요.
    10년 이상 고생해야하고 돈도 많이 들고 집에도 못 들어옵니다.
    수술해야하는 과는 나이 들면 현실적으로 어렵구요.
    대부분 선호하는 과로 가려면 진짜진짜 공부 잘해야 합니다.
    남편이 한의산데 집도 없는 한의사 많습니다.
    월급도 많지 않고 개원하려면 돈이 많이 들고
    무엇보다 개원해도 잘 되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약대가 만만한데 약국도 개업하려면 프리미엄이 장난이 아닙니다.
    냉정하게 들리시겠지만 늦은 나이에 그 만한 돈과 시간을
    들일만큼 매리트가 없네요. 잘 판단하세요.후회하지말고.

  • 25. 의전은
    '08.12.17 10:47 AM (119.67.xxx.98)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여..저도...
    정말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구여... 의전에 들어가셔서 나중에 마이너 전공의 되시기 힘들껍니다. 의사도 과따라 정말 틀리지요.. 43살에 페이하시면 얼마까지 하실까여.. 나이 많아서 페이하면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아여.. 물론 치전이나 한의가 또한 어렵기는 하지만 차라리 그분야가 나은것 같지만 치의도 마흔중반 넘어가면 힘들어하시더라구여.. 10년동안 투자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네여.. 시집에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못주신다면 차라리 재테크 열심히 하시면서 일하시는게 어떠실지요.. 지금 능력이 되신다면여..

  • 26. 친구남편이
    '08.12.17 11:01 AM (119.149.xxx.204)

    뒤늦게 공부한 치과의사인데요..
    대학졸업하고 직장서 만났는데, 뒤늦게 치대 간다고 직장 때려치고 마흔넘어 의사되긴했는데..
    치과는 레지 안해도 되니까 졸업하고 바로 페이닥터로 취직했어요..
    친구 고생 엄청 했거든요..그거 뒷바라지 한다고..
    시댁도 보태줄 능력은 커녕 줄줄이 기댈 생각들만 하고..
    친구들이 그래도 의사남편이잖냐고 위로도 하고 부러워도 했죠..
    근데 의사 되는게 다가 아니더군요..
    의사..참 돈이 많이 드는 직업입디다..
    무슨 학회 한다고 참가비 내고..뭐 과정 이수한다고 돈내고..
    근데 그 단위가 몇십 몇백 입니다.. 페이닥터 해서 몇백 벌어오는걸론 남편 품위유지하면 끝이라네요.
    병원 차릴라 쳐도 뭐 돈이 있어야 하죠.
    빛내 병원하다 망한집도 많다고 하는데. 근데 나이 많은데 남의밑에 페이닥터 언제까지 하냐고.
    이래저래 걱정인데 죽어라 일해 의사 만들어 놨더니 이 시모라는 분은-
    은근 친정에 개업하게 보태라는 식으로 바란다며 기가 막혀 하더이다.

  • 27. 한의대가
    '08.12.17 11:02 AM (116.123.xxx.175)

    나을것 같네요. 치대는 허리아프고 손떨리기 시작하면 힘들다고 들었어요.

    헌데, 돈한푼 안모아놓고 아무것도 없는상태에서 그나이에 지금 의전에 간다고 하시는게
    참 책임감 없어 보이네요.

    저 아는집도 30대초반아저씨 Y 공대나와서 번듯한 대기업에 다니다가 과외 조금 가르쳐보니
    나도 할수있겠다 싶어 회사 나와서 의대가려고 수능공부했고요. 두해 내리 의대낙방하고
    삼수인가 사수해서 지방국립대 약대 겨우갔어요 -_-. 그사이 와이프는 뒷바라지한다고
    몸도약한데 일하고 집줄여가고, 그러다 갑상선관련질환도 얻었다하고요. 아이는 초등학생이
    라 나름 학군도 보고싶은데, 교육열높은 신도시살다가 지방으로 내려갔어요.

    약대보다 의대는 더 기간도 길고, 힘들지 않을까요?

    공대 외국박사부터 의전간다고 설치는 세상인데 그리 쉽지 않을꺼예요.

  • 28. 차곡차곡
    '08.12.17 11:03 AM (125.139.xxx.153)

    나이 40넘은 페이 경력도 없다면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남들이 다 선호하는 병원은 정말 힘들죠. 과라도 좋으면 모르겠지만 나이 많은 학생이 좋은 과(다들 선호하는 과)로 레지던트과정 받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인턴, 레지던트등 병원에 계신 분이 주변에 계시다면 그 분위기를 알 수 있을 텐데...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요. 그 댓가도 생각보다 초라할 거예요. 내 직장에 나이 많은 후배가 들어온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세요. 실력 비슷한데, 나이 어린 싹싹한 후배와 나이 많은 후배. 한번에 전과정을 마쳐도 43이라면,개원한 원장님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도 많아요. 50넘으면 페이닥터도 힘듭니다.

  • 29. 일각
    '08.12.17 11:27 AM (121.144.xxx.74)

    우선 드가보기나 하라 하세요....의대 넘 쉽게보시는구먼

  • 30. 아휴~
    '08.12.17 12:00 PM (121.166.xxx.35)

    답답해서 로긴합니다.
    저 44세 전문의 딴지 10년넘네요. 젊고 싼임금에도 들어오려는 의사들많아서 저지금 원장눈치보고있어요.나가라그럴까봐..남자 43세요? 페이닥터를 원장이 자기나이급 되는사람쓰나요?
    개업하면 된다구요?어제 뉴스보셨죠? 부당청구말씀하시는데 대부분 의사들 교도소담벼락걷듯 곡예하며삽니다.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잘나가는 의사만 보지마시고 지금 망하는 의사들보세요.
    그리고 요즘 의대생들 대부분 잘사는 집아이들입니다. 그만큼 뒷받침되어야하고 예전엔 책을 복사판이라도 썼지만 지금은 다 원서사야하니 책값만해도...
    옆에 계시면 조근조근 얘기해주고싶네요..

  • 31. 정말
    '08.12.17 4:11 PM (211.218.xxx.218)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요.
    의사만 되면 꽃길 열리는 줄 아시나 봅니다 남편분이요..
    다 옛날말이구요.
    쉽지 않습니다.
    의전원은 그럭저럭 졸업하신다고 해도
    인턴 레지던트 하는 동안 그리고 개원에도 집에서 서포트 계속 해주지 않으면 힘듭니다.
    그리고 40넘어서 레지던트 거의 못하는 경우 많구요.
    그럼 그냥 일반의인데 개원도 페이도 여의치 않습니다.
    잘견뎌서 레지던트 마치고 전문의 따셔도 페이닥 하기 쉽지 않아요.
    정말 병원장들이 자기랑 나이 비슷한 페이 안씁니다.
    주변에 의사하시는 분들 알아보셔서 직접 들어보세요.
    에효..제가 다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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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729 노총각님이 소개해준 귤요 맛있나요? 왜 전 맛없죠?ㅠㅠ 5 g 2008/12/17 514
427728 백반증? 8 아이 피부과.. 2008/12/17 731
427727 짤리진 않겠네~~ ^^; 2008/12/17 439
427726 자기 관리 위해 이것만은 꼭한다? 21 아짐 2008/12/17 3,038
427725 [펌] 결국 일제고사 샘들 해임됐습니다. 16 미친교육 2008/12/17 604
427724 애견 미용 집에서 직접 하시는분 계신가요? 18 애견미용 2008/12/17 697
427723 보험 담당사원 바꿀수있나요 2 ... 2008/12/17 237
427722 미치도록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36 그녀 2008/12/17 2,449
427721 맨정신에 못하겠는 말,술한잔의 힘을 빈다면? 9 술김에,, 2008/12/17 804
427720 제가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이예요 10 로얄 코펜하.. 2008/12/17 864
427719 90년대 MBC 드라마 서울의 달을 기억 하시나요? 24 ... 2008/12/17 1,316
427718 뚱뚱한 사람들과 다니시는거... 36 뚱뚱한맘 2008/12/17 6,728
427717 큰아이 윤선생 시키고, 작은아이 새로 윤선생 시키신 분 계신가요? 8 질문드려요 2008/12/17 997
427716 의료보험 수가 5 에효 2008/12/17 394
427715 선생님과 면담때 어떤 선물을... 2 학부모 2008/12/17 696
427714 지금 PD수첩을 보니.. 정태인 교수님 강연내용이 너무 와닿네요. 5 이루 2008/12/17 814
427713 조언 부탁드려요. - 할머니와, 아빠와의 문제 3 어떻게 해야.. 2008/12/17 488
427712 같이사는 친언니.. 정말 싫습니다. 27 .. 2008/12/17 7,126
427711 2000년 이후의 "명품 드라마 베스트 10" 68 공감하는분 .. 2008/12/17 1,878
427710 의성 마늘햄은 괜찮은거에요? 13 햄조아 2008/12/16 1,697
427709 서울신촌부근 1박, 숙식과 스파(찜질방) 이용 가능한곳이면.. 1 1박 2008/12/16 397
427708 개봉하지 않은 햄은 환불되나요..? 4 어째.. 2008/12/16 668
427707 습관이란게 무섭네요.. 6 부부 2008/12/16 1,176
427706 펌)의료보험 진료수가 낮다"…병원장 '자살소동' 16 펌) 2008/12/16 776
427705 마이너스대출 이자를 올리겠답니다...ㅠㅠ 3 대출 2008/12/16 903
427704 대머리 총각 소개팅 글 읽다가.. 5 ... 2008/12/16 1,215
427703 마음 다스리기..ㅠ.ㅠ 정말 미치겠어요... (층간소음) 35 소음문제 2008/12/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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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701 지금 kbs2에 신현준...너무 느끼해요.(잡담) 15 근데 2008/12/16 1,809
427700 확장하고 남아있는 내력벽 어떻게 활용하나요 알려주세요 2008/12/16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