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있어도 집안사는데 옳을까요?

코스모스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08-11-28 11:48:13
아래 글 보니 결혼 몇년만에 집을 샀냐는 질문이 있네요.

많은 분들이 결혼 몇년 안 됐는데도 집도 장만하시고...
여자로써 부럽습니다.

저는 결혼 7년차인데 아직도 전세입니다.

결혼 후 이사만 3번, 4번째 전세집이죠^^

남편은 전문직으로 꽤 능력이 있습니다.

허나, 집을 살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집은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거주의 개념이라고..
사는 동안은 "네가 주인이야~~"라며 절 위로하죠.

근데 여자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내집이면 더 예쁘게 꾸미고, 잘 해놓고 살고 싶은 마음 당연한거 아닌가요?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 경제상황 예측해가며,
일본 상황을 이야기 해주면서,
지금 현재 분양가로는 절대로 집 못 사겠다고 하네요.

그냥 금리 높은 은행에 저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 샀으면 열심히 노력해서 벌고, 아껴서 모았던 돈 보다
아파트가 훨씬 많이 올랐겠죠...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남편을 지금까지 해 왔듯이 따르는게 맞을까요?

저도 집 예쁘게 꾸미고
82에 사진도 올려보고 싶네요^^

IP : 125.246.xxx.19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
    '08.11.28 11:50 AM (218.48.xxx.48)

    제가 올린 글인데 저도 댓글 보고 다들 빨리 구입하셔서 놀랬어요..
    저도 남편분처럼 모든 돈을 올인해서 집을 사야 하나 (물론 한참뒤에) 아니면 펀드나 예금 이런식으로 분산하고 집은 더 미룰까 고민중이거든요..
    집을 깔고 있고 현금이 없으면 그것도 불안하고, 집값이 안 올라주면 재테크도 안되고..
    많이 고민중이에요...
    집이 갖고 싶지만 집만 있는 상황은 불안할거 같거든요..

  • 2.
    '08.11.28 11:54 AM (122.17.xxx.4)

    몇년전이라면 모르지만 지금은 꼭대기 지나 집값이 내려가고 있는 상태인데 지금 살 이유가 없지요.
    집값이 좀 더 내려가면 그때 둘러보시는 게 어떨까 싶구요 (좀 안타깝지만 급급매 많이 나올겁니다)
    집값 올라 재테크되길 바라진 마시기 바랍니다. 깔고 앉아 맘 편히 산다는 생각으로 구입하세요.
    집값 안뛰어줘도 남편분이 잘 벌어오실테니까요.

  • 3. ..
    '08.11.28 11:55 AM (120.73.xxx.62)

    집이 폭등을 하건 폭락을 하건 내 가족이 맘편히 살 내집은 꼭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대출없이 살수 있다면 지금이 기회인거 같은데요 잘생각해서 본인이 결정해야줘...

  • 4. ...
    '08.11.28 11:55 AM (211.209.xxx.120)

    결혼전 제가 모아둔돈 1억과 남편이 보탠돈 3,000만원으로 재개발 지역에 빌라하나사고
    신혼을 그야말로 친정집 셋방에서 시작했어요..그 때만해도 하루가 다르게 집값이
    뛰고있었던터라..시작이 조금 고생스러워도 나중을 위한다는 생각에..
    잘은 모르지만, 아직 그 때 산 가격보다 떨어지지는 않았겠지만 앞으로는 어찌될지도 모르고..
    우리 딸래미 뛰어다닐 거실하나 없는 반지하살면서..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이런생각
    한두번 한게 아니에요..
    집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함이 조금 있긴 하지만, 잘 한건지 어쩐건지..
    딸래미한테는 늘 미안한 마음만 있답니다..

  • 5. ..
    '08.11.28 11:57 AM (120.73.xxx.62)

    근데 부동산은 여자들말 들어야 하는데 ........

  • 6. ...
    '08.11.28 12:00 PM (124.53.xxx.101)

    제 경우엔 전세 사는거랑 내집에서 사는거랑 심리적으로 믾이 디르던데요?
    젊어서는 모르나 나이들어서 2년마다 이사하는거 쉬운거 아니죠..
    애가 없다면 모를까...이사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요.
    허나 님 남편분이 집 살 생각이 없으시다면 굳이 우겨서 집사려 하실 필요는 없으실거 같네요.
    마음이 맞아서 재테크 해야 뒷탈도 적은거 같습니다.

  • 7. 메뚜기
    '08.11.28 12:07 PM (211.187.xxx.247)

    같이 2년마다 매번 주인이 올려라 나가라 소리 듣기 싫어서 그냥 내집에서 사는데요...
    처음엔 투자목적으로 분양받아 팔고사고 여러번 해서 돈 좀 불렸어요. 남편도 거주목적이라해서...
    내집 전세주고 전세살이 몇년하다 얼마전 정착해서 사는데...속편합니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내집에 사는거랑 세들어사는거랑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이제는 투자목적으로 사는게 아니라 정말
    실거주지에 집하나 사서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예전만해도 남편이 둘이사는데 몇억을깔고
    자냐고 해서 전세주고 우리는 싼전세 살았는데...남편도 이제는 맘이 변했는지...삶의 질도 중요
    하다고 합니다. 맘편하게 살려면 맘에 드는집 대출없이 구입할수 있다면 장만하셔서 예쁘게
    하고 사세요....

  • 8. 집도
    '08.11.28 12:07 PM (218.153.xxx.235)

    집이지만 돈가치도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돈 쥐고 있어도 불안한건 마찬가지죠
    집을 사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자기 생활관 가치관에 따른 문제겠죠
    제 생각에는 집이 거주 개념이기 때문에 ....내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내집이니까 안정적으로 살수있는데 , 전세로 살면 자주 이사 다녀야 하는 불편 , 비용이 들죠
    내집은 내맘대로 꾸미고 돈 들여도 아깝지 않잖아요

  • 9. .
    '08.11.28 12:15 PM (125.186.xxx.138)

    자기집인데 사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지금이 바닥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래도 많이 빠진 지역, 교통이랑 환경등 좋은 곳이라면 ...

  • 10. 신랑
    '08.11.28 12:18 PM (123.108.xxx.53)

    헉~울신랑 같은 분이 또 계셔서 놀랬어요.
    결혼후 만 3년간 강남 왠만한 30평 아파트 한 채 살 현금은 모았는데(젤 비싼 새 아파트는 아니더라도) 신랑이 비정상적인 가격을 주고 집을 산다는 것에 반대해서 아직 내집 장만을 못했어요. 지금 저희 신랑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넘 많아 어느정도 합리적인 선까지 가격이 하락하기전에는 절대로 집을 살수 없다합니다. 물론 합리적인 가격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랑말이 일리가 있기에 조금 더 기다려보려구요. 울나라 부동산에 대한 개념이 다른 나라와 다른것도 사실이어서 소유에 대한 욕구가 저 또한 있지만 또 신랑말대로 지금처럼 뉴욕 맨하탄수준의 집값을 지불해 건설사만 배불릴수 없다는 얘기도 틀린건 아닌 둣하야...
    암튼 저희도 시간을 두고 좀 지켜보려구요, 이대로 더 하락하면 그때가서 구입하고 아니면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전까진 자리를 잡아야겠죠...투기가 아니라 내가 이사가지않고 살 집 한채는 있어야하니까...
    저도 관망하는 중이랍니다...

  • 11. 우아
    '08.11.28 12:21 PM (59.10.xxx.194)

    위에 신랑 댓글 쓰신분. 결혼하시고 만 삼년동안 십억이상을 모으시다니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는 삼억벌고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대단한 능력자.

  • 12. -_-
    '08.11.28 12:25 PM (125.184.xxx.193)

    이런글 보다보니...만 3년간..외벌이로 2천 모은 제가 왠지 바보같네요...후..-_- 머..전문직이 아니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후...

  • 13. 저도
    '08.11.28 12:47 PM (222.107.xxx.36)

    결혼 6년차에 아직 전세살지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때쯤에는
    내집에서 살고 싶어요
    전학다니게 하고 싶지도 않구요
    좁더라도 아늑하게 꾸며놓고 살고 싶네요...

  • 14. 이런
    '08.11.28 12:49 PM (211.187.xxx.247)

    3년만에 집한채 값 모으셨다면...차라리 그때 부동산 투자 하셨다면 30억 벌수도 있는 기회였지요
    이제는 그런시절이 올지 모르겠지만요.....합리적인 집값? 글쎄요......
    집도 가장쌀때 사고 제일 비쌀때 팔수 없습니다. 지금 능력되시니 학군좋고 환경좋은데 자리잡는게
    나을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선호하는 지역에 집값이 폭락까지 할까요?? 조금더 내리겠지요

  • 15. ..
    '08.11.28 1:04 PM (124.56.xxx.39)

    7년차. 처음 시작은 전세 5천오백이었습니다. 지방이었죠.
    2년만에 땡빚을 얻어 1억짜리 집 구입, 대출 끼고도 통장에 백원짜리까지 긁어 모아..그러고도 복비가 모자라서 5만원인가 깍고.. 법무사 비용도 없어서 직접 발품팔아 다 하고..ㅜㅜ
    다시 2년후 평수 늘려 갈아타고, 그떄 제가 1억에 산 집을 1억 6천에 팔고 2억대 초반에 30평대 샀지요.
    다시 몇년후 직장문제로 올초 서울 상경, 5억초반에 지금 집 구입했습니다.
    물론 융자가 있지만요.
    그떄 결혼 2년만에 집을 산게 진짜 살걸 산게 아니었는데, 그떄 안샀으면 지금도 전세살았을거예요.
    저는 돈벌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실거주라면 사는것이 맞다고 봐요.

  • 16. 신랑
    '08.11.28 8:32 PM (123.108.xxx.53)

    저희 신랑이 전문직에 있고 누구보다 소신있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 제가 돈관리를 하지만 내집마련과 같은 큰 문제는 남편의 의견을 절대 존중합니다. 물론 어느 분 쓰신것처럼 그 돈으로 집을 샀으면 몇 배가 되었겠다고 할 수 있지만 저희는 매달 수입으로, 또 저희 힘으로 모은 돈이라 불과 3년전에는 빈털터리다 못해 빚까지 있는 신혼이었어요, 그러니 집을 마련해 몇 배로 불리거나 그런 생각은 할 수 없었고요,지금 그런기회가 온다면 공짜 싫다는 사람 없겠지만 앞으로의 집값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처럼 두 이상 오르는 그런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없기를 바래요...

  • 17.
    '08.11.28 10:24 PM (121.134.xxx.188)

    신랑쓰신 님. 제가 님글읽고 낚시라고 생각해서 원글로도 잠깐 올렸는데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거같아 지웠습니다.
    사실일수도 있으니까요. 제말은 님 말구 전에 님 아이피로 글올리신
    그남자분 말입니다. 전에 바람이 나셨다고 어떤 남자분이 상담글올리셨다
    몰매 맞은분이 계신데 남편분인지.. 그게 맞다면
    집을 안사고 계신게 수상쩍네요.

  • 18. 어머나
    '08.11.28 11:39 PM (121.135.xxx.164)

    그러고 보니 신랑님 글이랑
    예전의 어떤 남자분이 바람났다고 상담했던 글이랑 아이피가 같네요..
    어느게 낚시일까요?

    암튼 두 개가 다 사실이라면 신랑쓰신 분, 남편을 잘 돌아보셔야 할 듯하고...
    아니면 낚시라고 생각을 해야하는 거고...
    암튼... 아이피로 이 두 개를 알아내신 윗분, 정말 짱이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843 영어유치원 보내보신적있으신분 조언해주세요 3 아이엄마 2008/11/28 457
253842 성형전이...훨씬 더 이뻤는데... 21 옥소리는 2008/11/28 2,661
253841 전단지인터넷광고 현금 진짜주나요? 2 인터넷 2008/11/28 275
253840 부부 사이 문제 있을때 상담 받을수 있는곳 아세요?-답글 절실해요..꼭 부탁드려요 2 힘들어ㅜㅜ 2008/11/28 529
253839 한방무자격 치료에 대한 생각적었던 사람입니다. 8 환자 2008/11/28 448
253838 돈있어도 집안사는데 옳을까요? 18 코스모스 2008/11/28 1,880
253837 故안재환씨 악플러 전모씨요....... 12 왜그랬나요... 2008/11/28 3,096
253836 지만원 "내게 무슨아들이있냐"며 진중권고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 노총각 2008/11/28 1,822
253835 구름이님의 토론회 기사 9 조심조심 2008/11/28 1,425
253834 어린이집 원비가 28만원.. 비싼가요?? 27 쩝.. 2008/11/28 1,031
253833 진중권, "전여옥 여사가 그래도 견딜만한 이유" 전문 1 노총각 2008/11/28 616
253832 천수를 다하신 우리 어머니 6 막내딸 2008/11/28 1,239
253831 잠실 아울렛과 구로 아울렛중 어디가 나을까요? 4 ..... 2008/11/28 1,306
253830 싱크상판..김칫국물 묻으면 5 앞치마싫어@.. 2008/11/28 388
253829 현금가격과 카드가격이 다른 가게 2 국세청 2008/11/28 447
253828 학생 처벌 동영상을 보고.. 2 호야맘 2008/11/28 258
253827 이미자씨 딸 2 궁금해 2008/11/28 1,584
253826 홈플에 고객의견란에 2 홈플에다가 2008/11/28 343
253825 전여옥..살만한가보다..진중권 9 조심조심 2008/11/28 1,042
253824 SKY대학 나와서 일 안하는 남편..(봐서 지울께요) 17 ... 2008/11/28 4,308
253823 쌀식빵 구입하고픈데.. 4 맘~ 2008/11/28 312
253822 w 호텔에서 결혼식. 11 질문요 2008/11/28 1,850
253821 신용카드 옮기려하는데 추천해주세요 10 신용카드 2008/11/28 999
253820 꿈에서 귀신과싸웠어요. 6 아침햇살 2008/11/28 796
253819 옥소리씨가 변우민씨를..제 기억으로는.. 21 .. 2008/11/28 12,759
253818 그대, 행복한가 - 정태춘 3 노총각 2008/11/28 517
253817 미국현지주부님들께 궁금해요, 위기의 주부들.. 12 5시즌 2008/11/28 2,858
253816 홈쇼핑 의료실비보험 가입했는데 잘한걸까요? 5 야미야미 2008/11/28 856
253815 1,2호선...그 라인 타고다니는 사람만 공감하는 일들.... 14 전철 2008/11/28 2,059
253814 보험 상속인에대해 궁금해서여... 4 상속인 2008/11/28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