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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재환씨 악플러 전모씨요.......
저도 호기심에 싸이 들어가봤거든요.
싸이가 두개더라구요. 자기 실명으로 된거 하나..
또 하나는 자기가 만든건데 다른 사람이름으로 만들어서 친구인척..하면서 만든
서브 싸이 하나...
전씨가 단순히 악플러만은 아니었네요.
락그룹 E의 G모씨를 10년동안 스토킹한 스토커였단것도
싸이 보고 처음 알았어요.
그녀의 싸이는 완전....그녀가 살고 있는 유리성이네요.
아마 그 유리성이..그녀에겐 진짜 현실일겁니다.
내 남편은 락그룹의 프로듀서, 나는 유명 음대를 졸업하고 그의 사랑을
받는 여자, 우리 아버지는 유명한 사업가, 우리 엄마는 탤런트 겸 종합 예술인.....
G모씨도 말했지만..단순히 "아픈" 사람이네요.
그 아픔이 어떤건지 대충 짐작은 갑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봤는데..매우 부유한 집 딸이었네요.
사람들은 사진도 다 다른 사람거라고 하지만..어릴적 사진 몇장,
특히 중학생때 사진을 보니 그녀가 맞는거 같아요.
특이한 구강 구조를...지니고 있는데 중학생때 사진이 그렇네요.
본인이 올린 아버지, 어머니 사진은 진짜 부모님이 아니신거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추리해볼 수 있는건...부유한 집 딸이었고 어머니가 그녀에게
드레스를 많이 입히셨다는거.....근데 아마 집안이 많이 어려워졌나봐요..
그래서 지금의 현실은..어릴때와 같지 않았겠죠.
다시 예전의 영광을 느끼고 싶어서...난 여전히 부유하고, 드레스를 입고 살고...
우리 엄마는 예술인이고......난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고...
기타 여러 거짓말들.........어린 시절과 작금의 괴리 사이에서 생긴거 같아요.
아마 지금 그녀가 하는 말들...본인은 굳건히 믿고 있을거에요.
현실이라고...내가 옳다고..날 비난하는 사람들이 다 이상하다고..굳건히 믿고 있을거 같아요.
스스로 현실을 부정하려 거짓말을 해대다가 결국 그걸 진실로 믿어버린 사람 같네요.
허나......자식에게 맞아죽은 그녀의 어머니..게다가 장애인이셨는데....
그 순간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셨을지는 참....
아무튼 말을 해 무엇하겠습니까......
엊저녁에 그녀의 싸이를 보고 저도 참 세상이 이런 사람도 다 있군. 하며
하하호호 웃었는데......막상 잘려고 침대에 누운 후부터는..잠이 쉽게 오지 않았어요.
그녀 생각 때문에요. 왜 그랬을까. 왜 거짓으로 인생을 살았을까. 왜 자기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을 10년동안 괴롭혔을까. 왜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거짓말을 할까.
왜 자기 어머니를..왜...왜..!!!
그래서 내린 결론은..단순히 아픈 사람인거 같네요.
물론 아픈 사람이어도 절대 사람이면 할 수 없는 나쁜 짓을 했습니다.
근데..아마 경찰 조사에서도 그녀의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형이 그리 무거울거 같진 않아요...
그냥..그냥...보고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안 봤음 좋았을껄..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같은 마음이신 분들..계신가요......
1. 가끔
'08.11.28 11:45 AM (58.120.xxx.245)현실에 내가 아닌 온라인상에서 완전 다른 사람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지요
마치 롤플레잉게임처럼 ...
아니면 현실의세계가아닌 만화책이나 롤게임 을 현실처럼 사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이렇게 비극적으로 결말이 날줄은,,,
어찌됐던 그안에서 나름 행복하겟구나 했는데
그망상의세계와 현실시계의차이를 이렇게 극단적으로 끝낼줄은 몰랐네요
어머니를 죽이고도 그다음날 싸이를 또했다 하더군요 ㅠㅠ
아주 어릴적 사진은 본인 아닌것 같고 중학교대 몇장만 본인같아요
계속 불우했었고 아버지도 이혼해서인가 어릴적부터 없었다 소리를 들은 것 같아요2. 궁금해
'08.11.28 11:52 AM (121.131.xxx.70)그녀의 싸이가 어디에 나와있나요
3. 드레스 입은
'08.11.28 11:53 AM (211.244.xxx.114)사진 보고 저도 처음엔 웃음 밖에 안나왔는데
정말 정신적으로 많이 아픈 사람 같았어요.
과연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구요.4. ..
'08.11.28 12:10 PM (124.170.xxx.216)저는 좀 무섭던데요. 뭐에 씌인 사람같기도 하고... 무당얼굴 같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섬뜩했어요. 어쩌면 사람이 이렇게 되었을까... 굉장히 한국형 사이코 아닌가요? 온갖 컴플렉스를 대변하는..
5. 어머니를
'08.11.28 12:11 PM (221.162.xxx.86)정말 싫어한 것 같아요.
게시판에 글 을 하나 읽었는데, 제목이 희한해서 클릭해봤거든요.
남편이 100만원만 벌면 친정에 애 맡기지 마라, 였는데,
나름 페미니스트인가? 싶어서 눌러봤어요. 엄청난, 정말 엄청난 장문의 글이었어요.
그런데 요지는... 남편이 백만원만 벌면 굶어죽지 않으니 집에서 살림만 해라,
남편이 그것도 못 벌어서 나가 일해야 한다면 아이는 놀이방에 맡기거나 시어머니에게 맡겨라, '
왜? 친정어머니에게 맡긴다면 당신 아이를 망가뜨리는 죄악이니까.
그동안 어머니를 많이 미워했구나...싶더군요...6. ㅇ
'08.11.28 12:15 PM (125.186.xxx.135)삐뚫어진거죠.. 엄마가 그여자를 낳자마자 이혼하고 30년을 혼자 키웠다는데...좀 허영끼가 있는듯해요...--;;어린시절이 본인인진 모르겠지만...아닐수도 있다더라구요.
음..본인의 처지를 벗어나고 싶은사람들이, 온라인에선 동경하는 삶을 쉽게 살수있어서....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아도..쇼업하는 사람들 참 많죠..사진으로든.. 말로든...ㅠㅠ..저도 싸이보고 기절했어요- 판검사 의사 재벌분들이 저를 원하셔서...이런말도있고, 못생긴여자들을 비하하는--;연예인을 들먹여서--..정말 깨더라구요 ㅠㅠ7. 허억...
'08.11.28 12:36 PM (220.71.xxx.193)싸이가서보고.. 정말 머리가 띵..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나랑 동갑인데 그냥 참.. 좀 .. 짠하단 생각을.. 어휴..8. ㅉㅉ
'08.11.28 12:39 PM (58.229.xxx.27)사진 몇장 글 멸줄 읽어봐도 정상이 아니네요.ㅜㅜ
느낌이 섬찟하고 그런데요.9. ㅇ
'08.11.28 12:44 PM (125.186.xxx.135)정신과 치료같은건..혜택을 확대해야할거같단 생각이 들어요...저소득층에겐 더더욱...
그리고,스토킹이나, 악플러 생활을 오래도록해왔는데, 방치가 된것부터가 문제인거같아요.ㅠㅠ10. 그 여자
'08.11.28 12:46 PM (67.127.xxx.160)또 하나의 싸이는 최모라는 이름이던데요
죽은 엄마가 최씨에 56세라는 보도를 보고 어느분이 검색했더니 52년생에 바로 그 싸이 이름이 있더래요
그러니까 친구라는 최모는 전씨 본인이 엄마이름으로 만들고 자기가 최씨인척 하고 있었던거죠
비키니사진을 보면 거식증이 아닐까 싶게 말랐던데요
근데 '안재환 악플녀'라기 보다 '안재모 스토커'가 아닌가요?
안재모 얘기가 많던데요...11. ㅇ
'08.11.28 12:51 PM (125.186.xxx.135)스토킹경력은 화려..안재모,SS501?그리고 고릴란지 오랑우탄인지-_-;;이여자때문에 처음알았어요..내연녀라는둥, 같이 산다는둥 ㅠㅠ...정말 피해자가 너그러운건지..--;;
12. 음
'08.11.28 12:52 PM (122.17.xxx.4)안재환 악플녀라기보단 고릴라 스토커죠.
근데 정말 많이 아픈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 상상속의 공주같은 전**와 현실과의 괴리에서
아마 자꾸 자신을 현실로 불러들이려는 엄마가 너무 미웠던 거 같아요. 근데 뭐 제대로 된장녀 이런 게 아니라 좀 황당하죠?
아픈 사람이니까 가능한 일이었겠죠. 안됐어요. 안된 건 안된거지만 단순히 악플을 다는 게 아니라
이런 사람은 공격성이 이렇게 살인으로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니 사회와 격리 치료받아야할텐데...
관심받고 싶고 부러움을 사고 싶어 정말 발버둥을 쳤다고밖에 안보이네요. 수감되서 치료라도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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