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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선...그 라인 타고다니는 사람만 공감하는 일들....
-서울행 열차(경인,경원선 다) 아침에 타면
참 지연이 많이 된다..열차사정, 신호대기
안내방송도 가지각색..
제 시간에 회사갈수 있단 희망 포기하는게 좋을거다.
-외판원들이 많은 라인
나나무스꾸리 노래를 틀며 가리지날 팝CD파는 사람들..
갖가지 물건을 다 팔고 다니는 사람들이 젤 많은 구간...
-노인분들이 엄청 많이 타는 라인
특히나 시내 중심가(종각,동대문)에서 밤에타면
얼근하게 취해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영감님들
많이 만날수 있다.
2호선
-부적절한 냉난방용량
2호선만큼 열차가 더운 라인 단연코 없다.
냉방용량 초절정 빈약...
-강남에서 신도림방향이나
신도림에서 강남방향이나 아침엔 초절정 붐벼주심으로
고통을 맡봐야 한다..
정말 어쩔땐 2호선을 타는게 회의가 느껴짐...
-성추행이 가장 많은 라인..
가끔 목격하는데 멀쩡한 정장차림이 놈들이
부비부비댄스를 해주신다...
-대학가를 지나치는 역이 많은데
대학생들의 방종에 가까운 떠들기...
가끔 내가 1~2호선 라인에 살고있다는게 한스럽다...-.-;;
1. 세우실
'08.11.28 11:00 AM (125.131.xxx.175)1호선의 당당하게 껌파는 할머님 요즘 안보이시더군요
2. 3호선
'08.11.28 11:04 AM (121.128.xxx.136)에 대한 얘기도 듣고 싶네요
대화에서 수서 방향으로 오는 지하철은 언제나 만원
일산에서 다들 타셨나봐요..
저는 삼송에서 타는데도.. 앉을 자리가 없어요
퇴근할3. 지하철1호선
'08.11.28 11:07 AM (59.6.xxx.107)뮤지컬 지하철1호선 보셨나요?
원글님이 표현하신거 이상으로 그 뮤지컬에서 너무 잘 묘사되어 있어 깜짝 놀랐어요.
넘 재미있게 봤구요.4. 진짜
'08.11.28 11:07 AM (210.206.xxx.130)국철 아침에 너무 막혀요. 특히 겨울에 너무너무 추울때 구로역에서 5분 넘게 문 열어놓고 정차하면 정말 괴로웠어요. 10년 전 직통 없을 땐 발 한 짝 들고 탈 정도로 사람들 빡빡했었고 지금은 일반은 괜찮지만 직통은 여전히 붐비더라구요. 지금은 결혼해서 3호선 라인으로 이사갔는데 더이상 빡빡한 국철 안타도 되니 너무 좋아요.
5. 화나요
'08.11.28 11:07 AM (128.134.xxx.85)넘 화나요,,,,
전철에서 부비부빈지 그 짓하는 변태놈들,,,
어떻게 싹 쓸어버릴 방법없나요6. 저도
'08.11.28 11:08 AM (203.244.xxx.254)예전에 1호선... 타고 다닐때 정말.. 여름엔 타는 순간 땀냄새 및 여러가지 꾸리꾸리한 냄새..
전 노선중 노인비율이 가장높고.. 그건 그렇다 치고 월남참전용사들이 많으신지 한켠에선 약주하신
영감님들 고성~ 말씀하시다 싸우고.. 뭐 파는사람 많고..중간에 섰다가는건 애교.. 늦게오고
ㅠㅠ 시댁근처라 살다 일년만에 이사했어요..
예전에 이런글 한번 올렸다 욕? 많이 먹었네요..ㅎㅎㅎ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라..1호선라인은 되도록 안살고 싶어요..7. 굳세어라
'08.11.28 11:08 AM (116.37.xxx.143)전에 학교 다닐때 3호선 타고 느끼는건... 항상 사람은 꽉차는 만원은 아닌데 앉은 사람들이 당췌 일어설 생각을 않한다. 짧게 가시는 분들이 아니라 멀리 가시는 분들이 많은가 하는 생각이었어요.
8. 전절
'08.11.28 11:11 AM (121.128.xxx.138)부비부비 그놈들..
난 요즘은 없어졌는 줄 알았어요. 세상이 밝아지다보니 변태들이 없구나하며 좋아했었죠.
그런데 진실을 알고 헉 했었어요.
나이든 여자 한테는 안온다는거..9. ....
'08.11.28 11:11 AM (211.187.xxx.53)가끔타지만 차량들도 구리구리 어떨땐 지린내까지 진동 ㅠㅠ
10. 세우실님
'08.11.28 11:17 AM (211.244.xxx.114)그 할머니 하얀머리 까치집 하고 껌팔던 분 맞죠?
이 분 원래 회기역에서 아이 업고 구걸하거나
지나는 연인 붙잡고 껌을 강매하거나 하던 분인데
요샌 회기역이나 청량리역 근처에서 구걸합니다.
1호선 라인만 계속 타고 살다보니....
옛날엔 용산행을 똥차라 불렀는데 지금은 차량이 워낙 좋아져서
기똥차라 부른다죠...11. 4호선
'08.11.28 11:31 AM (222.234.xxx.38)범계역에서 혜화동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몇년을 다닙니다.
병원에 다니는데 제가 몸이 부실해서 운전도 못하고
남편이나 형제들이 매번 데려다주는것도 어려운일이라
그냥 지하철타고 천천히 다니는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오래 다니다보니 정말 별별꼴 다 보았는데요
그날은 비가 오락가락 하던날이었는데
인덕원에서 할아버지 같은분?들이 우루루 타셨어요
할아버지라 하긴 좀 억울하신..60대중후반 정도이신분들이었는데
앉아있는 제앞에 오시더니 쭈루룩 서 계시드라구요
저보고 일어나라! 하는 무언에 압박!
겉으로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몸이 많이 불편한 저는
일어나야하나..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한분이 제앞에 서서 몸을 앞뒤로 흔들흔들~~
그분 거시기가 앉아있는 제 얼굴에 닿을듯말듯...
정말 미치겠더만요..
다른할아버지들은 그광경을 보시면서 키득거리고...
주위사람들.. 못본척.. 흘끔흘끔..
마침 발밑에 보이는 물끼잔뜩인 꼭지가 뾰족한 자동우산이 보이더군요
그 우산을 앞(흔들거리는거시기에대고)에들고 스위치?를 확! 눌러버렸어요
우산이 쫙 펴짐과 동시에 그아저씨! 얼굴이 하야지더군요
거시기 찔릴까봐...
다행인지 찔리진 않았는데 그 한무리의 할아버지들 다음정거장에서 내려버리시더군요
매사 소심하고 답답한 사람이 전데 그날은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12. ..
'08.11.28 11:42 AM (165.243.xxx.57)1호선 15년 타면서 별 사람들 다 봤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나는 사례는
- 평일 낮, 꼬질한 옷에 하얀 마스크 끼고 어린 아이만한 인형을 안은 채로 뒷걸음질로 열차 통로를 지나간 여자분
- 아침 출퇴근 시간, 검은 비닐봉지 들고 타신 여자분.
중얼거리면서 봉지에서 신문지 뭉치를 꺼냈다 넣었다 하는데, 바로 옆에 있던 저는 봤습니다. 신문지 사이에서 식칼날이 살짝 보이는 것을.. (무서워서 내렸습니다)
- 한 손에 성경책을 든 채로 다른 손으로 제 옷의 지퍼를 내리던 성추행 청년.
그밖의 수많은 변태들과 주정뱅이와 어거지에 싸움꾼 아저씨, 할아버지들을 봤지만
이 셋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다른 사람들은 금새 잊혀지더군요.13. 저는
'08.11.28 12:49 PM (121.190.xxx.154)1호선 타고 다닐때 형사가 범인 잡는 현장에도 있었는데요 모.ㅋ
범인이 둘이였는데 한 놈은 잡히고 한놈은 열차 정지하고 문 열렸을때 잽싸게 도망가고.ㅋ14. 신기한건...
'08.11.29 12:28 AM (218.153.xxx.212)늙수그레한 노인네, 술먹은 아저씨 꼭 제곁에 앉아서 힐끔 거리다
껌이든 귤 쥐어 주십니다. 제가 만만해보이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