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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가 너무너무 싫어요..

밴댕이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08-11-27 14:29:33
가뜩이나 가계부 상황도 안 좋은데 이번달과 다음달은 유난히 경조사가 많아요.
내일은 또 시 작은 할아버지의 생신이라고 다녀와야한다는 남편 말에 울컥해서 몇자 적어보아요.


저희는 아직 2세가 없구요, 만일 나중에 2세가 생긴다해도 돌잔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예요.
그래서인지 우선 돌잔치 그것도 먼지역에서 하는 아이의 생일잔치는 너무 싫어요.
축의금은 기본 10만원이고 왔다갔다 교통비만 평균 5만원이상이니 사실 돈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냥 아이 생일은 가족들끼리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정말...
예전엔 그나마 못보던 친구들 얼굴 볼 수 있는게 어딘가했지만 실상 가보면 돌잔치 두어시간 중
얼굴 잠깐 보고 돌아오면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내 생일엔 축하문자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 웬놈의 챙겨야할 생일이 이렇게도 많은지...
(학창시절에도 친구들 생일 다 챙겨주고 정작 제 생일은 방학기간 중이라 축하도 제대로 못받은
기억때문인지 솔직히 진심으로 축하가 안되네요..)
형제들 사이에서도 남편과 저 둘다 장남장녀이다 보니 동생들 챙기는건 당연한거고 챙김 못 받는건
너그럽게 그러려니 해야하고...


문제는 제 소갈딱지가 그다지 너그럽지 못하다는거...
돈 없어서 이번 겨울 옷 한벌 제대로 못 사입고 있는데, 카드결제까지 했다가 돈 걱정돼서 취소
시켰던 로봇청소기... 이번달 경조사에 나간 돈이면 사고도 남는데...
자꾸자꾸 울컥해요. ㅠㅠ


IP : 121.159.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8.11.27 2:33 PM (58.121.xxx.168)

    우리 친정 올케들은 정말 힘들거 같애요.
    울아버지 형제자매가 9,
    친정어머니 형제자매가 9.
    저도 친정 경조사비 생각하면 남편에게 미안합니다.
    시댁은 달랑 시아버님 한 분,

  • 2. 근데
    '08.11.27 2:36 PM (218.147.xxx.115)

    그런곳까지 경조사비 다 내고 살려면 넘 힘들죠.
    생일 정도는 직계까지만 좀 챙기던가 해야지.

    무슨 작은아버지 큰아버지 생일까지 다 챙겨요.

  • 3. 맞아요
    '08.11.27 2:50 PM (59.10.xxx.219)

    무슨 시작은할아버지까지 챙겨야 하나요..
    회갑이나 칠순잔치나 하면 모를까..
    그냥 직계만 챙기시면 안되나요..

  • 4. 생일은
    '08.11.27 2:54 PM (117.123.xxx.145)

    직계가족만.. 시작은 할아버지라..머리 아프네요.

    저두 돌잔치 안하려다가 엄마 성화에 한네요..
    최소로 할려해도 80은 드네요.

    저번주는 시어머님 생신, 이번주는 울아가 돌, 다음주는 엄마 환갑
    게다가
    지방사는 남편친구들 결혼, 돌잔치..
    아! 골치 아픈 경조사

  • 5. 원글이
    '08.11.27 2:54 PM (121.159.xxx.83)

    앗...시작은할아버지에 초점이 자꾸 맞혀지는군요. ^^;
    일찍 아버지를 여의신 시아버지께서 친아버지처럼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물론 저나 남편에게도 심적으로 가까운 분은 아니지만 남편은 아버지가 간절히 원하니 아버지 소원 들어주는 셈치고 가는거랍니다. ㅠㅠ

  • 6. 돌잔치야
    '08.11.27 2:56 PM (125.241.xxx.98)

    60이 들더라도
    그보다 돈은 더 들어오지요
    저는 돌잔치 안하고 안갑니다

  • 7. ..
    '08.11.27 3:00 PM (125.247.xxx.130)

    전 "시 작은 할아버지"를
    아.. 할아버지 생신을 시작으로 경조사가 또 이어진다는 건 줄 알았어요ㅋㅋ

  • 8. 맞아요2
    '08.11.27 3:47 PM (211.35.xxx.146)

    저희도 아버지 외동, 어머니 두자매 해서 정말 경조사 별로 없거든요
    근데 시댁은 시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남매, 시엄니 8남매
    문제는 사촌 팔촌까지 챙겨요~ 정말 얼굴한번 못 본 사람들의 자식결혼식에도 꼬박꼬박
    제일 큰시누가 생색낼려고 하는지 정말 꼬박꼬박 걷어가요.(큰시누는 나이가 많아서 본인은 잘알아서 안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까지) 암튼 표현이 어려운데요 저도 그럴때마다 돈 갈취당하는 느낌이예요.

  • 9. 미우미우
    '08.11.27 4:24 PM (211.255.xxx.22)

    저도 돌잔치는 그냥 가쪽끼리 했음 하는데 ,,,
    그래서 아주 친한사이 아니면 돌잔치는 그냥 안가는 편입니다.
    나름 적절히 조정 하셔야 할듯해요....

  • 10. 저희집은
    '08.11.27 4:24 PM (125.190.xxx.5)

    내년 제 조카 두명이 초등엘 들어가는데..
    돈이 아깝다가도 시댁쪽에 경조사로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울컥해서 제 조카들에게 뭐 막 사다 안기고 싶지만,,
    오빠네가 원체 안주기로 철저한 인간들이라
    또 속상하네요..
    언제 달라고 했더냐 하는 오빠와 올케한테는 당해낼 수가 없어여..^^

  • 11. 저는요..
    '08.11.27 4:58 PM (211.198.xxx.193)

    남편의 조카 3명을...
    생일..어린이날..명절 2번..크리스마스..까지 다 챙겨야해요..
    그런데요..생일날은 한명만 주면 삐친다고...꼭 3번을 3개씩 챙겨요..

    좀 줄이자고 말하면..저만....디게디게 인정없고 나쁜 사람이 되어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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