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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자랑 겸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광명새댁 조회수 : 1,124
작성일 : 2008-11-17 15:54:49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막 400일이 약간 넘은 광명새댁이에요.

전에 집안일 안도와주는 신랑때문에 울먹이며 글 쓰고, 선배님들 조언에 힘입어!!
강력하게 요구 해서.. 나서서는 안하지만 시키는 건 잘 하는 나름 착하게 변신한 신랑이랑 사는
광명새댁이에요..

이번주에 시아버님 생신이 있으셔서 지난 토요일 강원도 시댁으로 달려갔답니다.
둘다 게으름을 핀 탓으로 -_- 저녁 11시 반이 넘어서 시댁에 도착해서 그날 저녁은 바로 수면!
다음날 나름 일찍 일어났지만(7시 반 ;ㅅ;) 일어나 보니 밥이랑 반찬이랑은 다 되어 있더군요.
주방으로 가보니 어머님 말씀이 "다 했어 밥먹을때까지 좀더 자"  흑흑..
언제쯤 어머님과 비슷하게 일어나서 제가! 밥을 할 날이 있을까요..

암튼;; 점심에 형님과 시누 언니가 가져오신 음식들로 아버님 생신은 잘 치뤘구요..
(저는 떡만 해갔는데.. 시엄니가 동네분들께 계속 "이거 막내가 해온거야.. 서울떡이야" 하셔서
굉장히 부끄 *-_-* 했어요 )
어머님이 해두신 굉장한 -_- 김장 김치를 무려 3통이나 받아왔어요..
덕분에 냉장고가 꽉꽉꽉!!!(근데 냉장고 그 판이.. 부서지지는 않겠죠..??)

그런데 시아버님이 대뜸 "너이 김치냉장고 없지? 김치냉장고가 있어야 김치가 맛있지! 돈 좀 줄테니 사라!"
라고 하셨어요..(사실 결혼 하고 얼마전부터 계속 사주신다 했는데 집이 좁아서 계속 사양했거든요..)

10년동안 납입해온 보험이 완납되서 보험료 타셨다고..
저희 100마넌 주시고 나머지는 이 하신다고 잘~ 보관해두신다고 하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감사해용~" 나름 애교스럽게  감사드리고, 오늘 출근해서 은행확인해보니
무려 160마넌!! 두둥!!

냉큼 전화 드려보니 시누 언니가 김냉을 샀는데 160마넌 들었다고.. 싼거 사지 말고 좋은거 사라고
넉넉히 ;ㅅ; 보내주신거였어요.. 에고 ;ㅅ;

저 사실 나쁜 며느리거든요.. ;ㅅ;

전화도 잘 안드리고.. 용돈도 명절이랑 생신때만 드리고 그러는데..
이리도 예뻐해주셔서 너무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해요 ;ㅅ;
친정 엄마는요 그런 시아버지가 어딨냐고 머리에 이고 다녀야된다고 막 하셨어요 ㅎㅎ

이 긴~~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 좋은 시댁 자랑도 있지만... 집이 너무 좁다보니..
김냉을 스탠딩!으로 결정을 했거든요...

시댁에서도 딤채를 쓰시고 친정 엄마도 딤채 사라고 말은 하시는데..
요새 이다해??가 선전하는 그 아삭아삭도 좋아보여서..
또 네이*에서 검색해보니 스탠딩 김냉의 시초는 LG라는 얘기도 있고(저희 가전이 다 LG라 이것도 솔깃해요)

친정엄마 닮아 파닥거리는 파닥귀를 가지고 있어서.. 글을 볼때마다 흔들리고 있어서..
미리 사용하시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또 듣고 싶어서요.. *^--^*

김냉은 역시 딤채인가요?? 아니면 아삭아삭도 좋을까요??
그리고 주방에 둘 곳이 없어서 아마도 ;ㅅ; 안방이나 베란다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햇빛만 차단해주면 베란다도 괜찮을까요?? 안방에 두면 시끄러울까요??


너무 긴 ~~~ 글을 쓰고 질문도 많아서 죄송해요.. 미리 감사도 드릴께요 (__)

좋은 11월!! 행복한 하루 되세요~~~
IP : 61.108.xxx.2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새댁
    '08.11.17 4:21 PM (218.38.xxx.130)

    너무 좋으시겠다.. ㅠㅠ
    전 그냥 부러워만 하고 갑니다.. 저도 아직 김냉 없거든요. ㅋㅋ
    아버님 이고 다니세요.. ^^

  • 2. 부럽^^
    '08.11.17 5:05 PM (59.10.xxx.219)

    좋은 시어른 둔것도 다 님 복입니다.. 부러워요..

    그리고 김냉은 친정에서 딤채쓰는데 약 5년가량 되니 엄마왈 성능이 좀 떨어지기 시작하는것 같다고 하시네요..
    아삭아삭은 안써봐서 몰라용~~

  • 3. 스텐드형
    '08.11.17 6:44 PM (61.105.xxx.66)

    은 비추입니다.. 실제로 모델을 직접 보셨나요?
    저두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엄마가 새로 사신다고 할때 같이 보러갔거든요.
    가서보니 김치통 몇개 안들어가요. 판매원두 김치냉장고는 스텐드형이 김치보관에는 영~ 아니라고 하구요.
    일반 냉장고 없는 분이 김치 냉장고랑 다 같이 사고 싶을때라면 모를까... 김치냉장고 용도로는
    디자인만 이쁜 물건이던데요.실물 보시면 아마 님두 같은 생각하실거예요
    어른들이 김치보관 잘 하라구 주신 돈이니 좋은 물건으로 장만하시기 바래요
    일반 냉장

  • 4. @@
    '08.11.17 8:32 PM (218.54.xxx.172)

    딤채 스탠딩 요번에 마련했는데 소음도 작고 밑의 서랍형은 큰거 4통 들어갑니다. (삼성,엘지와 비교안됨)
    신혼이시니깐 충분합니다.
    기능도 월등히 좋습니다...물론 투룸보단 기능이 좀 떨어지겠죠.
    아무튼 부럽네요.

  • 5. 김냉은
    '08.11.17 9:52 PM (211.192.xxx.23)

    누기 뭐래도 딤채,,그것도 뚜껑식입니다,
    딤채는 폭이 좁게 나와서 사용하기도 편해요,,
    두식구인데 김치 저만큼 받아오신거라면 뚜껑식이어야 보관이 잘 될거에요,,스탠딩은 뚜껑식도 있는 분들이 세컨드 개념으로 쓰는거래요,,그리고 높이가 높아서 베란다에 두면 빛 안들어와요,,
    아아아~~부럽삼...

    꼭 딤채 뚜껑으로 사세요,,(오지랍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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