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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로 수능 공부.. 가능할까요?
내년 수능을 보려고 해요.
어릴 적 꿈^^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요.
내년은 서른,
순조롭게 수능에 합격한다면 서른 하나에 1학년이 돼요.
물론 지금 실력을 가늠해봐야겠지만,
혹시 경험담이나 들은 이야기들, 조언 얻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98학번 이모여대 출신이에요. 십년 십일년만의 수능.
좀 알아보니 많이 바뀌고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임산부로 5월까지.. 그후 신생아와 더불어 대여섯달.
괜찮을까요?
1. 의지
'08.11.15 10:35 PM (222.112.xxx.142)가 중요하겠죠.
우리 사촌언니는 임신한 몸으로 임용고시 준비해서 합격했답니다.
물론 지금 선생님하면서 아기 잘 키우고 있어요. (물론 이모가 키워주시지만..^^)2. 아이에게집중하세요.
'08.11.15 10:36 PM (119.193.xxx.200)제 주변 전직학교쌤,약사,심지어 의사분도 계세요.
아이 직접 키우고 돌보기위해 전업주부 택하신분들이요.
아직 시작 안하셨으니 신중히 결정하세요.
용기 못드리고, 제동건것 죄송합니다...3. 충분히 가능합니다
'08.11.15 10:47 PM (121.131.xxx.184)다른 대학 나와서 이모여대 초등교육과 졸업했습니다. 저 다닐 때 임신한 상태에서 수능공부 하고 9월에 아이 낳고 11월에 수능봐서 입학하신 분 계셨어요. 다만 학과 과제 부담이 커서 아이는 학교다닐 동안 친정 어머님이 봐주셨다고 합니다. 암튼 이모여대 나오셨으면 수능 다시 보시는 거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뀌었다고는 해도 기본적인 내용들은 그대로니까요;;
4. 스물아홉
'08.11.15 10:48 PM (222.108.xxx.62)신랑이 전업주부는 안된다고 펄쩍 뛴답니다. ㅋ
저도 교사 꼭 하고 싶어요.. ^^
힘든 아이들에게 오아시스가 돼주고 싶어요;;
윗윗님 중고등 임고는 초등보다 훨 힘든 걸로 아는데 대단하시네요!5. 스물아홉
'08.11.15 10:49 PM (222.108.xxx.62)충분히님/ 정말 와닿는 경험담이에요ㅠㅠ 고맙습니다
6. 임신중에
'08.11.15 11:12 PM (211.178.xxx.223)외무고시 붙은 사람도 봤어요..화이팅!
7. 임신은 차라리..
'08.11.16 1:02 AM (118.32.xxx.139)임신은 차라리 낫네요.
갓난쟁이 둘 키우면서 사시 합격한 여자선배! 있어요. 그것도 첫 준비에...
사시 삼수생이었던 남편하고 같이, 정말 즐겁게 공부했데요. 그러니 되더라는..
-그분은 S대 이과대 출신이었던가?? 하여간 기본적으로 공부는 좀 하셨던...
임신은 괜찮아요. 맣아놓고 준비하는것 보다 훨 나아보이네요.8. ...
'08.11.16 6:08 AM (121.166.xxx.19)저 아는 언니 수능 시험 보고 3일 뒤던가 아기 낳았다지요.. 국가 고시도 봐야했는데 둘째 낳고 보름 후에 국시 봐서 합격했어요..ㅋ 다들 태교가 공부라서 아기 둘다 천재일거라고 얘기했는데..^^ 도와주실 분만 계시면 불가능은 아닐거라 생각되어요..
9. 학사편입
'08.11.16 8:08 AM (221.148.xxx.132)학사편입을 고려해 보심은...요즘은 제도가 어떻게 뀌었는지 모르지만 제 친구딸은 그렇게 준비하던데요 이모여대에서요
10. 교대편입은..
'08.11.16 9:54 AM (220.71.xxx.193).. 조건이 좀 까다로울거에요.
몇년간 편입생이 많아서 편입 받지 않는 교대들도 많구요.
어쨌든 한번 알아보세요. 제 친구도 3학년 편입해서 잘 졸업하고 선생님하고 있어요.
한번 마음 먹으셨고, 남편도 밀어주신다니 해 보세요~11. 스물아홉
'08.11.16 10:21 AM (218.38.xxx.130)정말 대단하신 분들 많네요! 임신중 사시 외시 척척.. 대단하세요 정말.
교대편입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더라고요.
서울교대가 이번해 편입생을 받지 않았어요..ㅠㅠ
집안일 빨래 청소 정도만 도우미를 일주일에 이틀 정도 쓰면서 준비하려고 해요.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됐답니다.. 감사드려요 ^^12. 당근가능
'08.11.16 2:15 PM (211.44.xxx.54)애기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만할까요. 저두 아기 둘이지만 제 인생의 결정이 더 중요해요.
임산부일대 열심히 하시고 아기태어나면.. 좀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멋진 꿈을 이루시길.13. 솔직히
'08.11.16 3:51 PM (124.49.xxx.85)요즘 교대 장난아니던데요?
저 92학번인데, 요즘 서울교대는 거의 서울대 수준보다 높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임고 본 아줌마인데, 저랑 같이 임고 준비하는 이모여대 최근에 졸업한 친구들 이야기 들으니 이대 초등교육과도 요즘 컷트라인 장난아니라고 하더군요.
취직 힘들어지면서 공대 추락하고 의대, 교대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졌어요.
임고 준비하면서 독서실은 너무 갑갑해서 도서관 다녔는데, 9급 공무원 준비하는 친구들도 나중에 알고 보니 학벌 다 장난아닌경우 많아서 정말 취직이 힘들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도 임신도 해봤고, 공부도 해봤기에 솔직하게 조언드리는건데.
위에 말씀하신 임신중에도 행시, 사시 붙었다 ...이런 말 거의 1000명 중에 1명 꼴이예요.
저도 서울대 사범대학 나와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공부해서 임용쳤는데, 만만치 않습니다.
결혼한 여자가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 말고도 신경써야 할것이 너무 많거든요.
아이 낳은 상황보다야 뱃속에 있으니까 나을 수도 있지만, 임신 한 상황에선 몸이 힘들잖아요.
조심스럽게 조언한다면, 제 친구도 교대 편입해서 다녔는데, 교대가 입학도 요즘은 힘들지만, 들어가서도 고3생활 4년 하는것 만큼 힘들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과제도 많고, 하여간 고등학교나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임신하고 외시, 사시 척척 합격. 솔직히 그런 분들 보다 졸업하고 공부에만 죽어라 매달린 사람들인데도 5,6년 하는 사람들이 더 일반적인 케이스입니다.
워낙 희귀한 케이스이니 사람들의 입에 회자 되는거지요.
저도 첨에 공부시작할때 그래도 나름 공부에는 자신있었기에 10년 넘게 시험이라곤 쳐보지 않았지만 자신있게 시작했는데, 작년에 떨어지고 올해 다시 했는데, 글쎄요. 예전에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가 도시락 싸주고 뒷바라지 해주던 시절과 결혼한 지금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결코!!14. 덧붙여
'08.11.16 3:58 PM (124.49.xxx.85)사실 여자의 일생에서 전 아이 낳기전과 낳은후가 완전히 갈라진다고 볼만큼 아이 낳은 후의 삶이 쇼킹(?)했습니다. 아이 낳고 난 후에 적어도 한달은 산후조리 하셔야 되구요.
요즘 멜라민이니 뭐니 해서 죽기살기로 모유 먹이는데, 모유는 안먹인다고 쳐도 아이 태어나면 2시간 간격으로 낮, 밤 안가리고 깨어나서 분유든 우유든 먹여야 합니다.
친정엄마든 누군든 그때는 혼자서는 거의 힘들어요.
저같은 경우는 친정엄마랑 거의 백일때까지 같이 지냈습니다.
아이가 밤에 잠을 안자고 보채는데 정말 이게 지옥이구나 싶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공부까지 하신다니 정말 현실적으로 아니다 싶습니다.
꿈을 접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아이 낳고 적어도 돌은 지나고 시작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윗분들이 너무 긍정적인 부분으로 이야기 하셔서 전 좀 더 현실적인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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