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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이 느린 아이..초등학교 생활이 가능할까요?
11월생이지만..키는 또래보다..큰 편이나..
모든게 느려서..걱정입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건...언어발달이 늦다는 겁니다..
시골이라...언어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만한 상황이 안되서
치료는 엄두도 못 냈습니다..
대안으로..어렸을때부터..꾸준히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이고
아이 역시..책을 잘 보는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이런..노력에 비해..
그다지...언어구사에 있어서는 별 발전이 없어보입니다..
의사소통은..가능하지만..
아직도..많은 단어를 조합하여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힘들어합니다..
가령..예를 들면. 우리 키 대 보자..를 우리 키보대자..라는 식으로요..
게다가 어쩔땐 질문의 요지도 잘 몰라서 동문서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게 젤 걱정되는 문제에요..
과연 이런 식이면..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또..바보라고 왕따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언어가 떨어지다보니..
영어는 가르쳐 볼 엄두도 못 내고..
겨우..학습지만 두개 하고 있는 실정인데..
연산의 경우에는 10 이상의 수 덧셈이 나오면..좀 헤맵니다..
한글은 아직 완벽하게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편이지만..
가르켜주는 건...외워서..잘 읽고 필체도 좋은 편이에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들의 보살핌이 컸는지는 잘 몰라도
원생활은 원만하게 잘 하고 있고..
선생님 말씀으론..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아이가...이리 늦다보니..
1년을 유예시킬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솔직히 저희 아이가 공부를 잘 하거나..그런..욕심은 없습니다..
그저..학교생활만이라도 별 탈 없이 햇음 하는 바램이에요..
혹..저희 아이같이 느린 아이도 학교 생활을 잘 할수 있을까요?
1. sys91
'08.11.15 10:10 PM (221.143.xxx.73)제가 생각하기에는 언어는 10세까지만 발달하고 더디게 발달해요 지금이라도 복지관등 언어치료실에가셔서 조금만 노력하심 많이 쳐지지는 않으니깐 될꺼 같은데요 꾸준히 1-2년은 잡고 노력하셔야
해요 학교생활 말이 많이 안되면 당연 어려울꺼 같은데요 아이들한테 놀림받거나 심리적으로까지
힘들면 말도 더듬거나 나쁜 버릇등도 생길수 있어요 치료사샘이 다양한 상황에서 말은 조합하는 훈련을 해주셔야 그게 편하게 습득이 됩니다.2. 마찬가지
'08.11.15 10:15 PM (116.41.xxx.107)읽자마자 헉했네요~ 누가 우리아이 이야기 하나해서요.ㅎㅎ 11월생에 덩치는 있고 하지만 아주 어립니다. 조금 느리다고 생각했을뿐 많이 걱정을 안하고 일학년을 보냈습니다. 님의 아이는 아직 일학년이 아니니 10이상 수 덧셈...못할수도 있구요,한글쓰기랑 읽기는 저도 속성으로 입학전에 시켰습니다. 속성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아주 엉망이고요. 어찌어찌하여 남들이 다~ 아는 늦된아이로 일학년 이학기에 접어들고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엄마가 욕심을 버리고 예습 복습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하면 별로 티가 안납니다.물론 엄마가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셔야해요. 준비물도 잘 챙겨주시고 동시에 스스로 책가방 정도는 싸게끔 해주시면됩니다. 너무 무리한 일은 시키지마시고요. 천천히 조금씩 길들이셔야 합니다. 시험문제도 그리 어렵지않아서 아주~~ 열심히 시키면 중간은 하고요.
물론 엄마속은 탑니다만 아이는 아주 재밌게 학교생활을 하네요. 일학년아이들이 똑똑해봐야 애기들이기 때문에 모두들 거기서 거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오히려 일년 유예하면.....말들도 많고 아이도 친구가 아닌 동생들하고 같이 다니는걸 싫어할거에요. 우리애경우랑 비슷해서 무지 반갑네요. 여하튼 걱정마시고, 일단 보내시고 ...엄마가 열심히 하지만 아이가 놀라지않게 천천히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주세요.3. ..
'08.11.15 10:16 PM (58.225.xxx.246)답변은 아니지만,
저희 애도 4돌 되었는데.12월생 5살.
원글님 애처럼 그래서 제가 하시는 걱정 하시는것 같네요.
다른 것 안 바라고,
나중에 학교 생활만 잘 했음 하는데.
어린이집에서도 좀 혼자놀기 성향도 가깝구요.
인지도 말도 또래에 비해 논리적인 것도 늦고..발달검사에서도 늦게 나오더라구요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나요?
저희 애는 아무래도 남자애들끼리 우루루 놀면 좀 무서워하는 경향에.
혼자 잘 노는 편이거든요.그래서 더 걱정이네요.4. 저도,...
'08.11.15 10:45 PM (211.108.xxx.198)저희 아이 3학년인데 그맘때 저도 같은 걱정이었어요..게다가 우리 아인 사회성이 엄청 떨어져서친구도 없고 혼자 엉뚱한짓하고 그래서 1학년때 담임 면담도 엄청가고 했어요...결론 부터 말하자면 우리아인 공부는 잘합니다...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는중이지만 여전히 사회성은 또래보단 부족하지만 이제는 친구집도 놀러 가고 생일파티도 가고 등등 합니다..물론 다른 애들 처럼 전화약속해서 만나고 등등 활발히 교류가 있는건 아니지만 대충 섞이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유예 안시킨걸 잘했다고 생각해요..애가 근본 장애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이것 저것 느리면 언젠가는 따라 갈수도 있고 혹시 압니까 나중엔 가속도 붙어서 더 잘해 질지고 모르는데 괜히 한살 많은 아이로 계속 가는것도 좀 싫고 그래서요//1,2 월 생이라면 또 괞찮지만..
더 중요한건 1년더 있어봐야 그게 그거 일꺼라서 일단 학교 집어넣고 엄마가 아이에게 몰두해서 100% 처음엔 매달려서 봐죠야 되요..각오는 하시고 학교는 보내시는게 어떨지 ..경험자 의 의견 입니다.
전 봐줄수 있는게 공부가 제일 쉬워서 받아쓰기 수학 집에서 확실히 가르쳤더니 아이가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미술시간에 그림 안그리고 딴 낙서나 하고 있고 운동회때 달리가 하다가 걸어다니고 무용연습 혼자 안한다고 앉아있고 등등 의 행동으로 제가 모지라나 ,,라는 소리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받아쓰기 늘 100점 하니 기본 머리는 되나보다 하고 인정 들어갑디다..그거라도 안하면 바보 취급당하기 딱입니다//내가 친구랑 사귀고 노는걸 가르쳐 줄수가 없어니 그거라도 한거죠..요즘은 태권도 나 영어학원에서 친구랑 어울리는거 보면 뿌듯합니다...5. ..
'08.11.15 10:57 PM (221.140.xxx.185)1학년때 영어 잘하는건 티가안나니까 거기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같은데요
담임선생님을 잘만난다면 1학년보내도 되겠지만
잘못걸리면 고생많이 하더라구요
우리아들 1학년인데 같은반에 조금 늦된 아이가 있는데
담임이 야단을 많이 치시고 무시하니까
아이들도 바보라고 부르더라구요
1학년때 공부는 너무 쉬운것만하니까
공부는 따라갈수 있을것 같은데...
발표할때나 보통때 쪼금 모자란행동하면
선생님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아이들앞에서 망신을 주니까
교실에 앉아서 오줌을 싼다고 하더라구요
담임을 잘만나면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되네요6. 경험맘
'08.11.15 11:08 PM (121.133.xxx.150)1년이라도 늦게 학교에 보내세요(요즈음 늦게 학교 가는 아이들 많아요)
저희 아이 유치원 선생님 이야기만 믿고 제 나이에 학교 보냈다가 지금 엄청 고생하고 있어요.
저학년때는 아직 아이들이 순진해서 그냥 넘어가지만 4학년 이상만 되면 조금이라도 평균치가 안된다하면 아이들이 바로 따돌림으로 들어가더군요.
제 말대로 안하면 아마 몇년후에 피눈물 날지도.....
공갈협박은 아니고요, 뼈저린 경험맘이니 새겨들으시길 ㅠㅠ7. 조금
'08.11.16 9:49 AM (58.233.xxx.67)다행이라면 도심지역 학교가 아니라 시골학교로 진학을 하신다는 점이구요.
아무래도 조금 덜하더라구요. 근데 원글님 지금이라도 치료받으셔야 해요.
저희아이가 6세인데, 원글님 아이정도거든요. 지금 치료중인데, 많이 나아졌어요.
유치원에서도 잘 놀았지만 아이들이랑 조금씩 틈이 벌어지고 있구요. 유치원샘들은 잘 케어를 해주시지만 학교가면 참 걱정이 많이 되요. 저희아이도 11월생이라서 정상적으로 했어도 조금 서투른 면이 있을텐데 언어지연까지 와서 더 그렇거든요.
독서량이 도움은 되지만 큰 영향은 없더라구요.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그부분이 많이 늦는것 같아요. 그리고 학습지는 연산학습지를 하고 있다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는 학습지로 바꾸어 주는게 나을것 같아요.8. ..
'08.11.16 11:55 AM (211.229.xxx.53)학교 보내는것이 아이발달에는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은데요.1학년 교과과정이 그다지 어려운것이 없기도 하고 1년정도 학교다니다 보면 아이도 많이 발전을 할듯해요.
학교보내시면서 신경 많이 써주심 좋을것 같네요.
만약 유예를 했을경우 나이많은데 여전히 약간 어눌할경우 정말 바보소리듣습니다..
저는 이런경우 유예를 말리고 싶어요..제주위에 9살에 학교보냈더니 애가 덩치는 크지 공부는 그다지 못하지 하니..쟤는 바보라서 학교늦게 왔다고 아무도 안놀아주고 왕따되고..그런경우가 있네요.9. 저도
'08.11.16 10:43 PM (121.166.xxx.29)언어발달 늦은아이를 1학년에 들여보냈어요... 생일이니 키니 그런거 걱정했었는데..
솔직이 지금은 1년 늦게 보냈더라면, 아니나 엄마나 훨씬 수월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요..
공부는 많이 적응되고 늘어가는게 보이는데, 말이 부족하니 아이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요..
지금 거의 다 끝나가지만, 1년 내내 학교 가기 싫다, 애들이 때린다, 놀린다.... 본인도 저도
넘 시달렸어요..
고학년 되면 또 어찌할까 얼마나 걱정인지 몰라요.. 요즘 애들 유예 많이 해서, 키 큰 애들 상당히
많더라구요... 저희 애도 클까봐 걱정이었는데, 반에서 중간도 안되거든요..
잘 결정하셔요...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겪어야 할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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