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쌍꺼풀 수술에 대해 질문합니다.

속터져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8-11-05 10:33:54

현재 고딩1학년 입니다. 언젠가 눈에 쌍꺼풀 테이프 붙이고 다닌다고 했던 아이...
요즘 맨날 겨울방학때 쌍꺼풀 수술 해달라고 조릅니다. 다른 엄마들은 엄마가 알아서 조기에
해줘서 이뿌답니다. 중3때 한 아이들이 있는데 지금 엄청 이쁘다고...ㅜㅜ

엄마인 저는 외모에 관심은 있지만 꾸미지는 않습니다. 화장품은 로션 하나로 족합니다.
그닥 꾸미고 다닐만한 곳도 없고 화장하면 얼굴이 무거워서 십수년간 화장해 본 적이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요. 생긴대로 건강하게 감사하게 살자.. 주의에요..

이런 외모 덜관심 엄마와는 달리 우리딸은 외모에 민감합니다. 사춘기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입술 도톰한거에 불만 눈 작은 거에 불만..  
어제는 선생님께서 "ㅇㅇ는 눈이 작아서 빨리 감긴다."고 자주 조는 아이에게 농담을 했었나 봐요.

그렇치  않아도 작은 눈 때문에 스트레스 인데 선생님이 그랬다..고.. 어제는 본격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고 해 두시간이나 둘이 나름 진지한 대화(설득, 돈없다 협박, 대학입학 후로 미루기)를
했지만 결론을 보지 못했어요.

아직 성장기(16살)가 끝나지 않았고 재학중에 쌍꺼풀 수술을 해주는 것도 그렇고 아이가 조른다고
해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서 대학 진학 후 니가 벌어서 하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학교에
가면서 엄마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ㅜㅜ

요즘은 안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의료보험 적용해서 하면 싸다고...안과에서 진짜 쌍꺼풀 수술을 하나요?
이럴때 어떻게 지혜롭게 설득해서 지나갈까요?
아이는 졸업사진에 지금 얼굴을 도저히 들이댈 수 없답니다.ㅜㅜ
눈이 작아서 시야가 좁다니... 공부할때 자주 졸리다느니... 말도 안되는 이야길 하는데.. 휴~
쌍꺼풀 없는 눈이 매력있고 예쁘다고 해도 막무가내...

쌍꺼풀 없으면 코라도 오똑하고 입술이라도 예뻐야 하는데 자긴 모두 안된답니다.
그래서 쌍꺼풀이라도 해야 얼굴이 봐줄만 하다나.. 어쩐다나...
해줘야 할까요... 더 윽박 아니면 설득할까요? 어떻할까요???
안해주면 자기가 알바를 해서라도 한답니다.

공부는 과외없이 상위권을 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 보면 대견하다가도 쌍꺼풀이나 외모 이야기
할때 보면 아주 속이 터집니다. 쌍꺼풀 해주면 더 열심히 하겠다.. 고 하는데 저는 공부 덜해도 지금
쌍꺼풀은 안된다.. 했어요.
외모에 관심많은 고딩 어머님들 숙제 좀 같이 해 주세요^^

IP : 121.149.xxx.1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5 10:38 AM (61.66.xxx.98)

    안과에서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는
    속눈썹이 찌르는 경우로 의사가 치료의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입니다.
    미용의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보험 적용이 안될겁니다.

  • 2. ..
    '08.11.5 10:47 AM (218.52.xxx.15)

    그렇게 집요하다면 해주세요.
    사실 그 나이에 수술 하러오면 대부분 더 커서 오너라 하고 되돌려보내지만
    더 커서 하는것과 실제로 큰 차이는 없어요.
    제 딸은 안해도 큰눈이라 안하고 싶다는걸 속눈썹이 자꾸 찌르는거 계속 뽑다가
    고3 수시 붙자마자 제가 끌고가서 시켰어요. 얘가 나이가 어려 고2 나이였거든요.
    쌍커풀 해주면 공부 더 열심히 하겠다니 대학 잘 붙으면 겨텰 제모도 시켜주마하고
    더 부추켜서 공부에 박차를 가하세요 ^^

  • 3. 우리아이도
    '08.11.5 11:09 AM (119.198.xxx.74)

    고3 봄방학에 했어요.
    저도 내면이 중요하지 겉치레는 별 중요하지않다는 주장가진 엄마인데
    우리애도 수능끝나면하지하고 생각했대요.
    근데 애들이 고2방학때 다 했더래요
    애들이 참 개념없다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래요
    졸업사진에 얼굴이..
    그래고 대학들어가면 새로운애들 만나는데 어느정도 쌍거풀이 안정이 되어
    자연스레 보일수있어야 된다고 미리한거더라구요
    하도 조르길래 성형외과에 가서 묶음시술로 60만원주고 했어요.
    앞트임까지 해달라는걸 안해줬는데
    한쪽이 풀려서 재수술(무료)하면서 결국 앞트임30만원주고 했네요..
    절개법은 흉터가 아물려면 오래가는데 묶음법은 쉽게 아물고 자연스럽더라구요..
    추세가 그러니 욕하면서 따라갈수밖에 없던데요..
    엄마사상은 엄마사상일뿐이고 아이는 아이가 가진 사상대로 살수밖에 없는거같애요..
    공부도 잘하고 하는데 해주세요
    우리아이도 엄청 자신감있어하고 애들도 다 이쁘게됐다고 말하나봐요..
    여기저기 병원사이트에 들어가보시고 후기도 살펴보시고 하세요.
    미리 하실때 풀리면 무료재시술 되는지 확인도 해보시고요..
    참고로 여긴 부산이에요..

  • 4. 코스모스길
    '08.11.5 12:52 PM (59.19.xxx.174)

    해야 겠다면 지금 해주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래야, 더 자연스러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580 미시옷 90사이즈는 55인가요? 2 궁금 2008/11/05 819
420579 맘마미아영화.. 4 맘마미아 2008/11/05 1,051
420578 어제 무드라 요가 물어보시분? 2008/11/05 269
420577 Delmont Relish 우리나라에도 파나요? 1 relish.. 2008/11/05 201
420576 직접 다려 입으랬더니 이틀을 입는군요 21 남편 와이셔.. 2008/11/05 2,346
420575 신랑..광대뼈 툭 튀어나오겠어요ㅠㅠ 11 도와주세요ㅠ.. 2008/11/05 1,114
420574 감을 우렸는데 다 익어버렸어요...ㅠㅠ 2 에구,,, 2008/11/05 519
420573 영어읽고 듣기 교재로... 1 영어시작 2008/11/05 421
420572 저 좀 위로해주세요... 5 열받은 아내.. 2008/11/05 704
420571 초4학년 아이 영어 고민이에요 10 엄마 2008/11/05 934
420570 생협과 한살림 어디가 좋아요?? 11 궁금이 2008/11/05 1,294
420569 식기세척기 12인용 얼마에 사셨어요? 2 이거어때요?.. 2008/11/05 584
420568 쌀눈쌀 정헌권 2008/11/05 220
420567 핸펀에 상대방을 뭐라 정해놓으셨어요? 48 그냥 2008/11/05 1,521
420566 시어른의 우리식구라는 개념 10 나는나 2008/11/05 1,275
420565 금리인하랑 저랑은 상관없는건가봐요.. 1 무식이 2008/11/05 419
420564 학부모 교육을 다녀와서 재휘맘 2008/11/05 309
420563 한식조리사 시험..독학으로도 가능한가요?? 8 한식조리사시.. 2008/11/05 700
420562 남대문시장에서 파는 야채다지기 2 맑은날 2008/11/05 500
420561 성형수술비도 올해까지 소득공제 되는거 맞는거죠? 3 소득공제 2008/11/05 461
420560 광우병으로 아들잃은 영국어머니 이야기 2 김선희 2008/11/05 306
420559 굴비, 어디서 사 드시나요? 3 입맛 2008/11/05 405
420558 코스트코에 원목 씽크대 장난감 파나요?? 1 ... 2008/11/05 352
420557 서울의 어느 지하도에서 본모습 6 궁금 2008/11/05 1,002
420556 부탁드려요. 절실합니다. ㅜㅡ 31 청소 안한 .. 2008/11/05 6,321
420555 고추가루살만한곳 4 믿을만한 2008/11/05 428
420554 차 천장에 있는 구멍 : 꼭 필요할까요? 10 2008/11/05 670
420553 쌍꺼풀 수술에 대해 질문합니다. 4 속터져 2008/11/05 663
420552 제빵개량제가 안좋은 건가요? 3 강산맘 2008/11/05 679
420551 갠춘하다...... -- ; 10 뭐지 2008/11/05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