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와서 참 많이 배우네요..

[82좋아]

이곳에 들락날락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아짐입니다.
정치나 경제쪽엔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었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혔다고나 할까요?

그중에 가장 압권은 시대정신 동영상...쇼크 받았어요..

예전에 김진명 소설을 좋아했는데
20대때 처음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책을 읽고
함께 공존하고 있는 나라들간의 이권다툼 속에 살면서도
내가 보는 세상이 얼마나  좁고 단순했던가..
참으로 순진하기만했을뿐 세상돌아가는 모습 전혀 몰랐던 저에겐
커다란 충격이었거든요..
그 뒤로 김진명의 소설은 빠짐없이 읽고 있어요..
최근에 나온 나비야 청산가자까지...

그 충격을 시대정신 동영상 4편을 보고 다시한번 받네요...
이런걸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라고 해야하는건가요?
나도 모르는 사이 무언가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는 내모습...
돈의 가치로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 제도 안에서
두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는건지
고민하게 됩니다.

성적으로 제단하고 사고나 비판은 허용되지않는 공교육의 현실,,,,
부모라면 성인이라면 꼭한번 봐야할 필독도서와 같네요..

이곳에 살면서 미네르바님도 만나고 구름님도 만나고 동네아줌마들과도 못나누는 수다도 떨고....
이곳이 있는 한 늙어서도 심심하진 않을것 같아요...

훗..그때되면 시엄니 험담 보다는 며느리 험담이 더 많이 늘겠지요?..^^

[이제]

님을 82쿡지킴미로 임명합니다..

[phua]

아주 추울거란 올 겨울, 82에서 수다떨며 잊고 견디리라
작심하고 있는데, 좋은 생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