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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궁금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08-11-03 12:44:20
지금 생각하면 왜 싸우게 됐는지 기억도 나질 않아요.

그냥 어쩌다보니 티격태격하다가 이젠 서로 말 안하고 지낸 지 두 달입니다.

설마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 정말 몰랐는데,,,,

이젠 정말 화해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점점 더 남편에 대한 감정만 안좋아집니다.

먼저 다가와 대화를 시도해주길 바라고 있는데,,,아마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이젠 방법을 좀 달리 해야할 듯한데



제가 퇴근이 좀 늦은 편입니다. 맘먹고 일하면 11시쯤 끝나기도 하구요.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떼우다가 새벽녘에 집에 들어오면 이 사람 좀 걱정하지 않을까 하는데

막상 서너시간 때울 방법이 마땅찮습니다.

11시부터 서너시간 정도,,,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게 좋을까요?
IP : 218.52.xxx.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3 12:52 PM (218.52.xxx.15)

    찜질방에 가셔서 몸좀 지지다 들어가시지요.

  • 2.
    '08.11.3 12:53 PM (71.248.xxx.91)

    아니 뭔 직장이 맘먹고 일하면 11시쯤 끝난다니...

    2달간 말 안하고도 견디는 사람이라면,
    님이 새벽에 들어가도 별 반응 없을겁니다.
    그 시간에 3-4시간 보낼곳은 찜질방밖에 없지 않을까요?.
    판을자꾸 벌리고 복잡게 하지 마시고,
    안 사실거라면 그리하셔도 무방하지만,
    같이 살거라면 접고 먼저 들어가심이 좋지 싶네요.

  • 3. 사랑이여
    '08.11.3 12:54 PM (210.111.xxx.130)

    맘고생이 심하시군요.
    뭐 별 거 아닌 걸 갖고 부부싸움하는 건 누구나에게 해당되겠죠?
    그런데 두 달이나 됐다니...부군 대하기가 어색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늦게 귀가하는 것도 의심을 주기에 충분하니까 '부부관계'를 먼저 신청해봄직도 하지 않을까요?
    해빙무드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는데요.
    아마도 부부들은 그런 방식으로 해빙무드를 갖는 결과를 가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부관계'가 끝나면 그동안 쌓인 어색함도 모두 풀릴 것으로 봅니다.

    아무튼 사이좋은 부부이기를....

  • 4. 궁금
    '08.11.3 1:00 PM (218.52.xxx.93)

    너무 답답한 맘에 답글만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다들 감사드려요.
    하는 일이 학원강사다보니 출근이 늦은 대신 퇴근 시간이 저러네요....
    사랑이여님,,,,
    부부관계도 싸우는 동안 안해본건 아니랍니다.
    남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거면 다 풀린다,,,는,,,,,
    제가 원하는건 대화인데,,,
    진지한 대화라도 할라치면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그러니 더 자존심이 상하네요..

  • 5. ..
    '08.11.3 1:04 PM (218.52.xxx.15)

    사랑이여님은 혹시 남자분이신가요?
    호기심이니 불쾌하게 여기지 마셨으면 합니다.
    부부 성관계란게 남자들은 관계 개선의 도구가 된다 생각하지만
    여자 입장에선 관계가 개선되야 원만한 부부 성관계가 이뤄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 6. ...
    '08.11.3 1:10 PM (222.109.xxx.152)

    피하면 더 사이가 멀어지고 그래요... 먼저 다가 가세요... 남자들은 큰아기라 하잖아요..
    문자도 보내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풀고... 한 집에서 따로 국밥인 커플들 많이 봤어요...
    더 오래가면 안돼요...

  • 7. 맞아요
    '08.11.3 1:12 PM (59.18.xxx.171)

    남자들이 확실히 잘못 알고 있는것... 부부관계로 화해 입니다.
    여자들은 화해 먼저 하고 나야 부부관계도 할 맛?? 이 나는데,....
    여기 계신 남자분들 "부부관계로 화해"절대로 그거 아니거든요??

  • 8. 대화의 방법
    '08.11.3 1:14 PM (61.103.xxx.100)

    을 모르는 게 아닐까요....
    크면서 훈련받지 못한 부분이죠... 대화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방법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그 기술을 좀더 가지신 님이 접근하셔야해요..
    부부란 이 세상의 어떤 인연보다도 더 오래가고.. 더 밀착되고 서로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줍니다..
    그런 소중한 관계를 위해서라면,, 내가 좀 꺾이고.. 자존심이 상하고.. 내가 먼저 손내미는 것이
    왜 안되겠어요...
    저도 며칠 전 처음으로 남편에게 서운한 일이 있었어요....
    하루 지나고... 제가 차근차근 얘기했습니다..
    물론 내가 이러이러한 것은 당신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빴겠다.. 그러나
    이럴 때... 이렇게 당신이 말했으면 당신의 값도 올라가고 나도 맘이 상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
    단... 정말.. 차분하게... 감정을 가라앉히고,,, 화해하려는 생각을 명확히 가지고서 대화를 해야 해요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서로를 소모하며 지내는 시간은 너무 아까워요...
    누굴 위해서... 뭘 위해서... 무슨 이익이 있어서?????
    지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입니다...
    자!!자~~~
    먼저 손 내미세요.

  • 9. ....
    '08.11.3 1:31 PM (211.117.xxx.73)

    자존심 세우다가 깨지는 관계가 부부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소통방식이 다를뿐 남편이 나쁜건 아닌듯보이네요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마세요

  • 10. 사는게뭔지
    '08.11.3 1:32 PM (125.137.xxx.92)

    부부가 2달을 말을 안하고 산다면 화해해도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없다면 빨리 이혼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전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가 있어서 쉽지도 않네요.전 딸이 15살이고 아들이 14살입니다.... 지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 아닙니다. 제가 16년을 살면서 계속 지는게 이기는 거 하면서 지고 살았는데 이기는 사람은 계속 이깁니다. 지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 아닙니다. 지는 사람은 계속 지고 살아야합니다. 평생을 지고 살 생각하시면 모를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도 없는 거 보니 신혼이신것 같은데.... 신혼에 싸우고 2달이나 말을 안하는 걸 보면 결혼생활에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싸우게 됐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는 거 보니 심각하게 싸우신 것은 아닌것 같은데....

  • 11. ...
    '08.11.3 1:42 PM (211.210.xxx.30)

    밤이면 모를까 새벽에 시간 때우고 다음날 들어가는건 좋은 해결 방법이 아닐듯 싶어요.
    아직 신혼이신가요?
    딱 이렇게 생각하면 좋아요.
    시간이 되어 안들어 올때 나는 그를 걱정하지만 그는 나를 의심한다...

  • 12. 꽁알이
    '08.11.3 1:54 PM (124.53.xxx.81)

    ^^.. 남편 걱정하게 만들고 싶으신거죠? 그러지마세요~
    우리들이 생각하는, 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남자들은
    대범하고 용감하고 여자를 보호하고... 그렇지만 실제 남자들은 안그래요~
    그냥 큰아들이다~~ 생각하고 사시면 딱이예요.
    저도 결혼 초반에 무~~~~~지하게 많이 싸웠거든요.
    꼭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그게 화해할만한 순간을 찾기가 힘들어서 오래간 적도 많아요.

    남편분께서 뭘 꼭 잘못하신 게 아니라면
    그냥 큰맘먹고 인심 한번 써주세요~~
    직장생활하시면 남한테도 자존심 꺽고 사는 경우 많잖아요.
    하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남편인데 인심한번 써주시고~ ^.^
    코소리 한번 내주시고.. 팔에 한번 매달려주시고...
    나~~중에 나~~~중에 <그때 나 이러이러해서 섭섭했다>해주시면
    <응..사실 나도 미안했어>하실꺼예요.

  • 13. 남녘
    '08.11.3 2:01 PM (123.254.xxx.128)

    헤어질 생각이라면 모를까 부부싸움후 2달이 지나도록 대화가 없다면

    참-어려운 부부관계네요

    부부 모두 서로 사랑할줄도 모르고 사랑받을줄도 모르는 답답한 사람들이네요

    자존심 생각하며 상대를 이기려한다면 불행 할수밖에...

    져주는 싸움이 당신이 이기는 싸움이고 서로를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힘이될겁니다

    사랑하는법을 아는것 보다 사랑받는법을 아는게 먼저입니다

  • 14. 서너시간
    '08.11.3 2:06 PM (211.225.xxx.164)

    걱정하게하는게 싸움의화해법이신지?

    아님.날마다 서너시간늦게 들어가실건가요?

    지금껏 반응이 없으셨다면 이방법도 좋은방법은 아니라는생각에..

    어느부부나 싸우고 살지만 그화해를 잘하는방법이

    각가정의부부마다 다르겠지요.

    그런다고하네요.상대방은 절대변하지않는다하네요.

    변한 내모습을보고 상대방이 변한다는말이...

  • 15. 랄랄라
    '08.11.3 2:11 PM (203.237.xxx.223)

    남자들이 원래 그런건지...
    싸우고 나면 그냥 부부관계로 해결하려는 듯하더군요.
    정말 짜증나요.
    하고 나면 뭐가 달라지는 게 있어야 하는데
    뭐 생각해서 해준 듯.. 저 볼일 다 보고 나서도
    똑같은 상태로 되돌아가면.

    할 수 없이 그럴 땐 ...
    하면서라도 이런 저런 조건을 달고
    잘못했냐 안했냐. 뭐 미안하단 말이라도 한마디
    듣고싶다. 안그러면 뺀다 뭐 치사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푸는 방법이 있답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부부관계를 시도했다는 거 자체는
    화해의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대화를 하면 2달간의 어색함으로부터 해방되지 않을까요

  • 16. 부부관계
    '08.11.3 4:23 PM (220.75.xxx.15)

    아주 중요하지요.
    서로의 화도 풀면서 다시 정 붙이려는 의도와 힘이 분명 있거든요.
    끝내고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서운한거 이러지 말자...라든가...조근조근 조심스럽게
    다 말해보세요.
    아,그 좋은 걸 왜 안하려구?

  • 17. ...
    '08.11.3 7:19 PM (125.139.xxx.42)

    꼭 제 남편 보는 것 같네요. 저는 언젠가부터 절대로소모전 안합니다. 저만 손해입니다.
    먼저 미안하다고 손 내미셔요. 이런 남편들 특징이... 별로 아쉬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고 대화로 푸는 것을 무척 피곤해 하더군요.
    이번엔 님이 접고 들어가셔요. 앞으로는 싸우지말고 미리미리 서운한 일이나 화가 나는 일들을 이야기 하시면 잘 알아들으실 거예요.
    저는 '오늘 어머니가 이렇게 하시니 마음이 좀 상하던데... 내가 속이 좁은건가? ' 라고 말을 해요
    예전엔 '어머니가 나한테 얼마나 함부로 하셨는지 알아?' 라고 했었고, 남편이 미안타 하지 않으면 쌈부터 하거나 말을 안하거나 했었어요.
    나이들면 부부쌈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못해요. 보약 사드시면서 싸울 것 아니면 사이좋게 사는게 최고입니다

  • 18. 깜장이 집사
    '08.11.4 10:02 AM (211.244.xxx.20)

    민망하지만 제 경험을 얘기하면.. 저도 싸우고 얼마간 말 안하고 그랬거든요. 술먹고 늦게도 들어가고.. 근데 걱정을 안하더라구요.. 걱정하는 꼴 좀 봤으면 좋겠어서 그랬는데..
    그래서 아놔~ 포기다~ 이러면서 속내를 편지로 써서 줬는데 남편이 크게 안아주더라구요.
    나중에 얘기했더니 사실 걱정 안한게 아니라 표현을 안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오금이 저렸대나 어쨌대나..

    아마 한국 남자들 대부분이 걱정해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안되지 않을까요?

  • 19. 영효
    '08.11.4 2:26 PM (211.173.xxx.14)

    저두 예전에 비슷한 고민을 한적 있었는데요
    어떤 분이 답글에 그러다가 6개월도 넘게 간 사람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안 살거면 몰라도 싸움이란게 길어지면 서로 안좋은게 맞는것 같아요
    조금 자존심 상하더라도 피하려고 하지 마시고 푸는게 상책이거 같습니다.
    근데 남편분 그런 성격은 아마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을꺼예요
    그건 염두하시고 푸셔야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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