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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결혼 한다는 것
아마 형사계쪽으로 가게 될 것 같은데요.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다른 직업에 비해 이혼률이 엄청나게 높다고.
보통 배우자가 외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마 야근도 많고 산발적인 근무 발생 가능성이 높아서 인 것 같은데요.
제 나이가 27이고 그 사람도 동갑입니다.
최근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이직 준비를 하면서
남자 직원의 비율이 높은 직종의 마케팅 부서에서 연락이 와서 의견을 물었더니
엄청나게 반대를 하네요.
좋은 회사여서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색을 하고 심하게 반대를 해서 사실 많이 놀랐어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대로 늘 두는 편인데
직업 때문인지,
아직 경험을 못했기 때문이겠지만 저도 일때문에 늘 바쁜 편이라
남자 친구의 근무 여건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결혼하면 다를까요?
경찰을 배우자로 두고 계신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1. 경찰이건 아니건
'08.10.21 11:36 AM (61.66.xxx.98)왜?남친이 이직을 반대하나요?
원인이 중요할 거 같은데요.
만약 남자가 많은 부서라 바람나기 쉽기에..그런 이유라면
남친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고요.2. 사람
'08.10.21 11:40 AM (115.88.xxx.217)나름 아닐까요?? 경찰이라고 다 그런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을 남자들이 많은 부서에 보내고 싶지않는 마음 아닐까 생각합니다...제 남편은 경찰직도 아니지만 남자만 근무하는 직장에 가는거 탐탁치 않아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괜찮아 지던데요..
3. 아~
'08.10.21 11:40 AM (121.88.xxx.22)저는 제가 살아오면서 결혼 전에 경찰을 몇 분 만났었는데..
왜그리 다들 성격이 이상한지..
그렇다고 다 그런건 절대 아니죠..여기 회원들 중에 경찰도 계실테고
남편 분들도 좋은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근데 제가 만난 분들은 전부 다 경찰이 무슨
벼슬?이라도 지니고 있는 것 처럼 착각하는 사람이 많았고..
사이코 같은 사람도 있어서 별로 안좋은 인상만 있습니다..
제 친구 한명도 인간같지 않은 경찰과 사귀면서
인생 다 망쳐버린 불쌍한 친구도 있어요..
그 친구 얘길 하자면 넘 구구절절, 길고 정말 불쌍해서..ㅜㅜ
물론, 경찰과 만나 잘 사는 친구도 둘 있구요..
그러고 보니 주변에 경찰이 참 많네요..4. 완소연우
'08.10.21 11:40 AM (116.36.xxx.195)남자들은 여자의 성공을 그다지 편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남친의 맘도 별로 편치 않겠지만, 님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게 맞고 그래야 한다에 한표 드려요...5. 남편 경찰
'08.10.21 11:46 AM (220.120.xxx.113)형사계로 간다고 해서 계속 그 부서에 있는건 아니구요 일년에 한번씩 인사이동 있어요
남친분이 원하시면 다른부서 가실수있구요
저 이제 백일된 애기랑 6살 아이 키우고있는데 올해는 넘 힘들더라구요
매일 촛불집회 동원되고 집에 들어온 날이 거의 없어요
(저 촛불집회는 찬성합니다 태클걸지마세요^^;;)
올해 빼곤 별로 나쁘다고 생각한적 없는데요
평일에 쉬니까 여행이나 놀이공원같은데 놀러가면 한가해서 좋구요
단점이라면
명절에 혼자 시댁에 가야된다는거
다른사람 놀때 더 바쁘다는거
근무 환경이 예전보다 좋아져서
그리나쁘지 않은거 같은데요
월급이 좀 작아서 그렇지
제가 알고있는 분들은 다 사이좋으신데요
오히려 더 보듬어 주시고 잘하시는분 많아요
저 결혼한지 8년됐어요6. 울 형부도
'08.10.21 11:48 AM (121.169.xxx.197)경찰이지만.. 엄청 보수적입니다..
차라리 덜쓰고 덜먹고 하더라도 그냥 집사람 집에서 살림하길 바랍니다.
경찰이라는 직업에 엄청 자부심을 가지지만, 사회적으로 안좋은 일면들을 너무 많이 보기때문에
그 스트레스라는걸 상상을 초월하더만요..
그마나 술먹고 화통하시니 그 성격푸시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 받아주지 못하면 많이 힘들기에
야근하는 직업, 술먹고 회식하는거 이해 안하시려합니다..(못하는거 아니고, 안함.. 술먹고 회식
하는 분위기에서 다른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심)
제가 이결혼 반대요~ 하는걸 결혼후 10년이 지날때까지도 농담삼아 말하는~ ㅎㅎ(사촌언닙니다)7. 싫더라구요
'08.10.21 11:53 AM (122.34.xxx.54)잘못된 신고로 무턱대고 저희집에 찾아온 사복경찰들
정말 어느분 표현대로 조폭같은 생김과 말투로
범인가족을 대하는듯한 거친언행
티비나 교과서에서 본 이미지와 딴판이라 충격이었어요
잘못된 신고였다는걸 확인한 후에도
저희가족에게 함부로했던 행동을 사과하지도 않더군요
그후론 경찰정말 싫어합니다.
물론 안그런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요8. ..
'08.10.21 11:58 AM (125.241.xxx.98)남편이 경찰입니다
보틍 경찰은 비리의 온상이라고 합니다만
남편은 그러지 않기 위해 맞벌이를 원했습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고요
경찰 간부입니다--365일 근무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간부가 아니면 3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더 수월할 것입니다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남편은 다행히 가정적이고 직원들도 이구동성 말하는 점잖은 사람입니다
티비에서 경찰을 묘사할때 꼭 조폭 비슷한 사람들이 나와서 참으로 슬픈 사람입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경찰이라는 것을 알고서
경찰이십니까?-전혀 모르겠습니다...9. 딴건
'08.10.21 12:01 PM (222.108.xxx.69)둘째치고 결혼해서 같이 있는시간이 별로업으면 외로울것같애요
365일근무라니..ㅜ,ㅜ 교대근무도잇겠지만 쉬운직업은아닌가보네요..
그치만 경찰에대해서 이미지는 저도 그닥 좋지않습니다.
이직에 대해서 잘이야기해보세요
왜 못가게하는지...(혹 주변의남자들때문??)10. 힘든일
'08.10.21 12:02 PM (122.37.xxx.197)하면서 대접도 못받아 개인적으로 소방관 등과 더불어 매우 안타가워 하는 직업입니다..
개인적 경험이 나쁜 분들의 경우 이해는 할 수 잇으나
경찰직을 비리의 온상이니 하고 무조건식으로 매도하는 분이 많아서 이 점 안타깝습니다..
경찰직이나 소방직이 가진 위험도를 볼때 월급도 올리고
금무환경도 개선되어 직업이 주는 편견이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11. 달과6펜스
'08.10.21 12:09 PM (210.117.xxx.189)사람나름이겠지만
제 주위에 있는 몇몇 경찰은
처을보는 사람을 파악하기전까지는 예비범죄자로 취급하는게
느껴져서 불안불안하기도 합니다
선하고 예쁜것만 보고 일하는것이 아니니
직업병같아서 안쓰러울때도 있고요12. 우리아빠
'08.10.21 12:14 PM (219.255.xxx.194)30년 넘게 근무하시고 얼마전 퇴직하셨어요.
경찰 비리나 사고 있을 때 전체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매우 안타깝습니다.
아버지 주위 분들 모두 좋으시고 우리 아버지도 제가 젤 존경하는 분..
이혼율이나 외도 부분은 전 금시초문이네요.
아버지 주위에 이혼하신 경찰분도 없고 외도하신 분들도 없으셔서..
사람나름 아닐까요?
아.. 어릴 때 아버지가 맡은 사건 관련땜에 약간 앙심을 품은 사람이 한밤중에 아파트 현관문을 발로차고 난리를 쳐서 무서웠던 경험이 있어요.13. 좋은경찰..
'08.10.21 12:14 PM (203.229.xxx.160)좋은 경찰 많아요....그런데 그 좋은 성격들이...지친 일때문에 버리는 것 뿐이죠....
어느 직장이 나 마찬가지구요...원글님 남친이..지금 성격이 어떠냐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14. 저라면
'08.10.21 12:16 PM (222.238.xxx.82)경찰.. 무조건 싫어요.
15. 저두
'08.10.21 12:17 PM (210.93.xxx.185)경찰하고 소방관들은 월급도 마니 주고 비리공무원얘기만 할게 아니라 정말 자신을 희생하면서 우리를 위하는 뉴스좀 봤음 좋겠어요
얼마전에도 자살하려는 사람 구출하다가 같이 떨어져 죽은 경찰있었잖아요
정말 경찰하고 소방관들 목숨내놓고 일하는겁니다.
이럴때 빈정대듯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일하니 당연하다는듯이 말하지 마세요
고마운건 고마운겁니다.
제 주변에도 경찰이랑 결혼한 사람들 몇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남들 쉴때 쉬지 못하고 3교대근무..주야가 바뀌어서 생활할때도 있고
본인이나 주변사람 모두 힘들때가 많아요
그래도 가정에 문제는 없구요^^
대신 아내되는 분이 많이 감수해야 될것 같아요~16. 로쟈
'08.10.21 12:25 PM (122.32.xxx.21)물론 경찰도 좋은분 있고 까칠한분 있고 그렇겠지만,
결혼도 아직 안한 여친 직장이직을 왜 말리나요? 이유도 참 안습이고요, 아직 팔짱끼고 예식장 걸은것도 아닌데 반대할 권리가 어디 있나요?
여기서 바로 그 남자와 결혼하면 어떨지 실마리가 보이는것 같군요.17. 음
'08.10.21 12:39 PM (122.29.xxx.101)경찰이 어떻다는 건 참...
저도 이웃에 이상한 전직 형사가 하나 엄청 짜증나게 나온 적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이 경찰이어서 그렇다곤 생각 안해요. 뭘했어도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인거죠.
돈 준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우가 좋은 직업도 아닌데 경찰이라고 매도하는 게 보기 안좋네요.
근데 배우자로서 좋은 직업군은 아닌 거 같아요.
윗분들이 많이 얘기하셨듯이 규칙적인 생활이 아니고 나쁜 걸 많이 보고 대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도 많구요.
그리고 경찰인 걸 떠나 옆 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의 남자네요.
바람날까봐 남자 많은 직장에 못가게 한다?
마트에 남자들 많이 가면 마트도 못가게하겠네요.18. ...;
'08.10.21 12:51 PM (125.186.xxx.199)쓰신 글로만 봐서는 의처증 기미마저 보입니다;;;
아니 결혼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도대체 무슨 권리로, 또 그만큼 글쓴님을 못믿는다는 이야긴데...저라면 몹시 불쾌할 것 같네요.19. 무조건??
'08.10.21 1:00 PM (121.133.xxx.164)무조건 경찰 싫다하지 마세요.
그 직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찰들이 더 많답니다.
그리고 이혼률 높고 외도가 많다는 얘기도 처음 듣는 소리입니다.
이혼과 외도는 개인의 문제이지요.
그 남자와 결혼하면 어떨지 실마리가 보인다니요
참 거시기 한 소리네요...20. 확실히
'08.10.21 1:16 PM (211.245.xxx.61)보수적이긴 합니다. 늘 나쁜 사람들만 상대하고,
어떤 상황에서 벌어질 최악의 경우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요.
또, 아무래도 경찰 조직이 남자가 많은 분야이니까...꼭 성격이 마초가 아니더라도,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으면 결국 '이성'이 된다고 보는...시선이 있습니다.
이모부가 두 분이나 경찰이거든요.
물론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성실하구요...
나쁜 놈 잡는 일을 하는거라 그런지, 순수하고 순진해요.
사회에서 영업일하는 사람과는 좀 다른 마인드라는거죠.
아, 영업일을 비하하고자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
일 자체가 좀 힘들지만, 상대적으로 늘 치열하게 경쟁해서 동료를 떨어뜨려야
내가 사는 일반적인 조직과는 달라서, 음 그러니까, 한마디로...기본적인 마인드가 뭐랄까...
좀 보수적이지만, 각박하지 않다고 해야하나요...전 그게 참 좋더라구요.
두 이모부 중 승진 경쟁 열심히 해서 좀 높은 자리에 올라간 이모부가 있고,
(재미있는 남편은 아니지만, 성실 근면 그 자체인 남편이죠)
승진 경쟁 안하고 평범하게 경찰 생활하면서 낭만적인 남편으로 살다가 퇴직한 이모부는,
연금 꼬박꼬박 받으면서, 화려하진 않지만, 안락하게 노후 생활하고 계세요.21. .
'08.10.21 1:53 PM (211.229.xxx.53)경찰이라는 직업이 요즘 원하는 남편상과는 거리가 있긴합니다...
가정적이기는 힘드니까요.
원글님 남친분은 경찰인걸 떠나서 결혼하면 상당히 구속을 할 스타일인것은 분명하네요.22. 좋은경찰
'08.10.21 3:41 PM (211.173.xxx.198)한번 만나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시국에 경찰에 대한 불신이 너무 깊어졌네요 위에 쓰신분들처럼 남편분이 좋은분이고
촛불집회도 찬성한다는 분들도 계시군요
그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정말 지나가는 경찰만봐도 그냥 욕이 나옵니다.
서로 불행한 현실이네요 ㅠㅠ23. 구름이
'08.10.21 4:57 PM (147.46.xxx.168)좋은 경찰? 있겠지요.
79년 겨울에 잡혀들어가서 정말 쓴맛 단 맛 다보았습니다.
그때는 시국이 그러하니 시키는 대로 했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그게 아니라 출세를 위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도 도 경찰청장을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만날 때야 괜쟎지요.
헌데 경찰복 입고 일할 때는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
군인이 군복 입으면 사람이 아니듯이...
우리나라 경찰, 정말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미국처럼, 민선경찰이 도입되었으면 합니다.
가난하고 힘든 사람은 때리고, 가지고 힘센 사람에겐 굽신거리고...
제발 그런 모습이라도 안보았으면 합니다.24. 저도 싫어요
'08.10.21 5:43 PM (121.88.xxx.149)저도 한창 촛불집회 다닐때 제가 남편 생명보험 들어준 보험 설계사 남편분이
경찰 고위직이래요. 보험 가입해 줬다고 일식집에서 점심 사주면서 제게
남편이 촛불집회 나가는 사람들 한심하게 생각한다는 발언에 저 그때부터
경찰 싫어하게 됐습니다. 제가 아는 경찰은 그사람이 전부였기에...25. 경찰이라
'08.10.22 12:24 AM (220.89.xxx.219)제부가 경찰이예요
결혼하기전 남친이 경찰이였구요..
저는 경찰 이미지 나쁘지않아요
특유의 거들먹거림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인거는 알지만....
춤추는 회관에 가면
거기 아줌마들
반은 택시운전하는 분들의 부인
또 나머지 반은 경찰 부인들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저두 전해들은 이야기이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마세요 ^^;;;)
그 부인들의 공통점이
남편들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란거
야근이 많다는 거겠죠....
손바닥도 보고
손등도 보십시오
단면만 있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양면을 보셔야지요
물 좋고 정자 좋은데는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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