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를 때렸대요.

우울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8-10-17 16:17:57
오늘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애가 다른아이 얼굴을 때리는것을 자기가 목격하고
혼을 냈는데,극구 아니라고 우기면서 많이 울었다구요.

저번에도 친구물건을 가져가서 자기것이라고 우기는 일이 종종있다 하시더라구요.

너무 기분이 안좋습니다.
친구랑 싸울수도있고 티격태격 할수도 있지만
안했다고 거짓말하는거...너무 걱정되네요.

집에와서 물어보니
다른 아이 둘이서 싸움이 났는데 자기랑 싸운건 아니다.
얼굴을 때린게아니고 그냥 만졌다.왜 만졌냐하니까 횡설수설 대답을 못합니다.기억이 안난다고.
불같이 화내며 왜 자기말을 안믿냐고해서
엄마로써 그건 아닌것 같아서 일단, 너를 믿는다 했습니다.엄마는 너를 믿는데 거짓말하는건 때린거보다 더 나쁜거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느낌상 아이가 약간 거짓말을 하는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전혀 안그러는데 왜 그럴까요?
혼자라 나름 풍요롭게 키웠는데 왜 남의 물건을 탐을 낼까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도 그런다면 따끔하게 혼을 내줄텐데,집에서는 전혀 그런일이 없으니
제가 어찌 가르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거짓말 ...한때 인가요?
IP : 61.98.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7 4:28 PM (211.37.xxx.209)

    혼내는것보다 거직말을 하면 안좋다는것을 조곤조곤 얘기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여.
    유치원생이니 거짓말에 관련된 동화를 읽어주시던지.읽어보라 하고 함께 얘기해보시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을것같아여.....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성숙해 가는것같아여.
    아이키우는데 특별한 방법은 없는것같아여^^
    우울함 떨치시고 주말엔 아이와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함께 가서 책읽고
    아이 많이 토닥여 주세여....

  • 2. 평안그리고평화
    '08.10.17 4:33 PM (58.121.xxx.168)

    피노키오,

  • 3. 아직..
    '08.10.17 9:01 PM (211.109.xxx.94)

    거짓말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나이입니다.
    사실과 허구의 세계가 분리가 안 되는 시기죠. 즉 거짓말을 하려고 맘 먹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엄마가 화를 낼 것 같고 자기에게 불똥이 떨어질 듯 하니 일단 위기를 모면하자..그러면서 상상의 일을 만들어 내서 말하는 것..(어른이 보면 이게 거짓말이죠)
    일단 아이의 편에서 "그 때 친구가 그래서 우리 **이가 속이 상했겠구나.."이렇게 감정을 받아 주신 후에.."하지만 친구는 네가 때려서 많이 아팠대. 속상했대.."이렇게 친구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원글 님이 거짓말이 때린 것보다 나쁘다고 하셨지만 사실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보다 친구를 때리는 것이 더 나쁘다고 가르쳐 주세요. 어릴 때부터 남의 아픔을 느낄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왕따 문제도 줄어듭니다.
    그리고 책 하나 추천해요 "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
    초등 저학년 책인데 참 좋습니다. 쉬우니까 한글을 알면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엄마도 같이 읽어 주시면 거짓말하는 어린이 마음을 이해하기에 도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453 동대문 의류 디자이너..수입이 어떤가요? 8 궁금 2008/10/17 2,145
241452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를 때렸대요. 3 우울 2008/10/17 526
241451 그냥 그들의 삶이 공감되기도 부럽기도 해요. 14 위기의 주부.. 2008/10/17 1,529
241450 맛탕 튀길때... 7 튀김 2008/10/17 869
241449 코스트코 아기용품 사 보신분.. 6 예비맘 2008/10/17 933
241448 강아지 때문에 기분이 우울합니다 12 걍쥐 2008/10/17 1,126
241447 영어권국가에서 오래사시는 분들 11 영어 잘하세.. 2008/10/17 1,523
241446 고양이 분양 받기 25 그렘린 2008/10/17 687
241445 이 경제난에 빚더미에 쌓인 오빠 25 어째야 2008/10/17 5,789
241444 황당한 택배기사 8 어이구야 2008/10/17 1,065
241443 미래에셋의 공식입장 전문(한상춘 직위해제 관련) 5 노총각 2008/10/17 1,208
241442 갈수록 공부 잘했던 자제분 두신님들 희망을 주세요. 11 우울,속상 .. 2008/10/17 1,753
241441 미용실에서드라이기와젤샀는데인터넷보다만원이나비싸게줬네요 7 휴~ 2008/10/17 616
241440 삭힌 깻잎... 3 깻잎 2008/10/17 692
241439 카레"국"이 되부렸네~ 19 면님 2008/10/17 1,330
241438 정말 좋은건가요? 9 암웨이 2008/10/17 895
241437 예금해지하면 은행원 실적 때문에 곤란해지나요? 5 사소한고민 2008/10/17 1,161
241436 미래에셋 한상춘 부소장 직위해제 (1보) 4 노총각 2008/10/17 1,345
241435 결국...직위해제 10 ~~ 2008/10/17 1,653
241434 남편이 사표를 쓰고 싶어 하는데...고민됩니다 20 .... 2008/10/17 1,594
241433 이런성격은 단순한걸까요?? 바보같은걸까요? 8 이런성격 2008/10/17 1,299
241432 아픈 시어머니 - 제가 어찌 처신하면 될까요? 5 둘째며느리 2008/10/17 1,300
241431 정말 싹튼 감자는 먹으면 안되나요? 16 파란노트 2008/10/17 2,569
241430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과샘 추천부탁드려요. 3 두통 2008/10/17 445
241429 15분 순환체조 해보신 분 계세요? 3 살빼자 2008/10/17 1,226
241428 하루종일 먹어요.. 10 ... 2008/10/17 1,350
241427 양로원에 보낼 누빔 점퍼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대량구매) 4 봉사 2008/10/17 284
241426 가슴이 답답합니다 7 바디실버 2008/10/17 773
241425 소형 가전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 가르쳐 주세.. 2008/10/17 359
241424 청국장 가루를 어떻게 먹나요? 8 청국장 가루.. 2008/10/17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