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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분양 받기
제가 원래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데 키우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해서 감히 키울 생각은
못하고 있었어요. 근데 요새 자꾸 냥이들이 눈에 밟히네요.
이틀 연속 꿈에 고양이가 나오구요 ㅠ.ㅜ 제가 원래 꿈을 기억 못하는데 그 꿈들은
생생하게 기억이 나구.. 동생도 집에 없고 해서 부모님과 저 달랑 세 식구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이 참 허하기도 하고..부모님도 심심해하시는 것 같고...
그래서 요새 정말 키워볼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서요.. ㅠ.ㅜ 좀 두렵기도 하네요.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강아지보다는 고양이가 좀 수월한가요? 성격은 애교있으면서도 시끄럽지 않은(뭔 소리야..)
아이였으면 좋겠구요...토끼..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그런데서 분양받는 건 믿을만 한건지..돈내고 분양받는 건지...
아님 사려면 어디가서 입양해오는지...
전 아비시니안 고양이에 꽂혀있답니다 ㅋㅋ 너무 이쁘더라구요.
적적해하시는 저희 부모님까지 고려하면 강아지(어떤 종류)가 좋을지 어떨지
키워보신 분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
1. ..
'08.10.17 3:55 PM (221.163.xxx.144)동물 입양에 부모님도 동의하신 건가요?
개든 고양이든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데는 동거인의 동의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아직 결혼 전이시라면 결혼 이후에 환경 변화에도 끝까지 책임지실 수 있으신지도 고려하셔야 하구요.
설마 어디가서 장난감 하나 얻어오는 기분으로 입양을 생각하시는건 아니실테지만, 수명이 10년 이상 길게는 15년 20년 되는 기간 동안 책임지실 수 있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2. 근데요.
'08.10.17 3:56 PM (122.32.xxx.149)부모님께는 여쭤 보셨어요?
어른들은 고양이 싫어하는 분들이 많던데요.
그리고 고양이는 털이 무지무지 많이 날려요. 강아지보다 훨씬 더요.
토끼는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냥 심심하거나 적적해서 키우는건 상당히 위험하구요.
동물을 정말 좋아하거나 아니면 책임감이 무지 강하거나.. 둘중 하나는 되어야 잘 키우실 수 있을거예요.3. 고슴도치
'08.10.17 3:59 PM (211.219.xxx.208)제가 고슴도치 키우는데 털도 안날리고 아주 작고 손도 많이 안가 애완용으로 키우기에 안성마춤입니다... 요즘 많이 키우세요... 연락주세요...010-2241-3372
4. 그렘린
'08.10.17 4:07 PM (218.239.xxx.108)네 부모님도 동의하셨구요. 제가 원한다면 믿고 해주시는 편이라서 ^^
저도 반려동물 까페에 들어가봤는데 책임감을 많이 강조하시더라구요. 쉽게 버릴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 근데 고양이가 털이 많이 날리는군요..몰랐어요
동물은 워낙 좋아합니다...^^5. 토끼
'08.10.17 4:16 PM (121.97.xxx.29)정말 사랑스러운 동물이고 아주 예쁘지만..
털도 많이 날리고
배변 훈련도 강아지에 비해 쉽지 않고...
아.. 냄새 많이 나요.
토끼는 정말 풀밭에서 살아야하나봐요.6. ..
'08.10.17 4:20 PM (221.163.xxx.144)첫번째 댓글 달았는데요...
아무래도 동물이라도 생명이니까 책임감을 수백번 강조할 수 밖에 없어서 말이죠.. ^^
저는 고양이랑 같이 지내는데
적어도 저에게는 고양이는 그 망할(?) 털만 빼면 정말 최고의 반려 동물이에요.
우리나라는 고양이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이 많아서 조금 각오 하셔야 할꺼구요.
고양이는 모래에 배변을 하기 때문에 배변용 모래도 따로 구입해야 하고
고양이 사료나 용품들도 좀 비싼편이라 돈도 비교적 많이 드는 편이에요.
제 경우에는 사료와 간식, 모래 비용으로 한 마리이 키우는데 한달에 7, 8만원 정도 들어요.
병원이라도 갈 일이 있으면 그 이상 들어가구요.. ㅎㅎ
게다가 대부분 동네 동물병원들이 고양이보다 개를 선호해서
고양이 잘 봐주시는 의사샘 있는 곳을 수소문 해서 찾아다니다보니 번거롭기도 하네요.
저는 러시안블루랑 함께 사는데 저도 반려동물은 처음이라
그냥 품종있는 이쁜 고양이만 찾았더랬어요.
고양이 까페에서 유기묘로 올라왔던 녀석이랑 인연이 되어서 함께 지내고 있는데
살다보니까 사실 고양이는 품종이 있든 없든 상관없는거 같아요.
워낙 개묘차가 심하고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요.
입양은 샵보다는 고양이 동호회 등에서 적정한 책임비로 입양하시는 걸 권하구요.
고양이는 개하고는 여러가지로 달라서 입양하시기전에
공부를 좀 하시는게 고양이나 원글님이나 서로 편할 거에요. :)7. 고냥이 저아~
'08.10.17 4:20 PM (125.188.xxx.194)아비시니안이면 애교가 많은종으로 알고있어요.
고양이도 애들마다 성격이 다 틀려서....^^ 그래도 살다보니 무뚝뚝한 저희 냥이도 어리광이 늘어나네요...
고양이 시끄럽거나 귀찮은건 없습니다..
가끔 놀아달라구 냥냥거리면서 쫓아다니는게 다인듯...
강아지처럼 손이 많이 가지는 않지만..
위에 님이 말씀하신것처럼...털....많이 빠집니다...
손으로 방바닥 훓으면 털들이 뭉쳐서 나오지요...(제가 청소를 잘안해서 그럴지도...)
저야 워낙 그런쪽에 무던해서 옷에 털이 붙어있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편인데..깔끔하신 분이면 털땜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실거에요..
전 강아지도 키워봤고 토끼도 키워봤찌만 저에겐 고양이가 제일 맞는거 같네요.
강아지는 게으른 저에게 손이 너무 많이가고 놀아주기 산책이 좀 버겹더라고요..(저희냥이는 겁이 많아서 밖에 안나가서 산책걱정없거든요..)
그리고 혼자 놔두면 외로워하는게 눈에 보여서(집에 혼자있음 말썽을 피워놓더군요..) 안스럽더라고요..또 배변훈련 너무 힘들었어요...ㅡㅜ
토끼는 이쁘고 좋긴한데 오줌냄새가 좀 심해요..
고양이는 모래에 싸고 덮구 나와서 냄새가 좀 덜한데 토끼는 좀 나더라고요..
글구 매번 케이지 청소해주는것도 너무 힘들었고..
뛰어다니면서 똥싸요....ㅡㅜ
오줌이랑 똥 가리기는 하는데 뛰다니면서 나오는 똥은 흑흑흑...
반려동물 한번 들이시면 끝까지 함께 하셔야 한다는거 아시죠??
다음카페 냥이네에 한번가보세요..
요즘 업둥이들이 많아서 입양에 많이 어려워하는거 같던데..
아비시니안은 샾에 가시던지 개인분양도 어느정도 금액 생각하셔야 할거에요.
위 카페한번 들어가시면 많은 정보 있으니 한번 가보시고 이쁜 냥이 입양하세요~8. ..
'08.10.17 4:20 PM (122.32.xxx.149)부모님께 허락도 받으셨다니...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해결되셨네요.
털문제만 빼면 고양이는 개보다는 손이 덜가긴 해요. 배변훈련을 따로 안시켜도 되니까요.
일단 애완동물 커뮤니티에 가입하셔서 구경을 좀 하면서
고양이 기르는 법도 알아보시고.. 그러다보면 업동이 데려가실 분 찾거나 아니면 집에서 낳은 새끼 분양한다는 글 보게 되실거예요.
그렇게 해서 분양받는게 아무래도 확실하죠. 아마 책임비는 조금 내셔야 할거구요.
물론 품종이 있다면 좀 비쌀수도 있어요.9. 디시
'08.10.17 4:23 PM (203.247.xxx.172)정하시기 전에
디시 야옹이갤 같은데서 몇 달 놀아보세요...
어떻게 함께 사는지도 알게되고
생각지도 않던 냥이와 인연이 되기도 하고 그럽니다~ㅎㅎ10. 추천
'08.10.17 4:25 PM (118.32.xxx.35)길냥이들도 괜찮으시다면 약수역 1번 출구에 있는 차지우 동물병원에 가보세요. 거기에 예쁜 아이들 많이 있답니다. 오늘도 다녀왔는데 애교도 많은 아이들이던데 갇혀 있는 게 애처로워 보였답니다. 가끔 잃어버린 건지 버린 건지는 모르지만 좋은 품종의 냥이들도 있습니다. 원장님이 병 같은 게 있는지 확인하고 1차 예방접종도 해서 입양을 보내니 안심하셔도 되구요.
11. 그렘린
'08.10.17 4:26 PM (218.239.xxx.108)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생명이 있는 아이들이라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아보고 자신이 없으면
아예 입양을 말자!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구요. 말씀해주신 까페도 가볼께요 ^^
공부도 좀 하고 맘의 준비가 되었을 때 맞이해야겠어요~12. 고냥이 저아~
'08.10.17 4:27 PM (125.188.xxx.194)헉 윗님...한달에 7~8만원이요??
아이가 아직 어린건 아닌가요??
처음엔 예방접종이다 용품구입이다 해서 돈이 많이드는건 사실이지만....나중에는 돈 그렇게 안들어요.
저흰 사료랑 모래값해서 한달에 1만원 왔따갔따 하는거 같은데...
사료 모래 싸구려 쓰는건 아니에요....웬만하다는 인지도와 후기 좋은것들로 사는데...
그리고 예방접종등은 프리첼 '살찐네' 검색해서 들어가 보시고 직접 결정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요즘엔 고양이 키우는분들이 많아서 병원가는거 그리 어렵진 않으실거에요.
제가 벌써 7년됐는데 그때도 어렵진 않았어요..
기본적인 주사와 검사는 가능하지만....많이 아프거나 정밀한 검사같은게 필요하면(이런일이 있으면 안되겠찌만...) 병원선택이 번거롭긴 하겠지만...전 이제까지 그런거 느껴보지 못했거든요.13. ..
'08.10.17 4:39 PM (221.163.xxx.144)윗에 놀라는 분이 계셔서 자주가는 고양이 쇼핑몰가서 확인해보니 한달은 아니고 한 달 반에서 두 달 안 쪽으로 그 정도 들어가네요;;; ㅎㅎ
맞벌이에 아직 아기도 없고, 고양이도 가족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사료나 모래는 좀 좋은걸로 사고 있거든요.
병원 문제는.. 여기가 경기도 외곽쪽이라 그런지,
동네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약품은 들여놓으면 재고만 쌓인다고 진료 거부도 당해봤고
진료 거부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양이에게 손도 못 대고 겉만 대충 쳐다보고 진료했다고 하는
수의사도 만나봐서 병원 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집에서 좀 거리는 있지만 인터넷 뒤져서 고양이 진료 잘 해주는 병원 찾아가는 걸로 해결했지만요.. ㅎㅎ14. ....
'08.10.17 4:44 PM (203.229.xxx.209)고양이는 털 빠지는게 키워보지 않으면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정말정말 심해요. 목욕은 일년에 2-3번 시키면 되고, 자율급식에 화장실에 모래만 담아주면 배변처리도 스스로 하니 외출시에도 개보다는 마음이 놓이고 손이 덜가요.
고양이 중에서도 품종에 따라 애교가 많거나 온순하거나 등등 전반적인 성격이 좀 틀리고, 그 품종안에서도 고양이마다 성격이 조금씩 또 틀리겠지요.
제 경험으로는 수컷이 더 털털하고 암컷은 좀 예민한 듯... 덩치는 수컷이 1kg정도는 더 크구요. 암컷이 뼈대부터 전반적으로 아담해요.
어릴때부터 사랑듬뿍주면서 키워주면 엄마인줄 아는지 개처럼 잘 따릅니다. 늘 옆에 붙어다니고 잘때도 옆에 붙어서 자고, 애교덩어리가 돼요.
돈은 1달에 한번씩 총 3번 맞히는 예방접종만 좀 들고, 초기물품비용(화장실, 식기, 사료, 모래)만 들뿐 그 이후에는 아프지만 않는다면 돈은 그렇게 많이 안들어요.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세요... 가장 고민해야할 부분은 털입니다.15. 지나가다
'08.10.17 4:52 PM (125.184.xxx.7)토끼 절대 키우지마셈. 오줌냄새 장난아녜요. 털도 장난아니게 날리고ㅠ.ㅠ
어쩌다 풀어놓으면 집안구석에 숨어서 전선 다 갉고.. ㅠ. ㅠ
개 고양이보다 소리안나니까 쉽겠지 했다가 결국 시골갖다줬는데 2-3개월후 병으로 죽었어요.
애한테 얼마나 원망을 들었는지.
지금은 고양이 러시안블루 암놈키우는데 털은 생각보다 덜하더이다. 발정기에만 소리소리 지르구요^^ ㅠ.ㅠ 고양이를 넘 좋아하니 털 좀 날려도 그러려니~~ 합니다..16. 집사
'08.10.17 4:55 PM (202.218.xxx.197)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까페에 가입해보세요.
거기서 종종 이사라던지 출장등으로 집을 오래 비우게 되는경우 다른 분들께 탁묘맡기는 분들이 계세요. 탁묘한번 맡아보시면서 단 몇일이라도 키워보시면 좋은 경험이 되실것 같아요.17. 성향이
'08.10.17 4:59 PM (211.213.xxx.28)중요합니다. 키우게 되는 분들과 동물의 성격이 서로 맞아야 되거든요. 사람과 동물의 궁합이라고 할까요.
활동적이고 밖에 나가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산책시킬 수 있는 개가 좋고 집에 있는 거 좋아하시고 조용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양이가 맞아요.
전 둘 다 키우지만 저희집 요키는 좀 잘 짖고 식탐 있고 사람한테 많이 기대는 성격이라 조용하고 제가 쫓아다니게 하는 고양이가 잘 맞더군요.
그런데 어르신들은 개의 이런 적극적이고 활달한 점을 이뻐하시는 분이 많지요.
고양이는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고 개들처럼 서비스 정신이랄까 그런 건 별로 없어요. 하지만 그게 또 얘네들의 매력이구요. 안 그런 녀석이 어느날 슬그머니 와서 기대고 머리 부비고 하면 정말 기쁘죠.
털은..확실히 개보다는 고양이가 많이 날려요. 털이 가늘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구요.
전 별로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인데..어른들은 입에 들어간다고, 젊은 사람들은 옷에 털 붙는다고 싫어하기도 해요.
고양이는 6,7개월 쯤에 중성화 수술 해주시는 게 서로 좋구요. 그외 기본 예방 접종은 둘다 비슷해요.
고양이는 사료랑 모래가 필수구요. 댁이 어떤 곳인지 모르겠는데 아파트라면 모래를 사셔야 하지만 한두마리 키우실 경우 부담 되는 액수는 아녜요.
개는 배변 훈련이랑 짖기 버릇 들이는게 관건이지요. 요샌 배변판을 많이 쓰구요.
애교 있으면서 시끄럽지 않은 성격이라면..개는 푸들이랑 시츄가 그런 편이구요. 고양이는..대부분이 그러네요. 아, 애교가 좀 떨어지나.
파악하기 쉬운 건 개, 은근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배꼽 잡게 하는 건 고양이(이건 넘치는 호기심 때문이지만요)..머 그렇습니다.
그리구 품종 고양이도 좋지만..보호소 같은 데서 들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저도 러시안 블루가 너무 키우고 싶지만 길에서 빠싹 말라 돌아다니는 토종 코숏들이 불쌍해요.
지역 보호소 홈페이지 가시면 동물 아기들도 많아요. 젤 좋은 건 가정집에 살면서 짝짓기해 태어난 동물들 분양 받으시는 거지만요.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예쁜 짓만 하는 건 아니예요. 배변 훈련이 잘 안 될수도, 날렵함이 지나쳐 옆집으로 뒷집으로 뛰어다니기도 하고, 눈 깜짝할 새 집 나가버려 며칠을 찾아다니게 하기도 하구요. 화분 잎을 씹기도 하고 사람 먹는 데 옆에서 침 흘리다 안 보는 새 훔쳐 먹기도 하구요. 다 교육 잘 시키고 미리 조심하면 되지만 사람 사는 게 또 안 그렇잖아요.
누가 됐든 한 번 집에 들이시면 15~20년은 같이 산다 생각하시고 들이세요.
키우던 동물 길바닥에 버리는 인간들은 정말 저질이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다른 곳에 보내는 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지 하는 분은 많지요. 하지만 동물 입장에선 별반 다르지 않답니다.
젤 좋은 건 첨 만나는 사람들과 평생 사는 것, 그게 안 되면 따로 살아도 첫 주인들이랑 가끔이라도 만날 수 있는 건데...둘 다 참 어렵더군요. 그래봤자 사람 수명에 비하면 4분의 1, 5분의 1인데 말이죠.
그냥 요즘 동물들에 대해 생각이 많아 길게 떠들어 봤어요.
부모님과 잘 상의하셔서 예쁘고 건강한 동물 키우시길 바랍니다.
소설가 김영하씨가 얘기했듯이 동물이 주는 기쁨과 위로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거든요.18. 뭐
'08.10.17 5:12 PM (117.20.xxx.27)좋은 얘기는 윗분들이 이미 다 해주셨구요.^^
저도 고양이 두마리와 동거합니다.
녀석들 다 너무 너무 이뻐요.19. 저는
'08.10.17 6:05 PM (125.187.xxx.24)고양이 네마리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가장 주의해야 할점은.......키우다 보면 점점 더 욕심이 납니다.
이게 가장 무섭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식구가 늘어나 있습니다.
지금도 다섯째 들이고 싶어서....가끔 고양이 입양란 둘러보고 다닙니다만...참고 있습니다.
(새끼를 낳아서 식구가 늘어난 경우는 아니에요^^)
워낙 조용하고 잠을 많이자는 놈들이라.....외부에서 손님와도 겁많은넘은 숨어도 안나오고
성격좋은 애들이나 잠시 어슬렁.... 말안하면 고양이 키우는줄 모른답니다.
위에 말씀하신거처럼 탁묘 꼭 해보시구요.
털때문에 검정색계열 옷은 포기하고 살구요. 더럽다 하실지도 모르지만....밥이고 국이고
커피고 털하나 둥둥 떠있는거 기본..... 털건저 먹을때도 있지만..
그냥 마셔버릴때도 많습니다.ㅠㅠ ( 뜨악하실 분들 계시겠네요...죄송합니다)20. 코스코
'08.10.17 6:05 PM (222.106.xxx.83)저희집에 고양이를 세마리 키운답니다
족보있는 퍼르시안같은 그런 고양이들은 아니고요
그저 길에서 볼수있는 그런 중간털의 고양이들인데 빗질을 자주 해주시면 그렇게 털이 문제가 되지 않네요
우리집 고양이들은 집에서만 살고요
목욕은 2달 정도 마다 한번씩 해줘요
제가 어려서 부터 사료만 먹여서 키웠더니 절~대로 사람 먹는 음식 흠처먹고 하지 않아요
큰놈들은 며루치를 좋아해서 간식으로 며루치를 주고있고요
막내는 과일을 좋아해서 껍질 주면 쥬스만 할타먹을정도가 전부이네요
어떻게 교육시키는가에 따라서 다르겠죠
막내는 다움에 있는 냥이네 에서 입양했어요
녀석은 아직도 가끔 소파를 긁어놓기는 하는데 그런것도 처음부터 못하게가르치시면 되고요
추워지면서 녀석들을 끼고 자는데 난로가 따로 필요없어요... ㅎㅎㅎ21. 코스코
'08.10.17 6:06 PM (222.106.xxx.83)저는님~ 모르는 사이에 식구 늘어난다는 말씀에 동감~~ ㅎㅎㅎ
22. ^^
'08.10.17 7:08 PM (125.130.xxx.113)사람이고 동물이고 털은 빠집니다. 당연한거구요.
그거 귀찮다고 하면 말이 안되죠. 사람만큼 뒷바라지 해줘야하고
털빠지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여겨야 합니다. ^^;;23. 사라
'08.10.17 8:46 PM (211.173.xxx.168)페르시안 입양한지 6개월쯤 되는데요
너무 이뻐서 요즘 바보가 된 느낌일 정도에요
저는 작년에 탁묘해보고 올해 입양했는데요
우선 탁묘해 보시는데 장모고양이와 단모고양이가
있는데 단모를 기르시면 힘들지 않으실 거에요
생전 처음 기르는 애완동물인데 고양이에게 빠져 살아요
고양이는 손가는게 별로 없어서 정말 좋기만 해요24. ㅎㅎ
'08.10.17 11:46 PM (221.153.xxx.84)털이 달린 생명체는 모두 털이 빠지지요.
그치만 고양이 털은 날려요.
새털처럼 가볍기 때문에 뭔가가 움직이기만 하면 날립니다.
슝~ 슝 날린다니까요 ㅎㅎ
진공청소기 보다는 테이프 종류가 더 도움이 되구요.
털이 많이 빠질때는 앉아 있던 자리에 뭉텅이로 빠지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이쁜지.....
아,
고양이는 개보다 끙아 냄새가 심해요.
골치가 아플정도입니다.
그러나 대소변을 잘 가리고 자기가 깨끗하려고 애쓰는 동물입니다.
또....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사랑스럽고 이뻐요.
재롱이 장난아니죠.25. 깜장이 집사
'08.10.18 11:01 AM (61.255.xxx.16)깜장이 => 제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에요.
털이야 청소하면 되구요. 저희가 헤어볼 제품을 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ㅡㅡ^
저희집 깜장이는 완전 애교 작살에 개고양이로 불리며.. 깨끗해요. 깔끔떠는 아이에요.
특성이 다 다르겠지만 고양이가 손이 덜 가더라구요.
분양받을 때 무슨 예치금인가 하는 돈을 받는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중에 몇 개월 키우는거 봐서 사료나 모래 이런걸로 돌려주는 시스템이 많더라구요.. 얼마 키우다가 파양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잘 알아보세요. 제가 너무 얇게 알아서..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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