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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형편이 어려운 친구는 맞는데요.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으니까, 거진 20년지기고.
그동안 같이 산전수전.. 많이 겪은 친구구요.
그런데 친구가 결혼한지 6년정도 됐는데. 남편이 능력이 별로예요.
결혼하고 처음 1년은 그냥 백수로 놀기도 하고.
결혼할때 시댁에서 전세 해준것도 까먹을 정도 구요.
제 친구도 직장생활을 결혼하기전부터 쭉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긴한데.
전문직이 아닌 단순 경리직 정도 되어서 월급이 많은건 아니구요.
친구남편은 지금은 직장 잘 다니긴 한데. 월급이 한두달 밀려서 한꺼번에 나오는게
예삿일이라서 항상 쪼들리긴 합니다.
그런데. 그러저러한 사정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어서
당연히 만나게 되면 전부 제가 다 내거든요.
친구네집 놀러가도 치킨 한마리 시켜도 제돈으로 제가 시키고.
집에 갈때도 당연히 과일이라도 사가지만, 밖에서 만나도 음료수 한병.
커피한잔..모조리 제가 내게 됩니다.
어떤땐 차비가 없다고 해서 택시비를 내준적도 있구요.
그냥 당연한듯이 그러고 있는데. 가끔 보면 기분이 묘할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들 보약은 떨어지지 않게 먹이고(물론 아이들한테 돈쓰는걸 뭐라할순 없지만)
옷이나, 신발등은 메이커 아니면 안입히고..
예방접종도 일반병원이나 보건소는 안가고 꼭 종합병원가서 맞추고
어린이집에서 소풍간다고 하면.. 도시락집에 맡겨서 선생님들 도시락은 따로
주문해서 준비해주고.
그러면서도 저희집 차 빌려가서 며칠동안 쓴적이 있는데.
그때 주차위반 과태료 2건 부과된건 내주지 않더군요..
저도 친구가 하도 힘들다. 어렵다고 하니까. 받을 생각도 없고해서.
차 팔때 제가 그냥 내긴했는데..
진짜로 돈이 뭔지.... 참 씁쓸하기도 하네요.
정말로 친구한테는 저한테 돈쓰는게 우선순위에서 밀리는구나 싶기도 하구..
1. 이럴때
'08.10.15 3:07 PM (211.170.xxx.98)해드리고 싶은 말..
놀지 마세요!!2. .
'08.10.15 3:11 PM (121.166.xxx.170)그런 친구 싫어요...
3. 친구
'08.10.15 3:16 PM (58.73.xxx.180)친구한테 뭐 사주면서 돈 생각이 난다면 이제 그렇게 돈쓰면 안된다는 신호입니다
내가 그 돈을 쓰면서 기분좋을때까지가 딱 한계예요
원글님 이제껏 친구생각하면서 아깝지않게 쓰셨는데
지금은 내가 왜 이러나싶은신거죠?
앞으론 절대 혼자 책임지지마세요
내돈쓰면서 내 속 문드러집니다4. 그런사람
'08.10.15 3:16 PM (121.152.xxx.143)친구 아닙니다 !
그 사람에게 님은 그냥 봉이예요.
앞으로 더치페이 하거나 안사주면 저절로 떨어질거예요.5. 호안석
'08.10.15 3:17 PM (122.42.xxx.157)한마디로 약은 친구입니다. 주변에 많이 볼 수 있죠.. 작은 거는 내주지 마세요..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
6. ...
'08.10.15 3:17 PM (58.125.xxx.80)님한테는 그 친구는 베프 그 친구한테 님은 봉
7. 그게요
'08.10.15 3:20 PM (211.51.xxx.95)인간관계란 서로 주고 받는 사이여야 합니다. 서로 주고 받지 못하면,
그 관계는 결국엔 끝나게 되있어요. 아무리 형제라도, 부모자식이라도
서로 주고 서로 받는게 있어야 합니다. 살아보니까 그래요. 그런데
원글님과 그 친구 관계에 있어선 이미 원글님 혼자 일방적으로 친구에게
주어야만 하는 관계로 굳어져 있어서 다시 되돌리기 힘듭니다.
무엇보다 그 친구가 그런 관계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하는데
그저 받는거만 좋아하는 거라면 이제 그 관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어요.8. 사랑이여
'08.10.15 3:21 PM (210.111.xxx.130)참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원글님입니다.
그 친구분은 정말 자존심도 없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리 그렇지 세상에 차를 빌려썼으면서도 범칙금도....세상에...
그런데 원글 님이 그렇게 길들이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따라서 다음부터는 당분간 만남 자체를 피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냐구요?
아무리 20년지기라도 최소한의 자존심을 갖게 해야 하기에...9. ?
'08.10.15 3:29 PM (210.180.xxx.126)차는 왜 빌려주나요? 노 노!!
10. 존심
'08.10.15 3:47 PM (115.41.xxx.67)속이 부실할 수록 겉에 신경을 씁니다. 친구분이야 속속들이 다 아니까 할 수 없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쌀티나는게 싫은 것일 것입니다. 이해를 해주시는 것이 친구가 아닐까요...
11. 흠..
'08.10.15 4:30 PM (218.233.xxx.119)20년지기 친구시라니 단칼에 잘라내실 수는 없으실거구요.
마음내키는대로 약간 거리를 두심이 좋을 듯 해요.
한참 바쁘다고 연락마시다가 나중에 만나실때는 님도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엄살부리시면서 더치페이 유도하시구요.
그리고나서는.
'그 사람의 씀씀이는 그사람 나름의 기준이 있겠지' 생각하시고 그 친구의 소비방식은 신경쓰지 마세요.
단지, 님과 그 친구의 사이에서만 더이상 지금같은 상태가 되지 않도록 신경쓰세요.
그걸 확실히 해 놓으시면 님도 마음이 편해지시고 좋은 친구관계도 유지될거예요. 제 경험상^^
꼭 기억하세요.
커피 한 잔 값이라도 님이 내주시는 건 님에게도 그 친구에게도 그 친구의 가정경제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답니다!!
친구의 경제적 어려움이 안스러우시면 차라리 약속을 잡을 때 돈이 안드는데서 잡으세요.12. ....
'08.10.15 4:33 PM (203.229.xxx.253)친구분..알아서 해야할 부분을 안하고.. 원글님은 나서서 챙겨주신거고.. 더이상 자잘한 부분 챙기시면서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지금부터 슬슬 줄이시면 됩니다.. 20년지기 베프면 괜히 베프겠어요.. 없을수록 내색?하고 싶은 맘 친구분한테도 있을듯하네요... 좀더 보고 믿어보시고 돈쓰는건 줄이세요..
13. 참나
'08.10.15 4:50 PM (122.34.xxx.192)님을 이용해 먹을것 없으면 저절로 관계 끊을사람
친구가 아닙니다
님만 친구 운운하시지14. 이런 사람..
'08.10.15 4:56 PM (121.129.xxx.47)민폐라고 하지요.. 똥.떵.어.리..
전 이런 사람이 젤 싫어요..15. 아니
'08.10.15 6:32 PM (116.126.xxx.97)왜 돈을 내세요
16. ..
'08.10.15 7:38 PM (218.145.xxx.246)님..제 베프 진짜 가난하거든요. 돈쓰기 싫어서 집밖으로 안나가는데 저만나면 돈써요. 전 무조건 제가 다 낼라구 하지만 그렇게 안 놔두던데요. 돈 없지만 아예 안쓰고 살 순 없는 거고 너한테라도 써야지..합니다..나한테 쓰는 건 기분좋다구요..저도 그 친구한테 아까운 거 없구요.
그 친구 베프 아닌거 같아요. 놀지 마세요.17. 친구라는..
'08.10.16 8:57 AM (211.223.xxx.195)저도 그런 고향마을 친구를 두었어요
둘이 만나든지 가족과 같이 만나던지 계산은 항상 우리가 하고
처음엔 칭구니까 하다가도
어느날 부터인가.. 이게 뮁이....
근데..참 ...그집 사는거 보믄
백화점 메이커마다 vip고객으로 초청장 날라오고
인제 아니다 싶더라구요
제가 연락 안하니 그친구는 아예 전화한통 없네요
날 호구로 생각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
.
이제와 생각하니 베프는 서로의 배려심도 함께 있어야지요..18. ....
'08.10.16 9:42 AM (202.30.xxx.243)님에게 그 친구는 베.프.
그러나 그친구에게 님은 만만한 ''19. .
'08.10.16 10:07 AM (119.67.xxx.102)돈땜에 계속 맘상하셔서 베프랑 멀어지는것보다..
적당한 선에서 돈관리하시고 친구랑 적당히 지내셔야겠어요..
그렇다고 돈땜에 친구를 싹뚝 내치기도 힘들고..
만날일 있어서 약속 잡을때 돈없어서 나가서 쓸돈이 없다고 한번 해보시면
그때 친구반응 한번 살펴보시던지요..20. 그건좀
'08.10.16 10:32 AM (70.162.xxx.230)아무리 베프라구해도 양심의 가책이 조금 없으신듯 하네요 친구분이 물론 더 있는사람이 좀더 쓰는게 맞지만 사람 정이란건 한쪽에서만 베풀 수 없습니다 서로 주고 나누어야 오래가지.. 그동안 윈글님이 너무 오래 이해해주고 참아주셨겠네요 있잖아요 저의 생각엔 아무리 어렵게 살아도 자기가 살아가는 방식이 있기게 불쌍하다 동정심 생긴다 그렇게 배프를 이해해주진 않겠네요 만나 더라도 나 밥살께 니가 커피쏴 이렇게 할 듯한데... 님 입장에선 님이 항상 사주고 베푸는 입장이니 좀 그렇네요
21. 에효
'08.10.16 11:12 AM (218.153.xxx.229)그 친구 그러면 안됩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때문에 멀리하기도 참 그렇죠 ...베프니까
원글님이 맘 먹고 행동하셔야 되겠네요
이제부터는 만날때 절대로 먼저 지갑 열지 마세요 , 사람이란게 다 눈치가 있어 알아 차릴겁니다
그걸 가지고 그 친구가 서운해 한다면 그건 정말 베프가 아니죠22. 원글님
'08.10.16 11:27 AM (218.48.xxx.182)봉 맞네요
봉 노릇 그만 하세요23. 세상사
'08.10.16 1:56 PM (222.98.xxx.175)give and take.
한쪽만의 일방적인 베푸는 관계는 부모밖에 없어요.24. //
'08.10.16 2:06 PM (124.61.xxx.207)어떤 관계에서도 상호적이여야 해요.
저도 그런친구 있었는데 연락 안해요.
정말 일방적인 관계는 없답니다.25. 궁금해서
'08.10.16 2:22 PM (221.143.xxx.25)베프라고 하는데 베프가 뭐에요?
26. ^^
'08.10.16 2:36 PM (222.98.xxx.131)베프는 베스트 프렌드의 준말 같은데요.
27. ..
'08.10.16 2:39 PM (211.229.xxx.53)말도 안됩니다..저도 쪼달리고 부자 친구 있지만 그래도 돈은 같이 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잘사는친구가 쪼매 더 쓸때도 있지만요...
그 친구분은 원글님을 봉으로 알고 있군요...다른 친구 만날때도 그러는지 한번 보세요.
아이 유치원 친구 엄마들이랑 모임에서도 그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