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되었는데,
집한채 빚내서 덜렁 사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남편이라는 남자는 주말내내 게임에 미쳐삽니다. 어제도 2시에 왔네요.
잔소리를 했더니, 게임안하고 이제는 술마시고 들어오겠답니다.
회사만 다니면, 상사가 악독하게 굴어서 마음이 짠해서 호기있게 그만두라고 했더니 진짜 그만두고, 자기사업하는데,
무슨 걱정이 있는지 말은 안하고, 사업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것 외에 본인이 무슨 걱정이 있는지..
왜 남자들은 걱정이나 고민이 있으면, 자기굴로 들어간대잖아요.
저도 굴에 들어가서 3박4일 나오기 싫으네요.
남들은 영어에 자격증에 불안해도 공부하느라고 바쁜데 뭘 믿고 저러는지. 물려받을 재산도 하나없는데,
정말 어쩔땐 남편이 아니라, 아들같아요, 잔소리를 할수도 안할수도
내맘은 타들어가구... 그냥 정말 내비둬야할까요... 저 정말 잔소리 별로 안하거든요. 1년에 한두번..
정말 이번에는 참다참다 얘기했어요...
저도 직장다녀서 제몸도 힘들어서 잔소리할 힘도 없거든요.
그냥 평생 내비둬야할까요.. 그러기엔 정말 제 맘이 타들어가는데, 다른 문제 없으니 그것을 위안으로 제맘을 다스려야 하나요? 아니면 저도 취미생활을 하나 가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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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
짱짱 조회수 : 319
작성일 : 2008-10-14 11:01:52
IP : 211.109.xxx.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14 11:24 AM (222.109.xxx.121)제 남편은 IMF때 실직하고 7개월휴직하고 그만두길 몇번.... 거리 무료급식도 하고 통장엔 몇천원
있었던적도 있어요... 그렇게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나중엔 쨍하고 해 뜰날도 오고요...
우리 남편도 게임 광이라 허구한날 단골이라고 짜장면도 얻어먹고 아예 집처럼 삽니다...
속에선 부글 부글 하지만 그냥 냅둡니다... 나름 스트레스도 풀어야 하니... 그 다응날은
더 일도 열심히 하구요.. 그냥 냅둬 버려요.. 그래야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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