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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을 강조하는 인간들
제가 요즘 좀 말이 많아졌지만........6월 말경 전까진 입도 벙끗 안햇어요.
정말 아니다 싶어...6월 말경에...아마
바깥양반이 그간 현금확보 하는걸 조심스레 흘렸죠.
펀드고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다 정리하고 있다고.
빚이 없는데도 생활비를 미니멈으로 잡고 있다고.
그리고 주변에서 오를대로 오른 한국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막 섶프라임 모기지로 부동산이 폭락하고 있는 미국으로 이민가는
내용을 올렸어요....욕...무지 먹었습니다.
구름님과 두세분을 제외하곤
정말 절 왕사가지 취급하시더군요.
그리고 쓸까말까란 아뒤로 부디 무리한 대출끼고 계신 분들.
정리하시고 현금확보 하시라고 말씀드렸구요.
그때 아마 제가 사는 강남은 이미 현금확보에 혈안이 되있다는 말씀도 드렸어요.
현대백화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구요.
그리고 이미 늦어버린 9월.
그나마 가지고 계신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시라고
말씀드렸어요. 혹시나 원화가 폭락할 수 있으니
안전한 엔이나 유로로 바꾸어 놓는것도 두어 번 이야기했습니다.
이미 그 즈음은 투기를 하기엔 이미 늦은 시기였죠.
투기하라고 말씀드린게 아니라 그저 가지고 계신 돈이나마
안전하게 보관하시라는 의미였죠.
지금 올라오고 있는 글들을 보면...특히 부동산 관련...펀드관련.
정말 같은 엄마로서..가정주부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달러로 바꾸면 어떠냐는 말씀도요.
그런데 정말 저를 분노하게 만드는건
이런 시점에 그런 분들에게
매국하지 말란 분들입니다.
이거보세요...
번지수 잘 못 짚으셨어요.
이분들이 환투기 하는 분들입니까?
대한민국에서 환투기로 돈번 가장 대표적 인간 한사람 말씀 드릴까요?
유인촌 어떻습니까?
엔화투기로 돈 번 인간.
지금 여기서 달러..어쩌고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남은 돈...잃고 싶지 않다는 분들이예요.
그런 분들에게 섣부른 애국을 강조해요?
그집 아기들..댁들이 대신 키워주고 먹여 줄래요?
어떤 양심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차라리 가슴이 아프면 입니나 다무세요.
정말 빠져나갈 인간들은 다 빠져나간 마당에
여기 글올리는 안타까운 사연에
애국을 강조하는 잔인한 분들.
가서 뉴라이트 홈피하시든지.
정말 용기있으면 소망교회 가서 팻말들고
애국하자고 강조하세요.
제 말이 너무 과격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는 듯 해서
일부 삭제했습니다.
1. 소시민
'08.10.13 2:39 PM (211.178.xxx.228)정말 평범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나이 사십넘어 이제 아파트 하나 분양받아 지금 미칠지경입니다.
살아야지요.
살아남아야지요.
지금 님의 글을 읽고 나니 저는 애국자는 아니지만 님의 이기심에 화가나네요.
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도 모두 사셔야지요.
하지만 저를 비롯한 저만큼 힘든, 혹은 저보다 힘든 다른 이들도 살아야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소망교회인들만 살고 있고, 뉴라이트들만 살아있습니까?
님의 원리대로라면 저를 비롯한 지금 힘들게 살고있는 모든 소시민은 죽습니다.
님께서도 화가 치밀겠지만 이렇게 살고 있는 저는 현실이 서글프네요2. 흑흑;;
'08.10.13 2:40 PM (222.234.xxx.118)애국은 모르겠구요, 그런글도 올라왔는데 난 왜 모르고 있었지..
정말 집을 팔아야하나요?? 딸랑 하나있는 자산인데.. 대출끼고 있는 집이지만..
저 애국하고 싶지 않으니까 말씀좀 해주세요..
대출끼고 있으면 정말 파는게 상책인건가요??
그리고 엔화나 유로 말씀하셨는데 그건 아주 많은 돈을 보유하고 있을때 얘기지요??3. 조심조심
'08.10.13 2:42 PM (211.55.xxx.147)제 이기심이라고 하셨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네요.
경제가 다운되어 가는게 눈에 보이는데
네 아이를 데리고 남편이 버는 돈으로 사는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망하게 놔두는게
이기심입니까?
이보세요. 말조심 하세요.4. 이른아침
'08.10.13 2:43 PM (61.82.xxx.105)조심님 많이 화나셨나봐요. 님 정보 항상 가치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위기는 이미 유월부터 강남에서는 이미 그 이전 부터 부동산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고 현금이 최고다라는 말 돌았죠. 애국 이야기 하시는데 머가 애국일까요. 만약 정부가 위기에 대해 국민에게 협조를 구한다면 먼저 이명박정부는 국민에게 정책 실패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책임을 묻는 문책성 인사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신뢰가 회복 됩니다. 이정부의 가장 큰 잘 못은 신뢰의 상실입니다. 인생 자체가 사기니 신뢰란 단어도 모르겠지만요. 신부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왜 이명박이 잘못이냐. 미친놈을 뽑은 국민잘못이지"
5. @@
'08.10.13 2:46 PM (203.229.xxx.213)제가 아는 분, 강북 집 전세 주고(전세가만 수억) 전에 분양 받아둔 분당 아파트 들어 가서 사시다가 이사한지 일년도 안되어서 처분 하시더군요. 시내가 너무 멀다고...
지난번에 만났을때는 멀어서 처분 하나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게 아닌거 같아요.
정보를 들으셨던 거예요. 부동산 정리하라는...6. 소시민님 실언 한듯
'08.10.13 2:47 PM (61.82.xxx.105)조심님 글에 어디 이기심이 나오나요. 조심님은 아는정보를 알려서 준비 하시라고 해주신건데. 남의 배려에 고마워 하지는 못해도 그렇게 실언 하시면 안될듯하네요
7. ...
'08.10.13 2:49 PM (125.184.xxx.8)천민이 나라 구할 돈이 대체 어디있다고.....
나라를 파탄 낸 것들 먼저 죄를 묻고
그노무 상위 1%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부터 함 구경해봅시다.
그게 순서가 아닌가요?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위아래가 어디 있냐고요?
11년만에 또다시 나라가 거덜나게 생겼습니다. 무슨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다 있는지.
11년 뒤에 또 이짓 안 하란 법 있습니까? 두번은 못 속습니다.
골드바가 떼로 나오면 그때 제 아이들 돌반지 내놓으렵니다.
조심조심님 말씀 십분 공감합니다.8. 로쟈
'08.10.13 2:50 PM (122.32.xxx.21)조심x2님,
그냥 그러려니 하시죠.
숟갈에 밥 떠줘도 그걸 입으로 못가져가는 사람이 원래 더 많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그래요.
걍 태교에 힘쓰시는게 더 좋을 시간이십니다^^9. 조심조심
'08.10.13 2:51 PM (211.55.xxx.147)미국의 섶프라임 모지지 위기...신용카드대란위기가
지면에 나온게 언제인줄 아시나요?
그때는 저는 아고라도 몰랐어요.
하지만 외신은 늘 접하고 있었죠.
그러네 그 때 이미 아고라 경방에선 경고가 수도없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더군요.
이명박의 대선공약 읽어는 보셨나요?
부동산이 버블 꼭대기라는건 이미 연초에 한국 언론에서도
심심치 않게 이야기 나왔지요? 그런데 부동산 활성화나
토목경기쪽에 관심이 많은 인간이 그걸 공약으로 걸고 나왔는데도
...미국의 섶프라임이 이미 터졌는데도
그 인간 뽑았잖아요.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경제적 마인드로도 그는 뽑혀서는 안돼는 인간
아니었나요?
망해가는 메릴린치에 돈이 투자되었을때
뒷통수를 머가 내려치지 않던가요?
그때만 해도 늦지 않았었어요.
눈은 장식이고 귀는 멀었고 머리는 굳었나요?
다 빨갱이가 나라 말아먹으려고 하는 소리로 들리든가요?
아이 키우며 살림밖에 모르고..나라를 신뢰하며
이제껏 살아온 많은 주부들이
피부로 다가온 현실에 놀라 패닉상태에 빠진걸
매국이라고...나라를 위해서
희생을 강요해요?
정말 뻔뻔해요.10. 저는
'08.10.13 2:51 PM (164.125.xxx.41)조심님의 분노가 이해가는데요. 사실 저 아래 여유자금 700만원을 어떻게 할까란 글을 보고 저도
조심님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700만원을 지켜야 하는 소시민이 그 돈을 보전코자 혹은 조금이라도
불리고자 하는게 매국으로 취급받는 듯한 이 분위기 정말 화가 납니다.
애국? 조국이 없으면 개인도 없다. 내 목숨이 없어지고 난 다음에
나라라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국민들 마음가짐이 그러면 안된다고요???
몇 백만원에 행불행이 오가는 사람들한테 할 소리 아니다싶습니다.
그들에게 아니 그런 우리한테 던질 돌이 있으면 먼저 다른 곳부터 돌팔매질하고 오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잘못된 정책과 도덕성이라고는 있어보이지도 않은 이들때문에 700만원의 몇 천배에 해당하는 돈이
이 나라밖으로 흘러나가고 있을까? 그 와중에도 고급정보를 지닌 그들은 얼마를 벌고 있을까?
몇 백만원의 돈이라도 성실히 불리고자 노력하는 국민들에게 삿대질하기 전에 그들을 질책하고
비판하고 제대로 세우는게 먼저 해야 하는 일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국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90%의 눈물겨운 하지만 국가 경제에는 10%의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애국심이 아니라 그들의 각성입니다. 왜 자꾸 우리 자신에게 돌을 던지라고 하십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 정말 짜증스럽습니다.11. 아꼬
'08.10.13 2:52 PM (125.177.xxx.145)국민들 잘못 맞습니다. 오체투지 하시는 수경스님께서 이명박을 당선시킨 것은 우리시대의 공업이다고 말씀하셨어요. 전 정말 찍지않았고 찍은 인간들 머리 쳐박고 죽어야 한다고도 했지만 시대가 낳은 공동의 오류였죠. 조심조심님, 너무 맘상하지 마세요. 태교에 좋지 않습니다. 듣는이가 새겨 들어야 할 때입니다. 저도 서민인지라 두렵고 걱정입니다만 어느 시대건 대한의 국민이라면 생존에 목을 메야하는가보다 합니다.
12. 저는 애국을
'08.10.13 2:59 PM (203.247.xxx.172)자기가 속한 집단에
파이(경제와 정신)가 늘어나는 방법을 제공하던가,
제로섬이라면 공평 분배(이익과 슬픔)를 받아들이는,
소속원의 룰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여러번 룰을 어기고 부당한 이익을 취한 사람이
어따대고 애국이란 단어를!!!!!!!!!!!!!!!!!!!!!!!!!!!!!!!!!!!13. 조심조심
'08.10.13 2:59 PM (211.55.xxx.147)네. 바로 그 700만원 이야기하신분의 사연이
저를 너무나 가슴 아프게 했고
이렇게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너무 속상해요.
지금은 뭘 하셔도 늦었어요...하고 차마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그냥 가지고 계신 돈이나마 좋은 시절이 올때까지
놓치지 말고 지키셔야 하는데
어쩌면 좋겠어요.14. 조심조심
'08.10.13 3:02 PM (211.55.xxx.147)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04...
15. 조심조심
'08.10.13 3:04 PM (211.55.xxx.147)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economy:001009&uid=1913...
16. 조심조심
'08.10.13 3:05 PM (211.55.xxx.147)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economy:001009&uid=1913...
17. @@
'08.10.13 3:12 PM (203.229.xxx.213)조심님 감사합니다. 세번째 글은 미처 못 본 거 였는데...
제가 언제 조심님께 맛있는 거라도 사드리면 안될까요?
전 서울에 삽니다만.18. 짧은 소견
'08.10.13 3:27 PM (24.205.xxx.174)전 "애국"의 "나라 국"이 봉건시대의 임금이나 정권수장 또는 한반도라는 물리적 땅덩어리 혹은 이념적 체제가 아니라 위의 어느 분이 말씀하신듯이 내가 속한 공동체의 구성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담, 공동체의 다수 구성원의 생존 및 번영에 공헌하는 행동이 바로 애국일테고요.
현 경제적 위기에서, 중산층이 살아남는 것은 다수 구성원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중산층이 무너지면 이미 심각한 사회 양극화 현상을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시킬겁니다. 대다수의 사회 구성원이 경제,정치,사회적 약자로 몰락하게 되어 현재의 하위계층의 구성원들과 생존 경쟁을 해야하는 위치에 놓이게 될테고요.
대다수의 사회 구성원이 하위계층으로 몰락한 사회는 두터운 중산층이 존재하는 사회보다 정의실현이 훨씬 어려울텐데고 이는 다시 계층고착화로 나타나겠죠. 절대적 빈곤이 해결될 거란 면만 빼고는 조선시대로 돌아가는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중산층의 부단한 생존노력은(본인이 자각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중산층만이 아닌 사회 대다수 구성원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 바로 애국이라고 생각합니다.19. 된장,,,,
'08.10.13 3:31 PM (211.187.xxx.200)뻘밭이네....
애국이란 말이 천하에 욕먹을 짓이 되어버리다니요.
적어도 물 들어오는 쪽배를 타고 있으면,
선장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같이 물귀신 되기 싫으면 바가지라도 들고 나서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는지...20. 된장,,,,
'08.10.13 3:35 PM (211.187.xxx.200)저도 작금의 상황이 지긋지긋하고
불안하고...이러다가 고추장이나 찍어먹다가 냉돌방에서 얼어 죽는 건 아닐까 ...
앞날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애국정신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짧은 소견님 말씀에 공감해요.21. 조심조심
'08.10.13 3:37 PM (211.55.xxx.147)된장님.
지금은 각자가 살아남는게...그래서 그나마 소비를 진작시키는게
최선의 미덕이고 애국이라고 봅니다.
@@님
출산 후 꼭 뵙고 싶습니다.22. 저도
'08.10.13 3:38 PM (122.32.xxx.21)짧은소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같이 죽어주는게 애국이 아니라
각개전투로라도 살아남아서 중산층 서민층을 유지해주는게 애국임을...23. 된장님
'08.10.13 3:42 PM (24.205.xxx.174)그 쪽배가 가라 앉거나 길을 잃지 않고 나가기 위해서는 선장의 제대로된 길잡이뿐 아니라, 건강한 선원들이 열심히 노를 저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근데 지금 상황은 풍랑을 만났는데, 선장이 오히려 배를 더 심한 태풍속으로 몰면서, 선원들이 아껴 모아둔 마지막 식량까지 털어서, 자기는 몰래 준비해둔 구명보트를 타고 날라버리려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쩌죠?
이 상황에서 선원들이 할 일은 뭘까요? 마지막 남은 식량까지 뺏기고 침몰하는 걸까요? 끝까지 살아남아서, 선장 내려 앉히고 지혜를 모아 풍랑을 혜쳐나가는 걸까요?24. 글쎄요
'08.10.13 3:44 PM (164.125.xxx.41)선장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선장이 도끼로 배를 내려치고 있어서 불안한 겁니다.
지금 호불호를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니고 생존을 이야기하고 있는 중.
그러니 더 부서지기 전에 물을 퍼낼 바가지든 떠낼 바가지든 들고 있자는 이야기하는 중이고.
진정한 애국정신? 진정한 애국정신? 그게 무얼까요. 선장이 전부 다같이 죽자하면 죽어주는게
애국???
막상 살펴보면 선장님과 일등항해사들은 옆에 호화요트 대기시켜놓고 열심히 우리가 탄 배만
찍어내리고 있는 것 같아서 더 화가 나는데---.25. 유학생 와이프
'08.10.13 3:45 PM (24.155.xxx.230)나라가 먼저인가요, 나와 내가족이 먼저인가요?
전 당연히 나와 내가족이 먼저이고 여기 있는 여러분 99% 아니 100% 그러할거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단 나라가 망하게 생겼으니 달러,엔화 챙기지 말라구요?
그 말대로 아무 준비없이 손놓고있다 혹시나 우리나라 디폴트 맞으면
그냥 쫄딱 같이 망해야하는건가요?
더더구나 미리미리 다 챙기셨다는 1% 부자들은 그 위기에도 돈을 버실텐데
우리가 그 떡밥이 또 되어드려야 하나요?
저 작년부터 달러바꿔놓을까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왜냐면 2mb가 경제는 살려준다고 온갖 장담을 다한데다가 달러 또한 세계적 약세였던지라....
여기 조심조심님께서 알려주신 말씀에 힘입어
그나마 막판에 환전시켜놓아서 미국서 밥이나마 먹고 살고 있지요.
그때나마 환전안해놓았더라면
지금쯤 얼마나 애가 탔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저랑 같은 학교아파트에 사는 어느 부부...
환율이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원화로 돈 들고 있다가 지금 난리났습니다.
저희처럼 몇년 직장생활 하다 저축한 돈 들고 오신 분들인듯한데
그렇게 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유학하는 생활 아주 빠듯하게 살아도 모자른 판에...
애초에 계산한 금액이 틀어졌으니.... 얼마나 아찔할까요?
이 댓글지면을 빌어 조심조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님 덕분에 그나마 환률대란 초기에 생활비 미리 환전해놓아서...
오늘도 코스트코 가서 먹거리 사는데 큰걱정은 없었네요.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조심조심님의 충고로 환전을 결정하면서부터
저도 환율및 주가 등등 경제전반에 관심이 생겨 한달여를 꾸준히 그 등락폭이나 원인 등을 지켜보았는데요.....
그 어마어마한 만수뻘짓에 애국,매국 운운은 참으로 가소롭다는 말씀밖엔 못드리겠네요.
저는...
...심하다고 말씀하셔도 어쩔수없는 표현이라는거 알지만요....
...진짜 목매달아 죽고싶은건 바로 지금 강만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만수도 그렇게 생각을 할까요?
설혹 만수가 여기 82에 들어와
아줌마들 가진 전재산 700만원,1000만원 달러 바꾸는걸로 매국,애국 논쟁이 있다는걸 안다면
무슨 생각을 할런지...코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만수가 지금 왔다리갔다리 갔다리 정책 피면서
외환보유고 다 털어먹고
82님들 남편분들 직장 다니며 열심히 내시는 국민연금까지 주가방어하는데 다 털어먹고 있거든요.
그거 아시면서 지금 애국,매국 논하신다면
지금 논점 한참 어긋난것 같은데요.....아닌가요?
저희 친정아버지 혼자 사시거든요.
물가 조금만 올라도 그런 노인분들 아주 타격크시겠죠.
저는 요즘 만수 뻘짓 보면서 열받다가도요...
혼자 사시는 경제능력없는 친정아버지만 생각하면 가슴이 콱 막히는것이
눈물밖에 안나요.....
그 친정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제가 바꿔놓은 달라
할수있는 한 지킬거구요....
필요하면 엔화로도 바꿀겁니다.
조심조심님,
너무 맘상해하지마시고 몸조심하셔요.~26. phua
'08.10.13 3:46 PM (218.52.xxx.102)오전에 남편과 나눈 대화의 일부분입니다,
" 이렇케 망해 먹는데도 대안이 수첩공주라니, 아예 더 바닥까지
내려가, 박정희에대한 향수까지도 걷어냈으면 좋겠다,,,"
뱃속 아기의 자리가 잘 잡아져서, 순산하세요^^**27. 이른아침
'08.10.13 4:01 PM (61.82.xxx.105)그러게요 수첩공주이야기 하더군요 기가 막혀서요. 신부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명박 잘못이 아니라, 미친놈을 뽑은 국민 잘못이다." 그말씀이 맞네요. 두번의 실패에 경제가 작살나도 세번째 또 뻘짓을 하려니 참 어이가 없네요.
28. 조심님..
'08.10.13 4:06 PM (125.137.xxx.245)님들에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납니다.
님의 맘이 제 맘이예요..전요...세끼 밥은 먹고 삽니다. 대출없는 아파트도 한채 있구요...
하지만 길가다가 행상하는 아줌마나 아저씨만 보면 불쌍해서 눈물이 절로 납니다. 저 사람들 대체 우짜냐구요...이 놈의 정부는 있는 놈들 배불려 줄 생각만 하고 저리 가여운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아무 일도 하지않고 있으니 얼마나 열불 납니까.....
애국요? 혜택보고 대접 받는 1% 국민에게 하라 하십시오. 왜 어려움이 닥칠 적마다 지들은 지 호주머니 챙기면서 없는 사람에게 애국을 요구합니까..
1% 국민들! imf때는 서민들이 나라 살렸지요? 이번엔 당신들이 한번 해보십시오..윗님 말씀마따나 골드바가 쏟아져나오면 우리 천민들은 그때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애국하시고 싶으신 분들, 제발 부자동네 가서 글 올리세요..국회의원 홈피도 좋고 소망교회 홈피도 있지않습니까...여기선 정말 그만 보고 싶어요...29. 포트..
'08.10.13 4:09 PM (118.216.xxx.24)이정부를 믿을수가 있어야지요 조심조심님 예쁜아기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30. ㅇ
'08.10.13 4:46 PM (125.186.xxx.135)후후..지금 애국하자고 떠드는것들이 누군가요?ㅡㅡ;;금모아서 IMF극복에 일조한것도 이리 저리 딴지걸던 인간들 아닌가요?--;
31. dd
'08.10.13 5:13 PM (121.131.xxx.61)우선..조심조심님 말씀에 무척이나 동감하고..
또 아이러니하게도..지금 외화예금 드는게, 부동산 처분하고 외화예금 드는게 애국입니다.
은행가서..청와대가서 물어보세요..
빚많은 부동산 꽉 쥐고있는게 애국인지..그거팔아 외화로 바꿔두는게 애국인지요32. 쳇
'08.10.13 10:22 PM (58.141.xxx.230)있는것들이 지들 돈벌려고 나라말아먹는데 없는 사람들이 얼마없는돈 지키려고 하는것도 매국입니까?
33. 저도 동감
'08.10.13 10:59 PM (125.181.xxx.51)애국도 좋지만요...
일단 내가 살아야 애국도 하지요~
세상의 잣대와 기준은 많죠...
한가지 혹은 자기의 기준만 옳은 것이라고 보는 생각은 좀 버렸음 좋겠단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진정으로 애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말로만하는 애국은 좀...34. 조중동끝
'08.10.14 12:17 AM (123.248.xxx.6)전 글솜씨가 없어서... 이렇게 조심조심님처럼 속시원히 제 속마음을 대변해주시는 글이 반갑기 그지없네요.
누구보고 애국을 이야기합니까? 매국을 감히 갖다붙입니까?
가슴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 떨어집니다. 눈에서는 말라붙은 눈물인데, 가슴에선 자꾸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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